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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호주

Tooheys Old (투이스 올드) - 4.4%

by 살찐돼지 2012. 12. 12.

 

어제 너무 강한 맥주를 시음했더니 오늘은 마일드한

맥주가 떠올라 고른 투이스 올드(Tooheys Old) 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투이스 양조장 출신인 맥주로

함께 손 붙잡고 국내에 들어온 제품으로는

이름이 상반되는 투이스 뉴(Tooheys New)가 있죠.

 

투이스 올드(Tooheys Old)는 맥주 스타일상

마일드 에일 or 브라운 에일인데, 이들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맥아적인 성향(Malty)이 부각된 에일 맥주들이기에

 

홉의 쌉쌀함이나 과일 향, 에일 효모의 부케가

아직 낯선 사람들에게는 알맞을 스타일들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투이스(Tooheys)의 맥주 -

Tooheys New (투이스 뉴) - 4.6% - 2012.11.04

 

 

지난 번 투이스 뉴(Toohey New)에 관한 리뷰에서

투이스 뉴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 1931년 영국적인 것에서 탈피,

가볍고 맑은 라거맥주로 대중들의 취향의 이동이라 말했는데,

 

'영국적이고 가볍지 않으면서 맑지 않았던 맥주'

오늘 리뷰하는 투이스 올드(Toohey Old)입니다.

 

올드(Old)는 1869년 투이스 양조장이 오스트레일리아에

설립되던 첫 시기부터 만들어져오던 에일이기에

올드(Old) & 뉴(New)로서 브랜드를 구분시켰습니다.

 

그런제 앞서 적은 '영국적이고' 는 맞는 말이라 생각되지만

무거운 맥주? 라는 점에는 동의할 수가 없는데,

 

이는 투이스 올드의 전면 라벨에 적혀있는 문구

'Surprisingly Refreshing' 에서도 알 수 있죠.

 

1869년 처음 만들어질 당시는 어땠는지 모르나

현재는 상당히 대중적으로 가볍게 설계된 맥주입니다.

 

 

향에서는 초컬릿이나 카라멜스런 단 내가 살짝 드러났고

약간의 눅눅하면서 거친 홉의 향기도 있었습니다.

 

색상은 진한 갈색 톤을 띄고 있었으며

라거 수준의 탄산감은 아니지만 뭔가 몰티함을 느끼려 할 때

도움이 되지는 않을 터짐의 탄산감이 있었습니다.

 

분명 라거들 보다는 걸쭉하고 가라앉은 무게감이나

대중들이 부담감을 느끼지 않게 조절했으며

더불어 탄산의 주입을 강하게 한 것 같습니다.

 

맛은 우선 초컬릿이나 카라멜이 각각 버무러진

단 맛이 입안을 터치하는 느낌이 들며

약간의 싸한 홉의 맛이 슬며시 후반부에 찾아옵니다.

 

홉의 씁쓸함은 해당 맥주 스타일에 연관없는지라

쓴 맛나는 맥주는 아니었으며, 그냥 약간 달면서

순한 맛에 즐기기 괜찮은 맥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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