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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82

Fuller's London Porter (풀러스 런던 포터) - 5.4% 제 블로그에서 다루어지는 풀러스(Fuller's) 브루어리 출신의 아홉번째 맥주인 London Porter 입니다. 한국에서는 런던 프라이드 (London Pride)로 잘 알려진 영국 런던에 소재한 풀러스 브루어리의 '런던 짐꾼' 이라는 명칭을 가진 이 맥주는 19세기 초반에 유행했던 포터(Porter)스타일의 맥주로, 일전에 '오이스터 스타우트' 편에서 잠깐 언급했듯, 포터 맥주의 주 소비층이 짐나르는 일을 하던 포터(짐꾼)등의 저소득층이 즐겨 마시던 맥주여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 Fuller's Brewery 의 다른 맥주들 - Fuller's London Pride (런던 프라이드) - 4.7% - 2009.11.13 Fuller's Organic Honeydew (풀러스 오가닉 허니듀) - 5.. 2010. 7. 20.
Wood's Hopping Mad (우즈 호핑 매드) - 4.7% 잉글랜드 중서부해안과 맞다은 지역인 Shropshire 주의 Craven Arms 라는 인구 2,300 명 밖에 안되는 작은 고을에 소재한 Wood's 브루어리의 Hopping Mad 라는 제품입니다. 이 맥주에 사용되는 'Hopping Mad' 의미는 상당히 다중적인 뜻을 가지고 있는데, 사전적으로는 격노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Hopping 은 토끼가 깡총깡총 뛰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라벨에 토끼가 등장하는 것 같네요. Wood's 브루어리의 맥주들은 익살스러운 라벨의 그림과 장난기섞인 이름들이 특징인데, Wood's 의 다른 맥주로는 신성한 소 (Holy Cow), 항아리에 금 (Pot of Gold), 목수 (Woodcutter)등등.. 설명을 읽지 않으면, 어떤 맥주인지 전혀 갈.. 2010. 7. 16.
Rochefort 10 (로슈포르 10) - 11.3% 로슈포르(Rochefort)는 세계에 존재하는 7개의 트라피스트(Trappist) 에일들중 하나로, 트라피스트들 중에서 양조의 역사로는 가장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벨기에 남부 왈롱지역에 로슈포르라는 인구 12,000명 남짓의 마을에 있는 생 레미 수도원에서 양조되어지는 로슈포르 트라피스트는 1595년 부터 수도원에서 양조를 시작했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 다른 트라피스트 에일인 쉬메이(Chimay), 오르발(Orval), 베스트말레(Westmalle)등이 양조의 규모가 크고,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반면, '생 레미' 수도원내의 로슈포르 양조장은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을 뿐더러, 약 15명의 수도사들이 그들만이 알고있는 공법으로 맥주를 만드는, 베일에 둘러쌓인 브루어리라고 하는군요 ~ 로슈포르(Rochefor.. 2010. 7. 15.
맥주의 발효 - 상면발효 & 하면발효 '액체의 빵' 이라는 별명이 있는 맥주는, 빵과 마찬가지로 만들어진후 마지막의 발효과정을 거쳐야만 완성이 되는 제품입니다. 발효과정에서 효모작용이 발생하여 맥주맛을 더 풍성하게 해주는 것이죠. 맥주 맛에 필수불가결한 존재인 효모는 17~23 C˚ 정도의 상온에서 활발히 번식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맥주는 발효과정에서 자연의 효모가 아닌, 인공적으로 효모를 첨가하여 발효시키는데, 발효과정의 온도를 효모가 좋아하는 17~23 C˚ 정도로 맞추어주면, 효모들이 신이나서 맥주의 상층표면으로 뜨게 된다고 합니다. 효모들이 윗부부분으로 뜬다고 해서 '상면 발효' 라고 합니다. 반대로 발효온도를 저온인 8~13 C˚ 로 설정해놓으면, 효모들이 상면발효 때 처럼 큰 활약을 하지못하고, 발효중인 맥주 밑부분으로 가라않는.. 2010.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