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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미국

Lagunitas Maximus (라구니터스 맥시머스) - 8.2%

by 살찐돼지 2016. 9. 23.


작년 하이네켄에 지분의 50%를 매각했던 일로

뉴스를 만들었던 라구니터스(Lagunitas)입니다.


캘리포니아 출신의 성공적인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었지만

미국 양조가 협회 기준으로 봤을 땐 非 크래프트 기업이

양조장 지분을 25% 이상 보유시 크래프트 기준을 벗어납니다.


매각의 사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대외적으로는

거대 맥주 기업의 유통망을 이용하기 위함이라 합니다.


- 블로그에 소개된 라구니터스(Lagunitas) 양조장의 맥주들 -

Lagunitas Undercover Investigation Shut-Down Ale (라구니터스 언더커버

인베스터게이션 셧다운 에일) - 9.8% - 2012.08.17

Lagunitas IPA (라구니터스 IPA) - 6.2% - 2013.01.05


라구니터스 맥시머스(Maximus)는 Double IPA 제품으로

기존 IPA 와 큰 차이 없이 체급과 풍미를 올렸다고 알려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Double IPA 쪽에서 궁금해할 법한

양조 관련 수치인 O.G(Original Gravity),

IBU(쓴 맛 수치) 등을 알코올 도수와 기록했습니다.


맥주 양조에 관한 기본 지식이나 양조 경험은 없어도

맥주를 자주 마시다보면 얻을 수 있는 정보 등이 많다면

라구니터스가 제공한 O.G 나 IBU 등이 매우 유용히 다가올겁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72 IBU 정도라면 Double IPA 치고는

그리 높은 IBU 라고 보기는 어려운 수치인 것 같습니다.  



구리색과 호박색(Amber)에 걸치며 맑아서 

맥주를 넘어 반대편에 새겨진 로고가 비칩니다.


향은 익숙한 아메리칸 홉 위주가된

예전 느낌의 IPA 향기가 납니다.

솔이나 송진, 오렌지, 레몬 등으로

약간의 맥아 단내와 함께 나타났습니다.


탄산은 많지는 않고 은근한 편입니다.

입에 닿는 질감은 반들반들 매끄럽고

무게감은 중간 수준이라 보았습니다.

일단 무겁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개운한 편은 아니고 맥아 단 맛이 있습니다.

미국 홉과 결합하여 오렌지/살구 잼과 같으며,

곡물류의 고소함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맥아 단 맛 바탕에 홉의 씁쓸함이 나타나나

뒷심이 길고 찡할 정도의 쓴 맛은 없었고,

홉의 맛은 익숙한 오렌지/솔 등의 연속입니다.


질감과 맥아 단 맛이 조금 강한 편이라

살짝 그 맛이 느끼하게 다가올 여지가 있습니다.

홉(Hop)이 좀 더 화려했다면 균형이 맞았을 것 같네요.

국내에 들어온 후 컨디션의 변화가 있었을거라 봅니다.


아무튼 산뜻하고 화려하게 떨어지는 D.IPA 는 아니나

마시는데 있어서 거북함은 없고 친숙했던 맛의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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