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리(Prairie)는 2012년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시작된

작은 규모의 크래프트 맥주 업체입니다.


Artisan Ale 이 그들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로

특히 아메리칸 팜하우스에일(세종:saison)과

스타우트[Imperial] 계통에 특화된 이미지가 있습니다.


하나의 제품을 꾸준한 퀄리티로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Prairie 는 하나의 스타일에 계속 변주를 주는 일을 많이 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프레리(Prairie)의 맥주들 -

Prairie Standard (프레리 스탠다드) - 5.6% - 2016.10.03

Prairie Weisse (프레리 바이스) - 3.9% - 2016.12.19

Prairie Bomb! (프레리 밤!) - 13.0% - 2017.04.10



작년 가을에 리뷰했던 Prairie Standard 는 이름처럼

가장 기본적인 세종(팜하우스 에일)타입을 따르는 제품입니다.


반면 오늘 시음할 Prairie Ace 같은 경우는 세종에

캔디슈가가 첨가되었고 맥주에 홉의 향을 증대시키는

드라이 홉핑(Dry Hopping)이 감행된 제품입니다.


드라이 홉핑에 쓰인 홉은 Sorachi Ace 로

홉 부터 시작해서 맥주의 기본되는 스타일까지

이 맥주와 매우 유사한 컨셉이라 볼 수 있네요.


Prairie 에서 나오는 다른 세종(팜하우스 에일)로는

드라이 홉핑 홉을 바꾸도 도수가 달라진 제품도 있고,


히비스커스 차가 들어간 제품, 살구가 들어간 제품,

브렛균과 발효한 제품, 소금이 첨가된 것들 등등

현재 진행형으로 뭔가가 계속 나오는 곳입니다.



맑은 외관은 전혀 아니고 주황빛 금색을 띕니다.


특색이 매우 강한 Sorachi Ace 홉의 향이 가득한데,

민트, 찻잎, 박하 등을 연상시키는 향이 나왔고

약간의 감귤이나 오렌지(잼) 같은 면모도 지녔습니다.


탄산감은 그 분포가 잘 감지되는 편이었으며

지나친 청량함은 아니나 질감이나 무게감을

가볍고 산뜻하게 해주는 정도라고 보았습니다.

도수에 비해서는 마시기 편한 중간 정도 무게감이네요.


맥아의 단 맛이 많지는 않았지만 살짝 캔디 같은

단 맛을 마시는 내내 느낄 수가 있었으며,


향에서 만큼의 강한 소라치 에이스 홉의 맛은 아니었고

홉은 풀, 민트, 박하와 같은 입 안을 상쾌하게 하는 맛들입니다.


향에서는 드라이 홉핑의 결과로 인해 묻혀있던

효모 발효에 의한 과일이나 향신료 등이 맛에서는 두드러지며,


약간의 쿰쿰함(Funky)과 찌릿함(Tart)가 나왔지만

이것을 Sour Ale 쪽으로 판단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상쾌함과 싱그러움이 존재하는 맥주로

후레쉬 민트와 같은 류를 좋아하면 잘 맞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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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