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Stone) 양조장에서는 2014년부터 Spotlight Series 를

선정하는 사내 컴패티션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스톤 양조장의 양조가들이 2인 1조로 팀을 이뤄

레시피를 짜고 실제 양조로 내놓는 경연입니다.


그 해 수상한 맥주는 실제 상품으로 시장에 선보여지는데,

 '이 제품' 이라던가 '요 제품'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스톤(Stone) 양조장의 맥주들 -

Stone Levitation ale (스톤 레버테이션 에일) - 4.4% - 2010.10.06

Stone Imperial Russian Stout (스톤 임페리얼 러시안 스타우트) - 10.5% - 2010.12.30

Stone Old Guardian (스톤 올드 가디언) - 11.1% - 2011.01.09

Stone Go To IPA (스톤 고 투 IPA) - 4.5% - 2015.07.20

Stone Cali-Belgique IPA (스톤 캘리-벨지크 IPA) - 6.9% - 2015.09.02

Stone Coffee Milk Stout (스톤 커피 밀크 스타우트) - 5.0% - 2015.11.21

Stone Smoked Porter (스톤 스모크드 포터) - 5.9% - 2016.04.19

Stone Pataskala Red IPA (스톤 파타스칼라 레드 IPA) - 7.3% - 2016.06.15

Stone Mocha IPA (스톤 모카 IPA) - 9.0% - 2016.08.20

Stone Arrogant Bastard Ale (스톤 애러컨트 배스터드 에일) - 7.2% - 2016.11.08

Stone Xocoveza Mocha Stout (스톤 죠코베자 모카 스타우트) - 8.1% - 2016.12.11

Stone Jindia Pale Ale (스톤 진디아 페일 에일) - 8.7% - 2017.07.01

Stone Enjoy By Unfiltered IPA (스톤 인조이 바이 언필터드 IPA) - 9.4% - 2017.09.03

Stone 02.02.02 Vertical Epic Ale (스톤 02.02.02 버티칼 에픽 에일) - 7.5% - 2017.11.30



Stone Merc Machine 이 콜라보레이션 맥주로 알려져서

다른 양조장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이해했을 수도 있지만,


전면 라벨에 적힌 Miguel Ceja Andrade 와 Brandon Berube 는 

최근 시즌의 우승자가 된 팀원들로 스톤 양조장의 양조사 이름입니다.

예전 Spotlight Series 출품작들을 보면 그들의 이름이 보입니다.


오늘 시음하는 Merc Machine 은 요즘 트렌드인

Unfiltered IPA 를 Double 체급으로 만들었습니다.


감귤-열대과일 성향이 강한 Cascade, Citra, Simcoe

Amarillo 등의 인기있는 미국 홉들이 사용되었고,


Double IPA 치고는 쓴 맛(IBU)은 상당히 낮은 편으로

48 정도밖에 안 됩니다. 일반 IPA 와 큰 차이 없습니다.


폭발적 홉(explosively Hoppy)이라는 설명을 짐작해보면

쓴 맛 보다는 홉의 향과 맛 쪽에 집중한 타입인 것 같네요.



Unfiltered IPA 라고 내세우고 있으니 당연 탁하며,

색상은 진한 금색에서 오렌지색에 가까웠습니다.


홉(Hop)의 새콤하고 상큼한 향이 강하게 나옵니다.

예상되었던 감귤류, 패션푸르츠, 파인애플, 망고 등이며


거친 풀내나 눅진한 송진 향 등은 딱히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홉의 향기 이외에는 다른 요소의 향도 적었습니다.


탄산기는 살짝 무딘 편이라 청량감과는 거리가 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도수에 비하면 가벼운 편이나

군데군데 진득하고 매끄러운 느낌도 갖추었습니다.


쓴 맛을 줄였을테니 맛에서라도 홉의 맛이 강하겠지,

정말 말 그래도 폭발적인 홉 맛이 나오겠지 예상했었으나

생각보다는, 기대했던 것 보다는 홉의 세기가 잔잔합니다.


약한 편은 아니었지만 홉 주스를 마시는 듯하게

홉의 맛이 강한 편은 아니었고 적당한 선에서

향과 유사한 감귤류, 열대과일, 약간의 풀 맛이 선보여집니다.


홉 맛이 후반부에 누그러지면 밀과 같은 고소함이 있고

쓴 맛도 낮은 편이라 뒷 맛에 씁쓸한 여운도 거의 없습니다.


알코올 도수가 9% 에 이르지만 술 맛이 나진 않았고

이미지에 비해 파괴력있는 맛이 아니었던게 종합적 평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가뿐한(?) 더블 IPA 같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Posted by 살찐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