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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미국

Prairie Vous Francais (프레리 부 프랑세) - 3.9%

by 살찐돼지 2018. 5. 18.


생김새만 봐서는 프레리(Praire) 브랜드 내 에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나올 법한 느낌을 주지만,


사실 의외로 이곳이 연중생산하는 네가지의

맥주들 중 하나로 스타일은 Saison 입니다.


다만 도수가 3.9% 에 이르는 정도이기에

Session Saison 이라고 불리는 듯 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프레리(Prairie)의 맥주들 -

Prairie Standard (프레리 스탠다드) - 5.6% - 2016.10.03

Prairie Weisse (프레리 바이스) - 3.9% - 2016.12.19

Prairie Bomb! (프레리 밤!) - 13.0% - 2017.04.10

Prairie Ace (프레리 에이스) - 7.5% - 2017.08.26

Prairie Funky Gold Citra (프레리 펑키 골드 시트라) - 7.5% - 2018.02.22



그래도 기교와 실험정신이 바탕이 된 프레리인지라

연중생산하는 세종(Saison) 맥주도 범상치는 않습니다.


브렛(Brett)이라고 불리는 균을 같이 이용해 발효했기에

특유의 쿰쿰함과 떫은 맛이 세종 고유 풍미와 함께 하는데,


이런 타입을 브렛 세종(Brett Saison)이라고 하며

국내에도 몇몇 제품들이 들어와 있어 아주 낯설진 않습니다.

예를 들면 이 제품이나 요 제품 등이 국내에 들어와 있습니다.


홉은 체코의 Saaz 종을 쓰는 것을 보았을 때,

미국 느낌보다는 전통 벨기에적임을 살리려 한 것 같네요.



상당히 탁한 편이며 밝은 연두색을 띄었습니다.


배, 사과 등의 상쾌하면서 단 과일 향과

약한 건초와 같은 향에 알싸한 향신료 향도

조금 있는 수준으로 향은 괴팍하지 않습니다.


탄산감은 상당한 편으로 청량함을 부여합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은 맥주의 컨셉에 알맞게

가볍고 산뜻하며 연하고 편안합니다.


맥아에서 발생하는 단 맛은 거의 소멸된 편이며,

그러기에 매우 깔끔하고 개운함이 기반이 됩니다.


맛 자체가 강력하고 짜릿한 편은 아니고

얌전하고 은은한 편인데, 과일-허브(풀)이 중심이며,

향에서 언급한 요소들이 입 안을 향긋하게 합니다.


브렛의 풍미는 자세히 미각을 집중해야 느껴졌으며,

노골적인 존재감이 아닌 감초같은 역할이라 봅니다.


 Prairie Vous Francais 를 마신 소감은

1. 경량급 벨기에 세종이구나

2. 맛이 얌전하게 밸런스가 잡혀있구나

3. 상당히 가볍(Refreshing)구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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