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Rouge) 양조장의 '헤이즐러틀리 초코타블러스' 의
제품 설명에 재료(Ingredients)는 이렇게 설명됩니다.
Hazelnut Brown Nectar & Chocolate Stout
일반적인 맥주의 재료 설명은 Malt, Hop, Yeast 의
품종으로 소개되는게 대부분인 것에 반하여,
블랜딩 맥주이기에 이런 설명이 가능해졌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로그(Rogue) 양조장의 맥주들 -
Rogue XS Imperial Stout (로그 XS 임페리얼 스타우트) - 11.0% - 2010.10.10
Morimoto Black Obi Soba Ale (모리모토 블랙 오비 소바 에일) - 5.0% - 2010.12.03
Rogue Dead Guy ale (로그 데드 가이 에일) - 6.6% - 2011.07.14
Rogue Hazelnut Brown Nector (로그 헤즐넛 브라운 넥타) - 5.5% - 2011.08.04
Rogue American Amber Ale (로그 아메리칸 앰버 에일) - 5.3% - 2011.09.07
Rogue Mocha Porter (로그 모카 포터) - 6.0% - 2011.12.01
Rogue Chocolate Stout (로그 초컬릿 스타우트) - 6.0% - 2011.12.31
Rogue Yellow Snow IPA (로그 옐로우 스노우 IPA) - 6.2% - 2012.07.20
Rogue Brutal IPA (로그 브루탈 IPA) - 6.0% - 2015.03.03
Rogue Juniper Pale Ale (로그 주니퍼 페일 에일) - 5.2% - 2015.05.11
Rogue Dad’s Little Helper (로그 데드스 리틀 헬퍼) - 6.1% - 2015.08.29
Rogue Voodoo Doughnut Bacon Maple Ale (로그 부두 도넛 베이컨 메이플 에일) -6.5% - 2015.11.01
Rogue Santa's Private Reserve (로그 산타스 프라이빗 리저브) - 5.3% - 2015.12.24
Rogue Shakespeare Oatmeal Stout (로그 셰익스피어 오트밀 스타우트) - 6.0% - 2016.04.07
Rogue Cold Brew IPA (로그 콜드 브루 IPA) - 7.5% - 2016.08.10
Rogue 6 Hop IPA (로그 6 홉 IPA) - 6.6% - 2018.03.10
로그(Rogue) 양조장의 하드코어 팬의 레시피가 기반으로
헤이즐넛 브라운 넥타와 초컬릿 스타우트를 섞으면
마치 초컬릿 캔디바를 먹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 합니다.
전면 라벨에 작은 글씨로 배합비율이 적혀져있는데
헤이즐넛 브라운 넥타가 60% 를 차지하고
나머지 40%는 초컬릿 스타우트로 구성됩니다.
대형 양조장과 크래프트 양조장을 막론하고
자신들의 맥주들을 중 섞었을 때 배합이 좋은
맥주들은 드래프트 맥주라던가 병으로도 내놓는데,
국내에 알려진 제품으로는 Ballast Point 의 Black Eye 로
이름을 보면 대강 알 수 있는데, 이것과 이녀석의 조합입니다.
브라운 에일과 스타우트가 섞여서 검은색이
조금 옅어졌을 것 같지만 실제 그렇진 않습니다.
헤이즐넛의 고소한 향이 먼저 다가왔으며,
뒤이어 카라멜과 초컬릿, 약간의 견과 기름에
홉(Hop)에서 나오는 향은 딱히 없었습니다.
탄산기가 생각보다는 있었던 편으로
예상외의 청량함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맥아(Malt)가 강조된 두 스타일이 섞였다보니
질감이나 무게감은 안정적이고 차분한
중간(Medium) 수준이라고 생각되었으나,
탄산감이 살짝 가볍게 만드는 효과가 있네요.
첫 맛은 헤이즐넛에서 오는 고소함과
견과를 먹고 나오는 텁텁함 등으로 장식되며,
카라멜이나 초컬릿 등의 맛은 달게 시작되지만
끝까지 쭉 달진 않았고, 중반 이후로 서서히 사라집니다.
후반부에 남는 맛은 홉이라고 생각되는 약간의 쓴 맛과
견과, 식빵 테두리 등의 고소한 맛이 남아줍니다.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초코캔디바' 같기 보다는
그레인 바에 헤이즐넛과 약간의 초컬릿 코팅된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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