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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맥주207

Freigeist Abraxxxas (프라이가이스트 아브락삭스) - 6.0% 프라이가이스트(Freigeist), 프리한 정신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집단은 일명 '집시 양조가' 들로서 일정한 형태의 양조장을 갖추지 않고 다른 양조장에 자신의 맥주를 위탁양조하여 출시하고있습니다. 이전에 소개했던 '프릿츠 에일' 과 같은 곳인 쾰른의 Gasthaus-Brauerei Braustelle 라는 곳에서 맥주를 양조하며, 얼마전 소개했던 괼러(Göller) 양조장을 이용하기도 했더군요. 유명한 집시 브루어리인 믹켈러(Mikkeller)가 그러하듯 '프라이가이스트' 도 그 이름에 어울릴만한 맥주들, 정형화되고 너도나도 생산하는 그런 스타일의 맥주가 아닌 아주 참신하고 기발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아브락삭스(Abraxxxas)가 대표적이죠. 아브락삭스(Abraxxx.. 2013. 6. 30.
Schönramer Saphir Bock (쇤라머 사피르 복) - 8.0% 쇤라머(Schönramer) 양조장은 독일 바이에른주에서도 동남쪽 오스트리아와의 국경이자 잘츠부르크(Salzburg)과 멀지 않은 쇤람(Schönram)이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하였습니다. 시골 출신의 양조장이지만 만들어내는 맥주들의 목록을 보면 매우 현대적인 맥주의 흐름을 잘 읽는 독일의 양조장으로서 IPA 나 임페리얼 스타우트, 포터, 페일 에일 등을 Bavarian Best 라는 브랜드 명칭 아래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맥주 구성은 독일 바이에른식 맥주들인 헬레스, 바이스비어, 둔켈 등등으로 꾸려져 있기는 합니다. 맥주 이름에서 사피르(Saphir), 우리말로는 사파이어로 통하는 단어는 본래 보석의 이름이지만 맥주 계에서는 홉의 이름으로 익숙합니다. 독일산 홉의 한 종류로 사피르(Sap.. 2013. 6. 28.
Bosch Porter (보슈 포터) - 5.3% 지난 4월 리뷰했던 '프로펠러 나흐트플투크' 편에서 프로펠러(Propeller) 라는 브랜드는 본래 Bosch 라는 양조장의 산하 브랜드로 크래프트 쪽을 담당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맥주는 크래프트 맥주 방면이 아닌 오리지날 브랜드인 보슈(Bosch)의 맥주 가운데 하나로서 포터(Porter)가 이번 시음의 대상입니다. '회프너 포터' 를 시음하면서 언급한적이 있지만 영국의 검은맥주 포터(Porter)는 200-300년 전 다른 유럽국가들로 수출될만큼 상당한 인기를 구가했는데, 이는 영국만큼이나 맥주문화 자기의식이 확고한 독일에도 영국식 포터(Porter)가 활발하게 수입되었다고 합니다. 독일과 영국이 양차 세계대전을 통해 각 진영의 리더가 되면서 독일에서도 영국식 포터(Porter)를 거부하는 .. 2013. 6. 26.
Spaten Münchner Hell (스파텐 뮌히너 헬) - 5.2%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이 체코 필스너의 원조라면 그것에 대한 대응물인 독일 뮌헨식 라거 헬레스(Helle)의 시초는 이번에 소개하는 '삽' 양조장 스파텐(Spaten)입니다. 아우구스티너, 호프브로이, 학커-프쇼르, 파울라너 등과 함께 독일의 맥주도시 뮌헨(München)을 대표하는 양조장인 Spaten 은 1894년 처음으로 금색 빛(Golden)을 띄는 라거맥주를 개발했고, 뮌헨에 이미 널리 상용화된 어두운 맥주 둔켈(Dunkel)과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밝은(Hell)이라는 이름을 명명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스파텐(Spaten) 양조장의 맥주 - Spaten Pils (스파텐 필스) - 5.0% - 2010.04.29 19세기 말 헬레스(Helles)의 등장은 앞선 40.. 2013.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