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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하려 하는 '올드 톰 스트롱 에일(Old Tom Strong Ale)' 은
영국 북부 맨체스터의 광역권에 속해있는
Stockport 라는 인구 14만의 소도시 출신의 맥주입니다.

'올드 톰' 맥주는 로빈슨(Robinson) 브루어리 소속의 맥주인데,
로빈슨 브루어리의 간판맥주는 '톰 시리즈' 이며,
'톰 시리즈' 로는 스트롱 에일인 '올드 톰' 을 포함,
'초컬릿 톰' 과 '진저(생강) 톰' 총 3종류가 있습니다.

대다수의 영국 병맥주가 500ml 병에 담겨져 나오는 것에 반해,
'톰 시리즈' 에일들은 330ml 의 검은색깔 작은 병에만
출시되는 야박한(?) 인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흔하지 않은 330ml 사이즈의 검은 병과,
가운데서 웃고있는 고양이의 얼굴이
한 번 보면 잊혀지지 않도록 해주는 것은 확실합니다 ~ 


'톰 시리즈' 맥주들중 오리지날격인 '올드 톰'은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맥주이며,
특히 작년인 2009년 최고의 영광을 누린 맥주입니다.

'올드 톰' 은 2009년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맥주경연장 중 하나인
'월드 비어 어워드' 에서 총 4 부문에 걸쳐 수상받았습니다.

다크 에일, 발리 와인, 스트롱 다크 에일 종목등에서
월드 베스트의 영예를 수상하였고,
이것들을 총 합한 것과 마찬가지인
'월드 베스트 에일', 한 마디로 2009년
전 세계의 에일중에서 최고였다는 찬사를 받은 제품입니다.

위의 수상경력을 비롯하여, 영국 내에서 주최되는 대회에서도
3번 이상의 최고의 맥주로 선정되는등의..
조사하여 보니 작지만 강한 맥주였습니다.

왜 '톰 시리즈' 맥주들이 도도하게 330ml 제품을 내면서도
500ml 제품들과 같은 가격으로 경쟁을 펼치고 있는지 수긍이 가네요.
아무래도 자신들의 맥주에 대한 강한 자신감 때문이 아닐까요?


스타우트 수준에 가까운 검은색을 발하고 있는
'올드 톰' 맥주는 개인적으로 좀 복잡한 맛을 지닌
에일이었다고 맛을 보았습니다.

탄산기가 적고, 두드러지지지 않은 수준의 무게감
그리 진하지 않은 점성을 갖춘 이 맥주는
초반에는 과일 비슷한 맛이 살짝 피어오르는 듯 싶다가,
중반부터 확연하게 드러나는 알코올의 맛과 향이
과일맛을 밀어내고 맥주를 지배합니다.

그러면서 약간의 스모키함 또한 배어있는 듯한 맛이
후반부에 드러나며 입안에 감도는 점이
특징적인 맛이었다고 설명드리고 싶네요.

얕잡아 볼 수 없는 강한 스타일의 맥주여서,
소비자 보호차원에서 330ml 로 제작했나 봅니다.
500ml 로 마시게 되면, 마시고 난 뒤 힘들어 질 수도 있으니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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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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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cork 2010.07.06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이 굉장히 인상적이군.ㅋ 서울올때 한병 가져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