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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끊임없는 OEM 생산에 관한 논란

지난 2월, 지상파 TV 뉴스, 인터넷 포털 뉴스,  채널 A 의 한 프로그램 등에서
수입맥주 원산지에 관한 불편한 진실 을 주제로 한 뉴스와 방송을 보았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몇몇 수입맥주들이 브랜드 국가와 실생산지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날 브랜드 국가에서 맥주가 생산된 것 처럼 기록해 소비자를 기만한다는 내용이었죠.

수입맥주 원산지 논란에 관한 문제는 이번 뿐만이 아니라, 마치 명절시기의
명절증후군 기사처럼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던 뉴스거리 중 하나였습니다.

직접 해당 방송을 시청하고, 뉴스도 반복해서 읽어본 후 제가 얻은 소감을
결론부터 밝히자면 틀린 부분은 없으나 극히 일부분만을 다루었으며,

그 반대의 상황, 즉 수입맥주 원산지를 고수하는 경우에 대한 조명이 적어
일반 시민들이 그 정보를 보게되면 마치 전체인냥 받아들일 소지가 많을 것 같았습니다.


- 대형 맥주기업들에게는 정말 자연스러운 OEM

(OEM 에 관한 설명은 검색사이트에 검색만해도 나오는 정보이니 특별히 다루지 않겠습니다.)
(OEM 맥주와 현지생산 맥주간의 맛 차이에 관한 부분도 다루지 않겠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유명한 맥주 브랜드 기업들의 정식 명칭을 확인 한 적이 있나요?
맥주 양조장을 뜻하는 Brewery 라는 표현으로 단순하게 설명되기 보다는,
Co., Ltd., International, Group 인 경우가 많습니다.

직접 맥주를 양조하기도 하지만, 맥주 시장에서의 절대적인 우위에 있는 자본력으로
세계 각지의 양조장을 인수하고 현지생산을 통하여 이윤을 증대시키는 맥주 기업이기도 하죠.
이미 인수했거나, 하도급 계약을 통한 양조장에서의 OEM 생산 방식은 그들에게 여러모로 유익합니다.

채널 A  프로그램에서 다룬 문제점 중, 제가 공감했던 부분은 정확한 정보 기입 & 전달 부족입니다.
일본 아사히 맥주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일제맥주에 관한 믿음과 신뢰가 바탕에 깔린 것인데,
사실을 파헤쳐보니 일본산이 아닌 중국산이란 것에 속았다는 기분이 드는건 당연합니다.

이를 방지하고자 원산지 관련하여 정확한 정보 전달이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후면 라벨에 작게 원산지 00, 이외에는 어떠한 표식도 없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렇다고 '우리 아사히 병맥주는 중국산이오니 감안하고 드세요!'도 좀 어색하긴 합니다.

그렇다면 맥주를 유통하는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의 역할이 중요하게 되는데.. 
판매대에 적힌 맥주 국가 설명에서는 OEM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원산지 국가표시를 한 곳이 많습니다. 
특히 아사히 수퍼 드라이는 중국 표기가 거의 없더군요. 참된 정보를 주는 지점도 물론 있지만요.


- 절감된 생산비로 소비자가를 못 낮추겠으면.. 차라리 오리지날을 !

다른 문제는 가격입니다. 실례로 OB에서 OEM 생산중인 호가든은 본래 벨기에 브랜드이지만..
2008년부터 병과 캔 제품은 한국에서 양조되어지는 제품입니다. 때문에 오가든이라는 별명도 있죠.

OEM 의 가장 큰 장점은 본국에서의 수송보다, 판매지의 공장에서의 생산을 통한 원가절감인데,
그 원가절감의 혜택이 소비자들에게 가격으로서 크게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같은 OEM 생산 맥주인 버드와이저와 호가든의 가격차이는 2배에 달하며,  호가든의 평시 가격은
330ml 2000원대 초반이며 500ml 캔 3000원으로 현지조달 수입맥주들과 가격면에서 차이가 별반 없죠.

맛이 벨기에산 오리지날과 다르다는 지속적인 논쟁으로 머리가 지끈하기보다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관한 정확한 답변이 궁금합니다. 항상 로열티 + 재료값이라고만 하던데.. 

만약 손해보며 장사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제가 미처 헤아리지 못했다면.. 그냥 예전처럼 오리지날로 회귀는 어려울까요? 
 
 
- 180가지 중에 5개인데 말이지..
 
해당 방송과 인터넷 뉴스기사에서 다루었던 맥주는 총 5 가지 입니다.
OB 에서 국내생산하는 호가든, 버드와이저, 일본의 아사히, 기린, 삿포로입니다.
(참고로 아사히는 롯데에서, 기린은 하이트진로, 삿포로는 매일유업이 수입합니다.)

혹시라도 5 가지면 많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정말 무식한 방법이지만 2012년 3월 현재 우리나라에 정식수입되며,
마트나 편의점에서 찾을 수 있는 수입 병/캔맥주들의 이름을 열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구태여 맥주 이름들을 읽지 마시고 그냥 어느정도의 갯수인지만 파악하고 넘겨주세요 ~

밀러-밀러 라이트-믹키스-사무엘 아담스-하이네켄-하이네켄 다크-오렌져 붐-그롤쉬-로얄 더치-아포스텔-발렌틴스-툭허 필스너-툭허 바이젠-

파울라너 옥토버페스트-파울라너 바이젠-아이히바움 필스너-아이히바움 메리 크리스마스-스테판스 브로이-카이저돔 바이젠-카이저돔 다크-

에어딩어 둔켈바이젠-에어딩어 바이젠-벡스 필스너-벡스 다크-비트 부르거-바르슈타이너-외팅어 바이젠-외팅어 슈퍼 포르테-외팅어 필스너-

외팅어 엑스포트-쾨니히 필스너-예퍼 필스너-크롬바허 필스-크롬바허 바이젠-홀스텐-라데베르거-쾨스트리쳐-마이젤(셀)-쾨니히 루드비히 둔켈-

쾨니히 루드비히 바이젠-슈나이더 tap 1-슈나이더 tap2-슈나이더 tap5-슈나이더 tap6-슈나이더 tap7-슈나이더 아이스복-하캅셔-아르코 둔켈-

아르코 바이젠-5.0 오리지날 엑스포트-5.0 오리지날 바이젠-5.0 오리지날 필스-헤닝거-풍슈테터-호프브로이 바이젠-호가든-스타로프라멘-

부드바르-필스너 우르켈-감브리너스-코젤 다크-코젤 프리미엄-산 미구엘-산 미구엘 네그라-타이거-싱하-비아 하노이-쿤스트만 에일-쿤스트만 복-

코로나-쿠스케냐-네그라 모델로-KEO-런던 프라이드-올드 스펙클드 헨-뉴캐슬 브라운-버드와이저-기네스 드래프트-기네스 오리지날-스미딕스-

킬케니-몬티스 골든 라거-몬티스 블랙 비어-몬티스 셀틱 레드-DB Export Gold-Nz Pure-DAB-쿤스트만 라거-칼스버그-레페-블랑쉬 드 브뤼셀-

윌리안 브로이-하켄버그-담버거-카나비아-뢰벤브로이-발티카3-도스 에퀴스 라거-도스 에퀴스 엠버-에델바이스-마오-미소스-에스트렐라 담-

비라 모레띠-아사히 수퍼 드라이-아사히 흑생-아사히 죽센-삿포로-산토리 프리미엄 몰츠-기린 이치방-아사히 더 마스터 필스너-크로넨버그-

칭타오-칭타오 순생-타이완비어-쿠퍼스 오리지날 페일 에일-쿠퍼스 엑스트라 스타우트-XXXX 라거-빅토리아 비터-포스터스-네팔 아이스-에페스 

위에 열거된 이름만 약 120종이며, 제가 미처 기록 못한 것 대략 +5~10종류 
제가 음지(?)라고 표현하는 레스토랑,백화점 주류코너, 세계맥주 전문 펍 등등의 곳들에서만 구할 수 있는.. 
예를들면 플로레페, 델리리움 트레멘스, 에어딩어 크리스탈, 스타리 멜닉 등등등의 맥주들도 수치에 합산하면..
현재 한국에 있는 정식수입된 맥주들이 약 180~200 종류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방송과 뉴스에서 다룬 맥주들이 수입맥주들 가운데서 판매량 Top 10 안에 드는 제품이어서
실질적인 소비가 크며, 영향력이 있는 제품들이기에 180개 중에서 5개를 비중있게 보도한건 이해합니다.

그러나 일본맥주인 아사히 수퍼드라이, 삿포로, 기린 이치방의 병 + 삿포로 실버컵은 중국/캐나다산이 맞지만,
캔 제품은 전부 일본 생산이며, 아사히 흑생(쿠로)와 마스터 필스너는 일본산인 사실을 다루어야 했습니다.
원산지 표기가 잘못되었다는 5 가지의 맥주중에.. 실제로 3종류의 캔제품은 오리지날 일본산이란 진실 말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나머지 175 가지의 맥주들은 리얼 오리지날 이라는 것을 외면한 것이죠.

※ 투보그 같은 경우는 덴마크 브랜드이나.. 한국에 있는 제품은 터키생산이라 합니다.
    이와 같이 제가 아직 모르는 부분에서 오차가 있을 수 있다 보지만.. 그 범위는 10개 이내입니다.


- 결론

 '수입맥주 시장의 성장세에 관한 뉴스' 를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입맥주가 다른 주류와 비교도 안되게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일 정도로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송과 뉴스에서 수입맥주 관한 문제제기 자체는 저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공감하고 폭로되었으면 하는 불편한 진실을 소비자들이 알 수 있도록 해주었으니까요.

하지만 시간 관계상인지.. 기타 여건 때문인지는 몰라도, 접근 방향이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쳐
수입맥주의 불편한 진실을 보도한 프로그램 & 뉴스의 불편한 진실을 제가 또 다루어야만 하네요.

소비자들이 일면만을 부각시킨 정보를 통해 '수입맥주는 "대부분" 원산지와 생산지가 다르다' 라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게 되고, 또 그런 풍문이라도 세간에 퍼지게 된다면..

맥주 수입 관세 30% + 맥주 자체의 주세 72% + 주세의 30% 인 교육세 + 부가세 10%
= 현지 원가의 약 178~180% + 유통납품 마진 + 기타비용 등이 고스란히 수입맥주 가격에 
포함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꼼수 없이 수입하는 대부분의 업자들은 더더욱 힘들어질텐데요..

그렇게 또 수입맥주의 불편한 진실을 알려준다는 뉴스와 방송 프로그램은
한 번 터트려주고 사라져버렸습니다. 아마 반년 후 쯤에 같은 내용으로 또 나오겠죠.




사진출처 - http://tv.ichannela.com/culture/xfile

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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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네스 2012.03.03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좋은글이십니다!

    제경우엔 국산맥주는 많이 아쉬워서 수입맥주를 먹는데 확실히 대다수는 현지생산품이더라고요. ㅠㅠ 안그래도 세금이 시밤쾅인데 안팔린다고 더 안들어오면 울고플듯합니다

  2. 해일링 2012.03.03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작 먼저 타겟이 되어야 할것은 '국산맥주의 불편한 진실'이죠.
    수입맥주가 늘었다지만 아직도 절대적인 점유율을 가진 국산맥주는 왜 그렇게 질이 떨어지는지
    수입맥주와 국산맥주의 차이점은 뭔지
    이런것부터 먼저 다루고나서 수입맥주의 문제를 다루는게 순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3. Seth 2012.03.03 2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저것 고민안하고 언론에서 내보내면 좀 곤란하겠죠.
    하지만 원산지가 의심이 좀 되는 맥주가 있긴 합니다.
    아무튼... 조만간에 호가든과 오가든의 맛이 과연 차이가 있는가에 대한 주제로 글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호가든 병맥주, 오가든 병맥주, 오가든 캔맥주를 동시에 마시면서 비교해봤거든요.

    • 살찐돼지 2012.03.04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면 나오지만..
      국내에 맥주 권위자 3명에게 Seth님이 계획하신
      호가든과 오가든의 맛 차이를 품평하는 씬이 있죠.

      결과는 다르다고 나왔지만.. Seth님의 포스팅도 보고싶네요 ~

  4. 바보새 2012.03.05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가든과 오가든은 아마 평소 맥주를 잘 마시지 않는 사람들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 해도 다르다고 나올 거라고 생각해요. -_-; 그 두 개가 같은 맥주라면 세상 모든 벨지안 화이트는 똑같은 맥주게요. -_-;;;
    ...암튼 마트에 갔을 때 오가든 앞에 벨기에 국기 그려져 있는 거만 보면 막 화가 나요. 나의 호가든은 이렇지 않아! 호가든 돌려도! 하는 심정. ㅠㅠ

    애초에 아사히 수퍼드라이나 기린 이치방 시보리 병맥주의 경우 국내 발매된 게 일본에서 먹던 거랑 맛이 좀 다르기 때문에 알려졌던 게 아닌가 싶어요. 물론 이 인근 국가 기네스가 몽땅 말레이시아산인 것처럼 유통상의 정책이라면 어쩔 수 없는 거니까 그건 그렇다 싶지만... 다만 브랜드 국가와 제품 생산 국가를 제대로 표시하는 분위기가 정착이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죠. 가뜩이나 수입맥주 잘 안 팔리는... 게다가 맥주가 조금이라도 비싸면 더욱 더 안 팔리는 나라에서 홍보를 하려다보니 그렇게 된 거다 싶긴 하지만. 결국 그게 부분적으론 자기 목을 조르는 게 된 것 같아서요.

    한국이 맥주 불모지인데다 요즘 분위기상 '비싼' '수입' 맥주를 즐기는 '사치'를 즐기는 게 못마땅하다 뭐 이런 게 겹쳐져서 언론에서 엉뚱한 짓을 하는 것 같은데. 대체 그렇게 해서 얻는 게 뭐가 있을까 싶어요. 아. 맥주 다양성이 없는 것도 모자라 그나마도 하도 '싸게 싸게'를 외치는 바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일본식 표현으로) 가성비 최강의 발포주 제작국가가 되었으니 그 명성을 이어가고 싶은 걸까요. -_-;; 근데 대신에 얻게 된 한국 맥주에 대한 악평은 어쩌나요...

    • 살찐돼지 2012.03.05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흥미로운 사실은 원산지 표기 오류와 관련된 맥주를 수입하는 회사는 대기업 계열사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영세한 수입사에서는 본국에서 직접 수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
      제가 이 글을 작성한 이유는 영세한 수입사에서 어렵게 수입하는 맥주들이
      괜한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비롯한 것도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언제부터 잘못되었는지는 아직 제가 인생경험이 많지않아 모르겠지만...
      이런류의 글을 블로그에 올릴때마다 느끼는 부분은..
      정말 우리나라 맥주시장은 뭔가 꼬이고 얽히고 엉망이고 잘못되었다는 사실입니다..

    • 호가든 2012.03.07 0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싸긴 해도 업소에서 호가든 생맥으로 위안을 찾을 수 있어요.. ^^

  5. 캬아 2012.03.08 1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의 이중성을 잘 짚어주신 듯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6. era-n 2012.03.11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들 하는 짓이야 뻔하죠.
    일 저질려놓고 뒷수습 안 하고 도망....ㄷㄷㄷ

  7. 페르 2014.04.09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확히 따지자면 한국에서 생산되는 호가든등은 OEM방식이 아니라 라이센싱입니다. 상품을 원 회사에 주는 게 아니라 한국에서 소비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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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상이 까매서 흑맥주라 부르는데 뭐가 애매?

흑염소, 흑돼지, 흑마늘 전부 검은 색상때문에 앞에 흑(黑)이 붙고 있어요 ~
그래서 흑맥주 또한 저들과 마찬가지로 흑맥주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

사실 흑맥주라는 표현 틀린표현은 아니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즐겨쓰고 있어요 ~
하지만 맥주를 알면 알아 갈수록 흑맥주란 말을 계속 쓰면 참 애매한 상황이 많아집니다 ~

지금부터 한 번 살펴볼께요~


● 쓰고, 텁텁하고, 강해서 부담스러운 맥주 흑맥주?

아마 일반적인 시민들이 흑맥주에 대해서 견지하고 있는 생각이 위와 같을거예요~
완전히 틀렸다고는 볼 순 없지만, 흑맥주들이 다 강하고 쓰면서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

2012년 2월 현재 한국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검은색 맥주들 가운데,
레페 브라운(Leffe Brown)이란 제품이 있어요. 이름은 브라운인데 사람들은 흑맥주래요~

벨기에 출신 레페 브라운은 6.5%의 우리나라에서는 높은 편의 도수인데, 마셔본 사람들의 평들은
'도수 때문에 술 맛이 나긴 하나 단 맛이 많이 느껴지며 쓴 맛은 찾기 힘들다' 입니다~

또 다른 친구로는 체코출신의 코젤 다크(Kozel Dark)가 있습니다 ~
체코 여행 다녀오신 분들이 이름은 기억못해도 염소랑 큰 머그잔의 흑맥주로 기억하는 녀석이예요~

코젤 다크는 도수가 3.8% 밖에 안됩니다 ~ 쓴 맛은 살짝 있는데 매우 부드럽고 순한 풍미를 지녔어요~
별명이 Lady's Beer 입니다. 이거 커피같은 씁쓸함도 있는데 아메리카노 커피보다 약합니다 ~
요거 쓰다고 못 마시면 아메리카노도 못 마시는 거예요 ~ 맥주에 시럽 넣으세요 ~

물론 사람들이 한약같다고 표현하는 기네스 스타우트나,
강렬한 씁쓸함이 있는 쿠퍼스 엑스트라 스타우트도 있지만
그건 스타우트(Stout)라는 스타일의 맥주가 원래 그런겁니다 ~ 

우리가 쉽게 '흑맥주' 라고 부르는 맥주들도 스타일에 따라
커피 맛, 초컬릿 맛, 카라멜 맛, 건포도 맛 등등을 내는 것들이 있습니다~
무식할 정도로 우직하게 탄 맛 쓴 맛만 내는 녀석들만 있는게 아닙니다 ~ 


● 엄마 저기 미국사람이다 !
  
어린이들은 백인이 지나가면 그냥 미국사람이라고 부릅니다~
러시아인, 프랑스인, 독일인 관계없이 미국사람이 되어버립니다 ~

마찬가지로 외국에서 동양인을 보면 아 유 중국인? 일본인? 까지,
한국인? 물어보는 사람은 드물며, 우리가 먼저 코리안 할 때 많아요~

'나 중국인 아닌데.. 한국 사람인데..' 처럼 만약 맥주가 감정을 느낀다면 
'나 흑맥주 아닌데.. 난 영국출신 올드 에일' 인데 할 겁니다~

까매서 흑맥주라지만 실제로 투명 글라스에 따르고보면 어두운정도의 색상이 많으며,
특히 글라스를 들어 밑에서 올려다보면 갈색, 고동색 등을 띄는 친구도 다수입니다 ~
물론 정말 새까만 맥주들도 있기는 합니다 ~

발리 와인, 올드 에일, 두벨(Dubbel), 복(Bock) , 알트비어, 포터 할 것 없이
그저 한국에선 흑맥주일 뿐입니다~ 어떤 맛을 가졌든 흑맥주예요 ~

독일의 복(Bock)같은 경우는 일반 맥주보다 강한 스타일의 맥주인데,
한국에 수입 되었었던, 또 현재 수입되고있는 복(Bock)들이
검은색을 띄는 친구들인지라 복(Bock)도 흑맥주가 되어버렸어요 ~
그럼 밀맥주 복(Weizen Bock)인 바이엔슈테판 비투스는 어떻게 되죠 ?


● 흑맥주는 부담스럽다는 편견이 만든 편중현상  

하이트, 카스, 카스 라이트, 드라이 피니쉬 D, 오비 골든 라거,
카프리, 레드 락, 카스 레드, 카스 레몬, 맥스, 스타우트 등의 11종의
국산 맥주들 중에서 검은 색을 가진 맥주는 "스타우트" 하나입니다~ 
일반 라거맥주와 흑맥주의 비율은 11:1 입니다~

파울라너 헤페, 에어딩어, 마이젤(셀), 슈나이더, 바이헨슈테판, 툭허,
아르코 브로이, 쾨니히 루트비히, 크롬바허 바이젠, 호프브로이 바이젠,
외팅어 헤페, 카이저 돔, 발렌틴스 등은 현재 한국에 있는 헤페-바이젠들로,

본국인 독일에는 모두 '둔켈 바이젠', 즉 검은 밀맥주 버전이 있는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한국에 둔켈 바이젠과 헤페가 함께 마트에 출시된 맥주는 바이헨슈테판, 에어딩어입니다~
아예 둔켈 바이젠은 수입이 안되거나, 몇몇 제품들은 음지(?)에서 진출하기만을 대기하는 상태죠~

여기에다가 5.0 오리지날, 윌리안 브로이등의 저가 바이젠도 더해지면
헤페바이젠과 둔켈바이젠의 비율은 15:2 입니다~

뭐, 바이젠에서 헤페바이젠의 오리지날리티가 강한 면모도 있지만..
수입사측에서 흑맥주는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해서 잘 안 마신다는 판단도 있을거고,
사람들이 흑맥주를 부담스러워하는 이유는 흑맥주에 대한 인식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처음 흑맥주를 접할 때, '레페 브라운' 이나 '쾨니히 루트비히 둔켈(라거)', 둔켈 바이젠류를 접했다면
흑맥주가 쓰고 부담스런 맥주라는 인식보다는 사람들에게 달콤한 맥주로 인식되었을 수 도 있었을테죠...


● 맥주를 알아간다면 흑맥주란 고정관념에서 탈피해보자 ~

평소에 맥주에 관심이 많아서 진지하게 즐기는 사람이 아니었다면,
오늘 제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 뭔 내용인지 이해가 안 갈 수도 있습니다 ~
위의 내용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이것만 이해하면 글을 다 읽은거나 마찬가지입니다 ~

거듭 말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쓰는 '흑맥주' 라는 표현, 틀리지는 않습니다 ~
하지만 모든 백인을 미국사람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이, 모든 검은맥주를
흑맥주라는 표현아래 뭉개버렸을때, 맥주를 알아가는데 장애요소가 됩니다 ~

외국에서도 우리나라 흑맥주의 표현인 Black Beer, Dark Beer 는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색상에 관한 분류일 뿐, 스타일에 관한 분류는 아닙니다 ~

맥주의 스타일이 우리가 즐겨먹는 금빛의 맥주/흑맥주로 양분되는게 아니에요 ~ 
혹여 색깔로 맥주를 나눈다고 해도 검정/금색/노란색/적색/갈색 등으로 나뉘어요 ~

그럼 흑맥주란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고, 흑맥주와 친해지려면 어떻게 하느냐?
수 많은 맥주 스타일을 공부하고 마셔야 하느냐? 아닙니다 ~ 그럴 필요 없습니다 ~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다양한 제품들을 접해보고 취향에 맞는 것을 찾으면 되는겁니다 ~
  
그렇다면 어느 순간 맥주에 눈을 뜨는 날이 있을 겁니다 ~ 저도 그랬습니다 ~


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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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일링 2012.02.18 2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양한 맥주가 사람들에게 선택되면 자연스럽게 개선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게 언제쯤일지는.....

    생각난 김에 맛난 맥주한잔 해야겠네요~
    오늘의 맥주는 벡스다크~^^

  2. Beer Keg 2012.02.20 2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단락에...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다양한 제품을 많이 접해보는 것이 정답이다..:
    라는 말씀에 심히 공감합니다...

    저도 처음에 이 틀을 깨느라 정말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흑맥주 계열에 미쳐서 밀맥주 계열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을 무렵...
    호가든을 리뷰해야 하는데 맛을 느낄 수가 없어서...
    다른 것들을 일부러 피하고 호가든만 무지하게 먹어댔던 기억이 나네요.... ㅎ~
    그러고 나니 모든 맥주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더군요.....
    그후로 모든 맥주들이 맛있어지기 시작했습니다.....^^;;

    • 살찐돼지 2012.02.21 1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양한 맥주가 아무리 들어온다고 할 지라도..
      사람들이 틀안에 가두고 마시는 것만 마시게되면
      더 이상의 한국맥주시장/ 수입맥주시장에서의 다양성을 기대할 수 없죠..

      역시 Beer Keg 님께서는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셨군요 ~

  3. makeaton 2012.04.10 1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흑맥주 하면 독한거냐... 쓴거냐... 술 안같고 한약같다... 심지어는 커피맛 나냐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시니... 우리 음식문화에서 향이 차지하는 요소가 적고 검은색 음식이 적은게 문제인거 같기도 하고 하다못해 서너명 먹는 점심식사도 OO로 통일!! 이렇게 주문하는게 미덕인줄 아는 그런 문화 탓인듯도 하구요... 하긴 회식자리에서 술주문할때도 그러잖아요 직장 회식가서 남들 다 소주들고 건배하며 잔돌리고 마실때 저는 맥주가 좋으니 맥주 주문하면 안될까요 하고 본인의 음주정체성을^^ 말하면 모두가 쳐다보는 그런... 그게 무슨 성정체성 컴잉아웃하는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하는 그런 분위기 덕인지도 모르겠네요. 아니 꼭 같은 소주잔으로만 건배해야 하나요^^(씁쓸합니다)... 학생들이 입고 다니는 교복이나 아직도 학교에 있다는 두발 복장 규정 등... 다르다는 것은 인간이기에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이상한 것처럼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아닌지 아쉽기도 하구요... 에구 너무 나가나요 여하튼 우리가 마실 수 있는 맥주가 좀 더 다양해 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요새 맥주 사러가면 일본맥주들이 시쳇말로 대세더군요 프리미엄 몰츠 같은 맥주는 비싼 가격에도 아주 잘 팔리는 것 같구요 그 옆에는 다른 여러 맥주들이 반값으로 떨이를 하고 있고...떨이가 끝나면 다시 수입될일이 없겠죠... 사실 일본맥주를 폄훼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만(저도 종종 마시고 좋은 맥주들이지만 사실 취향도 좀 안맞고 가성비가 영 아닌지라 하긴 일본가서 생맥주도 못마셔본 주제에 이런말 하긴 그렇습니다) 다른 나라 맥주는 마실 생각도 잘 안하시면서 사실 민족감정도 좋지 않은 일본 맥주를 선호하시는 것을 보면 잘 이해가 안갑니다.. 에휴 여하튼 요새 주인장님이 일본가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오신듯 한데^^ 일본 지비루 같은 곳이 우리나라에도 많이 생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휴일이겠다 간만에 친구들 불러 제주 보리스 가서 쌉쌀들큰달콤한 흑맥주 한잔 해야겠습니다.

    • 살찐돼지 2012.04.11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쩌면 오늘 제가 리뷰했던 맥주가 흑맥주가 독하기만 하지 않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제품이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본맥주가 우리에게 익숙하기는 하나(메이저 상업맥주),
      반면 우리에게 또 생소하다고 생각합니다.(지비루)

      makeaton 님 의견대로 저도 한국내에선 같은 가격이면
      일본맥주보다는 독일,체코,벨기에쪽으로 많이 선회합니다.

      근데 만약 일본의 지비루가 더 높은 가격일지라도 소개만 되면 구매할 의향이 있죠~

  4. 메탈헤드 2015.04.03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음 저는 기네스 오리지널같은 씁쓸한 스타우트를 좋아하는데 말이죠
    한약같이 느껴질 수 있겠네요ㅋㅋ

  5. HAGII 2015.12.28 0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늦은 댓글이긴하지만 달아봐요!

    저는 태어나서 두번째로 맥주가 기네스 드래프트(?)엿엇는데 쓰다고 느끼기는 커녕 확실히 색이 밝은 맥주들보다 톡쏘는게 덜하고 부들부들하니 잘 넘어가는구나~하는 느낌이였어요! 그리고 그 후로도 자극적이지 않은 맥주를 찾을땐 가장 먼저 손을 뻗는게 기네스이구요. 그래서 이 게시글을 읽으면서 계속 갸웃갸웃 거릴수밖에 없엇어요ㅎㅎ 제 혀랑 목이 이상한건지 저는 전혀 쓰다거나 한약같다고 느끼지 않앗어요ㅋㅋ차라리 이번에 롯데에서 새로나온 켈러비어를 먹고 놀라기는 햇엇어요ㅎㅎ 음...정말 이상한걸까요??저?

    • 살찐돼지 2015.12.28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톡쏘는게 덜한 이유는 질소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고, 탄산의 바삭한 청량감이 없어 덜 자극적이라고 느끼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기네스 드래프트처럼 매니아와 일반대중들의 평가가 엇갈리는 맥주도 없는데, 대중들에게는 어렵고 묵직한 맥주로, 매니아들에게는 맹하지만 맛 좋은 맥주 정도로 인식됩니다. 특히 Old Rasputin 과 같은 Imperial Stout 계열을 마셔본 후라면 기네스가 강한 Stout 라는 생각은 다시 안 들게 되더군요 ㅎㅎ

  6. 레페 팬 2017.05.29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레페 브라운을 아주 좋아하는데 펍에서 제가 이걸 시키면 동석한 지인들이 '그거 흑맥주 쓴 거 맛없는 거 아냐?'라고 할 때 넘 안타까워요ㅠㅠㅋ 레페 브라운은 정말 달고 맛있는데.. 맥주는 제품별 특징이 정말 다양한 것 같아요~ 'A는 B다'라는 고정관념이 줄고 더 많은 사람들이 편견 없이 다양한 제품을 즐기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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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맥주 맛이 다 거기서 거기지 뭐 특별한거 있는줄 알아?"
"수입맥주 마셔봐도 국산이랑 별 차이 모르겠더라.. 괜히 헛 바람만 들어서는"

아마 우리나라 시민들가운데 10명중 4~5명 정도는 맥주에 관해 이렇게 생각할 거라 짐작하는데,
개인적으로 '맥주 맛 다 똑같다' 란 말을 들으면 많이 아쉽기는 하나..
우리나라에 보급되어있는 맥주들의 스타일과 한국의 맥주와 수입맥주시장,
소비자들의 소비취향을 조금만 파악하면 '맥주 맛 다 똑같다' 가 우리나라에선 지극히 당연합니다.

우선 국산맥주들의 맥주 스타일 분류를 통해 한국맥주가 어떤종류인지 알아보도록 하죠.


※ 글을 더 읽기 전에 맥주 관련 용어들 보고 오시면 이해가 편합니다 - 링크

<H 사>
 맥스 -  페일 라거      하이트 - 라이트 라거      드라이피니쉬 - 페일 라거     스타우트  - 다크 라거

<O 사>
OB 골든 라거 - 페일 라거     카스 - 라이트 라거     카프리 -  라이트 라거    카스 라이트 - 라이트 라거


살펴보니 현재 우라나라에서 생산되며 판매되는 국산맥주는 전부 라거입니다.
일반적으로 '페일 라거' 가 '라이트 라거' 보다는 맛이 진하고 풍미가 깊은데,
이는 페일 라거인 맥스, OB 골든라거가 다른 제품들보다 좀 더 맥주답다는 평을 얻게 해주었죠.

그럼 이번엔 2011년 8월 한국 대형마트에 들어와있는 수입맥주들을 스타일별로 구분하여 보겠습니다.


< 페일 라거 & 라이트 라거 >

버드 와이저 - 라이트 라거          아사히 수퍼 드라이 - 페일 라거          하이네켄 - 페일 라거
밀러 (MGD) - 라이트 라거          밀러 라이트 - 라이트 라거                  칭따오 - 페일 라거
칼스버그  - 페일 라거                 기린 이치방 - 페일 라거                     코로나 - 페일 라거
삿포로  - 페일 라거                    에스트렐라 담 - 페일 라거                  투보그 - 페일 라거
꾸스케냐 - 페일 라거                  싱하 - 페일 라거                                타이거 - 페일 라거
도스 에뀌스 - 페일 라거              무스헤드 - 페일 라거                         그롤쉬 - 페일 라거
버드 아이스 - 페일 라거              쿤스트만 라거 - 페일 라거                  솔(Sol) - 페일 라거

※ 스타일 조사 출처 - Beer Advocat.com , Ratebeer.com      

세계맥주를 주름잡는 스타일의 맥주는 페일 & 라이트 라거 맥주들이기에
세계적으로도 물론이거니와 한국 수입맥주시장에서 인지도, 소비량 1-2위를 다투는
유명 브랜드들이 페일 & 라이트 라거에 속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구분해 보았던 한국맥주들과 스타일면에서 다르지 않은 제품들이 대부분으로,
물론 각 브랜드마다의 특징은 있겠지만 같은 스타일의 맥주이기에 입맛이 미세한 사람,
한 브랜드만 몇 년에 걸쳐서 마신 사람이 아니고서는 각각의 큰 차이를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이를 한국의 봉지라면에 대입시켜보면 페일 & 라이트라거는 가장 기본적인 맛의 라면들
쇠고기 맛, 육개장 맛 라면에 해당하는 진라면, 삼양라면, 안성탕면, 스낵면등이 되겠네요.


 
< 필스너 & 비엔나(엠버)라거 & 기타 스페셜 라거 >

크롬바허 - 필스너               필스너 우르켈 - 필스너                    산 미구엘 - 필스너
벡스 - 필스너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 필스너       라데베르거 - 필스너
외팅어 필스 - 필스너           쾨니히 필스너 - 필스너                   감브리너스 - 필스너
홀스텐 - 필스너                  아사히 더 마스터 - 필스너                비트부르거 - 필스너
아포스텔 - 필스너               코젤 프리미엄 - 필스너                    게르마니아 - 필스너
에페스 - 필스너                  스타로프라멘 - 필스너                     바스타이너 - 필스너
헤닝거 - 필스너                  사무엘 아담스 - 비엔나                    뢰벤브로이 - 헬레스
댑(DAB) - 도르트문더         도스 에뀌스 앰버 - 앰버                    하켄버그 - 필스너 

필스너 & 비엔나 & 기타 라거를 살펴보니 인지도가 좀 떨어지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처음 들어보는 제품도 있을 수 있고, 수입맥주를 즐기면서도 한국에 있었는지도
몰랐던 맥주들도 있을텐데, 위의 페일 & 라이트보다는 풍미나 특히 홉의 맛,향이 강해
국산맥주를 즐기시던 분들에게, 특히 가벼운 취향의 분들에겐 안 맞을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비엔나라거를 제외한 필스너는 색상이나 기본바탕등 페일 라거의 한 갈래이기때문에
페일라거를 주로 마시던 분들께는 약간의 씁쓸한 맛이 더 느껴지겠지만
근본적으로 완전 색다르다, 신기하다라고까지 받아들여지지는.. 뭐 사람마다 다르겠죠.

게다가 현재 필스너의 성향이 가장 큰 특색이었던 홉의 쌉싸름함을 줄이고
맛의 세기를 낮추어 대중친화적으로 나아가기때문에 페일라거 -필스너의 경계가 애매해져가고 있죠.

또 라면으로 비유하자면 필스너는 좀 더 자극적인 신라면, 무파마, 틈새라면등이 되겠고,
비엔나라거나 기타 스페셜등은 김치라면 된장라면등 사실상 큰 존재감은 없는 라면들일 것 같네요.     


< 밀맥주, * 크리스탈,바이스비어 둔켈 제외 >

파울라너 - 바이스비어               호가든 - 벨지안 화이트               바이엔슈테판 - 바이스비어                  
에어딩어 - 바이스비어               외팅어 헤페 - 바이스비어            쾨니히 루트비히(노) - 바이스비어
카이저돔 헤페 - 바이스비어        마이젤(셀) - 바이스비어             슈나이더 오리지날 - 바이스비어
크롬바허 바이젠 - 바이스비어     아르코(파란라벨) - 바이스비어    에델바이스 - 바이스비어

근래들어서 많은 독일출신 바이스비어들이 새로 들어오면서 선택의 범주는 넓어졌지만,
벨기에의 호가든을 제외하고는 인지도면에서 알려지지 않은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라거류와는 완전히 차별되는 밀맥주의 특징은 국내 맥주애호가들로부터 관심받기 시작했고,
파울라너, 에어딩어등의 生맥주가 펍,바 등에서 인지도를 쌓고, 마트에서의 적극적인 할인행사를 통해
(이번 여름 각 대형마트에서 벌인 수입맥주 행사에서 파울라너, 에어딩어등이 가장 먼저 매진)
점차 우리나라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밀맥주 입니다.

 라면으로 보면 일반적인 소고기맛, 매운 맛 라면들과 다른 맛을 내는 라면들이 될텐데
 국물이 하얀 너구리 순한맛등의 우동라면들이나 요즘 히트를 치는 꼬꼬면이 되겠군요.  


< 다크라거, 스타우트, 둔켈, 슈바르츠 등의 흑맥주와 복(Bock) >

기네스 드래프트 - 스타우트          하이네켄 다크 - 다크 라거              벡스 다크 - 다크 라거
쾨스트리쳐 - 슈바르츠                  아사히 黑生 - 다크 라거                 알트 밤베르거 - 둔켈
쾨니히 루트비히 둔켈 - 둔켈         아르코 (검은라벨) - 둔켈                코젤 다크 - 다크 라거
슈나이더 아벤티누스 - 복             쿤스트만 복 - 복                             쿠퍼스 (노) - 스타우트
바이엔 슈테판 비투스 - 복            산 미구엘 다크 - 다크라거               레페 브라운 - 벨지안 다크 에일

특유의 탄 맛과 쓴 맛, 강하다는 이미지때문에 호불호라기보단 별로 인기가 없는게 흑맥주입니다.

스타우트류와 몇몇 복(Bock)을 제외한 나머지는 기본베이스가 페일 라거이기는 하지만,
묵직한 풍미와 씁쓸함은 페일 & 라이트라거 취향이 대부분인 우리나라에서는 빛을 발하지 못하죠.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은 또 즐겨 찾는게 흑맥주이며, 그렇지 않더라도 가끔씩 땡기는게 흑맥주며, 
분명히 페일 & 라이트라거들과 맛과 느낌에서 차이점이 있다는 점도 간과 할 수는 없습니다.

흑맥주를 라면으로 대입시켜보면 자주먹지는 않지만 특정때에 생각난다는 점,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으면서 라면 맛의 특징이 일반 라면들과 차이가 있는 부분을 참작해
오징어 짬뽕, 너구리 매운맛, 일품 해물등의 해산물 맛 짬뽕라면이 적합해보이네요.  


< 에일 >

런던 프라이드 - 페일 에일               뉴캐슬 브라운 - 브라운 에일         쿠퍼스 페일 에일 - 페일 에일
쿤스트만 에일 - 페일 에일               레페 블론드 - 벨지안 페일 에일          듀벨 - 벨지안 스트롱 에일


예전 누군가가 쓴 글에서 밝히길 '에일(Ale)의 지옥이 있다면 우리나라' 라고 했습니다.

라거(Lager)와 함께 맥주의 스타일을 크게 양분하는 '에일' 임에도.. 
우리나라의 대형마트내에 구비된 종류는 정말로 처량합니다.
만약 쿠퍼스와 쿤스트만이 올해 7월에 출시되지 않았다면.. 더 처참했겠네요.
  
거부감이 생기든 안 생기든간에 일단 마셔보면 신세계를 펼쳐주는 맥주가 에일로,
빠져들게 되면 쉽사리 헤어나올 수 없는게 에일이지만..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에서도 라거국가로 이름난 독일과 체코식 맥주의 강세에 반해
에일국가인 영국, 벨기에 맥주의 약세, 인지도의 처참함, 에일맥주 체험기나 정보글의 미흡등이
에일맥주들을 펍이나 바등의 음지(?)로 내몰아 정말 맥주에 관심많은 매니아들이나
즐겨찾는 맥주로서 이미지화 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수입맥주 시장의 문제점 중 하나로 저는 다양성을 꼽고 싶은데,
더 이상 개성도 없고 경쟁력도 상실한 과포화상태의 페일 & 라이트 라거들만
한국에 들여오지 말고 에일류에 눈을 돌려보는게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엄청난 레드오션이기는 하겠지만요...

평소에 라거류를 즐겨 마시다가 에일을 마시게되면 반응이 '이게 맥주?',
'신기하다!' , '뭔가 다른건 확실한데 내 스타일은..' 등이 많기때문에
라면으로 대입하면 확고한 특징을 가진 다른차원의 제품들..
비빔면, 설렁탕면, 짜장라면, 카레라면등이 해당될 것 같습니다.



<결론>

가격이 부담스러운 수입맥주를 큰 맘먹고 고르려는데
마트의 수입맥주 코너에 서면 어떤걸 골라야 할지 막막하신지요?

손해보지 않기위해 주위에서 자주 입에 오르내리던 제품,
마셔본 적은 없더라도 유명한 제품을 기준으로 선택하셨나요?

집에 돌아와 마셔보았는데 뭔가 다른것은 느끼지만 국산 맥주와 비교해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해 수입맥주건 뭐건 '역시 맥주는 다 같아' 라고 생각하셨나요?

그렇다면 저는 밀맥주(바이스비어)에 도전하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기존에 마시던 라거들을 버리고 밀맥주에 올인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수입맥주를 3병을 산다면 1병정도는 밀맥주(바이스비어-바이젠)를 구매해 보세요.
꼭 특정 브랜드를 추천해야 한다면 현격한 차이가 있는 '파울라너(Paulaner)' 입니다.

취향에 맞을 수도, 안 맞을 수도 있지만.. 일단 마음에 드셨다면 다른 밀맥주도 마셔보시고,
맥주에 대한 관심이 증대했다 싶으면 에일(Ale)류로도 넓혀가는게 바람직해 보입니다.


결국 '맥주 맛 다 똑같아!' 를 부정하기위해 각 스타일 마다 라면으로 예를 대입시켰는데,
한 사람이 항상 육개장 맛 라면만 먹고 '라면 맛 다 똑같아 !' 라고 한다면 쉽게 수긍이 가시는지요?


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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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opi 2011.09.10 14: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방문이네요!
    왕성한 음주 블로그(?) 활동하시는 걸 보니 여전히 부럽습니다 ㅎㅎ

  3. 나도맥돌 2012.02.14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글들도 무척 잘보고있지만,
    이번글은 참신하면서도 흥미로운 글이네요.
    잡스러운 미사여구가 아닌 친숙하고 쉽게 와닿는 설명. 참으로 좋습니다!

  4. 나뭇잎소리 2012.04.02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으로 댓글 올립니다. 맥주에 관심이 있어서 항상 도움을 받아 가는데, 감사의 댓글이 늦어서 좀 죄송하네요^^; 좋은 글들 많이 올려 주셔서 맥주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살찐돼지 2012.04.02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맥주에 관심있는 분들께서 지식을 쌓아갈 수 있도록 제 블로그가 도움이 된다는게 매우 기쁩니다~

      앞으로도 자주 방문해주세요 ~

  5. KSlobe 2012.04.14 0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굉장히 유용한 포스트네요!!

    맥주에 대해서 아는게 많이 없는데 이 글과 링크된 글을 보고 많이 배워갑니다^^;

  6. 맥주곰돌 2012.05.11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알찬 내용의 포스트네요~!

    정리하시는데 오래 걸리셨을 것 같은데.. 대단하시네요~ ㅎㅎ
    이 포스트를 대국민 교육자료로 배포하여~ 국민들의 맥주의식을 높혀~ 맛있는 국산 맥주가 다양하게 생산되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

  7. 딜레탕트 2012.05.14 0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깨알같이 알찬내용 감사합니다.
    요즘 맥주맛이 갈림길에 서있는
    저에게 단비같은 포스팅입니다
    저는
    라거에서 필스너 그리고 지금은 밀맥주에
    머물러 있는데...
    생을 접하다 보니 맥주의 커다란 세계속에
    갇혀버린거 같네요ㅋㅋ

    • 살찐돼지 2012.05.14 2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금씩 다양하게 즐기려는 노력을 할 수록,
      어느샌가 비어헌터가 되어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모르는 사항이 있다면 제가 도움이 될 수도 있고요~

  8. 그래도 2012.08.21 1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나마 한국 주류시장에서 전통주가 부활한 이후
    전통주 하나만은 종류가 다양해진점은 다행입니다.

    맥주도 이렇게 되면 좋으련만.

    • 살찐돼지 2012.08.23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종류가 다양해지더라도 그것이 얼마나 구매로 이어지느냐가 더 관건인 것 같네요.

      맥주도 다양한 스타일이 한국에 들어왔었지만.. 구매의 부진으로 얼마 못 버티고 퇴장한 제품들이 많죠..

  9. 라거팬 2012.11.08 06: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리도 잘 하셨지만 정말 글을 잘 쓰시네요. 라면비유도 그렇고 ㅎㅎ. 맥주팬으로서 주변 사람들에게 구박(?)을 받는 이유를 이제야 알것같네요. 많은 거 배우고 갑니다.

    • 살찐돼지 2012.11.08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해하기 쉽게 라면으로 예를 들었는데 와닿았다니 기분이 좋네요~
      앞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맥주가 얼마나 다양한지 설명할 일이 있으실 때 라면으로 대입해보세요~

  10. ego 2012.12.04 1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나한 글 읽어보는데 정말 깨알같은 정보와 좋은 정리네요!
    이글말고도 더 보겠지만, 많은 정보와 정리 감사드리옵니다.
    덕분에 제가 주로 먹게되던 맥주의 종류가 바이스비어, 페일 에일중의 몇가지라는 걸 알아서 기분이 좋네요.
    물론 가장 보편적으로 먹는 종류는 필스너종류를 많이 먹고있지만요..
    벡스와 산미구엘이 정말 좋더군요.

  11. eun 2013.03.29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밀맥주 검색을 하다가 여기와서 많은 것 배워 갑니다. 더 찬찬히 둘러볼게요 ^^ 감사합니다.

  12. pjy11222 2013.05.01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주공부를 하는 도중에 들렀습니다만, 이렇게 간단하면서도 자세함을 잃지 않은 글을 본 것은 처음입니다!
    공부하는데 아주 좋은 맵이 될 것 같습니다. 자주 들러 보겠습니다.

  13. fanse2 2013.08.02 0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정리된 글입니다.
    만약 와인을 좋아한다면 밀맥주를
    막걸리를 좋아한다면 에일을 추천하고 싶군요.
    전 와인의 시큼 떨떠름한 맛이 싫어서 밀맥주도 싫어하지만..이건 개인적취향이고 오렌지 즙이나 레몬을 넣어먹으면 어울리는 밀맥주.. 전 유일하게 좋아하는 밀맥주브렌드는 라이넨쿠겔(Leinenkugel) 입니다.
    전 갈증이 심한 여름엔 라거를 그 외의 계절은 에일을 주로 먹습니다.
    에일은 페일이던 IPA던 브라운이던 가리지 않고 그날그날 꽂히거나 세일하는 품목으로.. ㅋㅋ
    미국에 이민와서 사는데 고국보다 좋은건 맥주가 싸고 다양하고 야구장이 있는 공원이 많은것이네요.

    • 살찐돼지 2013.08.03 0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은 미국산 제품으로만 매일 매일 맥주를 마셔도 평생 다 마셔보지 못할 만큼 종류가 많습니다.
      밀러-버드-쿠어스-펩스트 블루 리본 등등과 같이 브랜드 수가 많기보다는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맥주스타일을 취급하는 곳이죠.

      한국보다 미국이 맥주를 비롯 술을 미식하는데는 훨씬 좋죠~

  14. NilToHero 2013.08.22 0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서야 세계맥주맛을 조금씩 알아가는 초보입니다..! 좋은 글 감사히 잘 보고갑니다..^^
    세계맥주집이 집근처에 많이 생기고 또 학교근처에 맘에 드는 곳도 한 군데 생겨서 단골잡고 자주가서 마셔보려고 합니다 ㅎㅎ 앞으로도 종종 들러서 글 참고하겠습니다!! ㅎㅎ

  15. hermes 2013.08.27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직 주류 물류업에 종사하고 있는 회사원입니다.
    매일 보는 것이 맥주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많은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얼마 전 수입된 시에라 네바다 제품이 저희 회사를 통해 뿌려졌지요~,ㅎㅎ

  16. 홍모어 2014.01.15 1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가든은 밀맥주이면서 에일인데 밀맥으로만구분되는 이유가 잇나여

  17. bonnect 2014.02.03 04: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보았습니다
    얼마전 에일의 신세계에 접어 들면서 이 글을 보니 참 느껴지는게 많았습니다
    특히나 영국의 몇년이나 오크통서 숙성된고,
    마치 양주처럼 블랜드된 에일들과 함께
    그간 밀맥주보다 좋은 맥주는 이세상에 없다 라며 떠들어 대던 제게 반성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한국도 좀 더 많은 에일이 있음 좋을 텐데 란 생각을 요즘 강하게 합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좋은 글이 많아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 드립니다

  18. 질문 2014.03.13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너무 잘 읽었습니다. ^^

    읽던중 궁금한게 생겨 질문 남겨봅니다.

    페일라거 = 필스너 라고 볼 수는 없는건가요?

    저는 체코 필스너가 페일라거의 시초라고 알고 있어서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19. tYami 2015.06.25 0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주 애호가로서 재밌는 포스팅 보고갑니다 ! 정리 정말 잘 해주신것 같네요 ㅎㅎㅎ
    제 맥주 스타일은 페일라거 ~ 필스너 중간쯤 되는 것 같아요. 하이네켄 벡스 필스너우르켈 이런 맥주들이 가장 좋아요 ㅎㅎㅎ 에일류나 흑맥주류는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에도 좀 더 다양한 맥주가 들어왔으면 한다는 생각에는 공감합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

    • 살찐돼지 2015.06.25 1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글을 작성한때가 벌써 4년전인데, 그 때는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있는 맥주 스타일이 다양하지 못했으나.. 지금 2015년은 너무 다양해서 문제입니다. 천천히 수입 맥주들이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말이죠 ㅎㅎ

  20. 지나가다가 2016.01.17 1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사실 저는 아직도 맥주 맛에서 큰 차이를 못 느낍니다. 맥주 종류는 대강 알지만 제 입에는 쓰다? 좀 달다? 탄산 빨? 연기냄새? 이런 정도만 어렴풋하게 구별되는 정도지요. 이왕 마시는 거 즐겁게 마시고 싶은데 맥주 맛을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와인을 마실 때는 숨을 어떻게 쉬라거나 하는 말도 있던데 맥주도 조금 입에 머금고 천천히 마시거나 첫맛과 끝맛에 집중하면 될까요? 정말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라 질문드립니다...

    • 살찐돼지 2016.01.18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의 글처럼 다양한 브랜드가 아닌 다양한 스타일의 맥주를 마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Sour Beer 와 일반적인 페일 라거, Imperial Stout 는 현격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큰 차이를 못 느낄 수 없습니다. 맥주 스타일 마다 평가하는 기준이 다릅니다.

  21. jino 2016.09.18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기 쉽게 잘 정리해주셔서, 맥주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된 것 같습니다.^^
    한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말씀해주신 맥주의 종류의 차이들이
    맥주 태그에 기록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요?
    사마시면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건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좋은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 살찐돼지 2016.09.23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맥주의 스타일은 왠만해서 다 기록되어있습니다. 브랜드명+ 스타일=맥주 이름으로 갑니다.

      예를들면 에딩거 바이젠, 기네스 스타우트, 크롬바커 필스너 등등입니다.

      스타일을 파악하고 있다면 맥주를 고르기 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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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어느백화점 본점의 '세계맥주 전문관 개장'
관련된 기사를 읽고, 오늘 지나던 길에 들려보았습니다.

신문기사에서 밝혔듯 5평남짓 공간엔
초창기라 종류가 그리 다양하지는 않다는 설명을 들어
대형마트보다 종류나 규모가 작다고 해서 전혀 실망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세계맥주 전문관이라는 곳에서 조차도
'KGB 맥주' 라고 가격표시를 해 놓은 것을 보고나선
많은 실망을 하게 되었는데.. KGB는 맥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이외에도 후치, MG, 보드카 크루저들도 세계맥주란에 있었는데,
세계맥주 '전문' 이란 것에 의구심이 들게 하더군요.


 이같은 오해는 꼭 해당 백화점에서만 있는 일은 아닙니다.

위는 한 대형마트의 수입맥주 행사관련 전단지입니다.
전단에는 11개의 제품들이 소개되어지고 있는데,
저들가운데 진짜 맥주인 제품은 딱 한가지 입니다.
정 가운데에 위치한 무스헤드(Moosehead)이죠.

 정말 극단적인 몰이해를 보여준 전단광고입니다.


KGB, 머드쉐이크, 후치, 스미노프 ICE 등은 'RTD' 로 분류되는 제품인데,
Ready To Drink 의 약자로 알콜주류와 청량음료나 주스등이
미리 혼합되어 바로 마실수 있게 준비된 제품들입니다.

칵테일의 개념으로 받아들이면 되는데.. 칵테일을 주문하면
바텐더가 레시피에 맞추어 술과 음료를 섞어 내어줍니다.
  
반면 RTD 는 이미 준비되어져 있어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마실 수 있는데, Ready to drink 가 그런 의미입니다.


RTD 들은 친절하게도 어떤 술이 주 재료가 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보드카 크루저, KGB 보드카, 보드카 머드쉐이크등은
기타주류 혹은 혼합주로 후면 제품설명라벨에 기록되어있고,
후치, MG 등은 과일주로 후면태그에 설명되고 있습니다.

맥주는 맥아, 홉, 물, 효모등 기본재료만 갖추면 맥주라 불릴 수 있고,
부가적으로 밀, 쌀, 옥수수, 코리엔더(고수), 꿀, 초컬릿, 체리등등
 어떤재료가 첨가되어도 기본 4원료 바탕만 있으면 맥주입니다.
물론 맥주순수령이 엄격한 독일에선 4원료 + 밀만 고집하지만요.

쉐퍼호퍼의 그레이프 후르츠나 헤페바이젠 자몽같은 경우엔
4가지 기본재료 바탕에 주스를 첨가한 방식이니
RTD 에 가까움에도 맥주라고 불릴 수 있지만,

그 이외의 RTD 들의 성분을 살피면 홉, 맥아등은 찾을 수 없습니다.


주류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미 RTD 가
맥주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겠지만,

다수분들은 RTD에 분명 Vodka 라고 써져있는데
주위에서 맥주라고하니 긴가민가하다가,

마트에서도 맥주라고하고, 또 맥주들과 나란히 한 코너에 있고,
그리고 세계맥주 전문점등에서도 RTD가 맥주랑 함께 있으면서,
위에 이미지처럼 맥주 판매수량 순위에도 포함되니
'아 ! 이건 맥주였구나 ! ' 하는 잘못된 정보를 얻게 되고,

제가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관습처럼 사람들에게 퍼져
하다못해 맥주이름대기 놀이를 해도 KGB, 머드쉐이크가 나오며,
심지어는 판매자들조차 맥주로 받아들여 손님들에게 알려줍니다.

RTD 는 스스로 럼, 보드카, 데낄라 바탕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도 말이죠.


그래도 고무적인 사실은 최근들어 사람들이 맥주구입하러
자주 방문하는 대형마트등에서는 RTD 에 관한 정보를
손님들에게 제공하거나, 따로 칸을 마련하는 노력이 있더군요.

특히 제가 방문했던 롯데마트 서울역점의 맥주코너엔
RTD 종류들이 맥주들과 다른칸에 구분지어 놓여졌었습니다.

올해들어서 수입맥주의 판매량이 급격하게 늘고,
제가 체감하기에도 세계의 다양한 브랜드가(다양한 스타일은 아닌..)
한국 수입맥주시장에 출시되는 것을 느끼는데,

수입맥주시장을 발전시키려면 일단 기본적으로
종류늘리기에 급급하기보단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주는게 선행되어야합니다.


- 이미지 출처 : T군님의 블로그, 뽐뿌, 막판님의 블로그
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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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j 2011.07.30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RTD 에 대한 몰이해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맥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ㅋㅋ
    근처 홈플러스에서 여름특별 해외맥주 특가전에서 삿포로만 사가는걸 보고선
    '갈증해소엔 파울라너 헤페바이젠이 끝내준당께요~!'하고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슴다 ..
    삿포로 오가든 외엔 팔리지도 않더군요 ㅡㅜ 물론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ㅎㅎ

    • 살찐돼지 2011.07.30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까지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는 유명도가 선택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같은 행사품목이었던 아이히바움, 발렌틴스등을 담는 사람들은 별로 없더군요.

      현재 집+ 에서 가성비로 따지면 무조건 파울라너를 집어야 하지만 사실 파울라너도 아직 잘 알려진 맥주는 아니죠. 그러나 한 번 마셔보면 다음에도 계속 찾게 될거라 생각해요 ~

  2. era-n 2011.07.30 1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 미묘한 게, 초콜릿맛 맥주죠....ㅋㅋㅋ
    영스 더블 초콜릿 스타우트 같은 종류가 엄연히 초콜릿맛 맥주인데....
    사람들은 머드쉐이크가 초콜릿맛 맥주로 이해합니다.
    솔직히 머드쉐이크가 초콜릿맛 맥주가 맞습니까....ㅋㅋㅋ
    그냥 초콜릿맛만 나는 술이지 말이죠....ㅋㅋㅋ
    얼른 영스 더블 초콜릿 스타우트가 수입되어야....
    머드쉐이크가 초콜릿맛 나는 맥주라는 요상한 오명이 사라지겠죠....ㅋㅋㅋ
    이건 과일맥주도 마찬가지죠....ㅋㅋㅋ
    얼른 람빅이 맥주시장에 활성화되야 하는데 말입니다.
    하물며 슈퍼복 탱고가 지금까지 수입되어도 지금은 한결 나았죠.
    과일맥주 좋아한다는 사람이 슈퍼복 탱고 먹고 기겁하는 경우도 있다는 걸 생각하면 참 웃깁니다....ㅋㅋㅋ
    진짜 과일맥주 맛보고 놀란 거지죠....ㅋㅋㅋ
    KGB 레몬 먹고 카스 레몬 먹으니 맛이 이상하다고 악평하는 사람도 있고요.
    정말 무지가 만드는 폐단은 엄청납니다....ㅋㅋㅋㅋㅋ

    • 살찐돼지 2011.07.30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람들이 맥주라는 것에 대한 확고한 이미지가 있음에도 KGB, 머드쉐이크를 맥주라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의아하기는 합니다.

      사실 제생각엔 일반 시민들의 무관심을 탓하기 보다는 잘못된 방향으로 향하는 시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색다른 맥주를 대중들에게 소개하기보다는 지속해서 편향된 라거맥주들만 들여놓아서 흥미유발을 시키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흥미가 생겨야 사람들이 알려고 노력을 할 텐데요..

  3. 맥주곰돌 2012.05.11 1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내용입니다 ^^

    저도 한 때는 RTD를 과일맥주라고 생각하고 먹던 시절이 있었네요 ^^;;
    Woody's 딸기맛과 Vive 블루베리맛이 있던 시절 ㅎㅎ

    이제는 열심히 그 것들은 보드카 칵테일이다~ 버번콕이다~라고 주위에 설명해주며 살고 있습니다 ㅎㅎ

    • 살찐돼지 2012.05.13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Vodka, Rum 베이스라고 쓰여져있는데도,
      주위에서하도 맥주라고 말하니 사람들이 그냥 맥주인 줄 알고 지내더군요~

      곰돌님처럼 주위사람들에게 알려주는건 바람직하네요~

  4. 사각하늘 2014.05.09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궁금한게 있는데 말이죠. 대학시절 처음으로 kgb같은 rtd계열 음료를 처음 접해봤는데, 소주나 맥주와는 달리 알콜냄새라고 해야되나요...그게 상당히 적더군요. 제가 알콜냄새가 진하게 나는 음료를 마실경우 그렇게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도 기도가 극도로 좁아지면서 구토를 자주하게 되는데(일종의 알콜기 있는 음료에 대한 가벼운 알레르기 증상아닌가 싶긴합니다), 유독 kgb같은 알콜냄새가 덜나는 음료는 꽤 많이 섭취가 가능했습니다. 이게 kgb의 경우 포함된 주류의 농도가 상당히 옅어서 그런건가요, 아니면 포함된 보드카의 경우 원래 특성상 그렇게 알콜냄새가 적은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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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의 이해를 위해 빈번히 사용되는 맥주용어들을 정리했습니다 ~
너무 심화적이지 않은 알아두면 좋은 상식선에서, 맥주 구입시에 용이한 수준으로 간추렸습니다 ~



* 라거 :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형태의 맥주. 하면발효. 
            모두가 그렇진 않지만 일반적으로 금빛에 탄산감과 가벼운 풍미를 띄고 있다.
            모든 한국맥주들을 비롯, 친숙한 브랜드인 아사히,밀러,버드와이저,
            하이네켄,칼스버그,벡스,칭따오,기린,크롬바허등등이 라거에 속한다.

* 에일 :  라거에 반대되는 개념의 맥주. 상면발효.
            깔끔하고 고소한 라거와는 달리, 과일맛과 진한풍미가 특징.
            기네스, 레페, 런던 프라이드, 듀벨등등이 에일이다.


* 상면발효 : 에일이 발효되는 방식. 상온에서 발효되며 효모가 상면에 뜨게되어 상면발효.

* 하면발효 : 라거가 발효되는 방식. 저온에서 발효되며 효모가 하면에 가라앉아 하면발효.

# 맥주를 구분할 때 쓰여지는 개념은 상면발효와(에일) 하면발효(라거)입니다.


* 맥주 순수령 :  1516년 독일 바이에른에서 공표된 맥주관련 법령.
                      물, 홉, 맥아만을 이용하여 맥주를 만들어야한다는것이 기본 원칙.
                      2011년 현재에도 독일맥주양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독일맥주를 위시한 다른국가의 맥주들에도 규율처럼 지켜지고있다.
 
* 바이스비어 : 독일어로 의미가 흰 맥주이나, 색이 희어서가 아니라 뿌연 색상때문에 붙여짐.
                     밀맥아 + 보리맥아로 만들어진 바이에른지역의 특산맥주로 바나나향과 맛.
                     진득한 거품이 특징이다. 전용잔에 취급되길 가장 권유받는 맥주이다.
                     파울라너,바이엔슈테판,에딩거,마이셀, 외팅어(노란색)등이 해당.

* 바이젠 : 독일어로 밀이라는 뜻이나, 바이스비어와 같은의미로도 사용된다.

* 밀맥주 : 밀맥아가 들어간 독일의 바이스비어와 벨기에의 호가든등을 밀맥주라고 부른다.

# 호가든도 밀맥아가 들어간 밀맥주이나 벨기에 출신이므로 바이젠이기엔 무리가있다. 대신 Witbier 라 한다. 


* 필스너 : 라거의 한 종류로 체코서부의 도시 '플젠' 에서 탄생한 맥주.
              플젠의 맥주라하여 필스너이며, 쌉싸름한 홉 맛이 강한 특징이다.
              대표적 브랜드는 체코의 필스너 우르켈이며, 체코와 독일에서 강세인 맥주이다.

* 맥아 : 맥주의 기본원료. 맥주의 맥은 대맥(보리), 소맥(밀)을 의미한다. 주로 보리맥아가 쓰인다.
           싹을 틔운 보리형태인 맥아는 가공방식, 공정에따라 맥주의 색상과 풍미를 결정한다.

* 홉  : 맥주의 기본원료. 맥주의 향과 쓴 맛에 관여한다. 쓰다고 이름난 맥주들은 홉의 존재감이 크다.

* 흑맥주 : 검은맥주라고 쉽게 쓰는 표현. 그을리거나 볶은 맥아를 사용하면 검은색 맥주가 된다.
              진하고 묵직한 풍미에 쓴 맛과 탄 맛, 초컬릿, 커피등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맛이 나온다.
              발효방법에 따른 차이(라거-에일)로 다크라거(라), 스타우트(에), 포터(에), 두벨(에)등으로 나뉨. 

# 맥주를 크게 구분하는 기준은 라거와 에일입니다. 흑맥주는 편의상 부르는 것일뿐입니다.
  라거와 에일에 상관없이 검다면 우리는 흑맥주라 부르지만 좀 더 맥주에 익숙해지면 구분할 필요가 있죠.

 * 복(Bock) : 독일에서 강한 도수의 맥주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6% 가 넘는 제품들이 많죠.
                   진하고 묵직한 풍미지만 과일맛이 느껴져 달콤상콤한 맛도 있습니다.
                   독일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벨기에, 체코에서도 만들어지는 스타일입니다.

* 바이젠복 : 독일 밀맥주 바이스비어의 복 버전입니다. 높은 수위의 알콜도수인 바이젠들이죠.
                 대체로 복맥주는 색이 어둡지만, 몇몇 바이젠복들은 금빛, 주황빛을 띕니다.

* 페일 에일 : 영국과 미국식 에일맥주로, 에일에선 가장 기본적인 맥주입니다.
                  영국에선 비터(Bitter)라도 불리며, 붉은 색에 레몬이나 오렌지같은 과일향,
                  라거보다는 묵직하지만 전혀 부담스런 풍미를 가지지는 않았습니다.

* 페일 라거 : 흔히 줄여 라거라고 부릅니다. 같은 라거계열인 필스너보다 씁쓸함이 덜하고
                  연한 맛을 가진 맥주들을 (페일)라거라고 부릅니다. 맥스, 하이네켄, 칼스버그 등입니다.

* 애드정트(라이트) 라거 : 역시 흔히 라거라고 불리나, 페일 라거는 독일 맥주순수령에 입각하는 반면
                                      애드정트 라거는 미국식 대기업맥주로 원가절감과 풍미약화를 고려하여
                                      옥수수, 쌀등의 기타 곡물을 첨가했다. 하이트, 카스, 버드와이저, 밀러등이 있다.
                                      하지만 근래들어 애드정트와 페일 라거의 구분이 엄격하지는 않다.

추가할 내용이 있거나, 보완할 점, 고쳐야할 점이 있다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 

Posted by 살찐돼지
TAG 공지,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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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ustin 2011.09.25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chneider Aventinus와 Weihenstephaner Vitus가 정말 한국에 들어가나요? @.@

    • 살찐돼지 2011.09.25 1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이헨슈테판 비투스는 올초부터 들어왔고, 슈나이더는 이번 여름부터 출시되었습니다.

      아벤티누스 복과 아이스 복 두 종류 모두 판매중입니다 ~

  3. 어호둠 2011.10.17 0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잘 보고 있습니다. ^.^
    보면서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 하나 드립니다.

    페일라거는 맥아, 홉, 물만 넣는 맥주순수령 따라 만드는거 아닌가요 ?? (위에 링크 타고 가서 봤어요)
    그럼 SAPPORO 맥주는 라이트 맥주 아닌가요 ? 재료에 쌀, 옥수수, 전분이 추가 되는데..?

    답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ㅎ

    • 살찐돼지 2011.10.17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BJCP (Beer Judge Certification Program) 사이트의 분류법에 따라 맥주의 스타일을 정하기도 하지만. . 사실상 BJCP 의 기준이 모든곳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더군요. 예를들어 beer advocate 같은 곳은 또 그들만의 맥주 스타일 분류표가 있죠.

      BJCP 에 따르면 삿포로는 라이트맥주이고, beer advocate 에선 제펜 라이스 라거, rate beer 에선 그냥 페일 라거로 불립니다.

      개인적으론 beer advocate 의 분류가 가장 세밀한 편인 것 같기는 합니다. 세 사이트들중에서 유일하게 일본쪽을 따로 분류했죠.

      페일라거를 애드정트라거랑 구분하는 것은 순수령의 여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adjunct 라거는 beer advocate 식 표현이니, BJCP 식으로는 라이트라거겠네요.

      근데 라이트라거라고 표현하면 쿠어스 라이트, 밀러 라이트같은 저탄수화물 맥주와도 혼동이 생겨서, 개인적으로는 adjunct 라거란 표현을 선호합니다.

    • 어호둠 2011.10.19 0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변 감사합니다. ㅎ

      덕분에 좋은 정보 잘 보고 있습니다.

  4. WindX 2011.11.03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최근 관심이 생긴 맥주가 있어, 조사 중 살찐돼지님의 포스터를 보고 문의 좀 드리려고 합니다...

    Rolling Rock extra pale 을 맛보고 싶어 열심히 판매처를 알아보고 있는데... 좀처럼 찾지를 못하겠는데요...

    혹시 어디서 구할수 있는지 좀 알려주실수 있으신지요 T.T
    답변 부탁 드립니다.

  5. 라거팬 2012.11.08 06: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

  6. 만세수영 2013.01.01 1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아하는 맥주 알고 마시자는 생각으로 맥주관련 정보를 여러군데서 찾아보다가 살찐돼지님 블로그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한 곳이 여기 밖에 없더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개인적으로 맥주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혹시 추천해 줄만한 책이나 사이트를 알고 계시면 알려주실 수 있을지요?

    • 살찐돼지 2013.01.02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업맥주와 스타일 이해부문이라면 기본서는 유럽맥주 견문록이나 500beers 가 좋겠고
      사이트라면 비어포럼에 자주 들리시면 됩니다~

  7. 궁금한일인 2013.01.28 1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제가 지금 5,0 ORIGINAL EXPORT를 마시고 있는데 이 맥주는 뭐라고 해야하나요?

    • 살찐돼지 2013.01.29 0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글에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필스너, 바이젠, 복(Bock)과 같이 Dortmund Export(줄여서 Export)도 하나의 맥주 스타일입니다.
      필스너랑 유사한 면이 많지만 미세하게 다른 종이죠~

  8. 박구_ 2013.05.24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맥주의 기본상식, 잘 배워갑니다 :)

  9. 우르겔스 2014.03.11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정보 많네요~
    가급적이면 다양한 맥주를 마셔보려고 시도중입니다.
    자주 들르겠습니다 ^^

    • 살찐돼지 2014.03.12 0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당 글을 작성하던 2011년에 비해 현재 2014년은 눈부신 다양성의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하나하나 골라 마시는데도 버거울 만큼 많은 맥주가 들어왔으니 즐거운 맥주 라이프 즐기시길~

  10. 술이약한맥주관심가 2014.05.10 0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언제 확인하실지... 리플을 달아주실지 모르겠지만...

    질문1
    똑같은 맥주인데도 마실때마다 맛이 확연하게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물리적으로 본다면 보관상태, 마실 때의 온도 영향일 것이고
    감성적으로 본다면 누구랑 마시냐 일텐데

    정말 확연하게 맛이 다른건 기분탓일까요?

    질문2
    이 댓글을 보는 시점에 4캔(병) 만원 행사를 한다면 무슨 맥주를 고르시겠습니까?
    (한국 대형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수입맥주 기준)

    질문3
    같은 맥주라면 캔/병 어느쪽을 선호하시나요?

    • 살찐돼지 2014.05.10 2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질문 1 : 언급하신 모든 요인이 영향을 미칩니다.

      질문 2 : 요즘 어떤게 마트 행사에 포함되는지는 모르지만 스타일을 다양화해서 고릅니다. 바이젠-필스너-둔켈-페일 라거 같이 말이죠.

      질문 3 : 병/캔 상관없이 생산한지 얼마 안 된 제품을 고릅니다.

  11. Litery 2014.06.18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궁금한것좀 여쭤보려고 합니다 ^.^
    1.필스너와 라거의 차이점
    2.페일에일과 에일의 차이점
    이 궁금해서 그러는데 혹시 시간나시거든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살찐돼지 2014.07.03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필스너는 라거의 하위 분류 스타일
      페일 에일은 에일의 하위 분류 스타일 입니다.

      맥주는 크게 대 분류로 라거와 에일로 구분됩니다.

  12. sculpin 2015.05.10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항상 잘 보고 가요^^
    근데 대게 많은 블로거들이 몰트감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던데 몰트감은 어떤 느낌인가요?

  13. 박태연 2015.07.20 1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헤디토퍼 자료검색하다가 우연히 들어와 3시간째 눈팅하다 .. 아 대단하구나 라고 감탄 하며 , 인사글 남깁니다 !! 잘보고 갑니다 또 올껍니다 ~ 그때도 잘보고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4. 보통사람 2015.07.25 2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맥주맛을 알고부터 마트에서 새로운게 있으면 가져와서는 '이게 뭔가' 하고 찾아보면서 눈팅을 열심히(?) 하고 있는 1人입니다.ㅎㅎ
    최근에 마트에 갔다가 OB에서 바이젠을 만들어 파는 것을 보았는데요,
    시음 해 보니 이럭저럭 저가 수입 바이젠정도의 맛은 나더군요.
    그런데 문득,
    제가 알기로 오비등 대형맥주회사에서 주력으로 라거를 생산하니 효모가 분명 하면발효 효모가 있을 것이라 짐작하는데,
    바이젠은 느낌이 상면발효 느낌이 있거든요.(부족한 지식에 의한 어렴풋한 짐작입니다만..)
    그래서 OB가 새로 효모를 개발/수입 했는지, 기존 효모를 활용했는지 궁금해 지더군요.

    그래서 그런데, 바이젠 같은 경우는 주로 상면발효 효모를 쓰는지, 하면발효를 하는지, 아니면 딱히 구분없이 밀맥아가 포함되면 그냥 바이젠이라 하면 되는지 궁금하네요.

    • 살찐돼지 2015.07.27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이젠은 상면발효 바이젠 효모를 사용해야 나오는 맥주입니다.
      밀맥아가 50%이상 포함되야 바이젠으로 인정받지만 바이젠 고유의 맛은 바이젠 효모에서 나옵니다.

      OB 가 새로 효모 개발했는지 수입했는지는 내부사정이므로 저도 알수가 없네요.

  15. beertraveler 2015.10.28 1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벨기에-독일 맥주를 주제로 여행중인 맥주초보입니다. 좋은정보 많이 얻어갑니다

  16. 이스티 2016.09.14 0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맥주와 캔맥주의 차이점이 어떤게있는지 그리고 맛이 많이다른지 알고싶어요

    • 살찐돼지 2016.09.15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맛은 개인이 판단하는거라 정의내리기 어렵고 양조장마다 캔과 병맥주가 다를 수도 같을 수도 있습니다. 이분법적으로 어떻다고 결론내릴 수 없는 부분이죠.

  17. 김문경 2016.11.01 0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칼스버그는 필스너 아닌가요...?

    • 살찐돼지 2016.11.01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필스너로 보는 시각도 페일 라거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 비판톨 2017.05.08 1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솔직히 시판맥주의 경우 분류가 업체에 따라 모호하게 붙여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칼스버그는 엄연히 말해서 페일라거입니다
      세부적인 제조법이나 공정에 차이가 있지만 차치하고
      맛이나 향 등을 기준으로 필스너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맑고 맛이 가볍죠

  18. 와떨 2016.11.17 1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주 정보 너무 유용하게 잘 읽었습니다 .
    혹시 라거와 페일라거의 차이점이 있나요??

  19. 인써니 2017.08.17 2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이젠, 바이스비어, 필스너 이런 단어에 가로하고 스펠링(?)을 써주시면 처음 보시는 분들이 더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ㅎㅎ

  20. M 2017.08.23 1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맥알못에 처음 블로그 와서 이
    글을 처음으로 봤는데 진짜 대박이네요
    너무너무감사합니다

  21. 맥린이 2020.02.28 0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잘보고있는데도 궁금한게있어서 여쭤봅니다.
    제가 지금 일본에서 거주중이라 일본맥주를 자주접하는데요, 제일 좋아하는 맥주는 키린입니다.(아사히는 처음엔 잘마셨는데 키린이나 삿포로를 마시고나니 역겨워서 못먹겠습니다)
    키린맥주는 에일인가요?
    또, 아사히 수퍼드라이,에비스,삿포로 같은 맥주는 에일인가요 라거인가요?
    검색해도 뜨질않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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