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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구의동 구의역 근처에 소재한

작은 브루펍(Brewpub)인 아쉬 트리는

 

이전 '라이트 비터' 시음기에서도 언급했듯

영국 전통 Cask Ale 타입의 맥주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크래프트 맥주 업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맥주가 Cask Ale 타입은 아니고 Cask Ale 탭은

현재 하나만 있고 다른 맥주들은 일반 Draft 타입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아쉬 트리(Ash Tree)의 맥주 -

아쉬 트리 라이트 비터 1895 - 4.5% - 2021.06.10

 

 

따라서 아쉬 트리에서는 주기적으로 Cask Ale 탭에

연결하는 맥주를 바꾸며, 그 사실을 SNS 를 통해 알립니다.

어떤 때는 비터(Bitter)였다가 어떤 때는 포터가 연결됩니다.

 

영국식 캐스크 에일(Cask Ale)에 관심이 많은 맥주 매니아들은

양조장에 방문해서 특유의 추출 퍼포먼스를 SNS 올렸더군요.

 

아무튼 오늘 시음하는 맥주는 영국식 포터(Porter)맥주입니다.

국내 정통 영국식 포터 맥주의 기근상황에 단비같은 제품이며,

 

앞에서 말했듯 '아쉬 트리' 의 Cask Ale 탭에도 자주 꼽히니,

유통되는 병 제품을 시음해보고 마음에 들면 구의동에 방문해서

포터의 Cask Ale 은 어떻게 다른지 경험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어두운 갈색에서 검은색에 걸치며 효모 입자가 보입니다.

 

헤이즐넛이나 호두 등의 고소함이 카라멜, 초컬릿 등의

단 맛과 합쳐졌고 잘 구워진 토스트 같은 향도 납니다.

로스팅 커피나 탄 내 등의 강한 검은 맥아 향은 없습니다.

 

탄산기는 살짝 적은 편이라 무던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벼운 쪽에 가까워 마시기 편합니다.

 

포터가 에일에 속하기에 마냥 무겁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 나온것은 다크 라거류와 비교해서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맥아에서 나오는 물리는 단 맛은 거의 없었다고 봅니다.

견과가 묻은 초컬릿이나 카라멜 같은 단 맛은 있더라도

잠깐 나타날 뿐, 곧이어 깔끔하게 마무리되는게 좋습니다.

 

고소한 빵/토스트와 같은 맛과 약간의 흙, 나무, 감초 느낌이 오며,

쓴 맛은 강하진 않지만 어렴풋하게 있어 밸런스를 맞춰줍니다.

 

낮은 알콜 도수나 가벼운 성질에 비해 꽉찬 맛이 있기 때문에

펍(Pub)에서 담화를 나누면서 2-3잔 마시기 좋은 맥주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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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서울 브루어리의 맥주를 블로그에

처음으로 다뤘을 때 제가 언급했던 부분이,

 

이곳은 다른 수제 맥주 양조장들과 다르게

비주류 맥주들도 많이 다룬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시음하는 '골드 러쉬' 라는 제품이 대표적이며,

캘리포니아 커먼(Californais Common)이라는 스타일로

 

수입 맥주가 범람하는 현재에도 적당한 표본이 국내에 없는,

서울브루어가 안 만들었으면 이 스타일은 국내 전멸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서울 브루어리의 맥주 -

서울 브루어리 브라우니 임페리얼 스타우트 - 10.0% - 2021.03.12

 

 

캘리포니아 커먼을 대표 맥주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앵커(Anchor) 브루잉의 스팀 비어(Steam Beer)입니다.

몇 년전 잠깐 국내에도 정식 수입되던 제품이었죠.

 

샌프란시스코에서 스팀비어가 활발하게 제조되던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150여년 전인 미국 서부 개척시대입니다.

 

당시 주로 동부에 있던 미국인들과 외부인들이 금을 찾아

미국 서부로 몰려들던 상황을 골드 러쉬라고도 했는데,

 골드 러쉬라는 이름은 맥주의 탄생배경과 역사와 관련있군요.

 

워낙 특정지역와 특정시대를 대표하는 맥주 스타일인터라

맥주를 깊게 빠져있지 않다면 모르는게 당연한 타입이나,

그래도 맥주 자체는 마시기 어려운 타입은 아닙니다.

 

 

색상은 엠버 라거에 가깝고 맑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풀, 소나무, 레진 등등의 숲을 연상시키는 향에

연한 정도로 자몽/감귤 등의 향도 맡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맥아에서 기인한 카라멜, 비스킷도 있네요.

 

탄산감은 살짝 있어서 은근한 청량함을 선사했고,

무게감은 가벼움에서 중간으로 넘어가는 단계였습니다.

질감은 마냥 연하지 않고 적당히 매끄럽고 부드럽습니다.

 

맥아에서 나오는 카라멜, 연한 토피류 단 맛이 살짝 깔립니다.

홉에서 나온 풀, 나무 등의 풍미가 어렴풋한 알싸함을 주며,

 

생각보다는 시트러스계 맛이 더 분포해서 초창기 크래프트식

아메리칸 페일 에일을 마시는 기분도 어느정도 들게합니다.

 

특히 효모에서 나오는 은근한 발효 단 맛 같은 느낌이 있어서

옛 미국 동부식 페일 에일/IPA 의 성향도 어느정도 보였네요.

 

앵커 양조장의 스팀비어(Strambeer)보다는 조금 더 고풍미였지만,

개인적으로 특별한 불쾌함 없이 만족하며 맛있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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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천빈 2021.09.18 2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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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Better" 는 고양시에 위치한 수제 맥주 양조장

플레이그라운드의 정규 맥주들이 가진 기본 모토입니다.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더 즐기면서 사는 삶의 모티브를 

조선시대 서민들이 즐기던 하회별신굿탈놀이에서 얻었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맥주들마다 각기 다른 하회탈이 연결되었고,

탈마다 가진 스토리와 이미지를 맥주와 관련지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플레이그라운드 양조장의 맥주 -

플레이그라운드 黑白 - 10.0% - 2021.02.12

 

 

오늘 시음하는 젠틀맨 라거는 플레이그라운드 양조장의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대표적인 라거 맥주입니다. 

 

플레이그라운드는 라거 맥주들이 지닌 부드러움은

양반계층의 넉넉함에서 오는 여유와 닮았다고하여

양반탈→ 젠틀맨 라거와 연관시켰다고 설명합니다.

 

젠틀맨 라거는 체코식 필스너 라거 타입에 기인합니다.

보통 필스너 라거의 알콜 도수는 4-5% 사이인 반면,

젠틀맨은 이를 아득히 뛰어넘은 7.6% 를 기록합니다.

 

플레이그라운드가 이르길 양반들의 허풍도 담았다는데,

 그게 어색하게 높혀진 알콜 도수 7.6%를 말하는것 같았습니다.

 

7.6% 의 깔끔한 금색 필스너 라거는 정석적인 스타일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소맥에 근접한 맛과 풍미, 도수에 부합할 것이기에

소맥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합니다.

 

 

무여과 필스너처럼 꽤 탁한 금색을 보여주었으나

정통 필스너를 표방한 제품이 아니니 결점은 아닙니다.

 

약간의 엿기름 냄새, 곡물 반죽과 같은 고소함과

은은한 알콜 향에 약간의 풀, 사과 향등이 납니다.

소맥을 마는 국민잔에 따랐더니 더 소맥향에 입력되네요.

 

탄산기는 통상적인 필스너에 비해 낮게 설정되었습니다.

톡톡터지는 청량함은 없는 덕택에 유순하고 매끄러운 질감

필스너치고는 중간 이상가는 무게감 등을 갖추었습니다.

즉 캬! 하는 라거가 아닌 어느정도 점성을 갖춘 제품이네요.

 

맥아가 주는 단 맛은 강하진 않지만 살짝 밝은 맥아 맥즙의

느끼한 콘시럽 같은 단 맛이 남아 소맥스러움을 더했으며,

 

홉에서 나온 풍미와 쓴 맛은 뚜렷한 편은 아니라서

앞뒤에서 찾아오는 알코올 맛과 단 맛 등에 밀립니다.

 

끝부분으로 갈수록 단 맛은 사라지고 깔끔하게 오는데,

고소함이나 쓴 맛이나 등등 여운이 없어 장단점은 있네요.

즉 시음성은 좋으나 맛에 있어서는 허전하긴 합니다.

 

이름 그대로 모난 것 없이 젠틀함이 쭉 이어지는

 다소 느끼한 신사(양반)같은 느낌으로 왔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타입의 맛은 아니기는 했지만

가격의 한 캔 3000원 초반이라 맥주,소주 따로 구매보다

이거 한 캔이면 소맥의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을 겁니다.

 

양조장이 다른 재미있는 맥주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대중을 공략해서 수익을 안겨줄 쉬운 컨셉 소맥 맥주로서는

개인취향과 별개로 합격점에 있는 제품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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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B 라는 스타일은 영국식 페일 에일의 한 종류로

대체로 낮은 도수에 머무는 영국 페일 에일들 가운데,

가장 진하고 강한 페일 에일에 속하는 타입입니다.

 

영국에서는 페일 에일을 비터(Bitter)라고도 부르며,

강한 타입의 페일 에일을 Strong Bitter 라고 합니다.

 

ESB 의 대표 상품은 영국 풀러스(Fuller's)사의

ESB 라는 제품으로 Extra Special Bitter 의 약자이며,

 

ESB 가 한 때는 스타일 명칭으로 불린적도 있지만

한 회사 맥주의 브랜드 네임이기에, 스타일 명칭을

ESB 보다는 Strong Bitter 로 바꿔 부르는 편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고릴라 양조장의 맥주들 -

고릴라 브루잉 팝시클 IPA - 6.6% - 2021.03.04

고릴라 x 비어룸 홉 밤 - 8.5% - 2021.06.24

 

 

부산에 소재한 고릴라 브루잉은 트렌디한 맥주들도

자주 다루지만 설립자가 영국 출신이라서 그런지,

ESB 나 스카티쉬 에일 등의 비주류 맥주들도 다룹니다.

 

안타깝게도 올해 봄까지 정식으로 수입되어지던

영국의 Fuller's 사의 맥주들이 국내 공급이 중단되면서,

국내에서는 정통 ESB 타입의 맥주를 마실길이 사라졌습니다.

 

그나마 고릴라 양조장에서 ESB 맥주가 출시되기에

그런대로 ESB 를 간첩체험하며 아쉬움을 달랠 수는 있지만,

 

맥주 퀄리티나 스타일 재현도를 고릴라가 얼마나 잘 실현시켰는지에 따라

향후 학원,바틀샵에서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권할지 말지 결정될 것 같군요.  

 

 

맑지는 않지만 그리 탁한편도 아닌 호박색에 가깝습니다.

 

잘익은 과일, 건과일 등의 단 내 등이 먼저 왔으며,

카라멜, 잼과 같은 단 내와도 겹쳐져 오는 편입니다.

어렴풋하게나마 맥아의 고소한 구운 빵도 있네요.

 

탄산기는 적은 편인게 스타일 특징에 부합합니다. 

무게감과 질감은 아주 연하고 가벼운 편은 아니고

 

5.4% 라는 알코올 도수에서는 차분한 편이지만

끈적함 질척임, 무거움과는 관련되지 않았습니다.

 

맥아에서 나오는 단 맛은 거의 없었습니다.

생각보다는 말끔하게 떨어지는 맥주라 봤고,

 

홉에서 나오는 풀, 흙, 나무와 같은 맛이 있고

영국 에일 효모 특징이라보는 푹 익은 사과 등의

발효 캐릭터가 기본적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후반부로 가면 씁쓸한 맛과 더불어서

식빵테두리와 같은 살짝 거친 곡물빵 맛과

나무 껍질같은 느낌 등이 나와주었기에

끝이 정갈하다기보다는 투박한 느낌은 있습니다.

 

이 부분때문에 시음성이 다소 떨어지긴하지만

영국식 ESB 의 특징을 다 집어넣긴 한 맥주네요.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정갈하고 맛이 다듬어졌으면

꽤 괜찮은 맥주가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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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을 대표하는 수제 맥주 양조장이라 할 수 있는

버드나무 브루어리의 대표 맥주들 가운데 하나인

'즈므 블랑'이 오늘 시음하게 될 맥주입니다.

 

강릉에는 저무는 마을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의

즈므 마을이 있고, 맥주 이름은 거기서 유래했습니다.

 

'즈므 블랑' 에는 독특한 부재료가 첨가되는데,

국화와 산초 열매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버드나무 브루어리의 맥주 -

버드나무브루어리 하슬라 IPA - 6.1% - 2021.02.18

 

 

즈므 블랑의 맥주 스타일은 밀맥주이기 때문에

블랑이라는 프랑스식 표기가 즈므 뒤에 따라옵니다.

 

블랑 혹은 블랑쉬라고 불리는 맥주들은 벨기에나

프랑스에서 취급하는 밀맥주들을 일컫는 용어이며,

특히 유명한 제품으로 크로넨부르 1664 블랑이 있습니다.

 

 맥주 순수령으로인해 부재료가 첨가되지 못하는

파울라너, 에딩거, 바이헨슈테판과 같은 독일 밀맥주와 달리

 

벨기에의 밀맥주들은 독일 순수령의 영향권 밖에 있기에

오렌지 껍질이나 코리엔더(고수)씨앗 등 부재료가 일반적인데,

 

한국적임과 강릉의 부재료를 사용하기 즐기는

버드나무는 산초 열매와 국화로 대체하였습니다.

 

만약 부재료를 넣지 않고 맥주 기본재료들로만 만든

밀맥주였으면 즈므 블랑이 아닌 즈므 바이젠일 수도 있었겠죠.

 

   

밀맥주 답게 적당히 탁한 금색의 외관을 보입니다.

 

향은 살짝 독특한데 국화의 은은하고 향긋함과 함께

산초 나무 열매의 알싸/맵싸함이 은근하게 겹쳐졌고,

 

기본적으로 효모에서 기인하는 과일 향도 있기 때문에

복합적인 향들이 얽혀있지만 과하게 튀진 않습니다.

 

탄산기는 적당한 편이라 가볍게 마시지 좋습니다.

일반적이고 대중적인 벨기에 밀맥주들과 유사하네요.

 

맥아에서 나오는 단 맛은 많지 않아서 개운하고 담백하며,

국화와 산초에서 나오는 향긋하고 알싸한 맛이 강합니다.

 

살짝 매운 맛이 초리조 등 후추 or 향신료 느낌이 있는

얇은 소시지류에서 접했던 것과 비슷하게 다가왔기에

개인적으로는 해당 소시지/햄과 같이 먹으면 좋겠더군요.

 

쓴 맛은 없고 과일류 맛도 향에 비해서는 부재료들에

다소 묻힌 경향이며, 뒤로 가면 곡류의 고소함이 남습니다.

 

맥주만 놓고 보자면 벨기에식 밀맥주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재미있는 컨셉의 맥주 정도라고 생각하나,

특정 음식과의 페어링을 염두에 두고 맛을 기획했다면

상당히 좋은 맥주가 될 것 같다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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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동에 본사가, 경기도 이천에 양조장이 있는

수제 맥주 양조장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에서는

 

김포 금쌀 네트워크 사업단과 함께 협업하여

김포 금쌀이 들어간 두 종류의 맥주를 개발했습니다.

 

먼저, 김포 금쌀 현미를 튀밥 형태로 만들어 누룽지 같은 느낌을

포터(Porter) 맥주에 결합시켜 만든 김포금쌀 현미 포터가 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의 맥주 -

어메이징브루잉 첫사랑 IPA - 6.5% - 2021.03.08

 

 

다른 하나로 김포 금쌀을 벨지안 스트롱 에일에 첨가하여

위의 설명대로 벨기에 에일 효모에서 나오는 꽃/과일 향에

쌀에서 오는 풍미를 더한 것이 오늘의 김포 금쌀 에일입니다.

 

맥주의 색상이 밝은 것으로 볼 때, 벨지안 스트롱 에일에서도

골든 스트롱 계열인 듀벨이나 라 쇼페 등이 기본이 된 것 같습니다.

 

설명을 더 살펴보면 김포 금쌀에서 조청과 같은 역할 기대했다는데,

이는 벨기에 스트롱 에일에서 주로 첨가하는 캔디시럽/당류를

금쌀로서 대체하려했던 의도가 아니었을까 짐작해봅니다.

 

만약 해당 프로젝트가 성공적이었다면 훗날 흑미와 함께

벨지안 다크 스트롱을 접목한 제품도 나올지 궁금해지는군요. 

 

 

탁하지는 않지만 맑다고 보기도 어려운 금색입니다.

 

꿀, 조청, 꽃 등등의 같은 달고 화사한 향이 있고

알싸하거나 씁쓸한 효모/홉 계통 향은 적은편입니다.

 

탄산기는 보통이라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정도에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 정도로 살짝 찰진감에

안정감있는 점성이라 적당한 차분함을 선사합니다.

 

곡물류에서 기인한 듯한 단 맛이 남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론 시럽이나 꿀류와는 다른 맛이라 생각했고

각자 민감도에 따라 허용될 수도 느끼하게 올 수도 있습니다.

 

강하지는 않지만 홉에서 오는 것이라 예상되는 풀, 꽃 느낌에

약간의 단 과일 같은 맛도 있는데 벨기에 효모 역할이라 봅니다.

 

그리고 마시고 나서 살짝 알싸한 느낌과 알콜 느낌이 살짝 있어

도수가 어느정도 있는 벨기에 트리펠, 골든 스트롱의 그것과 닮았지만

 

다만 트리펠, 골든 스트롱은 상대적으로 단 맛이 적고 개운한 편인 반면,

오늘 마신 금쌀 맥주는 블론드 복이나 밝은색 발리 와인들과 같이

맥아 or 곡물에서 오는 단 맛이 저변에 깔려있어 특이하게 오긴 합니다.

 

평소 접하기 힘든 안 마셔 본 듯한 맛의 맥주라 새롭기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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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무한도전에서 '언니의 유혹'이라는

에피소드를 방영했었고 무도 출연자 정준하씨는

 

방배동 노라 정준연으로 분장하여 시를 읊으며

새우를 순식간에 해치우는 등의 활약을 하며,

 

방배동 노라가 정과장, 정총무 등과 함께 정준하씨를

대표하는 무도 캐릭터로서 여전히 언급되고는 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바네하임의 맥주들 -

바네하임 도담도담 - 5.4% - 2021.02.24

바네하임 프레아 에일 - 4.5% - 2021.06.02

 

 

서울 공릉동에 소재한 수제 맥주 양조장 바네하임은

연예인 정준하씨와 친분이 있어 콜라보를 진행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탄생한 맥주가 오늘의 '로라비어' 입니다.

 

그런데 무도 방영당시 캐릭터 명칭은 방배동 노라였지만,

맥주 이름은 로라비어로 설정된 것에서 의문이 생기는데,

 

조사를 해보니 정준하씨가 운영하는 꼬치가게가

압구정 로데오에 있어 로데오 라거 라는 의미도 있으며,

다른 의미로는 로맨스 라거 라고도 해서 로라비어입니다.

 

미식에 관심이 많은 바네하임이니 콜라보 맥주 스타일을 정할 때,

꼬치구이와 잘 어울리는 맥주로 라거를 설정하지 않았을까 봅니다. 

 

압구정 로데오의 정준하씨가 운영하는 꼬치집에 방문하면

꼬치구이와 로라비어를 함께 주문해봐도 좋을겁니다.

 

 

탁월하진 않아도 그래도 맑은 편이라고 보았고,

색상은 황금빛 필스너보다는 살짝 짙은 금색입니다.

 

약간의 꿀과 같은 단 내와 함께 은은한 꽃 등이 있으며,

쓴 향은 적고 적당한 달콤한 향이 맴도는 맥주였습니다.

 

탄산기는 적당하게 분포해서 과한 청량감은 없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고 순하게 마시기 좋습니다.

무겁지 않게 소프트(Soft)했다는 말이 어울리겠네요.

 

입에 들어올 때 특별한 단 맛이 느껴지진 않습니다.

깔끔하고 개운하게 발효된 경향이라 마시기 편하며,

 

홉에서 나오는 쓴 맛도 적고 적당히 곡물류의

고소한 맛들이 어루만져주는 느낌의 맥주입니다.

 

이 때 살짝 단 맛이 고소한 맛들과 함께 나오는데,

강했다면 다소 느끼할 뻔했는데 적정선에서

맛을 더하는 수준으로 나와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실 로라비어 맥주 자체가 가벼운 라거 특성상

개성이 뚜렷하다고 보기는 어려웠던건 분명하지만,

 

어떠한 음식과 함께 마시면서 해당 음식을 서포트하는

자극적이지 않은 맥주라는 측면에서는 효용성이 있겠네요.

음식과 함께 곁들인다면 더 매력적일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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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Saison)이라는 맥주는 벨기에의 농부들이

농사가 끝나 한가해진 추운 계절에 맥주를 양조하여,

 

봄을 지나 보관해두었다가 농사일이 바쁜 여름이되면

소비했던 농주에서 파생된 스타일의 맥주입니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끽비어 컴퍼니에서는 지난 겨울, 뚜렷한 그림은 없이

일단 세종 맥주를 양조해서 봄까지 보관했다 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끽비어 컴퍼니의 맥주들 -

끽비어 컴퍼니 꿀꺽 - 4.6% - 2021.03.16

끽비어 새검정 - 7.0% - 2021.06.14

 

 

기본이 갖춰진 세종 맥주가 봄에 완성이 되었을 때,

끽비어 컴퍼니는 본격적인 구상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제주 구좌에서 재배한 제철 유기농 감귤과 함께

완성된 세종을 추가로 2차 발효에 한 달동안 돌입했으며,

 

이후 세종맥주는 병/케그(Keg)에 나눈 뒤 양조장의

저장고에서 또 한 달동안 후숙성하였다고 하는군요.

 

세종을 본래 시음하는 계절인 6월에 맞춰 출시하였고,

벨기에의 농부들처럼 긴 시간 동안 작업으로 완성했지만

한국적인 재료가 담긴 여름 전용 세종이라 설명됩니다. 

 

 

탁한 레몬색 밝은 금색을 보여주었습니다.

 

향에서는 새콤하고 강렬한 감귤 캐릭터와

살짝 달콤하게도 다가오는 껌과 같기도 했습니다.

알싸하거나 풀때기 같은 느낌없이 상큼한 향이 많습니다.

 

탄산기는 보통 수준으로 청량감으로 무장하진 않았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벼움에서 중간을 향하는 정도로

무난한 필스너 라거의 점성/무게감에 비슷하게 옵니다.

 

시럽이나 꿀류의 단 맛은 크게 자리잡은 편은 아니었고,

주요했던 맛은 감귤에서오는 새콤한 맛과 더불어

 

향에서는 옅은 편이었던 세종 효모의 효모 발효 캐릭터가

맛에서는 적당한 향신료와 상쾌한 과일 맛을 드러냈습니다.

 

쓴 맛이나 떫은 맛, 신 맛, 퀴퀴함 등은 없거나 적은 편이라

소위 Wild Beer 스러운 경향을 내비치지는 않았었고,

 

가뿐하게 마시고 나면 뒷 맛은 감귤 주스를 마신 것 마냥

은근하게 감귤 캐릭터가 남아주는 편이었습니다.

 

잡미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맥주이긴 했으나

그간 끽비어의 스페셜 맥주들의 파워에 비하면

 

오늘의 비에르 드 제주는 다소 온순한 편이라

컨셉상 뭔가 엄청 대단한 것을 기대했던 사람들이라면

뭔가 더 나왔으면 좋았을거라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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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의 수제 맥주 양조장인 화수에서

아메리칸 라거라는 제품을 마셔보려 합니다.

 

미국산 맥아와 미국산 홉(Hop) 그리고 미국산

라거 효모로 발효해서 만든 금색 라거가 컨셉입니다.

 

아마도 홉의 느낌이 강렬하고 씁쓸한 크래프트 필스너와

버드와이저/밀러 등으로 대변되는 대기업 아메리칸 라거의

중간정도에 위치한 편한 라거가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화수 브루어리의 맥주 -

화수 간절한 켈슈 - 5.0% - 2021.05.25

 

(사진출처: 맨즈랩 블로그 포스트:https://www.manzlab.com/news/articleView.html?idxno=13984)

 

화수 양조장은 지난 봄 서울에서 열렸던 맥주 박람회들에

참가하여 관람객들에게 그들의 맥주를 소개했습니다.

 

마치 부탄가스의 외관과 닮은 캔맥주들로 눈길을 끌었는데,

오늘의 아메리칸 라거와 불멍이라는 가벼운 IPA 가 그랬습니다.

 

캠핑에서 편하게 마시기 좋은 컨셉이라고 설명되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 무분별한 식용시 위험물질(페인트,오일,구두약,매직)과

 

식품업체의 콜라보가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

특별히 부탄가스 업체와 콜라보를 한 것 같진 않습니다.

 

아메리칸 라거는 자세히보니 부탄가스 같은 느낌도 있지만

전면 좌측 상단에 별들이 있는것으로 미국 국기도 연상시키는군요.

 

 

탁한편은 아니지만 대형 양조장의 라거 맥주들처럼

탁월하게 맑은 금색을 드러내는 제품은 아니었습니다.

 

연한 수준의 감귤, 풀 약간의 솔과 같은 향이 있고

밝은 맥아에서 나오는 곡물 반죽같은 향도 납니다.

 

탄산기는 느껴지지만 과도한 청량함은 자제되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고 연해서 마시기 편합니다.

 

아주 희미한 수준의 밝은 맥즙에서 오는 단 맛이 있지만

오히려 이 부분이 너무 깔끔 일변도의 라거로 가지 않게 하여,

 

기본적으로 홉, 효모, 맥아 등등의 맛의 요소들의 활약이 적은

가벼운 아메리칸 라거 스타일에서 나름의 맛의 포지션을 차지했고,

 

쓴 맛은 없지만 약간의 감귤, 풀, 핵과일과 같은

홉의 맛이 약하지만 은근하게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맥주 자체는 깔끔하게 떨어지는 맥주라서

아메리칸 라거라는 취지에서는 괜찮은 제품이었고,

어딘가 놀러가서 편하게 마실 맥주로 알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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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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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를 대표하는 수제 맥주 양조장인

인천 맥주는 2018년에 문을 연 업체입니다.

 

홈브루잉부터 시작한 오너가 창업한 곳으로

본래 칼리가리 브루잉,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다소 난해하고 이세계적인 명칭으로 시작했지만,

 

고향 인천에 대한 애정과 지역 대표라는 자부심을 위해,

양조장의 공식 명칭을 인천 맥주로 변경했다 합니다. 

 

 양조장 이외에 맥주를 판매하는 매장들도 운영중인데,

이곳들은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로 운영중에 있습니다. 

 

 

인천 맥주는 '칼리가리 브루잉' 시절부터 맥주들을

정식 병에 담아 마트에 유통했기 때문에 수제 맥주를

찾아서 즐기던 사람들에게는 낯선 브랜드가 아닙니다.

 

당시에 판매했던 바나나 위트나 사브작 IPA 등의 제품들이

인천 맥주라는 새로운 업체명아래 달라진 패키징으로 나오고 있고,

 

추가로 인천에서만 판매되는 인천 로컬 라거 '개항로'나,

근처 신포동의 명물 신포우리만두와 궁합을 생각하며 만든

'신포우리맥주' 등 인천의 정체성을 담은 기획들도 여럿 보입니다.

 

오늘 시음할 맥주는 '몽유병'이라는 이름의 Double IPA 입니다.

IPA 들 중에서도 최신식인 Hazy IPA 를 강화(Double)한 제품이며,

 

Hazy IPA 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정석적인 홉 품종들인

미국의 Idaho 7, Citra, Mosaic 등등을 사용했습니다.

친철하게 사용된 홉들은 병 옆면 표기사항에 적어놓았습니다.

 

 

Hazy IPA 답게 매우 뿌옇고 탁한 밝은 금색을 띕니다.

 

예상대로 Hazy IPA 에서 나와줘야 할 열대과일, 핵과일,

후르츠 칵테일과 같은 새콤상큼한 홉의 향과 함께

약간의 달작지근한 과일향 또한 맡을 수 있었습니다.

맥주의 향은 예쁘고 향긋하게 잘 뽑혀나온 것 같군요.

 

탄산기는 살짝 무딘편이고 스타일에 어울립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은 적당한 진득함을 내포했습니다.

무게감은 중간 정도로 무거움을 선사하지는 않았습니다.

 

맥아에서 나온 단 맛은 아니지만 출신이 어디가 되었건

살구나 오렌지 등등의 단 맛이 초반에 등장하는 편입니다.

 

이후 홉에서 나오는 향에서 언급했던 요소들이 등장하며

새콤상큼함을 팡팡 터트려주는 경향이었습니다.

 

쓴 맛은 거의 없고 알콜 느낌도 없어서 편했지만

뒷 맛에 씁쓸함보다는 살짝 떫은 맛이 있긴 한데,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라 괜찮은 수준이라 봅니다.

 

정석적으로 잘 뽑은 Double Hazy IPA 라고 생각하며,

국내에서는 꽤 수준급의 트렌디한 IPA 였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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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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