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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홉스(Chillhops)는 충청남도 서산에 위치한

수제맥주 양조장으로 2017년 설립되었습니다.

 

호주인과 뉴질랜드인이 국내에서 의기투합해서

양조장을 차렸으며, 한국인 아내를 두었기에

거주지인 서산에서 양조장을 세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서산에 있는 양조장은 가정집을 개조한 외관이며, 

갓 만든 칠홉스의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탭룸도 있습니다.

 

 

오늘 시음할 맥주의 이름은 DDH IPA 입니다.

 

트렌디한 IPA 들을 마셨다면 한 번쯤은 봤을

단어인 DDH 는 Double Dry Hopping 의 약자로

 

홉의 맛과 향을 더욱 증폭시키는 Dry Hopping 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였다는 의미입니다.

 

DDH 의 기반이 된 스타일은 East Coast IPA 로

지금 기준에서는 꽤 옛 스타일의 IPA 입니다.

 

맥아(Malt)에서 오는 당분 느낌과 바디감이

홉의 풍미와 조화를 이루는 타입이 East Coast IPA 며,

 

고전적인 East Coast IPA 에 어울리는 홉들이 있지만

칠홉스에서는 예전홉보다는 현재 수제맥주 양조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오세아니아와 미국의 홉들을 사용했습니다.

 

트랜디한 가운데 옛 것의 장점을 어느정도 취한 IPA 인 셈이죠. 

 

 

탁하지는 않지만 맑은 편도 아닌 짙은 금색을 띕니다.

 

홉에서 오는 풀, 흙, 패션 푸르츠, 복숭아 등등의 향에

맥아에서 오는 시럽, 밝은 카라멜 같은 단 내도 납니다.

 

탄산기는 많지 않아서 청량감과는 무관하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안정적이고 매끄러운 편이지만

육중하진 않아서 마시는데 부담을 주진 않았습니다.

 

맥아적인 단 맛은 시럽, 잼, 카라멜과 같은 형태지만

홉에서 오는 과일 맛과 결합하면 밝은색 과일 잼 같고,

 

홉의 맛은 향에서 언급했던 과일류의 맛과 풀, 흙 등이

함께 나타나는 형국에 쓴 맛은 살짝 뒤에 남는 편입니다.

 

살짝 느끼한 단 맛이 마시고나면 남는 편이었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대체로 깔끔하게 떨어지는 맥주였습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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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 작성한 겨울산행이라는 맥주를 통해

우리나라의 수제맥주 양조장인 맥파이(Magpie)에서

매 계절마다 어울릴만한 시즌 맥주를 출시한다 했습니다.

 

봄 꽃이 활짝 핀 봄에 어울릴만한 맥주인

봄 마실(Bring Spring)으로 맥주 스타일은

가볍게 만들어진 세션 세종(Session Saison)입니다.

 

맥파이 양조장과 펍을 비롯해서 보틀샵 혹은

와인앤모어 등에서 현재 구매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맥파이(Magpie) 양조장의 맥주들 -

맥파이 겨울산행 - 5.0% - 2021.02.14

 

 

벨기에의 농주인 세종(Saison)의 곡물 레시피는

보통 보리 맥아가 대부분이고 밀 맥아가 포함되기도하며,

제품에 따라 귀리나 호밀, 스펠트 밀도 들어가기도 합니다.

 

즉, 발효할 당을 주는 곡물에 있어서 유연한 타입이 Saison 맥주로

맥파이에서는 가파도 산 청보리와 제주산 메밀을 첨가했다하며,

청보리는 맥아화되지 않았다고(Unmalted Barley) 적혀있습니다.

 

때문에 멀티그레인(Multigrain) 세종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그렇다고 맥아화된 곡물이 아예 안 들어간 것은 아닐것입니다.

 

그래도 세종(Saison) 맥주의 주요한 맛은 효모 발효 맛에서 오기에

특수한 곡물들은 효모 발효 맛에 보조를 맞추는 정도일거라 예상합니다.

 

 

아주 탁월하게 맑진 않아도 그럭저럭 맑은 밝은 금색입니다.

 

향에서는 세종 효모에서 기인하는 바나나, 사과 등에

은근한 풀과 꽃 향 등이 있고 곡물쪽 향은 다소 묻혔습니다.

 

탄산기는 보통으로 과하게 청량함을 주진 않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고 연한 라거와 유사합니다.

 

맥아적인 단 맛은 거의 없이 꽤 깔끔하게 떨어지는 편에

역시 맛에서도 초반에는 세종 효모가 만들어내는

바나나, 사과와 같은 맛이 화사하게 드러나는 편입니다.

 

향에서는 세종 효묘에 눌려서 존재감이 미미했던

멀티그레인 곡물이 맛에서는 효모 향이 영향력이

점차 사라져가면 맛의 중반부터 후반까지 책임집니다.

 

메밀 등의 곡물 가루나 순도 높은 면에서 나오는

구수함을 봄마실 맥주에서 느낄 수가 있었고,

 

홉의 쓴 맛 수치(IBU)도 16으로 낮은 편이기에

구수한 곡물 풍미가 비중있는 맛으로 다가왔습니다.

 

깔끔하고 화사하고 구수하긴한데 봄마실 맥주의

체급이 체급인지라 음용성을 가져가는 대신에,

만족감이나 꽉찬 느낌은 덜한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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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문경에 소재한 가나다라 브루어리는

2016년에 설립된 수제 맥주 양조장입니다.

 

수제 맥주 뿐만 아니라 문경 특산물들을 이용한

사이더를 비롯한 과실주 등도 취급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음할 맥주는 은하수 스타우트이며,

알콜 도수 5.6% 의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스탠다드 스타우트에 속하는 제품으로 보입니다.

 

 

가나라다 브루어리의 맥주들로는 스타우트와

페일 에일, IPA 와 같은 미국식 수제 맥주들과

 

바이젠, 바이젠복, 헬레스 라거 등등의

독일식 전통 맥주 등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더불어 문경의 대표 특산물인 오미자를 넣은

화이트 에일이라는 독창적인 맥주도 구비했습니다.

 

 

스타우트니까 짙은 검은색을 띕니다.

 

초콜릿, 은은한 커피, 고소한 빵류 등의

향이 포근한 형태로 다가온 맥주였습니다.

 

탄산기는 적으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 수준으로 마냥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아

마시는데 큰 무리 없었다고 보았습니다.

 

연한 카라멜과 초콜릿 등의 단 맛이 있지만

가면 갈 수록 개운해지는 성향 때문인지

잔당감에 의한 물림은 없는게 좋았습니다.

 

은은한 커피와 풀이나 꽃과 같은 맛도 나며

쓴 맛 자체는 적은 편이라 대중들이 마시기에

큰 부담없은 흑맥주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스타우트와 포터에 걸쳐있는 맥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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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4.01 1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2021.04.02 0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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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인생 양조장은 경상남도 남해에 위치했으며,

2018년 연간 30만L 를 생산할 수 있는 캐파로 시작했습니다.

 

남해에서는 유일한 수제맥주 양조장으로

양조 전문가와 유통 전문가, 펍 전문가

비어 소믈리에 등등의 전문가 그룹이 모여

 

수제 맥주를 입문하는 소비자들에게

편하지만 즐기기 좋은 맥주를 소개한다합니다.

 

 

2층짜리 독일식 건물에 있으며 1층에서는 양조를,

2층은 펍 레스토랑이라 음식과 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맥주는 총 네 종류로

영국식& 미국식 페일 에일, 스타우트에

오늘 시음할 남해 백년초 에일까지입니다. 

 

이름처럼 남해산 백년초를 투입하여

상큼한 풋과일의 맛을 느낄 수 있다합니다.

 

유일하게 이 맥주만 어떤 스타일이 기반인지

기록되어있지 않고 백년초를 넣은 Pink Ale(?) 이라는데,

일단은 Fruit/Spiced Beer 쪽으로 감안하고 마셔야겠습니다.

 

 

약간의 핑크 빛이 감도는 짙은 금색에 가깝습니다.

바나나, 자두 등의 새콤한 과일 향이 은은하게 풍깁니다.

 

탄산기는 보통이라 적당한 청량함을 선사하였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고 순하게 마시기 좋습니다.

 

연한 카라멜과 같은 단 맛이 살짝 깔리고 있고

베이스는 밀맥주인지 바나나, 정향류의 맛도 느껴집니다.

마시고나면 약간의 곡물류의 고소함도 남았습니다.

 

기성 맥주들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맛의 포인트가 있는데,

설명되로 풋풋하고 상큼한 과일이나 풀과 같은 맛이

백년초가 들어간 결과물인가 생각하게 만드는 맥주였습니다.

 

백년초의 맛이 특별히 어긋난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조화되는 편이었으며, 잡미 없이 깔끔한 마무리라

가뿐하고 산뜻하게 마시기에 괜찮았다고 보았습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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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트랙(Hidden Track)은 맥주와 음악을 좋아하는

세 청년이 2014년에 설립한 수제 맥주 양조장입니다.

 

서울 안암오거리 인근 건물 지하에서 브루펍으로 시작했고,

현재는 경기도 양주에 양조장이 운영중에 있습니다.

 

히든 트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상시 맥주들에는

음반 트랙의 번호를 붙인 것이 특징입니다.

 

 

오늘 시음할 오케스트라 세종은 핵심 맥주는 아닌

시즈널-한정생산 맥주에 속하는 제품입니다.

 

미국의 효모회사 Imperial Yeast 에서 제공하는

벨기에식 농주 세종(Saison) 효모가 있으며,

 

발효 특징으로 바나나, 청포도, 페놀 등의 맛에

젖산에서 나오는 신 맛도 포함된다 합니다.

 

정석적인 느낌의 세종(Saison)이라기보다는

크래프트적인 요소가 많은 세종이지 않을까 봅니다.

 

 

색상은 밝은 호박(Amber)색에 가깝고 탁하지 않습니다.

 

배, 사과, 약간의 바나나와 같은 향이 나와주었고

정향과 같은 향도 은근하게 맡을 수 있었습니다.

코를 찌르는 시큼함은 없었기에 Sour 쪽은 잘 모르겠네요.

 

탄산감은 많지 않으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 수준이라 안정감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마냥 가볍지도 육중하지도 않은 딱 중간입니다.

 

맥아적인 단 맛은 그리 있는 편은 아닙니다.

깔끔한 바탕에 효모의 맛만 어울러지는데,

 

향에서 언급한 바나나, 배, 포도 등이 연상되며

정향과 같은 알싸함이 조금 더 비중있게 찾아왔습니다.

 

신 맛은 맛에서도 엄청나게 활약하지는 않았습니다.

람빅이나 플랜더스 레드 마냥 시큼(Tart)함과는

거리가 있고 정말 은은한 정도로 산미가 존재합니다.

 

쓴 맛이나 구수한 맛 등의 끝 맛은 적은편이고

상당히 깔끔하게 맛이 전개되는 편이었기에

 

벨기에 세종 효모의 발효 맛만 무리없이 소화한다면

마시는 사람이 여러 잔 마시기에 무리 없을 성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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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 브루어리는 충북 청주에 위치한 펍(Pub)으로

업체 명칭에 양조장(Brewery)이 들어가긴 하지만,

 

아직 상업 양조 시설은 확충하지는 못했고,

자체적으로 만든 레시피를 면허를 가진

 

맥주 양조장에 위탁생산하여 제품을 유통하는

집시 브루어리 형태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서울/경기나 부산권도 크래프트 맥주 문화가

대중들에게 아직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에

수도권이 아닌 청주는 더더욱 불모지일 수 밖에 없는데,

 

그 가운데서 자체적으로 시음회나 이벤트 등을 통해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맥주 문화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선데이 ESB 는 이름처럼 영국식 ESB 스타일의 맥주로,

아마 모티브가 된 제품은 이것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위탁을 맡아준 양조장은 얼마전에 바이젠복으로

소개한 적이 있는 크래머리(Kraemerlee)입니다.

 

본래는 양조장에서 생산 후 케깅(Kegging)하여

펍(Pub)과 같은 드래프트 맥주 전문점에서 취급했으나,

 

코로나로 인한 시민들의 외출 감소와 영업 제한 등으로

펍의 탭(Tap)맥주 수요보다는 테이크아웃 해서 마실 수 있는

 

캔 맥주가 더 유통에 용이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작년 겨울부터 Sunday ESB 가 캔으로 나왔다는 설명입니다.  

 

 

살짝 탁하며 붉은 호박색(Amber)을 보였습니다.

 

비스킷 같은 고소하고 포근한 영국 맥아의 향이 나왔고,

흙, 꽃, 약간의 시큼한 향 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향은 은은한 편으로 강렬한 자극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탄산기는 상당히 적은데 영국 ESB 타입에서는 허용되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 정도로 마냥 가볍고 연하지도

그렇다고 무겁고 끈적하지도 않은 온순한 성질입니다.

 

카라멜과 같은 맥아적인 단 맛이 있지만 스쳐지나가며,

고소한 빵이나 견과, 비스킷스러움이 더 남았습니다.

 

은근하게 효모쪽에서 오는 단 맛이 있었으며,

홉에서 오는 씁쓸함이 입에 남아주었는데,

뒤로 갈수록 다소 아린 쓴 맛으로 나오는 편입니다.

 

마시고 나면 입에 남는 고소한 여운은 좋은 편이며,

대체로 순하고 차분한 성향의 ESB 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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끽비어 컴퍼니는 경기도 고양시 관산동에 위치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으로 2018년 설립되었습니다.

 

한국 수제 맥주 양조장에서 양조사로 활동했거나

맥주 학원 등에서 강사를 하던 젊은 친구들이 모여

설립했으며 을지로 4가에 직영펍도 운영중에 있습니다.

 

젊은 느낌을 풍기는 단어인 매니아를 뜻하는 긱(Geek)과

한자어 마실 끽(喫)에서 양조장 이름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젊은 양조장답게 코로나 이전에는 시음클래스나

서포터즈를 선발하여 운영하는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향후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더 다양한 젊고 참신한

이벤트를 기획할 곳이라 기대되는 곳입니다.

 

끽비어 양조장은 최근 병입생산 장비를 갖추어

대표맥주인 '꿀꺽' 을 병입 유통하기 시작했습니다.

 

꿀꺽은 아메리칸 스타일의 밝은 라거 맥주로

가벼움과 편안함을 담았기에 4캔 만원 라거를

 

즐기는 소비자들도 쉽게 크래프트 맥주에

경계를 허물수 있도록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색상은 금색이고 살짝 탁한 편이었습니다.

 

홉에서 나오는 오렌지, 솔, 흙 느낌에

싱그러운 풀과 고소한 맥아 향이 겹칩니다.

 

탄산기는 보통으로 과하게 청량하지 않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고 산뜻한 편입니다.

부담없이 마시기 좋은 라거라 보았습니다.

 

약간의 꿀과 같은 단 맛과 살짝 버터기운이 있고,

홉에서 나오는 풀, 흙, 솔, 오렌지 등의 맛이 좋습니다.

 

쓴 맛은 거의 없기 때문에 누구나 접하기 쉽고,

끝 맛은 깔끔하게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스타일 특성상 시음평을 길게 남길 요소가 없지만

그래도 크래프트 (페일)라거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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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브루어리는 2017년에 설립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으로

이름처럼 서울 합정동 당인리발전소 근처에 위치했습니다.

 

맥주에 관심이 많은 대표들과 캐나다인 브루어가 시작했으며,

특히 캐나다 브루어는 설립 이전 여러 해 동안 한국에서

태동하는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들 여러 곳에서 근무하며

실력과 시장에 대한 이해를 닦아온 인물이기도 합니다.

 

합정 본점은 주택을 개조하여 만든 브루펍이며,

한남동에도 브루잉랩이 운영중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서울 브루어리의 가장 큰 장점은

IPA 나 스타우트 같은 크래프트 맥주 스탠다드도 다루지만

 

캘리포니아 커먼이나 Rye IPA, 도펠복 등등의

비주류 스타일도 다루어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입니다.

 

위 맥주들이 상시맥주는 아니어도 항상 가면 레귤러 맥주에

그때 그때의 스페셜 맥주들이 있어 마실게 많다는 거죠.

 

아무튼 오늘 시음할 맥주는 서울브루어리의 3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브라우니 임페리얼 스타우트로

크래프트계에서 유행하는 패스트리 스타우트 쪽에 가까워보입니다.

 

바닐라, 블랙 월넛, 카카오 닙스 등과 함께 숙성하였고,

잘 어울리는 안주는 역시 브라우니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스타우트답게 색상은 검은색을 띄었습니다.

 

탄 내나 스모키류의 거친 향이 아닌 고소하고

향긋하고 달작지근한 바닐라, 월넛, 초콜릿,

그리고 이름처럼 브라우니의 향이 펼쳐졌습니다.

 

탄산감은 많지 않으며 그런게 맥주에 잘 어울립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은 진득하고 가라앉은 성질이지만,

 

워낙 달기 때문에 무거운 맥주라는 기분보다는

당분이 많이 포함된 달달한 디저트 음료의 느낌입니다.

 

스타일 특성상 상당한 단 맛이 치고 올라옵니다.

밀크 초콜릿이나 초코 케이크, 바닐라, 브라우니 등이

연상되는 맛에 탄 맛이나 쓴 맛은 극도로 절제되었습니다.

 

단 맛에 조금씩 적응되다보면 맛의 끝 부분에서 나오는

알코올 기운이 있긴하나 10.0% 라는 알콜도수에서

조금 나온다하여 결격사유가 되진 않다고 보며,

뭐 그리 알콜 맛이 튀는 맥주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후반부에 월넛이나 카카오 닙스 등에서 오는

고소한 견과 같은 맛이 은근히 남는데 초반에는 단 맛에

집중하다보면 다른 맛을 마주하기 힘든게 사실이나,

점점 단 맛에 익숙해지면 숨은 다른 맛들이 조금씩 나옵니다.

 

그래도 맥주를 마시고 나면 당 충전을 했다는 기분을

느낄 수 밖에 없는 맥주였음에는 틀림 없었습니다.

 

임페리얼-패스츄리 스타우트 특성상 여러 잔 마실

음용성 좋은 맥주는 아니기에, 상당한 만족감을 접하고 싶은

한 잔을 찾거나 별미와 같은 맥주를 원할 때 알맞을 것 같습니다.

 

오늘 맥주는 신세계에서 운영하는 지점이 여러 곳 있는

와인앤모어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관심있으면 구매해보시기를.

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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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브루잉 컴퍼니는 2016년 봄

서울 성수동에서 시작한 수제맥주 양조장으로,

컨설턴트 출신의 수제맥주 매니아가 창업했습니다.

 

큰 용량의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장비로 시작하는

대부분의 양조장과 달리 다품종 소량의 방식으로

개성있는 맥주를 만드는 전략으로 주목을 받았고,

 

현재는 성장하여 건대에 직영펍과 잠실에 브루펍,

경기도 이천에는 대형 양조장을 신축하게 되어

소매점에 대량 유통도 가능한 사이즈가 되었고,

 

지금은 CU 등의 편의점에서도 어메이징브루잉의

맥주들을 4캔 만원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를 대표하는 맥주라면

많은 사람들이 첫사랑 IPA 를 꼽을 겁니다.

 

2017년에 출시된 맥주로 당시에는 뉴잉글랜드 IPA 스타일이

미국에서 한창 유행중에 있었고, 국내에서도 트렌드에 민감한 

수제맥주 매니아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국내제품은 구할 수 없던

 

그랬던 시기에 뉴잉글랜드식 IPA 를 시도한 트렌드에 발빠른

몇몇 양조장들이 있었고, 첫사랑 IPA 도 그런 결과물의 하나입니다.

 

뉴잉글랜드 IPA 의 특징은 IPA 치고는 쓴 맛은 다소 낮은편에

(미국)홉과 효모 발효 단 맛으로 인해 단 맛도 상당한 것인데,

 

보통 첫사랑의 기억이 달콤하지만 씁쓸하기도하여

뉴잉글랜드 IPA 의 속성과 어울리기에 네이밍되었다 합니다.

 

 

뉴잉글랜드-Hazy IPA 이 기본 스타일이기에

탁하며 금색에서 밝은 오렌지색을 띕니다.

 

효모에서 나오는 살구류와 같은 단 내와 함께

홉에서 오는 자몽, 망고 등등의 과일 향이 겹쳐집니다.

약간의 풀(Grass)과 같은 상쾌한 향도 나와주었습니다.

 

탄산기는 보통 수준으로 과한 청량함은 없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진득하고 매끄러운 편이나

육중하고 끈적이는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안정적인 부드러움을 느끼기 좋았습니다.

 

맛에서도 향에서 나온 요소들을 느낄 수 있는데,

오렌지나 망고 등의 과일 잼과 같은 단 맛에

 

홉에서 나온 열대과일과 약간의 풀 맛이 강렬하며,

쓴 맛은 마시고 나면 끝에 살짝 남는 정도였습니다.

 

대체로 군더더기 없이 안정적이고 필수적인 맛들로

가득담긴 준수한 New England IPA 라는 감상이었습니다.

 

맥주 재료에서 가장 비싼 홉(Hop)이라는 녀석이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되어야 맛이 나오는

New England IPA 이기에 단가가 높기 때문에,

 

편의점의 4캔 만원에 가격을 맞출 수 없어

편의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제품이며,

 

앞서 설명드린 어메이징 직영 펍이나

와인앤모어, 보틀샵 등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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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영국인 두 명이 부산에서 설립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고릴라(Gorilla) 브루잉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으로 마케팅이나 이벤트적으로

사람들에게 크래프트 맥주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맥주 양조장 말고도 소주 회사와의 콜라보나, 펍(Pub)과의 콜라보,

맥주학교 학생들, 바베큐업체나 디자이너들과의 협업 등등

 

홈페이지에 소개된 특별 맥주들 중 대부분이

이벤트를 통해 양조된 맥주들로 채워져있습니다. 

 

 

오늘 시음하는 맥주는 팝시클(Popsicle)이라는 맥주로

팝시클은 어릴 때 많이 먹던 아이스바를 뜻합니다.

 

팝시클의 기본 스타일은 인디아 페일 에일(IPA)이며

고릴라 브루잉에서는 아이스 바(Bar)의 느낌을 내기위해

새콤상큼한 과일 맛이 많이 나는 홉들을 사용했습니다.

 

거기에 유당이나 귀리 등으로 질감적으로 부드러움을 더했고,

바닐라를 넣어 유당과 함께 단 맛의 시너지를 이룩한 듯 보입니다.

 

크래프트 맥주 시장에서 트렌디한 스타일인

밀크쉐이크 IPA 들이 모티브가 된 것 같으며,

 

팝시클(Popsicle) IPA 역시 상시 레귤러 제품은 아닌

스페셜 콜라보 제품이라 마실 수 있을 때 마셔봐야겠지요.

 

 

탁하고 살짝 짙은 금색을 띄고 있습니다.

 

감귤, 바닐라, 레몬 등등의 달고 새콤한 향도 있지만

홉에서 발생한 막 자른 잔디와 같은 향도 나며,

홉 펠릿 봉지를 갓 뜯었을 때의 향도 나왔습니다.

 

탄산기는 적은 편이라 스무스하게 마시기 좋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수준으로 육중하지 않은 선에서

매끄러움과 부드러움 등을 선사해주고 있었습니다.

 

Hazy IPA 에서 나오는 기본적인 농익은 과일 단 맛에

바닐라와 열대과일이 결합한 아이스캔디과 유사한

풍미가 쓴 맛없이 전방위적으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맛의 요소가 한 번 강하게 입 안을 강타하고 사라지며,

스타일상 뚜렷한 목표가 있어서 그런지 여러가지 종류의

맛이 나오진 않습니다. 고소하거나 씁쓸함은 없습니다.

 

따라서 트렌디한 스타일의 맥주들을 좋아한다면

만족스러울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소 물리네요.

 

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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