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도끼 맨(Axe Man) IPA 는 미국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서리(Surly)에서 연중생산하는 제품입니다.

 

첫 공개는 2014년 덴마크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인

아마게르(Amager)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출시되었으며,

 

외적으로 맥주에 얽힌 스토리는 바이킹 신화와

락 그룹 레드 제플린(Led Zeppelin)과 관련이 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서리(Surly) 양조장의 맥주 -

Surly Coffee Bender (서리 커피 벤더) - 5.5% - 2020.12.21

 

홈페이지에 방문해서 사용된 재료들을 살펴보면

상당히 심플한 재료 구성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맥아는 스코틀랜드에서 맥주나 위스키를 만들 때 쓰는

골든 프라미스(Golden Promise) 딱 한종이며,

 

홉 품종은 현 크래프트 맥주계에서 가장 검증된 조합인

미국의 시트라(Citra)와 모자익(Mosaic)의 결합입니다.

 

영국 에일 효모를 이용해 발효했으며 맥주의 쓴 맛

수치(IBU)또한 낮음으로 설정되어있기 때문에,

뉴잉글랜드/Hazy IPA 쪽일거라 예상하게 했지만,

 

구글링을 통한 인터뷰나 분류등에서는

West Coast IPA 로 언급되는 제품입니다.

 

 

아주 맑지는 않으나 탁하지도 않은 짙은 금색입니다.

 

향은 예상대로 강한 감귤, 망고, 구아바 등등의 과일과

풀에서 오는 싱그러움 등이 있지만 쥬스같진 않습니다.

 

탄산기는 보통으로 적당한 탄산터짐을 느낄 수 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고 산뜻하게 형성되었습니다.

미끄덩하거나 질척이는 성질은 없었다고 보았습니다.

 

West Coast IPA 라는 설정과 입에 닿는 느낌에서

이미 맥아적인 단 맛은 많이 소멸되었을거라 예상가능한데,

예상에서 어긋나지 않고 깔끔하고 개운한 바탕을 지녔습니다.

 

시트라/모자익 홉이 만들어내는 새콤 상큼한 열대과일 맛이

가득한 편이며, Hazy IPA 에 비해 쥬시함은 떨어지긴해도

홉 맛은 유사한데 단 맛은 나오지 않아 덜 물립니다.

 

West Coast IPA 임에도 쓴 맛의 존재감은 아예 없진 않지만

강하지 않은 편이라 쉬이 마실 수 있었던 장점은 있습니다.

허나 West Coast IPA 의 씁쓸한 여운을 즐긴하면 다소 맹할 수도.

 

Hazy IPA 의 낮은 쓴 맛과 West Coast IPA 의 깔끔함을

가장 트렌디한 홉들로 장점만 결합하여 만든 맥주로

 

투박하고 거칠 것 같은 라벨 디자인과 Axe Man 이라는

맥주 이름과 달리 아기자기한 면모가 돋보인 제품입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데슈츠(Deschutes) 양조장의 '빨간 의자' 맥주는

시즈널 맥주로 1월에서 3월에 공개됩니다.

 

NWPA 는 North West Pale Ale 의 약자이며,

데슈츠 양조장은 미국 북서부에 소재했기에

해당 지역 느낌의 미국식 페일 에일이 되겠습니다.

 

사용된 홉은 미국 크래프트 맥주 계에서도

매우 클래식한 홉인 Cascade 와 Centennial 로

대강 홉 품종만 봐도 어떤 컨셉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데슈츠(Deschutes) 양조장의 맥주들 -

Deschutes The Abyss Rum (데슈츠 디 어비스 럼) - 13.9% - 2019.08.09

Deschutes Fresh Squeezed IPA (데슈츠 프레쉬 스퀴즈드 IPA) - 6.4% - 2020.02.26

Deschutes Black Butte Porter (데슈츠 블랙 뷰트 포터) - 5.2% - 2020.04.03

Deschutes Obsidian Stout (데슈츠 업시디안 스타우트) - 6.4% - 2020.08.04

Deschutes Neon Daydream Hazy Ale (데슈츠 네온 데이드림 헤이지 에일) - 4.8% - 2020.10.22

Deschutes Chainbreaker (데슈츠 체인브레이커) - 5.6% - 2020.12.13

 

미국 크래프트 맥주계에서 Northwest Pale Ale 은

붉은 엠버계열 색상에 (카라멜)맥아의 진한 풍미가 있으며,

 

숲과 같은 느낌 + 적당한 시트러스 등의 홉 캐릭터로

홉의 씁쓸한 수치(IBU)도 결코 낮지 않은 타입입니다.

 

특히 오늘 시음하는 Deschutes 의 Red Chair 같은 경우 6.2%에

IBU 가 60이라고 기록되있으니 스펙은 IPA 나 다름없습니다.

 

요즘시대에 옛날 TV 를 보듯이, 2-30년 전에

시대를 주름잡던 페일 에일을 만나보고 싶다면

Deschutes 의 Red Chair 가 알맞을 것 같군요.

 

 

붉은 기운이 있는 호박색(Amber)을 띄었습니다.

 

풀, 솔, 흙에 약간의 감귤류의 상큼함이 있고

맥아에서 오는 카라멜,시럽류의 단 향도 납니다.

 

탄산기는 적은 편이라 청량함과 거리가 있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정도에 머무른다 보았습니다.

적당히 매끄럽고 마시기 어렵지 않은 페일 에일이네요.

 

맥아적인 단 맛은 향에서도 언급했던 카라멜, 시럽 등의

단 맛으로 남지만 끈덕지고 물리는 단 맛은 없습니다.

나름 개운하게 떨어지는 밑바탕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것과 더불어 홉에서 오는 풀, 솔, 흙, 시트러스 등등의

클래식한 미국 홉들에서 오는 맛들을 고스란히 전달받았고

마시고 나면 은근 쓴 맛이 남아 여운을 주는 편이었습니다.

끝 맛으로는 고소한 비스킷과 같은 맛이 남아주는군요.

 

아메리칸 페일 에일 - 엠버 에일 - 아메리칸 IPA 라는

세 장르에 적당히 걸쳐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맥주로,

 

쓴 맛에 어느정도 내성이 있다면 어렵지 않게

마실 수 있는 클래식한 미국식 페일 에일이라봅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펩시템 2021.04.04 0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돼님 혹시 바이젠쾨니히 헤페바이젠 리뷰도 해주실 수 있나요?💕

728x90

 

졸리 펌킨(Jolly Pumpkin) 양조장은 미국 미시간에서

Sour & Wild 맥주들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 시음할 맥주는 Citrus Commander 라고하며,

텍사스에 소재한 Jester King 양조장과 콜라보했습니다.

 

Jester King 양조장 또한 Sour & Wild 계통 맥주에

특화된 양조장이라, 닮은 업체들끼리의 콜라보인 셈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졸리 펌킨(Jolly Pumpkin)의 맥주들 -

Jolly Pumpkin Oro De Calabaza (졸리 펌킨 오로 데 칼라바자) - 8.0% - 2015.06.25

Jolly Pumpkin Calabaza Blanca (졸리 펌킨 칼라바자 블랑카) - 4.8% - 2017.01.08

Jolly Pumpkin Bam Biere (졸리 펌킨 밤 비어) - 4.5% - 2017.02.08

Jolly Pumpkin Bam Noire (졸리 펌킨 밤 느와르) - 4.5% - 2019.03.02

Jolly Pumpkin Noel De Calabaza (졸리 펌킨 노엘 데 칼라바자) - 9.0% - 2020.12.05

 

부제로 Wild Fruit Saison 이라고 표기되는

오늘 맥주는 Citrus Commander 라는 이름처럼,

 

텍사스에서 구할 수 있는 온갖 Citrus 와 연관된

부재료들을 넣어 궁극의 집합체를 만들려 했습니다.

 

   홉과 맥아 구성은 화려하지 않게 단촐한 반면,

첨가된 부재료들 목록은 이것저것 참 많습니다.

 

자몽 & 자몽 껍질, 오렌지 껍질, 텍사스 블러드 오렌지,

레몬, 감귤, 사워 오렌지에 미시간의 밤을 넣었다는군요.

 

 

오렌지색 보다는 더 짙은 호박(Amber)색으로 보입니다.

 

일단 상당히 시큼한 연한 감식초와 같은 향이 나왔으며,

블러드 오렌지 주스와 흡사한 과일 향이 뿜어졌습니다.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강렬한 오렌지향을 뒤로하면

고소하고 달작지근한 밤이나 비스킷류도 보입니다.

 

탄산기는 무딘 편이라 청량함을 느끼기 쉽지 않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 수준이라 말하고 싶지만

그것보다는 조금 더 경감된 느낌이라 술술 편하게

들어가는 부담없는 점성의 맥주라고 판단됩니다.

 

맥아에서 발생했을 단 맛은 많이 소멸된 편입니다.

 

향에서는 시큼한 향이 오렌지의 새콤상큼함과 겹쳐져

신 맛이 조금 더 도드라지는 듯한 효과가 있었나 할 정도로

맛에서는 신 맛이 식초류처럼 자극으로 오진 않습니다.

 

은은한 산미 정도라 일반적인 오렌지 주스의 산도와

큰 차이가 없었을 정도로 신 맛의 자극이 덜했습니다.

 

그래도 오렌지의 맛은 주스보다는 과육을 씹는 듯한

맛에 유사하게 나와준 편이며 맥주 맛의 중심축을 이룹니다.

 

쓴 맛이나 홉의 맛 등은 특별히 찾아보기 어려웠으며,

맛의 전개가 후반으로 갈 수록 서서히 시트러스 집단들이

 

힘을 잃어가면 밤이나 견과 or 담백한 곡물빵과 같은

풍미들이 끝 맛을 장식하는데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찌보면 시트러스-산미라는 상큼시큼함과 이질적인 맛이나

시트러스 이후 순차적을 나와주기에 맛을 더 풍요롭게 만들었고

끝 맛이 찡한 신 맛으로 남지 않아 시음하기 편했다는 소감입니다.

 

봄이나 가을같은 서늘한 계절에 꽤 어울리는 맥주라고 생각됩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미국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Oskar Blues 에서

2020년 새로운 맥주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임페리얼 스타우트(Imperial Stout)타입의 맥주를

각기 다른 종류의 주류를 담았던 배럴에 묵히면서,

 

또한 서로 다른 부재료를 배럴에 함께 넣어 숙성하는

즉, 배럴 에이징(Barrel Aging, 줄여서 BA)맥주들을

1번부터 4번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하였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오스카 블루스(Oskar Blues)의 맥주들 -

Oskar Blues Dale's Pale Ale (오스카 블루스 데일스 페일 에일) - 6.5% - 2012.08.23

Oskar Blues G’Knight (오스카 블루스 지'나이트) - 8.7% - 2017.02.12

Oskar Blues Old Chub (오스카 블루스 올드 첩) - 8.0% - 2017.05.07

Oskar Blues IPA (오스카 블루스 IPA) - 6.4% - 2017.08.22

Oskar Blues Ten Fidy (오스카 블루스 텐 피디) - 10.5% - 2018.05.10

Oskar Blues Hotbox Coffee Porter (오스카 블루스 핫박스 커피 포터) - 6.5% - 2018.11.24

Oskar Blues Steep Coast Strata (오스카 블루스 스팁 코스트 스트라타) - 8.0% - 2019.07.20

Oskar Blues Death By Coconut (오스카 블루스 데스 바이 코코넛) - 6.5% - 2019.09.09

Oskar Blues Guns 'n' Rosé (오스카 블루스 건즈 앤 로즈) - 6.0% - 2020.01.13

Oskar Blues Can-O-Bliss Citrus IPA (오스카 블루스 캔오블리스 시트러스 IPA) - 7.2% - 2020.03.22

 

오늘 시음하는 맥주는 Vol.2 인 Amburilla 며,

부재로ㄹ료로 생강과 함께 마다가스카르 산 바닐라가

맥주와 함께 버번 위스키 배럴에서 숙성되었습니다.

 

다른 숫자 버전들에 대해서 언급하자면 먼저 Vol.1 은

역시 버번위스키 배럴 + 바닐라 조합이긴하나 생강이 빠졌고,

 

Vol.3 은 럼(Rum)배럴에 숙성했고 구워진 피스타치오,

카카오 닙, 코코넛, 바닐라 빈 등이 첨가되었습니다.

 

Vol.4 는 브랜디(Brandy)배럴에 숙성했고 라즈베리,

초콜릿, 바닐라 빈 등이 첨가된 제품이라 합니다.

 

 

그을린 갈색 거품과 빽빡한 검은색을 지녔습니다.

 

초콜릿, 바닐라, 로스팅 커피, 나무 등의 향미가

약간의 알코올 냄새와 생강의 알싸함과 함께 옵니다.

 

탄산기는 상당히 무딘편인데 스타일에 잘 어울리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상당히 높은 알콜 도수에 비해

.

마시기 편했던 중간-무거움의 사이였다고 봅니다.

엄청 묵직하거나 쫀득해서 마시기 어려움과 거리가 있네요.

 

버번 배럴 에이징 임페리얼 스타우트인만큼

기본적인 맥아적인 단 맛은 깔고 시작했습니다.

 

주로 초컬릿이나 바닐라가 첨가된 디저트와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으며, 특히 탄 맛이나 거친 맛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그런 경향을 가속화했습니다.

 

쓴 맛도 없었지만 생강에서 찾아오는 알싸하고

약간 맵게느껴지는 맛이 입 안에서 퍼지기에

맥아적인 단 맛과 대비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임페리얼 스타우트에 고추나 향신료를 넣은

제품들을 시음해본터라 아주 신기하진 않았지만,

생강 캐릭터가 짙은 편이라 인상깊게 남을 맥주였습니다.

 

아무튼 이질적인 두 요소가 맛있게 대비를 이루는가? 는

각자 마시는 사람이 판단 할 부분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양자구도가 뚜렷하여 다른 맛이 적었다는게 아쉬웠습니다.

12.5% 의 도수인데 알콜 맛도 많이 나는 편도 아니었습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Mr.Homeleas 2021.03.26 1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좋은 블로그를 이제야 알게되다니 엄청 유용한 정보들이 많군요 앞으로 꾸준히 찾아뵙겠습니다.

728x90

 

The world’s most celebrated beer 라고 이야기된다는

미국 알파인 양조장의 Hoppy Birthday 맥주입니다.

 

Hoppy 는 맥주의 풍미에서 홉의 역할이 뚜렷함을

표현하는 형용사로, 홉의 쓴 맛이나 향이 강한

페일 에일이나 IPA 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용어입니다.

 

스스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Hoppy 한 맥주라는데,

정작 몇월 며칠이 생일인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알파인(Alpine) 양조장의 맥주들 -

Alpine Duet IPA (알파인 듀엣 IPA) - 7.0% - 2019.06.12

Alpine Nelson (알파인 넬슨) - 7.0% - 2020.05.21

 

 

Hoppy Birthday 맥주는 아메리칸 페일 에일로

한 때는 Session IPA 라고도 불리기도 했습니다.

 

여섯 종류의 홉들을 사용하여 맛을 내었다고하며,

맥주를 평가하고 기록하는 인터넷 사이트인

 

BeerAdvocate.com 이나 Ratebeer.com 등에서

상당히 좋은 평가와 높은 점수를 받고있기에

알파인 양조장은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연중생산 제품은 아니며 한시적인 맥주라

국내에 일정하게 계속 수입되진 않을거라 봅니다.

 

 

살짝 탁한 금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싱그러운 풀 내음과 새콤한 감귤류와

오렌지와 같은 미국 홉스러운 과일 향이

지나친 쥬스 같은 느낌이나 단 내 없이 옵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벼운 편이며

특별히 무겁게 설계된 맥주는 아니었기에

여러 잔 마시기에도 편한 맥주였습니다.

 

맥아적인 단 맛은 거의 없이 깔끔한 편이라

West Coast 식 페일 에일에 가깝게 보였고,

 

홉에서 나온 쓴 맛은 크게 느껴지지 않으며,

구수함이나 카라멜 단 맛 등등의 맛이 적어

깔끔한 맛이 조금 더 부각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깔끔함 속에서 미국 홉스러운 적당한 과일, 풀이

찾아오는 맥주라 여러잔 마시기 좋았습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미국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더 브루어리(The Bruery)의

ARBRE 맥주이지만 맥주보다는 배럴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기본 스타일은 도수가 높은 밀 맥아가 함유된 맥주인

위트 와인(Wheat Wine)입니다. [위트 와인 참고 리뷰]

 

발효가 끝난 위트 와인 원주를 3등분 하여

각기 다른 배럴에 숙성시키는데서 종류가 갈라지는데,

오늘 시음하는 맥주는 Medium Toast 에 해당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더 브루어리(The Bruery)의 맥주들 -

The Bruery Mash & Coconut (더 브루어리 매쉬 & 코코넛) - 13.1% - 2019.02.26

The Bruery Choronlogy:18 Wea Heavy (더 브루어리 크로놀로지:18 위 헤비) - 14.2% - 2019.12.16

The Bruery Or Xata (더 브루어리 오르차타) - 7.2% - 2020.04.07

The Bruery Autumn Maple Midnight (더 브루어리 어텀 메이플 미드나잇) - 10.0% - 2020.10.09

 

여러 주류를 숙성하는 오크통은 탄화(차링)나

굽기(토스팅)을 거치는 경우가 많으며,

 

얼마나 높은 온도 or 오래 작업하느냐에 따라

이후 숙성되는 주류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더 브루어리' 양조장의 ARBRE 의 위트 와인도

가장 연하게 구워진 Light Toated 배럴부터

 

탄화가 이뤄진 Charred 배럴까지 들어가게 되며,

오늘 시음맥주는 Medium Toast 니 딱 중간입니다.

 

'더 브루어리' 에서는 ARBRE 라는 시리즈에서

위트 와인만 3단계의 각기 다른 배럴에 넣은게 아니라,

임페리얼 스타우트 또한 적용시킨 이력이 있습니다.

 

즉, ARBRE 시리즈는 배럴 굽기의 정도에 따라

에이징된 맥주들의 결과 차이를 보여주는 컨셉입니다.

 

 

검은색은 아니지만 고동색에 가까운 색을 보입니다.

 

바닐라, 견과, 마지팬 등등의 달고 고소함이 있고

오크 배럴의 나무 향과 은근한 알콜 향등이 나옵니다.

향은 생각보다 순하고 자극적인 면이 적었습니다.

 

탄산기는 적은 편이고 그게 어울렸습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은 생각보다는 가벼운 편이었고

 

조금 진한 포터/스타우트 정도 마시는 기분입니다.

찰지거나 쫀득하거나 육중함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위트 와인(Wheat Wine)스타일이나 배럴 에이징의

결과로 나오는 맛들 모두 맥아 친화적인 요소들이라,

 

상당히 맥아 맛으로 점철되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입에 닿는 느낌부터 의외로 편하고 담백하게 떨어져서

 

맥아의 단 맛은 단 맛 요소의 뉘앙스만 남아있을 뿐,

홉에서 나오는 쓴 맛이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안에 진득하게 남는 단 맛을 선사하지는 않았습니다.

연한 정도의 당밀이나 카라멜, 초콜릿 등이었습니다.

 

따라서 조금 더 토스팅된 맛들을 느끼기 수월했습니다.

말 그대로 잘 구워진 토스트, 견과 맛 등이 엿보이고

 

꿀이나 바닐라 등이 발라진 아몬드 디저트류와

오크 배럴의 나무 맛이 거칠고 떫음 없이

부드럽게 위트 와인의 풍미와 어울러집니다.

 

다만 알코올의 향미가 맥주가 담백함에 따라

입 안에서 퍼지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었습니다.

 

임페리얼 스타우트가 에이징된 ARBRE 라면 모르겠으나

위트 와인이 숙성된 버전이라 조금 더 위스키에 가까운

맛과 풍미를 지녔던 맥주로 좋아하는 요소가 많아 마음에 듭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미국의 크루키드 스테이브(Crooked Stave)에서는

비주류 of 비주류 스타일인 아담(Adam)도 시도했는데,

 

아담(Adam) 맥주는 2300개에 이르는 시음기를

작성한 제 블로그에서도 지금까지 단 한 개만

시음기가 존재할 정도로 흔지 않은 희귀 맥주입니다.

 

아담(Adam) 맥주에 관해 기본 설명이 필요하다면

2013년의 '메두살렘' 맥주 시음기를 읽어보시길.

 

 

아담(Adam) 비어는 제가 생각하는 각 재료에서 오는

자극에 있어서는 상향 평준화 시킨 제품이라 봅니다.

 

그 말은 즉, 예를들어 바이젠 복 + 홉과 같은 컨셉

바이젠 효모 맛과 홉의 향과 쓴 맛 + 맥아의 단 맛이

한 맥주에서 균형을 이루지만 모두 상향되어 나타납니다.

 

아담(Adam)은 기본적으로 Sour Beer 속성에

맥아적인 단 맛이 있고 홉의 쓴 맛도 있으면서

배럴에서 묵혀져 나무 맛도 존재하는 맥주인터라

 

어떤 양조장이든 아담(Adam) 이라는 스타일 맥주를

나름 순하게 만들어봤자, 기본적으로 맹할 수가 없는

타입입니다. Crooked Stave 면 맹할리도 없을겁니다.

 

 

검정색은 아닌 갈색 계통의 색을 띄었습니다.

 

체리가 들어간 와인과 같은 새콤함이 있고

바닐라, 당밀류의 단 내 또한 약간 접할 수 있었습니다.

홉의 향은 특별히 없었고 은근한 나무 내음이 납니다.

 

탄산은 무딘데 탄산 많은게 어울리진 않을거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다소 가라앉고 진득함이 있어

빠른 속도로 여러 모금 마시기는 어려운 타입입니다.

 

맥아의 단 맛은 붉은 과일이나 연한 카라멜이나 초콜릿

당밀 등등으로 플랜더스 레드/브라운과 유사하며,

버번에서 출현하는 바닐라스러움도 슬쩍 드러납니다.

 

가장 뚜렷한 존재인 신 맛은 레몬이나 식초와 같으며,

단 맛과 엇비슷한 대비를 이루면서 나타납니다.

 

이후로는 쓴 맛이 살짝 있지만 시큼한 맛이

어느정도 사라진 후에 느낄 수 있는 정도였으며,

 

알코올에서 나오는 술기운은 많지 않았고

배럴의 나무 향미가 쓴 맛과 끝을 장식합니다.

 

신 맛이 다소 도드라진다는 부분만 제외한다면

높은 도수에 비해 유순한 성질을 보유했던 맥주로,

 

높은 스펙이나 다양한 맛의 요소들이 나올 법한 맥주인데,

둥글둥글하게 뭉쳐있다는 느낌을 받았던 제품입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스모그 시티(Smog City)에서 만든 커피 포터는,

 

Groundwork 라는 곳에서 로스팅한 커피를

직접 아메리칸 포터에 넣어 완성한 제품입니다.

 

따라서 포터(Porter) 특유의 초콜릿과 같은 느낌이

에스프레소의 풍미와 함께 나타나게 하는게 포인트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스모그 시티(Smog City)의 맥주들 -

Smog City Brix Layer (스모그 시티 브릭스 레이어) - 8.3% - 2018.11.12

Smog City Sabre-Toothed Squirrel (스모그 시티 사브르 투스트 스쿼럴) - 7.0% - 2020.07.07

Smog City IPA (스모그 시티 IPA) - 7.3% - 2020.09.14

 

현재 크래프트 맥주 시장에서 부재료를 넣는

맥주들이 워낙 많아 '커피 포터' 쯤이야 흔해졌으며,

 

부재료가 단독이 아닌 여러가지가 섞여 들어가기에

되려 커피만 들어간 포터가 다소 단순해보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스모그 시티 양조장에서는 꽤 히트작인지

이 제품을 이용한 초코 디저트 베이킹 레시피를 공개하거나,

 

커피 포터 향이 나는 캔들(초) 등도 기프트샵에서 판매합니다.

스모그 시티에서는 IPA 와 포터가 캔들 목록에 존재하더군요.

 

 

갈색 거품과 검은색이 드리워진 포터였습니다.

 

짙은 커피의 향이 초콜릿, 카라멜 등등의 항과

어울러져 있기에 향긋하고 달콤한 인상을 줍니다.

 

탄산기는 많지 않았고, 무게감과 질감은 중간정도로

일반적인 아메리칸 포터와 크게 다를 바 없었습니다.

적당히 차분하고 안정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는군요.

 

초콜릿이나 밀크 카라멜 등등의 단 맛이 깔렸지만

단 맛이 지배적인 맥주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탄 맛이 없이 발산되는 커피, 헤즐넛 등의

고소하고 향긋한 맛이 입 안을 채워주는데,

 

확실히 엮이는 대상이 스타우트(Stout)가 아닌

포터(Porter)였기 때문에 커피 맛의 성향도

순하고 아늑하며 향긋한 맛들로 설정된 것 같습니다.

 

홉에서 나오는 쓴 맛도 없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단 맛에 완전 억눌린 맥주는 아니었고,

 

마시고 나면 견과&비스킷 등등의 고소함이 남아

지나치게 깔끔한 끝 맛으로 가지 않도록 해줍니다.

 

매우 모범적이고 맛이 있는 커피 포터였으며,

포터/스타우트를 구분 못하는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시음케하여도 큰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21.02.18 04: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28x90

 

미국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Crooked Stave 는

Nightmare On Brett 이라는 맥주를 만듭니다.

 

어두운 색을 띄는 Sour Ale 을 제작했는데,

Sour Ale 을 담는 오크 배럴인 Foeder 에서

야생효모와 박테리아로 발효 및 숙성을 거쳤고,

 

이후 위스키 배럴로 옮겨져 몇 달동안 추가 숙성되어

Dark Sour Ale 이 위스키(버번)속성을 입는 컨셉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크루키드 스테이브(Crooked Stave)의 맥주들 -

Crooked Stave St. Bretta (크루키드 스테이브 세인트 브레타) - 5.2% - 2020.07.03

Crooked Stave IPA (크루키드 스테이브 IPA) - 6.0% - 2020.09.26

 

여기까지는 기본적인(?) Nightmare On Brett 의 설명이고,

거기에서 파생되어 Reserve 컨셉으로 나오는 제품들이 있으니,

 

이번 시음의 주인공인 Sour on Cherry 가 그것으로

이름처럼 체리가 첨가되었으며 꼬냑 배럴에 숙성되었습니다.

병 전면 라벨 하단에 VSOP Cognac 배럴이라 적혀있군요.

 

오늘 제품은 체리와 꼬냑 배럴의 조합이지만,

체리 대신에 라즈베리나 블루베리를 넣은 제품도,

 

혹은 꼬냑 배럴이 아닌 라이(Rye) 위스키 배럴에서

숙성시킨 버전 등등 넓은 확장성을 자랑하는 시리즈입니다.

 

 

어두운 갈색에 가깝지만 검은색으로도 보입니다.

 

체리의 시큼한 향이 산미와 합쳐져 신 향을 내지만

나무, 카라멜, 탄닌, 먼지 등등의 향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코를 찌르는 신 향보다는 포도나 체리를 쓴 과실주 향 같네요.

 

 탄산기는 많은 편은 아닙니다. 탄산이 어울리지도 않겠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 수준으로 포도주스의 그것과 비슷합니다.

 

진득하게 깔리는 단 맛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하지만 카라멜이나 당밀, 약간의 카카오와 같은 성향이

단 맛을 생성하지는 않지만 신 맛이나 나무 맛 등과

입 안에서 발산되듯 퍼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향에 비해서는 신 맛이 더 도드라지는 편이긴하나

그에 못지않게 꼬냑 배럴의 향취가 진한 편이라

식초같이 신 맛만 나은 맥주라는 생각이 안들게 합니다.

 

쓴 맛이나 떨떠름한 탄닌과 같은 맛은 찾아보기 어렵고

적포도,체리+산미+꼬냑 배럴의 기본적인 맛들을 잘 담았고,

마시고나면 검은 맥아류의 로스팅 여운이 남기도 합니다.

 

비싼만큼이나 비싸보이는 맛을 담은 맥주(?)였으며

좋은 술 마신 것 같아 가격에 미련이 남진 않는군요.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시큼하고 짜릿한 산미의 맛이 매력적인

Sour 속성은 라거, 스타우트, 세종 등등

여러 맥주 스타일에 접목되어왔습니다.

 

반면 IPA 스타일은 태생부터가 상하지 않기 위해

홉을 많이 넣어서 보낸것에서 유래한 스타일이며,

 

홉(Hop)의 풍미가 오래 숙성될 수록 맥주에서 빠지기 때문에

장기숙성을 많이 가져가는 Sour 맥주들과는 상극의 위치에 있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뉴 벨지움(New Belgium) 양조장의 맥주들 -

New Belgium Ranger IPA (뉴 벨지움 레인저 IPA) - 6.5% - 2012.11.06

New Belgium Snapshot (뉴 벨지움 스냅샷) - 5.0% - 2014.10.18

New Belgium Fat Tire (뉴 벨지움 팻 타이어) - 5.2% - 2015.09.06

New Belgium Rampant (뉴 벨지움 램펀트) - 8.5% - 2015.11.25

New Belgium Accumulation (뉴 벨지움 어큐뮬레이션) - 6.2% - 2016.01.19

New Belgium Abbey Dubbel (뉴 벨지움 애비 두벨) - 7.0% - 2016.06.13

New Belgium La Folie (뉴 벨지움 라 폴리) - 7.0% - 2017.02.27

New Belgium Trippel (뉴 벨지움 트리펠) - 8.5% - 2017.04.24

New Belgium Sunshine Wheat (뉴 벨지움 선샤인 윗) - 4.8% - 2017.09.26

New Belgium Transatlantique Kriek (뉴 벨지움 트랜스아틀란틱 크릭) - 7.0% - 2017.12.16

New Belgium Fat Tire Belgian White (뉴 벨지움 팻 타이어 벨지안 화이트) - 5.2% - 2019.05.31

New Belgium Citradelic (뉴 벨지움 시트라델릭) - 5.9% - 2020.02.19

New Belgium Juicy Haze IPA (뉴 벨지움 쥬시 헤이즈 IPA) - 7.5% - 2020.07.29

 

미국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New Belgium 에서는

Sour IPA 라는 독특한 맥주를 출시하였습니다.

 

일반 기본적인 Hazy IPA 를 만들어 놓은 다음,

발효/숙성중에 홉의 플레이버를 살리는 작업인

Dry Hopping 까지 진행되어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하지만 New Belgium 양조장에서 미리 만들어놓은

오크나무 큰 통(Foeder)에서 신 맛이 나게 묵혔던,

 

IPA 와 색상에서 어긋나지 않는 골든 Sour Ale 를

약 25%의 비중으로 IPA 와 블랜딩해서 탄생시켰습니다.

 

그로인해 Sour 에서 나오는 레몬류의 시큼함과

Hazy IPA 의 홉과 효모에서 오는 쥬시(Juicy)함이

(사용된 홉 품종은 미국의 Citra & Amarillo)

함께 동반되어 상당한 새콤함을 선사할거라 밝힙니다.

 

 

Hazy IPA 베이스답게 탁한 밝은 금색을 띕니다.

 

레모네이드와 같은 시큼함이 홉과 효모에서 오는

약간의 달큰한 과일 향과 새콤한 과일 쥬스와 나오며,

겹치는 성향의 향들이 중첩되어 정체성은 뚜렷했습니다.

 

탄산기는 보통수준이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벼움과 중간사이에 은근하게 부드러운 정도로

일반적인 Hazy IPA 의 성질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렌지 주스에서 나오는 단 맛 정도가 자리잡혔고,

홉에서 오는 새콤한 열대과일류 맛이 상당합니다.

확실하게 Hazy IPA 쪽의 성향은 75%이니 존재했네요.

 

다만 25%의 Sour Golden Ale 의 비중은 그만큼

높지는 않았는데, Sour IPA 라는 정보를 알고 있기에

의식적으로 구연산과 같은 시트릭한 산미가 느껴졌으나,

 

정보가 없는 상황이었다면 Hazy IPA 에서 나올 수 있는

새콤상큼함의 연장선이라 생각할 것 같았습니다.

 

신(Sour)듯한 뉘앙스는 있으나 찌르는 시큼함(Tart)는

찾아보기 어려웠고, Hazy IPA 기반이니 홉 쓴 맛도 적습니다.

 

큰 오크나무 숙성 통(Foeder)에 묵은 맥주가 들어갔지만

나무 맛이나 쿰쿰한 속성은 찾아보기 어려울만큼 깔끔했고,

Sour 의 강약을 떠나 맥주 자체는 밝고 산뜻하고 새콤합니다.

 

기대했던 것에 비해서는 맛의 세기가 약하게 나오긴 했지만

맥주 자체로만 본다면 잘 빠진 제품이라 판단되는군요.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