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루키드 스테이브 양조장의 홈페이지에서도

맨 처음에 소개되는 기본 of 기본 제품인 IPA 입니다.

 

양조장 명칭 + 스타일(IPA)의 심플한 이름을 가진

이 맥주는 미국식 IPA 스타일로 핵심 키워드 네 개는

신선(Fresh), 쥬시(Juicy), 열대과일(Tropical), 균형(Balanced)으로,

 

Motueka, Amarillo, Mosaic, Azzaca 등의 홉을 사용한

IPA 라면 상당히 공감가는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크루키드 스테이브(Crooked Stave)의 맥주 -

Crooked Stave St. Bretta (크루키드 스테이브 세인트 브레타) - 5.2% - 2020.07.03

 

공개된 스펙이나 사용된 홉 품종들이 국내에서

현재 판매중이라는 사실을 알게되면 이 맥주 또한

홈브루잉(자가 양조)로 구현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효모같은 경우 홈페이지에 Cultured in Yeast 라 되어있어

어떤 효모를 사용했는지는 모르지만, 아메리칸 IPA 라면

무난하게 컬쳐링된 미국 에일 효모를 썼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홈브루 재료 상점에서 판매하는 미국 효모를 써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Crooked Stave 가 Brett 이라 불리는

야생효모에 완전히 빠져있는 곳이라는걸 알기에

'설마 가장 평범한 IPA 도 Brett이?' 를 잠깐 의심했지만

 

네 가지 키워드도 그렇고 Brett 과 연관된 표현이

홈페이지 제품설명 어디에도 없기에 미국 에일 효모일겁니다.

 

Crooked Stave 홈페이지에 Production Process 만 봐도

그들은 맥주를 Fresh 와 Wild & Sour 투 트랙으로 취급하기에

오늘 IPA 에는 네 가지 키워드에도 나왔듯 Fresh 에 해당합니다.

 

 

상당히 탁하여 Hazy IPA 인가? 라는 생각이 들게하며

보이는 색상은 밝은 금색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향은 열대과일과 감귤이 있지만 풀이나 민트 같은 향에

약한 정도의 건초같은 냄새 또한 맡을 수 있었습니다.

마냥 쥬스같은 향의 맥주는 아니라 생각되었습니다.

 

탄산기는 보통으로 은근하게 청량함을 선사해주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고 산뜻해서 필스너 라거와

크게 다를 바 없을 정도로 마시기 편한 성질입니다.

 

단 맛은 거의 소멸상태라서 West Coast IPA 치고도

굉장히 깔끔한 편에 속하는 바탕이라고 보았으며,

 

홉의 맛은 향에서 언급한 요소들이 나오지만

과일의 느낌이 해당 과일 과육보다는 껍질같은

양상으로 나오며, 풀-민트스러움도 엿보이기에

쥬스 같은 Hazy IPA 와는 다소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맛의 소멸 속도가 개인적으로 빠르다고 느껴졌는데,

짧게 치고 빠지는 양상이라 상당히 깔끔하고 개운해서

두 세잔을 더 마실 수도 있겠다고 보았지만,

반대로는 다소 허전한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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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Figueroa Mountain 이 만든

리자드 마우스(Lizard's Mouth)라는 맥주를 시음합니다.

 

스타일은 임페리얼 IPA 로 보통의 아메리칸 IPA 의

풍미와 알코올 도수를 강화시킨 제품이며,

다른 말로는 Double IPA 라고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강건하고 빡센 임페리얼 IPA 타입이다보니

맥주 라벨의 모델이 되는 리자드(도마뱀)가

마치 독이라도 뿜을 것 같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피게로아 마운틴(Figueroa Mountain)의 맥주 -

Figueroa Mountain Fig Mtn Mosaic (피게로아 마운틴 피그 마운틴 모자익) - 5.5% - 2020.06.22

 

아메리칸 IPA 를 임페리얼로 강화시킨 제품이니

홉도 미국의 Simcoe, Citra, Centennial 이라는

IPA 에 많이 쓰이는 검증된 홉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쓴 맛 수치인 IBU 는 75 이기에 사실 임페리얼급

IPA 치고는, 그리 높은편이라 볼 수는 없습니다.

 

한 체급 낮은 일반 아메리칸 IPA 들 가운데서도

쓴 편에 속하는 제품들은 60-70 IBU 를 기록합니다.

 

다만 2010년대 이후 IPA 의 추세가 쓴 맛을 살리기보다는

홉의 향이나 풍미를 중요시하기에 비교적 낮은 IBU 가

흠이 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Hazy IPA 쪽에서는

임페리얼 Hazy IPA 가 되더라도 IBU 는 낮게 설정되는 제품들도 많습니다.

 

 

살짝 탁한 짙은 금색을 띄고 있습니다.

 

오렌지, 복숭아, 패션푸르츠 등등의 과일 향이 있으며

살짝 향수같은 느낌이 나며 떫은 풀 향은 적었습니다.

은근하게 시럽이나 꿀과 같은 단 내도 느껴지는군요.

 

탄산감은 보통으로 많지도 적지도 않게 분포했고

무게감은 중간 수준으로 무겁지는 않지만

질감자체는 매끄럽고 살짝 찰진감이 드러나는데,

 

사용된 맥아에 덱스트린 맥아가 있는 것을 보면

질감측면을 부드럽게 하려는 목적이 있는것 같네요. 

 

향에서도 느껴던 시럽이나 꿀, 혹은 홉에서 나오는

과일 맛과 합쳐진 밝은색 과일 잼의 단 맛이 약간 있고,

 

홉의 맛은 향에서도 언급한 복숭아, 오렌지 등등이

적당한 풀과 솔, 씁쓸한 쓴 맛과 함께 나타납니다.

 

맥주 자체가 개운하고 청량하게 떨어지지는 않아서

마시고 나면 매끄럽고 부드럽지만 다소 느끼한 단 맛도 있는데,

 

은근히 옛 느낌이 나는 Imperial IPA 라 개인적으로는

그리 나쁘지는 않았지만 말끔한 IPA 를 즐긴하면

이쪽에서 다소 안 맞는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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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램프라이터가 만든

밀루(Milou)는 벨기에식 두벨(Dubbel)스타일입니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이 맥주의 풍미를 비유하고 있는 것은

당밀(Molasses), 핵과일(Stone Fruits), 토피(Toffee)로,

 

두벨 스타일의 맥주가 성립되려면 꼭 필요한 요소인

어두운색 카라멜 맥아(설탕) + 벨기에 에일 효모에서 나는 맛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램프라이터(Lamplighter) 양조장의 맥주 -

Lamplighter Rabbit Rabbit (램프라이터 래빗 래빗) - 8.5% - 2020.05.01

 

 

벨기의 '에르제' 라는 인물은 20세기 활동한 만화작가로

벨기에 뿐만 아니라 유럽 만화에 영향력을 끼친 사람입니다.

 

그의 작품 중에 땡땡의 모험(Les Aventures de Tintin)이 있는데,

주인공인 탐방기자 땡땡(Tintin)과 그의 애완견인 밀루(Milou)가

 

함께 세계여행을 떠난다는 컨셉의 연재만화로

오늘 시음하는 램프라이터 양조장의 벨기에식 두벨 맥주인

밀루(Milou)의 이름은 땡땡의 모험에 등장캐릭터에서 왔습니다.

 

자료에 적혀진 바에 따르면 밀루(Milou)는 강아지임에도 술을

좋아한다고 나와있는, 맥주 명칭으로 삼기 적합한(?) 견입니다.

 

 

맑진 않고 붉은 갈색, 루비색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카라멜, 토피가 무화과나 건포도와 같은 붉은 건과일 향과

겹쳐져 달고 새큼한 맛을 내며 당밀 느낌도 나옵니다.

상대적으로 싸한(Spicy) 성향은 향에서는 적었습니다.

 

탄산기는 많지 않고 약간 무딘감으로 맥주는 진행되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수준으로 시음성이 좋게

설계된 두벨(Dubbel)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라멜이나 토피, 당밀 등등의 단 맛의 뉘앙스는 있지만

초반에만 살짝 있을 뿐 이후는 꽤나 깔끔-개운하게 나옵니다.

 

잔당감이 많지 않은 바탕에 붉은 건과일류와 복숭아 등의

새콤함과 진득한 과일 맛이 있지만 꾸덕함까지는 아닙니다.

 

향에서는 상대적으로 가리워졌던 알싸한 정향, 향신료가

담백한 바탕이다보니 맛에서는 유의미하게 드러나는 편이며,

 

쓴 맛이나 단 맛, 떫은 맛 등등의 다른 맛이 거의 없기에

효모(페놀릭) 맛이라 생각되는 알싸함이 기억에 남는 편입니다.

 

효모(페놀)쪽 보다는 약하지만 은근한 비스킷류의 맛도 있으며,

대체적으로 시음성은 그리 어렵지 않은 두벨(Dubbel)스타일 치고도

꽤나 좋은 편이지만, 반면 다소 맹한 느낌도 지울 수는 없었습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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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Hop)에 드래프트 맥주 탭(Tap)이 박힌 라벨이

인상적인 미국 Smog City 양조장의 IPA 입니다.

 

역시나 이곳 양조장을 대표하는 상시 맥주답게

양조장 명칭 + 스타일 명이라는 단순 구성이며,

 

IPA 들 가운데서도 미국식 West Coast IPA 를 지향합니다.

그 결과 열대과일, 시트러스, 향긋한 꽃 향 등이 나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스모그 시티(Smog City)의 맥주들 -

Smog City Brix Layer (스모그 시티 브릭스 레이어) - 8.3% - 2018.11.12

Smog City Sabre-Toothed Squirrel (스모그 시티 사브르 투스트 스쿼럴) - 7.0% - 2020.07.07

 

본래 West Coast IPA 가 유행하던 크래프트 맥주 시장에

New England 혹은 Hazy IPA 라는 신규 IPA 가 유행하기 시작했고,

 

덜 쓰면서 쥬스와 같은 홉/효모의 과일 향이 강화된

NE-Hazy IPA 는 West Coast IPA 를 밀어내게 됩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자극적인 NE-Hazy IPA 의 특징때문에

금방 물려버린 사람들도 생겨서 다시 West Coast 로

회귀하는 현상도 진행중인데, 한 쪽이 지고 다른 한 쪽이

득세라기보다는 현재는 두 타입이 공존하는 양상입니다.

 

NE-Hazy IPA 와는 다르게 깔끔함과 음용성을 중시하며

씁쓸한 여운이 있는 West Coast IPA 는 꾸준히 수요가 있고,

개인적으로도 지속적인 시음에 있어서도 West Coast 를 선호합니다.

 

그렇다고 West Coast IPA 가 자극적이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맑진 않고 살짝 탁한 짙은 금색을 볼 수 있습니다.

 

감귤이나 열대과일류가 있긴하나 꽃이나 풀, 솔 등이

조금 더 인상깊은 향으로 다가와준 IPA 였습니다.

 

탄산감은 보통이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벼움과 중간의 사이로 마시기 편합니다.

West Coast IPA 의 장점을 잘 살린듯 합니다.

 

약간의 카라멜이나 시럽과 같은 단 맛이 포진했고

고소한 구워진 빵과 같은 맛 또한 군데군데 느껴집니다.

 

홉의 맛은 향과 마찬가지로 나와주었으며,

씁쓸한 여운도 뒤에 남기에 허전한 끝 맛도 아닙니다.

 

맥아적인 요소인 카라멜 단 맛과 구워진 빵과 같은 느낌이

지나치지 않은 것이 West Coast IPA 컨셉에 잘 맞으며,

 

동시에 그 맛들이 지나친 IPA 의 쥬스화에 제동을 걸면서

맛에 있어서 균형이라는 부분을 심어주는데 역할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익숙하고 친숙한 홉과 맥아의 맛이 나와 좋았고,

10여년 전의 West Coast IPA 느낌을 잘 담고 있는 맥주였습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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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Heretic 에서 나온,

이름이 단촐하게 라거(Lager)인 맥주입니다.

 

스타일은 전면 하단에 적혀있듯 독일 뮌헨식

헬레스(Helles)라거이며 이것, 요것과 같은 타입입니다.

 

필스너와 동일하게 금색을 띄는 가벼운 라거이지만

조금 덜 쓰고 살짝 더 맥아적인 성향이 있는 스타일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헤레틱(Heretic) 양조장의 맥주들 -

Heretic Gramarye (헤레틱 그레머리) - 4.4% - 2014.09.12

Heretic Shallow Grave Porter (헤레틱 셸로우 그레이브 포터) - 7.0% - 2014.11.29

Heretic Chocolate Hazelnut Porter (헤레틱 초컬릿 헤이즐넛 포터) - 7.0% - 2016.10.25

Heretic Incubus (헤레틱 인큐버스) - 12.0% - 2018.10.09

Heretic Evil Twin (헤레틱 이블 트윈) - 6.8% - 2019.05.16

 

미국 양조장인 헤레틱에서 이르길 이 맥주를 만들 때

사용한 재료는 독일 맥아와 독일 홉, 라거 효모를 썼다 하며,

 

자기들도 홉 몬스터와 같은 맥주들(IPA류)와

배럴 에이징된 스타우트가 강건할 수록 좋긴 하지만,

여전히 깔끔하고 간결한 라거 맥주들도 즐긴하고 합니다.

 

이것이 꼭 돌고돌면 라거로 귀결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라거가 땡길때도 임페리얼 스타우트가 끌릴때가 있습니다.

 

보통 많은 맥주를 시음해본 사람은 시기와 계절에 맞는 맥주를 즐기는데,

여름에 어울리는 맥주와 겨울에 어울리는 맥주가 다르며,

치킨과 어울릴 맥주, 브라우니와 어울릴 맥주가 따로 있습니다.

 

시음 경험이 많은 사람은 더 많은 종류의 맥주를 알고 있으며,

회귀하는 사이클 반경이 크기 때문에 꼭 라거로만 돌진 않습니다.

 

 

맑은 편이나 완전히는 맑지 않은 금색을 띄었습니다.

 

약간의 레몬과 허브, 꽃 느낌이 있는 홉의 향에

고소한 곡류와 약간의 카라멜이 섞인 맥아 향이 납니다.

아주 살짝 버터와 같은 향이 있긴하나 허용수치 내라 봅니다.

 

탄산감은 적당합니다. 지나친 탄산감으로 나오진 않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벼움과 중간의 사이로 너무 연하지도

무겁지도 않아서 마시는데 걸리적거림이 없었습니다.

 

맥아적인 단 맛은 살짝 꿀, 시럽, 카라멜 등으로 나와주며

단 맛이 포착되긴하나 달작지근하다고 느껴질 정도는 아닙니다.

 

독일 홉의 맛은 풀, 레몬, 허브 등등의 맛이 또렷하지만

거세게 다가오진 않으며, 쓴 맛도 거의 없어 크래프트 필스너쪽과는 다른

확실히 밸런스지향적인 뮌헨 헬레스라는 존재를 명확하게 합니다.

 

마시고 나면 약간의 곡류와 빵껍질 같은 맛이 고소하게 남으며,

버터느낌도 희미하게 있는 정도라 거슬리진 않았습니다.

 

살짝 갈증난 상태에서 마셨던거라 빠르게 시음을 완료했으며,

리얼 독일 뮌헨 출신의 헬레스라거가 마트에 4캔만원 판매되어

 

가성비가 좋다할 순 없지만 크래프트 헬레스라거라는 관점에서 보면

특별히 떨어지는 부분 없이 풍미를 충분하게 담은 헬레스라거라 봅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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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시 프리크(Juicy Freak)는 미국 덴버 양조장의

연중생산 라인업에 들어있는 IPA 타입 맥주입니다.

 

부제는 Juicy IPA 로 말 그대로 새콤한 과일주스 같은

풍미를 자아내는 미국 홉들을 사용하며 만든 IPA 이며,

 

고전적인 IPA 들이 주황색~구리색을 띄면서

열대과일/감귤이 있지만 풀, 꽃, 솔 느낌도 나왔다면

Juicy IPA 는 밝은 색상에 과일 느낌에 주력한 타입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덴버(Denver) 양조장의 맥주 -

Denver Graham Cracker Porter (덴버 그레이엄 크래커 포터) - 5.6% - 2020.06.26

 

 

덴버(Denver) 양조장의 라인업에서 고전적인 IPA 는

오늘의 Juicy Freak 가 아닌 Incredible Pedal IPA 라는

마찬가지로 국내에 들어와있는 IPA 라고 볼 수 있습니다.

 

Juicy Freak 는 여러 맥주 평가/분류 사이트에서

New England IPA 로 지정되어있는걸 확인했습니다.

 

새콤상큼한 과일 풍미에 집중했다는 것에서는

New England IPA 와 공통점이라 할 수 있긴하나,

 

위의 이미지처럼 탁하지 않고 맑다는 점에서

New England IPA 가 아닌 그냥 적당히 맑은 IPA 에

Juicy 함을 가득 담은 제품이 아닌가? 란 생각이 들게합니다.

 

 

탁하긴한데 뿌옇다까지는 아닌 밝은 금색을 띕니다.

 

향은 예상했던 패션 푸르츠, 구아바, 망고, 복숭아 등등의

새콤상큼한 과일 향이 주력으로 나타나며 약간의 솔 같은 느낌이

조금씩 나오는 단 내와 합쳐져서 캔디와 같은 향을 자아냅니다.

 

탄산기는 살짝 있는 편이지만 청량함까지 오진 않고

질감, 무게감쪽은 가볍고 산뜻하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도수는 6도 중반이지만 4도 중반 맥주처럼 느끼집니다.

 

단 맛은 거의 없었습니다. 깔끔한 서부식 IPA 와 유사하게

단 맛이 없고 그 위로 홉의 쥬스 같은 개성만 펼쳐집니다.

 

홉의 맛은 향에서 언급했던 요소들이 고스란히 나옵니다.

열대과일/핵과일의 맛이 쥬스와 같은 느낌을 선사하며,

거친 풀이나 솔, 송진 등의 눅진함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쓴 맛은 거의 없었다고 봅니다. 씁쓸한 여운이 남진 않고

상당히 개운하고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경향이었습니다.

 

New England IPA 에서 느낄 수 있는 효모에서 나오는 단 맛이

거의 없이 중립적(Neutral)인 효모 맛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New England 와 West Coast 의 느낌이 버무려진

일단 물리지는 않는 마시기 편한 미국식 IPA 라 보았습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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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톤(Stone) 양조장의 연중생산 라거 제품으로

첫 출시일은 2018년 10월으로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크래프트 맥주가 발달한 미국이라 할 지라도

라거(Lager) 맥주의 시장 점유율이 7할이 넘기 때문에

 

스톤 양조장에서도 연중 생산 라거 맥주를 가져가지만

따분하고 평이한 그저그런 캐시카우 라거를 만들진 않았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스톤(Stone) 양조장의 맥주들 -

Stone Levitation ale (스톤 레버테이션 에일) - 4.4% - 2010.10.06

Stone Imperial Russian Stout (스톤 임페리얼 러시안 스타우트) - 10.5% - 2010.12.30

Stone Old Guardian (스톤 올드 가디언) - 11.1% - 2011.01.09

Stone Go To IPA (스톤 고 투 IPA) - 4.5% - 2015.07.20

Stone Cali-Belgique IPA (스톤 캘리-벨지크 IPA) - 6.9% - 2015.09.02

Stone Coffee Milk Stout (스톤 커피 밀크 스타우트) - 5.0% - 2015.11.21

Stone Smoked Porter (스톤 스모크드 포터) - 5.9% - 2016.04.19

Stone Pataskala Red IPA (스톤 파타스칼라 레드 IPA) - 7.3% - 2016.06.15

Stone Mocha IPA (스톤 모카 IPA) - 9.0% - 2016.08.20

Stone Arrogant Bastard Ale (스톤 애러컨트 배스터드 에일) - 7.2% - 2016.11.08

Stone Xocoveza Mocha Stout (스톤 죠코베자 모카 스타우트) - 8.1% - 2016.12.11

Stone Jindia Pale Ale (스톤 진디아 페일 에일) - 8.7% - 2017.07.01

Stone Enjoy By Unfiltered IPA (스톤 인조이 바이 언필터드 IPA) - 9.4% - 2017.09.03

Stone 02.02.02 Vertical Epic Ale (스톤 02.02.02 버티칼 에픽 에일) - 7.5% - 2017.11.30

Stone Merc Machine Double IPA (스톤 머크 머신 더블 IPA) - 9.0% - 2018.01.30

Stone Inevitable Adventure (스톤 이네디터블 어드벤쳐) - 8.9% - 2018.03.21

Stone Mikhail (스톤 미하일) - 13.5% - 2018.05.26

Stone Brewdog Super Bashah (스톤 브루독 수퍼 바샤) - 10.0% - 2018.08.13

Stone Scorpion Bowl IPA (스톤 스콜피온 볼 IPA) - 7.5% - 2018.10.15

Stone Neapolitan Dynamite (스톤 니어폴리탄 다이너마이트) - 8.5% - 2018.12.06

Stone Woot Stout (스톤 우트 스타우트) - 11.5% - 2019.03.22

Stone 08.08.08 Vertical Epic Ale (스톤 08.08.08 버티칼 에픽 에일) - 8.6% - 2019.04.21

Stone Enjoy After Brett IPA (스톤 인조이 에프터 브렛 IPA) - 7.0% - 2019.07.24

Stone Neverending Haze (스톤 네버엔딩 헤이즈) - 4.0% - 2020.03.31

Stone Fear Movie Lions (스톤 피어 무비 라이언스) - 8.5% - 2020.05.25

Stone Delicious IPA (스톤 딜리셔스 IPA) - 7.7% - 2020.07.24

 

스톤 양조장에서 이르길 자신들은 IPA 애호가를 위한

라거 맥주를 생산하려 트로필 오브 썬더를 기획했으며,

 

홉(Hop)은 IPA 쪽에 매우 많이 쓰이는 Citra 와 Mosaic 콤비에

비교적 신상 홉인 캐시미어(Cashmere) 홉을 사용하여

열대과일과 핵과일류의 풍미를 자아냈다고 알려집니다.

 

맥주 스타일은 통상적인 아메리칸 라거로 분류되긴 하지만

위에 열거된 미국 홉들이 자아내는 맛과 향이 장착되었으면서

쓴 맛(IBU) 45 에 알콜도수 5.8% 이라는 스펙을 놓고 보면,

 

페일 에일은 상회하며 가벼운 아메리칸 IPA 와도 견줄만한

사실상 경량급 India Pale Lager 라고 봐도 좋을 정도입니다.

 

 

맑은 편의 금색이기는하나 대형 양조장의

라거 마냥 맑고 투명함을 보여주진 않습니다.

 

아주 강렬하진 않아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정도의

망고, 파인애플, 복숭아 등등의 과일 향이 나며,

맥아나 효모 등의 다른 향은 나타나진 않는 편입니다.

 

탄산감은 적당한 청량함으로 무장되어 있으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고 순하며 마시기 편합니다.

 

약한 수준의 시럽이나 꿀과 같은 단 맛이 잔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삼고 향에서 언급한 홉 맛이 펼쳐집니다.

 

홉의 맛은 잔잔한 페일 에일 수준이라고 보았으며,

스펙상으로 쓴 맛은 있는 편이나 실제 마셨을 때

도드라지는 쓴 맛으로 남는 편이라 생각되진 않네요.

 

맥주 자체는 깔끔하게 끝나는 편이며 아주 살짝 느끼하긴 하나

단 맛과 홉의 열대과일이 합쳐진 맛이 주된 맛으로 다가옵니다.

 

적당한 가격에 편하게 마실 수 있는 페일 에일 같은

크래프트 라거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봅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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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 어떤 크래프트 양조장의

연중생산되는 IPA 스러운 외관과 디자인을 갖고 있지만,

 

온라인 맥주 평가 사이트들 중 하나인 Ratebeer.com 에서

미국식 IPA 부문 전체 평가 점수에서 1위에 랭크되는 제품으로,

 

세계에 존재하는 정말 수 많은 양조장에서 IPA 를 만들텐데,

그들 가운데 정상에 있다는 것은 상당히 대단해 보이긴 합니다. 

(뉴 잉글랜드 IPA 나 Double IPA 쪽은 부문이 다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에일 스미스(Ale Smith) 양조장의 맥주들 -

Ale Smith Speedway Stout (에일 스미스 스피드웨이 스타우트) - 12.0% - 2018.10.19

Ale Smith Nut Brown (에일 스미스 넛 브라운) - 5.0% - 2019.02.02

Ale Smith Horny Devil (에일 스미스 호니 데빌) - 10.0% - 2019.08.27

Ale Smith Sublime (에일 스미스 서브라임) - 5.2% - 2019.10.10

Ale Smith Oktoberfest (에일 스미스 옥토버페스트) - 5.5% - 2020.02.10

 

 

스타일은 무난한 아메리칸 IPA 맥주이며

특히 West Coast IPA 스타일을 지향합니다.

 

West Coast 스타일에서 기대할 수 있는

열대과일, 시트러스, 풀, 솔 등이 나타난다 합니다.

 

맥주 관련 책인 1001 Beers You must Taste Before You Die 에

이름을 올릴정도로 꽤나 잘 알려진 Ale Smith IPA 이며,

 

트렌디한 IPA 보다 조금 더 예전 느낌의 IPA 를 알고싶다면

Ale Smith IPA 가 매우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소 탁한 구리색, 밝은 호박색에 가까웠습니다.

 

모범적인 아메리칸 IPA 의 감귤, 열대과일, 솔, 송진 등등

개인적으로 미국식 IPA 생각하면 떠오르는 요소들이 나와줍니다.

향이 엄청 폭발적이라고 하긴 어려워도 충분히 있습니다.

 

탄산기는 보통이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알콜도수에 비해 가볍고 연한 편입니다.

West Coast IPA 타입이라 그런 경향이며,

무겁거나 부담스러워 시음이 어려운 것과 거리가 멉니다.

 

맥아에서 나오는 단 맛이 약간 자리를 잡아줍니다.

연한 카라멜이나 시럽과 같은 단 맛으로 옵니다.

 

홉은 향에서 언급했던 솔,송진,열대과일,감귤 등이며,

입 안에서 상큼함이 터진다기보다는 맥아의 단 맛과

적당한 풀, 흙 등의 느낌과 과일 풍미가 균형을 이룹니다.

 

쓴 맛이 남아주지만 주관적 취향에서는 여운을 주는 정도였으며,

잡미나 거북함 없이 말끔하게 맥주는 마무리되는 편입니다.

 

흠 잡을게 없는 정석적인 미국식 West Coast IPA 였으며,

운영하는 학원에서 강의용 교재로 써도 충분히 좋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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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스톤 워커(Firestone Walker)에서 코르크 마개로

마감되어 있다는것은, 시큼한 사워 맥주들이 속해있는

Barrel Works 시리즈를 알아볼 수 있는 증표와 같습니다.

 

 오늘 시음하는 맥주는 Sour Opal 이라는 제품이며

벨기에 브뤼셀 지역 근처에서 주로 만들어지는 Sour Ale 인

람빅(Lambic), 그 중에서도 괴즈(Gueuze) 타입으로 만들었습니다.

 

본래 파이어스톤 워커라는 양조장이 와이너리와도 관계가 있어

벨기에의 람빅을 발효 or 숙성하는 오크나무 통을 조달하기 쉬울텐데,

전면 라벨에 프렌치 오크와 아메리칸 오크 통을 사용했다 적혀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파이어스톤 워커(Firestone Walker)의 맥주들 -

Firestone Walker Union Jack IPA (파이어스톤 워커 유니언 잭 IPA) - 7.5% - 2013.05.09

Firestone Walker Double Jack IPA (파이어스톤 워커 더블 잭 IPA) - 9.5% - 2013.06.16

Firestone Walker Double Barrel Ale (파이어스톤 워커 더블 배럴 에일) - 5.0% - 2015.11.13

Firestone Walker Easy Jack (파이어스톤 워커 이지 잭) - 4.5% -2015.12.29

Firestone Walker Wookey Jack (파이어스톤 워커 우키 잭) - 8.3% - 2016.06.05

Firestone Walker Pivo (파이어스톤 워커 피보) - 5.3% - 2016.09.10

Firestone Walker Pale 31(파이어스톤 워커 페일 31) - 4.9% - 2016.12.05

Firestone Walker Luponic Distortion No. 005 (파이어스톤 워커 루포닉 디스토션 005) - 5.9% - 2017.07.29

Firestone Walker Helldorado (파이어스톤 워커 헬도라도) - 12.8% - 2018.08.21

Firestone Walker Velvet Merkin (파이어스톤 워커 벨벳 머킨) - 8.5% - 2018.10.27

Firestone Walker Parabola (파이어스톤 워커 파라볼라) - 12.7% - 2019.03.10

Firestone Walker Rosalie (파이어스톤 워커 로잘리) - 5.0% - 2019.05.27

Firestone Walker Mind Haze IPA (파이어스톤 워커 마인드 헤이즈 IPA) - 6.2% - 2019.10.05

Firestone Walker Bretta Weisse (파이어스톤 워커 브레타 바이스) - 4.9% - 2020.01.29

Firestone Walker Feral Vinifera (파이어스톤 워커 페럴 비니페라) - 9.8% - 2020.03.14

 

 

람빅에 사용되는 야생효모인 Brettanomyces 들과

Lacto 와 Pedio 등의 사워 박테리아 등으로 발효했고,

1년에서 4년가량 숙성된 것들을 블랜딩 한 것 같습니다.

 

벨기에의 람빅인 Gueuze 를 모티브로 만들어졌지만

정식 스타일 명칭은 American Wild Ale 로 적혀있습니다.

 

벨기에의 람빅은 벨기에 출신이여야 인정되는 지역색이 있어,

미국 출신의 제품들은 American Wild Ale 이라던가

American Lambic 이라는 대체어들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아니면 철자를 유사하게 바꿔서 람빅 모티브임을 알게끔

드러내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미국 Russian River 가 만든

Sonambic 이라던가, 더 브루어리의 Rueuze 등이 있습니다. 

 

 

탁한 금색과 주황색의 사이에 있는 듯 보입니다.

 

시큼한 향기가 식초나 레몬과 같이 나오긴 합니다만

코를 찌를 정도는 아니고, 오히려 패션푸르츠 같은

상큼한 향도 있어서 떫거나 시기만 하진 않습니다.

 

탄산기는 적으며 무딘 수준과 거의 같습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 수준으로 비슷한 알콜 도수의

균형잡힌 라거나 에일의 점성-무게감과 차이는 없습니다.

 

첫 맛은 시큼한 산미가 입 안을 다소 자극하였습니다.

맥아에서 나오는 단 맛은 거의 없는 깔끔한 바탕이라

 

산미가 확실히 돋보이는 편이긴 하나 마시는 내내

신 맛이 신경쓰게 한다기보다는 적당한 정도로 끊어줍니다.

 

오히려 인상적인 맛은 구아바, 패션푸르츠 등의

열대과일에서 오는 상큼함과 나무의 오키한 맛인데,

 

산미에 집중될 법한 맛의 진행을 다른쪽으로 돌려주는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었기에 마냥 시다기 보다는

밸런스가 좋고 맛의 구성이 다양하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마지막에 남는 맛은 신 맛이긴하지만 깔끔하게 떨어지며

의외로 꿉꿉하거나 떫은 요소들이 나오지 않았기에

트렌디한 괴즈 람빅이라는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그 덕분인지 음용성은 좋고 두 병은 마실 수도 있겠네요.

 

 

 

 

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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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날레이(Hanalei)는 하와이 카우아이 섬 북단에

위치한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만(Bay)입니다.

 

하와이 출신 양조장 코나(Kona)에서는 그들의

IPA 맥주에 언제나 그랬듯이 하와이의 지명을 넣었고,

 

패션푸르츠나, 구아바, 오렌지 느낌 등을 살린

하와이안 트로피칼 IPA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코나(Kona) 양조장의 맥주들 -

Kona Pipeline Porter (코나 파이프라인 포터) - 5.3% - 2012.12.28

Kona Wailua Wheat (코나 와일루아 위트) - 5.4% - 2014.03.26

Kona Big Wave Golden Ale (코나 빅 웨이브 골든 에일) - 4.4% - 2014.07.22

Kona Castaway IPA (코나 캐스트어웨이 IPA) - 6.0% - 2014.09.10

Kona Fire Rock Pale Ale (코나 파이어 락 페일 에일) - 6.0% - 2014.11.25

Kona Koko Brown (코나 코코 브라운) - 5.5% - 2016.01.31

Kona Lemongrass Luau (코나 레몬그라스 루아우) - 5.0% - 2016.06.07

Kona Lavaman Red Ale (코나 라바맨 레드 에일) - 5.6% - 2017.03.15

Kona Longboard Island Lager (코나 롱보드 아일랜드 라거) - 4.6% - 2019.11.29

Kona Island Colada Cream Ale (코나 아일랜드 콜라다 크림 에일) - 6.0% - 2020.05.05

 

과일 맛을 위해 농축액 등을 사용했다고 적혀있으며,

홉은 미국의 Millennium 과 Azzaca, 호주의 Galaxy 를 썼고,

Azzaca 홉과 Galaxy 홉으로 열대과일 맛을 냈을거라 예상됩니다.

 

스타일은 기존의 IPA 맥주에서 도수를 낮춰 마시기 편하게 한

Easy IPA 라고도 불리는 Session IPA 이며 도수가 4.5% 입니다.

낮은 도수에 비해서 쓴 맛 수치는 40 IBU 라 쓴 맛이 아주 낮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코나(Kona)라고 하는 곳의 이미지가 무엇을 만들어도

대중적이고 연하고 가볍게 만드는 곳으로 자리매김 된 상태인지라,

 

그들에게 세션(Session)은 그냥 기본속성으로 깔려있다고 봐서인지

크게 의미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아무튼 코나의 세계에선

'캐스트 어웨이(6.0%)' 같은 제품에 비해서 경량급 IPA 라는 얘기이겠지요.

 

 

아주 탁하진 않아도 맑은 편은 아닌 살짝 짙은 금색입니다.

 

설명에서 언급했던 과일인 구아바, 패션푸르츠, 망고 등이 있으며

델몬트 망고, 구아바 쥬스와 매우 유사한 향이 나와줍니다.

 

탄산기는 보통 이상이라 요즘 같은 계절에 청량해서 좋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쉽게 마시는 IPA 답게 가볍고 연합니다.

조금 진한 페일 라거를 마시는 것과 진배없을 정도네요.

 

아주 살짝 꿀, 시럽 등의 단 맛이 있지만 정말 찰나였으며,

농축액과 홉에서 생성되었을 열대과일 맛이 슬며시 나옵니다.

 

말 그대로 얌전히 나왔다가 빠르게 빠지는 양상을 보여주기에,

Hazy IPA 의 쥬시함과는 유사한 맛이나 강도-지속력에서 차이가 큽니다.

 

뒷 부분에 살짝의 쓴 맛의 여운이 있지만 부담과는 거리가 멀며,

후반부에는 깔끔하고 개운하게 떨어지기에 시음성은 좋습니다.

 

맛이 단순하고 허전하다는 부분이 개인적으로 아쉽긴 했으나

코나(Kona) 양조장의 맥주 스타일을 알기에 짐작하고 마셔서인지

특별히 마이너스가 되진 않았고 깔끔하고 정갈한건 좋았습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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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꼬붕 2020.08.20 1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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