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용하기에는 다소 시기가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가을이기에 마실만한 맥주인

파운더스 양조장의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입니다.

 

스타일은 독일식 옥토버페스트-메르첸(Märzen)이며,

가을을 앞둔 8월에서 9월에 출시되는 제품입니다.

 

독일산 맥아와 홉으로 맛을 낸 라거 맥주로

마시게 되면 독일 바이에른에 있는 듯한 느낌일거랍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파운더스(Founders) 양조장의 맥주들 -

Founders Dry Hopped Pale Ale (파운더스 드라이 홉드 페일 에일) - 5.4% - 2012.07.29

Founders Red's Rye P.A (파운더스 레즈 라이 페일에일) - 6.6% - 2012.10.12

Founders Devil Dancer (파운더스 데블 댄서) - 12.0% - 2012.12.11

Founders Breakfast Stout (파운더스 브랙퍼스트 스타우트) - 8.3% - 2014.11.01

Founders All Day IPA (파운더스 올 데이 IPA) - 4.7% - 2016.03.26

Founders Centennial IPA (파운더스 센테니얼 IPA) - 7.2% - 2016.05.23

Founders Dirty Bastard (파운더스 더티 배스터드) - 8.5% - 2016.10.10

Founders KBS (파운더스 KBS) - 11.8% - 2017.02.19

Founders Frootwood (파운더스 프룻우드) - 8.0% - 2017.04.30

Founders Curmudgeon (파운더스 커머젼) - 9.8% - 2017.08.16

Founders Lizard of Koz (파운더스 리자드 오브 코즈) - 10.5% - 2017.11.04

Founders Sumatra Mountain Brown (파운더스 수마트라 마운틴 브라운) - 9.0% - 2018.02.10

Founders CBS (파운더스 CBS) - 11.7% - 2018.07.07

Founders Solid Gold (파운더스 솔리드 골드) - 4.4% - 2018.11.20

Founders Mosaic Promise (파운더스 모자익 프라미스) - 5.5% - 2019.02.22

Founders Rübæus (파운더스 르베이어스) - 5.7% - 2019.05.03

Founders Green Zebra (파운더스 그린 지브라) - 4.6% - 2019.08.18

Founders Better Half (파운더스 배럴 하프) - 12.7% - 2019.11.08

Founders Más Agave (파운더스 마스 아가베) - 10.0% - 2020.03.26

Founders Imperial Stout (파운더스 임페리얼 스타우트) - 10.5% - 2020.05.29

Founders Frangelic Mountain (파운더스 프란젤릭 마운틴) -9.0% - 2020.08.12

 

맥주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가을에 어울리는 맥주로

몇몇이 떠오를겁니다. 할로윈의 펌킨 에일이라던가,

가을에 고소하게 마시기 좋은 넛 브라운 에일 등등이죠.

 

계절성을 띄는 가을 라거하면 독일 옥토버페스트 라거로

필스너에 비해서는 살짝 짙은 색상에 쓰지는 않으며,

고소함과 약간의 단 듯한 맥아 맛이 특징인 스타일입니다.

 

 올해 가을에도 어김없이 수입맥주나 국내 수제맥주에서

옥토버페스트 메르첸 등이 출시된게 확인되었습니다.

 

해외 맥주에서는 미국 에일 스미스(Ale Smith)가 있지만,

정통 독일 옥토버페스트인 파울라너 옥토버페스트

올해 수입되지 않았는데, 수입사가 바뀌어서 그런가 봅니다.

 

국내 수제맥주에서는 '플레이 그라운드' 양조장의

옥토버페스트 메르첸이 있으니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색상은 밝은 호박색이며 살짝 탁한 편입니다.

 

맥아에서 나오는 고소한 빵, 토스트 등이 있고

카라멜 단 내도 살짝 있으면서 홉에서 오는

은은한 꽃이나 허브쪽 향도 맡을 수 있었습니다.

 

탄산포화도는 높은 편이라 은근 청량하며

무게감은 그 때문에 다소 경감된 상황이나

그래도 가벼움보다는 중간 무게감-질감의

맥주로서의 성질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맥아에서오는 맛이 가장 주된 맛이지만

단 맛은 카라멜이나 캔디와 같은 속성이

 

초반에 나타남이후 점차 사라져가는게 느껴지며,

달기 때문에 마시기 어렵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독일 홉의 맛인 허브나 꽃 등등의 향긋한 느낌은

강하진 않아도 맥아 맛과 대비되는 맛으로 주효했고,

 

쓰진 않고 마시고 난 뒤 남는 맛은 약간의 고소한 곡물 빵 맛이라

옥토버페스트-메르첸 스타일에서 기대할 수 있는 건 다 나옵니다.

 

확실히 단 맥주는 아니나 끝에 남는 단 맛이 살짝 있기에

쓴 맛이 조금 만 더 보완재로 작용했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인디카(Indica)로 유명한 미국 Lost Coast 양조장에서도

트렌디한 IPA 인 Hazy IPA 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가장 메인 상품이라 할 수 있는 인디카(Indica)는

요즘 느낌보다는 다소 예전 느낌의 고전적인

아메리칸 IPA 에 속하기에 노골적인 쥬시함보다는

 

적당한 감귤과 솔 등의 홉의 맛과 향이

홉의 씁쓸한 맛과 맥아 단 맛과 함께 나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로스트 코스트(Lost Coast) 양조장의 맥주들 -

 Indica (인디카) - 6.5% - 2011.07.07

Tangerine Wheat Beer (탠저린 밀맥주) - 5.0% - 2011.08.08

Great White (그레이트 화이트) - 4.6% - 2011.08.28

Downtown Brown (다운타운 브라운) - 5.4% - 2011.10.19

8 Ball Stout (에잇 볼 스타우트) - 5.5% - 2012.02.27

Sharkinator White IPA (샤키네이터 화이트 IPA) - 4.8% - 2015.06.18

Lost Coast Watermelon Wheat (로스트 코스트 워터멜론 위트) - 5.0% - 2015.10.01

Lost Coast ARRGH! Pale Ale (로스트 코스트 아르 페일 에일) - 5.2% - 2016.06.20

Lost Coast Winterbraun (로스트 코스트 윈터브라운) - 8.0% - 2017.01.28

Lost Coast Fogcutter (로스트 코스트 포그커터) - 8.7% - 2017.07.12

Lost Coast Triple IPA (로스트 코스트 트리플 IPA) - 10.2% - 2018.07.04

Lost Coast Peanut Butter Chocolate Milk Stout (로스트 코스트 피넛버터 초콜릿 밀크 스타우트) - 5.6% - 2019.05.19

Lost Coast Alleycat (로스트 코스트 앨리캣) - 5.5% - 2020.01.05

 

 

하지만 Hazy IPA 의 특징은 우선 IPA 맥주임에도

쓴 맛(IBU) 수치가 페일 에일 수준으로 낮은 38이며,

 

쥬시한 열대과일 맛을 떫은 맛 없이 깔끔하게 선사하는

미국의 시트라(Citra)와 모자익(Mosaic)홉을 이용하여

 

홈페이지에서 이르길 오렌지, 포도, 패션푸르츠와

블루베리와 유사한 과일 맛 등이 터질 것이라 합니다.

 

2020년에 새로나온 신상은 아니고 2-3년 전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던 제품으로 맥주 보틀샵 등에 있습니다.

 

 

Hazy IPA 답게 뿌옇고 탁한 밝은 금색을 띕니다.

 

구아바, 패션푸르츠, 블루베리 등등의 향이 강하며

떫은 느낌 없이 깔끔하게 효모, 홉의 과일 향을 담았습니다.

 

탄산기는 보통 수준으로 없지도 많지도 않은 수준이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정도로 무겁지 않기에

쉽게 마실 수 있지만 마냥 연하지도 않은 Hazy IPA 답습니다.

 

Hazy IPA 를 발효할 때 쓰였을 효모의 발효 과일 맛이

사과 등의 농익은 과일 맛 처럼 나타나주었습니다.

 

홉의 맛 또한 폭발적이진 않아도 적당하게 

패션푸르츠나 블루베리 정도로 느껴집니다.

 

쓴 맛은 마시고 난 후에 살짝 있지만 강하지 않고,

소량의 곡물스러운 고소함이 엿보이는 정도였습니다.

이후 깔끔하게 떨어져서 시음성은 좋은 맥주였네요.

 

아주 특별하게 눈에 띄는 맛을 보이지는 않지만

담담하게 Hazy IPA 에서 나와줘야 할 맛들이 나오는

기본에 충실한 Lost Coast 의 Hazy IPA 라 봅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미국 크래프트 맥주계의 대부인 Sierra Nevada 에서는

정기적으로 북반구 & 남반구 하비스트 IPA 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수입업체가 바뀌면서 한동안 국내에서 뜸했던

시에라 네바다가 다시 들어왔고 라인업이 강화되었는데,

 

IPA 가 다들 그렇겠지만 컨셉상 더 빨리 소비해주면 좋을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오늘 시음하는 북반구 하비스트 IPA 입니다.

그래서 새 물량 가운데 가장 먼저 픽해서 리뷰하는 제품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 양조장의 맥주들 -

Sierra Nevada Pale Ale (시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 - 5.6% - 2010.11.01

Sierra Nevada 30th Anniversary Barleywine (시에라 네바다 30주년 발리와인) - 10.2% - 2010.11.27

Sierra Nevada Ruthless Rye IPA (시에라 네바다 루스리스 라이 IPA) - 6.6% - 2012.08.13

Sierra Nevada Torpedo Extra IPA (시에라 네바다 토피도 엑스트라 IPA) - 7.2% - 2013.08.27

Sierra Nevada Stout (시에라 네바다 스타우트) - 5.8% - 2013.10.13

Sierra Nevada Summerfest (시에라 네바다 섬머페스트) - 5.0% - 2014..11.21

Sierra Nevada Porter (시에라 네바다 포터) - 5.6% - 2015.04.01

Sierra Nevada Celebration Ale (시에라 네바다 셀러브레이션 에일) - 6.8% - 2015.05.15

Sierra Nevada Hop Hunter IPA (시에라 네바다 홉 헌터 IPA) - 6.2% - 2016.04.03

Sierra Nevada Oktoberfest 2016 (시에라 네바다 옥토버페스트 2016) - 6.0% - 2016.10.28

Sierra Nevada Nooner Pilsner (시에라 네바다 누너 필스너) - 5.2% - 2017.04.01

Sierra Nevada Kellerweis (시에라 네바다 켈러바이스) - 4.8% - 2017.10.01

Sierra Nevada Otra Vez (시에라 네바다 오트라 베즈) - 4.5% - 2017.11.26

 

제가 본 것만해도 2009년 경부터 시작된 전통의(?)

Northern Hemisphere Wet Hop IPA 인데,

 

북반구에서 홉을 수확하는 시기는 늦여름에서 초가을 정도로

이 때 수확한 홉은 수분이 말려진 다음에 잎사귀 형태나

펠릿(Pellet) 형태로 가공되어 진공&냉동 보관되기에

수확시기와 먼 봄이나 초여름에도 맥주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Wet Hop 은 수분에 의해 빠르게 상할 위험이 있는

말려지지 않은 홉을 이용하여 맥주를 만드는 것인데,

민감한 곳은 수확 후 24시간 내에 만드는걸 원칙으로 합니다.

 

사실상 홉 수확지 근처의 양조장이 초가을에만 가능한 양조로

예를 들어 홉 산지가 아닌 스웨덴 양조장은 자력으로는 불가능하겠고,

미국의 시에라 네바다 정도니까 진행할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이해하기 쉽게 홉을 생선으로 비유하면 생선도 계절마다 철이 있고,

계절에 맞는 생선을 잡아 즉석에서 회떠 먹는게 Wet Hop IPA 느낌,

(Wet Hop 과 Fresh Hop 의 차이는 업계에서도 아직 정확한 정의가 없음)

 

수산물 공판장 등에 실려와서 냉동 or 염장되어 보관 후 배송,

훗날 소비자가 시장에서 먹게되는 생선이 일반 IPA 느낌입니다.

 

 오늘 시음하는 Northern Hemisphere Wet Hop IPA 는

2020년 올해 수확한 홉으로 만들었으니 병입이 9/15 찍혀있네요.

이런 컨셉이니 당연히 다른 맥주들보다 빨리 마시는게 좋겠죠.

 

 

뻘건 IPA 참 오랜만에 봅니다. 역시 1980년부터 시작한

크래프트 맥주의 대부 Sierra Nevada 다웠습니다.

맑은 편에 붉은 호박색을 띄는게 꼭 Amber Ale 같습니다.

 

홈페이지에 사용된 홉은 미국의 Centennial Wet Hop 단독으로,

센테니얼이면 예전 미국 크래프트 맥주 IPA 를 주름잡던 홉으로

홉을 아이돌로 비유하면 BTS 활동하는 시기에 God 보는 격입니다.

 

쥬시나 열대과일 팡팡 터짐과는 거리가 먼, 풀(Grass)과

솔(Pine), 약간의 흙과 은근한 감귤류가 복합적인 향이며,

카라멜과 같은 단 내가 아주 희미하게 홉과 동반합니다.

향은 살짝 코를 찌르는 듯 날이 서있는게 마음에 듭니다.

 

탄산감은 많지 않고 무딘 쪽에 가까운게 흠은 아니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 수준으로 무겁지 않은 정도로

매끄러움과 안정감을 주는 정도라 West Coast 느낌도 아닙니다.

 

색상에서 어느정도 카라멜 맥아 단 맛을 예상하긴 했고,

분명이 그런류의 단 맛이 입에 맴돌긴하나 물리게하지 않으며

단 맛은 이내 홉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빠르게 퇴장합니다.

 

홉의 맛은 향과 마찬가지로 센테니얼 홉에서 기대할 수 있는

풀, 솔, 흙, 약간의 나무, 감귤 등등이 등장해주었습니다.

 

쓴 맛 수치가 67 IBU 로 기록되기에 요즘 기준에선 높은 편이나

막상 마시면 적절한 쓴 맛여운이 IPA 를 마신 것 같다는 기분들게합니다.

 

Wet Hop IPA 라는 특수성을 논외로 놓고 본 다면 Amber Ale 의 

IPA 화 버전인 Red IPA 쪽에 분류를 둬도 좋을 것 같다는 견해입니다.

 

맥주 블로그 12년차의 옛 느낌 IPA 좋아하는 사람이라

상당히 정겹게 만족하며 마셨고, 기본 이상은 해주는 시에라 네바다에

병입 된지 두 달 된 Wet Hop IPA 까지 시너지가 발휘되어서

이런 맥주 올리는 맛에 맥주 블로그한다는 기분을 오랜만에 들게했습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미국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에일 스미스' 에서

연중생산으로 취급하는 독일식 라거 Spezial Pils 입니다.

 

올해 초에 리뷰했던 '옥토버페스트 라거' 같은 경우는

가을 시즌에 맞춰서 나오는 독일식 계절 한정 라거였다면,

오늘 시음하는 Spezial Pils 는 언제나 마실 수 있는 제품인데,

 

실제 독일 시장에서도 옥토버페스트 라거와 필스너가

취급되는 기간/시기가 동일하다고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에일 스미스(Ale Smith) 양조장의 맥주들 -

Ale Smith Speedway Stout (에일 스미스 스피드웨이 스타우트) - 12.0% - 2018.10.19

Ale Smith Nut Brown (에일 스미스 넛 브라운) - 5.0% - 2019.02.02

Ale Smith Horny Devil (에일 스미스 호니 데빌) - 10.0% - 2019.08.27

Ale Smith Sublime (에일 스미스 서브라임) - 5.2% - 2019.10.10

Ale Smith Oktoberfest (에일 스미스 옥토버페스트) - 5.5% - 2020.02.10

Ale Smith IPA (에일 스미스 IPA) - 7.2% - 2020.08.29

 

Spezial 이라는 단어는 영어로 Special 과 동일한 의미로,

독일에서는 여러 맥주특별함을 이 단어로 수식합니다.

 

홉을 어떤 품종을 사용하였는지는 홈페이지에

공개되고 있지는 않지만 Spicy, Floral 이라는 부분이

 

.전형적인 독일계 홉의 느낌을 묘사하는 단어들입니다.

일단 독일 필스너라면 독일계 홉을 쓰는게 자연스러운거라..

 

쓴 맛 수치인 IBU 는 25 정도라 그리 쓴 맥주는 아니고

대중적으로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그래도 미국에서 나온 크래프트 필스너들이 의례 그랬듯

페일 라거와 큰 차이 없어진 독일 대중 필스너들과 달리

홉의 향이나 풍미 등이 꽤나 존재감을 발휘할거라 봅니다.

 

 

맑은 편은 아니며 적당히 탁한 밝은 금색입니다.

 

홉의 허브, 꽃, 약간의 레몬스러움이 감지되며,

곡물 반죽이나 흰 빵과 같은 고소한 향도 납니다.

아늑한 정도로 홉과 맥아의 향이 나서 부담없습니다.

 

탄산기는 많지는 않지만 무딘 정도는 아니었으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벼움과 중간 사이에 놓여

맹하지 않은 선에서 편안함을 주는 수준입니다.

 

맥아적인 단 맛은 필스너이기에 많지 않지만

아주 약간의 밝은 맥아 맥즙의 맛과 꿀 등이 있고,

 

홉의 맛은 강렬하지는 않아도 향과 마찬가지였던

꽃, 풀 등등이 나타나서 향긋하게 퍼지고 있었네요.

 

향에서 언급된 고소한 맥아의 부분이 홉과 견주면서

첫 맛부터 끝 맛까지 살아남아 여운을 주는 편입니다.

 

끝 맛에 약간의 황과 같은 느낌이 있지만

독일 라거에서 허용되는 수치로 나온 것 같고,

쓴 맛은 있지만 뚜렷한 편은 아니라고 보았습니다.

 

중도를 잘 지킨 독일식 필스너라고 생각이 됩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미국 애틀랜타에 소재한 Sweetwater 양조장은

특히 그들의 420 페일 에일로 크래프트 맥주 계에서

꽤나 유명한 양조장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습니다.

 

약 3~4 년 전부터 Sweetwater 양조장에서는

420 Strain 이라는 시리즈를 내놓고 있었는데,

 

Hemp 라고 불리는 삼, 대마의 씨앗이나

피톤치드와 비슷한 테르펜 성분 등을 포함한 컨셉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스윗워터(Sweet Water) 양조장의 맥주들 -

SweetWater IPA (스위트워터 IPA) - 6.3% - 2012.08.31

Sweetwater 420 Extra Pale Ale (스윗워터 420 엑스트라 페일 에일) - 5.7% - 2017.10.15

Sweetwater Blue (스윗워터 블루) - 4.6% - 2018.02.19

Sweetwater Hop Hash Easy IPA (스윗워터 홉 해쉬 이지 IPA) - 4.2% - 2018.05.07

Sweetwater Through the Brambles (스윗워터 쓰루 더 브램블) - 6.1% - 2019.07.16

Sweetwater Et Tu Brute (스윗 워터 이티 티유 브루트) - 7.5% - 2019.11.25

 

캐나다의 대마 회사인 Aphria Inc 가 2020년 12월까지

Sweetwater 회사를 사들이는 일이 완료된다는게 발표되자,

사람들은 420 Strain 시리즈와의 연관성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어쨌든 오늘의 Insane OG 도 대마 씨앗이 들어간 제품으로

대마 씨앗이 들어간 맥주는 국내 최초도 아니며 이런 사례도 있습니다.

 

미국의 랩 가수인 Cypress Hill's B-Real 과 콜라보한 맥주로

맥주 스타일은 멕시칸 라거 스타일 필스너라고 알려집니다.

올해 2월에 첫 출시된 제품이며 한정 생산 맥주라 합니다.

 

하지만 Aphria Inc 에 인수된 이후인 내년부터는

420 Strain 시리즈가 양조장에서 더 흥하지 않을까요?

 

 

짙은 금색~밝은 호박색이며 맑지는 않습니다.

 

고소한 곡물 빵이나 비스킷스러운 향이 먼저 왔고,

카라멜 같은 단 내는 아주 살짝 있는 듯 보였습니다.

 

소프트하게 알싸한 허브같은 향이 있지만

홉인지 Hemp 의 영향력인지 분간을 잘 안됩니다.

 

탄산감은 보통이며 엄청 청량한 쪽은 아닙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벼움보다는 살짝 진한 편으로

적당한 엠버 라거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살짝 깔리는 카라멜이나 멜라노이딘 맥아류의 단 맛에

향에서도 느꼈던 고소한 곡물 빵 테두리와 같은 맛이 납니다.

 

향보다는 확실히 맛에서 Hemp 류가 더 감지가 되었는데,

입 안을 화하게 숲속향 호올스 캔디를 먹은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게해주는 상쾌한 맛이 살짝 나는게 그랬으며,

쓴 맛은 강하지 않고 고소한 맛과 알싸한 풀 향으로 마무리됩니다.

 

스타일은 필스너보다는 멕시칸 비엔나라거에 가까운데,

맥아적인 베이스는 여타 제품들과 비슷한 정도라 보았지만

조금 더 상쾌한 숲속 효과 같은 인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스톤(Stone)과 모던 타임즈(Modern Times) 모두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으로,

 

둘이 만나 합동 맥주를 제작한게 Wizards & Gargoyles 로,

가고일은 스톤이겠고, 위자드는 모던 타임즈이겠네요.

 

스타일은 다소 난해한 Hazy Coffee IPA 이며,

특히 모던 타임즈 양조장은 맥주와 함께 커피도 다루는

이런 사례처럼 직접 커피를 로스팅하는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커피 원두와 IPA 가 결합하는 일은 이곳 블로그에서도

여러 제품을 통해 소개했었기에 더 이상 낯설진 않습니다.

 

특히 원두에 따라 커피에서 나올 수 있는 맛들로

시트러스나 시큼 등등도 존재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미국 출신 홉에서 나오는 열대과일, 감귤 등과 그런 커피를

결합하려는 시도들도 크래프트 맥주계에서 많이 연구되었습니다.

 

오늘의 제품에도 미국 홉인 시트라, 캐시미어, 센테니얼 등이 들어갔고

더불어 그냥 아메리칸 IPA 도 아닌, 더욱더 쥬시한 느낌이 살아있는

Hazy IPA 스타일을 기본으로 채택하면서 노림수가 더 뚜렷해집니다.

 

 

색상은 금색보다는 조금 진하며 외관은 탁합니다.

 

향에서는 로스팅 커피의 진한 향에 시트러스한 홉과

효모 등의 과일 향 등이 얼버무려져 있었습니다.

커피랑 홉/효모가 향이 대비되도록 나와주었습니다.

 

탄산기는 보통으로 많지도 적지도 않게 적당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도수 7% 대의 Hazy IPA 라면

짐작할 만한 중간 수준으로 무겁지도 연하지도 않습니다.

 

맥아에서 나오는 단 맛은 커피/홉/효모 위주라

상당히 조연으로 빠져있으며 고소한 부분도 적습니다.

 

먼저 느껴지는 맛은 뚜렷한 커피의 풍미였으며,

뒤이어 Hazy IPA 효모 + 홉의 과일계통 맛이 찾아옵니다.

 

향과 마찬가지로 두 그룹의 맛이 조화를 이룬다기보다는

각각의 층이 나눠져있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홉의 쓴 맛은 많지 않지만 커피 쪽의 쓴 맛이 납니다.

 

아무튼 자기 주장이 강한 커피와 Hazy IPA 가 만나니

맥주 자체는 따분하거나 맹할 여지는 없었으며,

계속 마시다보니 어떤 맛에 집중하느냐에 따라서

그 맛이 더 입에서 나는 것 같은 효과도 있었습니다.

 

완전히 맛이 잘 섞여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맥주 잘 만드는 두 양조장이 만났으니

제품 자체는 말끔하고 준수했다고 보았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컨셉상 별미로 몇 번 마시기 좋은 제품입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미국 코로나도(Coronado) 양조장에서 만든

'일렉트릭 선셋' 은 라들러(Radler) 타입으로,

 

라들러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독일에서 개발된 맥주 + 음료로 시작된 장르입니다.

 

단일 발효하여 완성되는 맥주 스타일이라기보다는

완성된 맥주에 다른 음료를 섞는 혼합주에 가깝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코로나도(Coronado) 양조장의 맥주들 -

Coronado Islander IPA (코로나도 아일랜더 IPA) - 7.0% - 2014.07.20

Coronado Hoppy Daze (코로나도 홉피 데이즈) - 7.5% - 2014.08.31

Coronado Black Sails (코로나도 블랙 세일스) - 6.8% - 2014.09.24

Coronado 18th Anniversary Imperial IPA (코로나도 18주년 기념 임페리얼 IPA) - 10.0% - 2014.12.29

Coronado Orange Avenue Wit (코로나도 오렌지 애버뉴 윗) - 5.2% - 2015.03.09

Coronado Mermaids Red (코로나도 머메이드 레드) - 5.7% - 2015.05.29

Coronado Stingray Imperial IPA (코로나도 스팅레이 임페리얼 IPA) - 7.9% - 2016.04.21

Coronado Idiot IPA (코로나도 이디엇 IPA) - 8.5% - 2016.11.01

Coronado Berry The Hatchet (코로나도 베리 더 해치트) - 4.6% - 2017.03.02

Coronado North Island IPA (코로나도 노스 아일랜드 IPA) - 7.5% - 2018.08.25

Coronado Marine Dream IPA (코로나도 마린 드림 IPA) - 6.5% - 2019.01.19

Coronado Early Bird (코로나도 얼리 버드) - 5.5% - 2019.04.01

Coronado Leisure Lagoon (코로나도 레저 라군) - 5.5% - 2019.08.13

Coronado Tiki Sunset Sour (코로나도 티키 선셋 사워) - 6.0% - 2020.02.02

 

 

코로나도(Coronado) 양조장에서는 그들의 라들러에

블랙베리와 레모네이드를 첨가하였습니다.

더불어 엘더플라워(Elderflower)도 들어갔네요.

 

일반적인 라들러들이 상당히 저도수(2~4%)인 반면,

오늘의 '일렉트릭 선셋'은 6.5%를 기록하기에

나름 라들러에서는 임페리얼(?)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진 라벨 디자인은 코로나도 양조장의 사진 컨테스트에서

2등으로 입상한 사람의 사진을 라벨로 사용한 것이라 하며,

 

보틀샵에서 찾아볼 수 있는 코로나도 캔 맥주들에는

지난 '티키 선셋' 이나 이번 '일렉트릭 선셋' 처럼

입상한 작품이 디자인에 들어간 것들을 볼 수 있을겁니다.

 

 

색상은 밝은 톤의 홍차 색상과 비슷하게 보입니다.

 

블랙베리의 달콤함과 껍질과 같은 느낌의 약간 떫음에

한 켠에서는 레몬과 홍차(아마 엘더플라워)가 결합한 향으로

기본 아이스 티와 같은 향에 블랙베리 가미된 느낌같았습니다.

 

탄산감은 보통보다 더 있는 편이라 청량함을 주며,

무게감은 가벼운 편이나 은근하게 매끄러운 구석이 있는

마냥 연하고 묽은 점성을 보이는 라들러는 아니었습니다.

 

과일에서 나오는 새콤함은 있지만 시럽과 같은 단 맛은 적고

알싸하고 향긋하게 오는 엘더플라워라 판단되는 풍미가

전반적으로 이 라들러를 아이스티와 같은 면을 갖추게 합니다.

 

레몬이나 블랙베리의 새콤함은 역시 맛의 주인공이 되며,

쓴 맛은 없고 새콤함이 돋보이는 섄디와 같은 음료 같네요.

 

기본 스타일이 라들러(Radler)이기에 시음기를 남길 때 쓰는

효모, 맥아, 홉 맛을 구구절절히 쓰지 않겠다는 예상은 했지만

정말 예상 그대로 진행되어 나름 놀라웠던 제품이었습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미국의 Sour Ale 전문 브랜드 Bruery Terreux 에서는

과일 등을 넣은 Frucht Sour 맥주 시리즈가 있습니다.

 

오늘 시음하는 Frucht Cucumber 는 오이가 들어간 맥주로

사실 오이가 들어간 Sour Ale 을 블로그에 올리는건 처음이 아니며,

 

'웨스트브룩 큐컴버 고제' 로 올해 초에 다뤘었지만

그 당시에는 독일 라이프치히식 Gose 맥주 베이스이고,

오늘은 독일 베를린식 Berliner Weisse 가 기반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Bruery Terreux 의 맥주들 -

Bruery Terreux Tart of Darkness (브루어리 테레 타르트 오브 다크니스) - 7.2% - 2018.09.11

Bruery Terreux Orchard Wit (브루어리 테레 오차드 위트) - 5.7% - 2019.02.06

Bruery Terreux Rueuze (브루어리 테레 루에즈) - 5.8% - 2019.07.28

Bruery Terreux Saison Ardennes (브루어리 테레 세종 아르덴) - 6.3% - 2020.07.11

 

야생효모인 Brett 과 산미를 만들어 내는 균(Lacto)를 사용하여

발효 후 큰 나무 배럴(Oak Foerder)에 숙성하였는데,

 

이 때 오이가 들어가 함께 숙성되면서 맛을 입힌 것이며,

제품 설명에는 오이의 시원함이 신 맛과 나올거라 합니다.

 

아무튼 지난 '웨스트브룩 큐컴버 고제' 도 오이 맛이 밴

시큼한 국물을 마시는 듯한 느낌이라고 설명하였는데,

 

그래도 베를리너 바이세 기반이면 고제처럼 짠 맛은 없을테니

감칠맛나는 국물과 같은 성향은 다소 적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탁하고 다소 뿌옇던 짙은 금색이라고 보았습니다.

 

향은 오이가 압도적이며 약간의 칡 비슷한 향도 나는데,

나무 배럴과 오이 향이 햡쳐져 나오는 현상이라 봅니다.

오이에 익숙해지면 살짝 아몬드 같은 고소함도 나오네요.

 

탄산기는 많은 편이라 청량하고 가볍게 마시기 좋고,

도수가 낮고 탄산 포화도가 높아서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고 연하며 맥주 자체는 여름에 마시기 탁월합니다.

 

맥아에서 나오는 단 맛은 거의 없고 주된 맛은

오이의 맛과 신 맛이 가장 뚜렷하게 등장했습니다.

 

역시나 오이 냉국을 마시는 듯한 느낌이 들긴 했으나

약간의 꿉꿉한 맛과 나무 배럴의 풍미 등이

깔끔한 신 맥주 바탕에 오이만 싸하게 나는 맥주로 가지 않게

맥주 맛의 다각화를 위해 필요한 정도로 나와주었습니다.

 

살짝 거친 면모가 필요하겠다 봤었고, 이 맥주에서 그 부분을

기대할 만한 요소는 브렛(Brett)과 나무 배럴 존재감 같은데,

신 맛과 오이 맛을 압도하진 못해도 완전 주도권을 내주진 않는

어느 정도의 감초같은 역할을 해주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확실한 것은 오이 맛 Sour 맥주로서

탄산 뺀 다음에 사리 삶아 넣으면 냉면도 되겠네요.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uefin_b 2020.10.29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올해로 32주년인 미국의 크래프트 맥주 브루어리

데슈츠(Deschutes)에서 올해 새로운 맥주를 출시했으니,

 

오늘 시음하는 Neon Daydream Hazy Ale 이라는 맥주로,

기본 스타일은 아메리칸 페일 에일로 분류됩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페일 에일의 맛을 내는데 사용되어진

홉 품종들은 Simcoe 와 Lemondrop, Cashmere 등으로

열대과일, 시트러스 계통 풍미를 드러내는 홉들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데슈츠(Deschutes) 양조장의 맥주들 -

Deschutes The Abyss Rum (데슈츠 디 어비스 럼) - 13.9% - 2019.08.09

Deschutes Fresh Squeezed IPA (데슈츠 프레쉬 스퀴즈드 IPA) - 6.4% - 2020.02.26

Deschutes Black Butte Porter (데슈츠 블랙 뷰트 포터) - 5.2% - 2020.04.03

Deschutes Obsidian Stout (데슈츠 업시디안 스타우트) - 6.4% - 2020.08.04

 

하지만 오늘 시음하는 Neon Daydream 은 Hazy Pale Ale 로

일반적인 아메리칸 페일 에일과는 살짝 다른 면모를 보여줍니다.

 

다시 말해 아메리칸 IPA 의 경량화 버전이 아메리칸 페일 에일이면,

Hazy IPA 를 가볍게 만든 제품이 Hazy Pale Ale 이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Hazy IPA 를 만들 때와 마찬가지로 탁한 외관을 위해

밝은 필스너 맥아에 맥아화 된 밀 + 통밀 + 압착 귀리 등이 들어가며,

 

효모 또한 Hazy IPA 에서 쓰는 발효 맛(특히 과일 느낌)이 나는

품종을 사용했습니다. 결국 아메리칸 IPA 에서 파생된 스타일인

Hazy IPA 가 유행하다보니 Hazy IPA 에서 가지가 쳐져서 나오는

Hazy Pale Ale 이나 Hazy Session IPA 등도 많이 출시되는 추세입니다.

 

 

탁한 밝은 금색을 보여줍니다.

 

파인애플, 복숭아, 오렌지 등등의 홉에서 나오는 과일 향과

효모에서 나올 법한 과일 향이 겹쳐서 느껴지고 있습니다.

 

탄산기는 살짝 있어 여름에 어울릴 양상이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Hazy 화 되면 살짝 진득해지지만

 

Daydream 에서는 다소 경감된 무게감과 질감을 지녀

경쾌하고 편안하게 마실 수 있게 구성된 듯 보였습니다.

 

맥아에서 나오는 단 맛은 거의 없었다고 보았고

효모와 홉에서 나오는 과일 느낌이 적당하게 나왔으며,

쓴 맛은 느껴지긴하나 미미한 수준으로 뒤에 남습니다.

 

아주 약간의 고소한 곡물류의 맛이 전달되기는하나

깔끔한 끝 맛이 더 인상적이었기에 주요하진 않았네요.

 

Hazy 속성을 느낄 수 있지만 상당히 가볍게 설계된

되려 골든 에일을 넘볼 정도로 편하게 만들어진 제품으로

맛의 복잡성은 떨어져도 간결하게 나올 맛들만 나와주는

반복 시음성이 매우 강조된 페일 에일이라 생각합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미국 플로리다 주 St. Peterburg 에 위치한

싸이클 브루잉(Cycle Brewing) 컴퍼니의

맥주들이 최근 국내에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예전에 시음기를 올렸던 Green Bench 와 동향이며,

미국식 크래프트 맥주들을 주로 다루는 곳입니다.

 

오늘 시음하는 맥주는 Crank IPA 라는 제품으로

이름의 의미는 '괴짜 IPA' 이나, 실제 맥주의 컨셉은

괴짜라기보다는 정석적인 미국식 IPA 로 보입니다.

 

 

상당량의 시트라(Citra) 홉을 사용한 IPA 라는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제품 설명의 전부입니다.

 

그래도 해외의 맥주 팬들이 시음기를 올리거나

평점을 남기는 사이트인 BeerAdvocate.com 이나

Untappd 등에서 꽤 준수한 평가를 받는 IPA 로,

 

Cycle Brewing 에서 워낙 잘 만든 것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역시 Citra 홉의 힘이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다소 탁하지만 뿌옇지는 않은 금색을 띕니다.

 

시트라 홉에서 기대할 수 있는 핵과일류의 향과

파인애플 등등이 강하게 찾아옵니다. 특별히

거칠거나 떫은 느낌 없이 예쁜 홉 향만 담았네요.

 

탄산감은 보통으로 무디지도 청량하지도 않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부드럽고 살짝 진득하지만

무게감이 무겁지는 않지만 완전 약하지도 않습니다.

 

단 맛은 과일 시럽과 같은 단 맛으로 적당히 출현하며,

Hazy IPA 를 마셨을 때 나오는 효모 단 맛도 살짝 있습니다.

 

홉의 맛은 향에서 언급한대로 핵과일과 파인애플, 리치 등에

마시고나면 은근한 씁쓸함이 남는 제품이었습니다.

 

Hazy IPA 속성과 West Coast IPA 속성이 버무려진

제품이며 각각 IPA 의 요소가 느껴지는게 특징입니다.

 

개인적으로 예상 가능한 맛에 단조로운 맛으로 나오기에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딱히 흠잡을 건 없는 IPA 입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