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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더스(Founder's) 양조장에서는 올해 초부터

Bottle Shop 이라 불리는 시리즈를 신설하였습니다.

 

미국에서 크래프트 맥주가 아직 어설펐던 시기부터

지금까지 응원해준 열성적인 맥주 팬들이 좋아 할만한,

 

즉 평범하지 않은 맥주들을 만드는 것이 컨셉으로

Bottle Shop 시리즈의 첫 삽은 오늘의 네메시스로 떴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파운더스(Founders) 양조장의 맥주들 -

Founders Dry Hopped Pale Ale (파운더스 드라이 홉드 페일 에일) - 5.4% - 2012.07.29

Founders Red's Rye P.A (파운더스 레즈 라이 페일에일) - 6.6% - 2012.10.12

Founders Devil Dancer (파운더스 데블 댄서) - 12.0% - 2012.12.11

Founders Breakfast Stout (파운더스 브랙퍼스트 스타우트) - 8.3% - 2014.11.01

Founders All Day IPA (파운더스 올 데이 IPA) - 4.7% - 2016.03.26

Founders Centennial IPA (파운더스 센테니얼 IPA) - 7.2% - 2016.05.23

Founders Dirty Bastard (파운더스 더티 배스터드) - 8.5% - 2016.10.10

Founders KBS (파운더스 KBS) - 11.8% - 2017.02.19

Founders Frootwood (파운더스 프룻우드) - 8.0% - 2017.04.30

Founders Curmudgeon (파운더스 커머젼) - 9.8% - 2017.08.16

Founders Lizard of Koz (파운더스 리자드 오브 코즈) - 10.5% - 2017.11.04

Founders Sumatra Mountain Brown (파운더스 수마트라 마운틴 브라운) - 9.0% - 2018.02.10

Founders CBS (파운더스 CBS) - 11.7% - 2018.07.07

Founders Solid Gold (파운더스 솔리드 골드) - 4.4% - 2018.11.20

Founders Mosaic Promise (파운더스 모자익 프라미스) - 5.5% - 2019.02.22

Founders Rübæus (파운더스 르베이어스) - 5.7% - 2019.05.03

Founders Green Zebra (파운더스 그린 지브라) - 4.6% - 2019.08.18

Founders Better Half (파운더스 배럴 하프) - 12.7% - 2019.11.08

Founders Más Agave (파운더스 마스 아가베) - 10.0% - 2020.03.26

Founders Imperial Stout (파운더스 임페리얼 스타우트) - 10.5% - 2020.05.29

Founders Frangelic Mountain (파운더스 프란젤릭 마운틴) -9.0% - 2020.08.12

Founders Oktoberfest (파운더스 옥토버페스트) - 6.0% - 2020.11.27

Founders All Day Vacay (파운더스 올 데이 버케이) - 4.6% - 2021.07.08

 

사실 네메시스(Nemesis)는 새로 개발된 맥주는 아니고

이미 2010년에 일시적으로 출시된 경력이 있는 제품입니다.

 

2010년 당시에는 메이플시럽+배럴 에이징 +위트 와인이었지만,

올해 재출시된 Nemesis 는 발리 와인(Barley Wine)이라 합니다.

부재료에 메이플시럽은 빠져있으며 배럴 에이징에 관한 언급은 없네요.

 

파운더스 양조장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본래 동색에 가까운

발리 와인(Barley Wine)이지만, 검은 로스팅 맥아를 사용하여

임페리얼 스타우트와 발리 와인의 경계선에 있는게 컨셉이라는군요.

 

따라서 10년 전에 판매되었던 네메시스와는 이름만 공유되며

스타일이나 컨셉이 확 달라졌기에, 사실상 다른 맥주인 셈입니다.

 

 

적갈색에서 갈색에 가까운 색상을 띄었습니다.

 

연한 수준의 검은 맥아에서 나오는 로스팅 향과

발리와인에서 기대할 수 있는 졸여진 카라멜이나

당밀, 감초 등등의 향 등을 접할 수가 있었습니다.

 

탄산기는 거의 없으며 그게 어울리다 봅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라앉아있고 끈적하고

찰지게 왔기에 벌컥벌컥 마실 맥주는 아닙니다.

 

맥아에서 나오는 단 맛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졸여진 카라멜이나 흑설탕, 당밀 등으로 나왔고,

 

군데군데 검은 맥아에서 오는 연한 로스팅,

초콜릿과 유사한 맛도 조연으로 등장합니다.

 

더불어 향에서는 별 다른 영향력이 없었던

홉(Hop)이 쓴 맛으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생각보다 쓴 맛이 강해서 마시고나면 여운이 있네요.

 

알코올 느낌이 개인적으로는 많이 느껴지지 않았고

끝 맛에 쓴 맛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묻히는 듯 합니다.

 

살짝 검은 맥아 맛이 나는 아메리칸 발리 와인이었고

맛의 구성은 심플하지만 나쁘지 않은 조합의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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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웍스(Pipeworks)는 미국 시카고에 소재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으로 2012년 1월 시작했습니다.

 

창립자는 Beejay Oslon and Gerrit Lewis 로

주류회사에 다니며 취미로 홈브루잉을 했었습니다.

 

이후 페넷포트(Pannepot)으로 잘 알려진 벨기에 양조장

De Struise 에서 교육을 받으며 프로 양조사로 역량을 쌓았고,

이후 미국으로 돌아와 양조장을 차린 것이 Pipeworks 가 됩니다.

 

 

초창기 Pipeworks 는 확고한 컨셉이 있었습니다.

매주 새로운 맥주를 공개하며 단발성(One off)을 띄기에

 

크래프트 맥주 시장에서 항상 새로운 것을 갈구하던

소수의 매니아들에게 어필하는 틈새시장 공략이었습니다.

 

현재는 양조장이 어느정도 자리잡아 핵심 상품이 생겼다지만,

그래도 전통 맥주부터 트렌디한 맥주들, 라거에서 사워까지

다루는 맥주 분야가 넓을 수 밖에 없는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입니다.

 

오늘 시음하는 '팟홀 시티'는 임페리얼 스타우트 맥주 기반에

카카오닙스, 바닐라, 아몬드, 유당, 마시멜로우 등등이 들어간

근래 유행하는 디저트 같은 임페리얼 스타우트에 해당하는 제품입니다. 

 

 

그을린 갈색 거품에 색상은 완전한 검은색을 띕니다.

 

바닐라, 마쉬멜로우, 분유와 같은 단 내 등이 후각을 자극했고,

카카오 닙스와 더해지니 파이류 초코 과자 등도 연상됩니다.

검은 맥아가 간직한 탄 내, 로스팅 내 등은 가리워진 편입니다.

 

탄산감은 보통으로 아예 없는 수준은 아니었으며,

진득하고 찰진 질감과 무겁고 추욱 늘어지는 무게감이

상당한 양의 당분이 포함된 액체를 마신다는 기분을 줍니다.

 

 시작부터 단 맛이 강렬하게 차고 올라왔습니다.

약간의 당밀이나 검붉은 과일 계통의 단 맛도 있지만

 

맥아에서 오는 단 맛 보다는 부재료의 영향이 크며,

향에서 언급했던 요소들이 내는 단 맛으로 차있습니다.

 

단 맛에 비해 쓴 맛이 뚜렷하게 대비되지 않았기에

더욱더 단 맛위주의 맥주라는 인상을 심어주었고,

 

임페리얼 스타우트 특유의 탄 맛계열도 없으며,

높은 도수에서 오는 알코올 맛이 그나마 살짝 있군요.

 

마시고나면 약간의 고소한 아몬드 파이같은 단 맛이 있지만

그것이 맛의 밸런스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되진 못했고,

그냥 혈당이 높아지는 것 같은 단 맛의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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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토플링 골리앗' 의

핫 도그 타임 머신(Hot Dog Time Machine)을 시음합니다.

 

전면 라벨 디자인을 보면 노란 택시 위에 소시기가

올려져 있는데, 이름의 타임머신과 전반적인 분위기가

 

영화 '백 투더 퓨쳐' 에서 브라운 박사가 만든

타임머신인 자동차가 모티브가 된 것 같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토플링 골리앗(Toppling Goliath)의 맥주들 -

Toppling Goliath Tsunami (토플링 골리앗 쓰나미) - 5.0% - 2017.12.04

Toppling Goliath Hopsmack! (토플링 골리앗 홉스맥!) - 8.0% - 2018.03.25

Toppling Goliath Golden Nugget (토플링 골리앗 골든 너겟) - 6.8% - 2018.05.22

Toppling Goliath Pompeii (토플링 골리앗 폼페이) - 6.2% - 2019.07.08

Toppling Goliath King Sue (토플링 골리앗 킹 수) - 7.8% - 2020.01.25

Toppling Goliath Twisted Galaxy (토플링 골리앗 트위스티드 갤럭시) - 8.0% - 2020.03.18

Toppling Goliath Dorothy's New World Lager (토플링 골리앗 도로시 뉴 월드 라거) - 5.5% - 2020.07.20

 

토플링 골리앗 양조장은 Hop Butcher 라 하는

동료업체와 함께 협업로 이 맥주를 기획했습니다.

 

컨셉은 푹신하면서 홉의 풍미가 뛰어난 IPA 였으며,

또한 소시지와 잘 어울릴만한 것도 주요 포인트 같습니다.

 

따라서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West Coast IPA 식이 아닌

진득하고 점성이 있는 편인 Hazy IPA 쪽을 대상으로 삼아

푹신함에 필요한 단백질을 위해 여러 타입의 밀을 넣었다네요.

 

IPA 에서 가장 중요한 홉은 Hazy IPA 에서는 기본적인 품종들인

미국의 Simcoe, Mosaic, Sabro + 호주의 Vic Secret 등입니다.

 

 

Hazy IPA 류 답게 탁한 금색 외관을 보여줍니다.

 

향에서는 풀, 솔 등의 살짝 맵싸한 향이 있으며,

더불어 잘 익은 열대과일 계통의 과일 향도 존재합니다.

너무 달지 않게 향이 나와서 물리는 느낌이 적었습니다.

 

탄산기는 보통수준보다는 살짝 더 있는 편이라

예상보다는 청량감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게감은 가벼움에서 중간으로 가는 어딘가에 있고,

적당히 매끄럽고 순하게 질감적인 성질이 형성되었네요.

 

맥아에서 나오는 단 맛은 거의 없는 편이라 봤고,

Hazy IPA 특유의 효모 발효시 나오는 단 맛 또한

 

분명 느껴지긴하나 진득하게 남는 편은 아니었기에

보통의 제품들에 비해 마시기 편했던 장점은 있습니다.

 

홉의 맛은 쥬스와 같은 과일 맛으로 점철되지는 않았고

 적당한 풀과 연한 정도의 흙 느낌도 다소 왔기 때문에

West Coast IPA 가 익숙한 제 입 맛에는 호감으로 왔습니다.

 

높은 가격을 생각하면 엄청나게 탁월한 맥주는 아니겠지만,

외적인 요인을 제외하고 맥주만 놓고 보면 준수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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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노션(Great Notion)은 미국 오레건 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입니다.

 

2016년 1월 세명의 친구-이웃 등이 모여 창업했고 핵심 모토가

Fruit-Forward Hazy IPAs and “Culinary-inspired” Sours and Stouts 로

 

우리말로 옮기면 홉의 과일 느낌이 팡팡 터지는 헤이지 IPA 류와

요리/식재료 등에서 영감을 얻은 Sour 맥주들과 스타우트 등입니다.

 

최근 미국을 위시한 크래프트 맥주 계에서 가장 각광받고 인기 많은

스타일 맥주들에 부재료가 가미된 트렌디한 맥주들이 주력인 양조장입니다.

 

 

근래 국내에도 Great Notion 양조장의 맥주들이

정식으로 수입되었고 오늘은 After Party 를 시음합니다.

 

알콜 도수가 11.0% 에 이르는 Triple IPA 타입이며,

"내가 파티 후에 가져갈 맥주로 뭐가 좋을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이 제품으로 기획했다 합니다.

 

파티가 끝나고도 당신이 이른 아침까지

지속될 수 있게 해주는 맥주(?)라고 설명되는데,

술이 약한 저로서는 무슨 말인지 당최 모르겠네요.

 

Triple IPA 에서도 디테일하게는 Hazy IPA 의 Triple 으로

홉은 미국의 Citra, 호주의 Vic Secret, 뉴질랜드 Riwaka 입니다.

 

 

상당히 뿌옇고 탁한것이 Hazy IPA 의 강화판다웠고,

색상은 짙은 상아색이나 짙은 금색에 가까웠다고 봤습니다.

 

향은 예상대로 위에 열거된 홉(Hop)들이 만들어내는

베리, 패션푸르츠, 망고, 파인애플 등등이 돋보였으며

약간의 주스 같은 단 내도 있고, 쓰고 텁텁함은 적습니다.

 

탄산기는 보통 수준으로 탄산기 많지도 적지도 않으며,

질감적인 부분에서는 진득하고 매끄러운 면이 있지만

무게감은 중간 정도라서 11.0% 라는 아주 높은 도수지만

묵직하고 육중해서 마시기 힘든 맥주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맥아에서 기인하는 단 맛은 특별히 찾지 못했지만

효모가 원인이라 생각하는 단 맛이 저변에 깔렸습니다.

 

홉에서 오는 익숙한 열대과일, 핵과일 등등의 맛이 있지만

그와 동시에 은근히 쓴 맛이나 화한 맛 등이 올라옵니다.

 

개인적으로는 알코올 느낌을 어느정도 받았으며,

홉과 결합하여 입 안에서 살짝 퍼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초반은 여느 Hazy IPA 처럼 상큼하고 단 맛이 있긴 하나

뒤로 갈 수록 알콜도수에서 오는 파워가 출현해준 맥주로

 

Triple IPA 계통에 익숙하지 않다면 다소 아린 느낌으로

올 수도 있기에 누구나 쉽게 마실 법한 맥주는 아니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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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크래프츠 맥주를 대표하는 양조장인

스톤(Stone)의 이미지는 아무래도 IPA 나

임페리얼 스타우트 쪽에 명작이 많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벨기에식 에일에는 정통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있을 수도 있지만, 스톤이 스스로 밝히길

오래 전부터 벨기에 에일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합니다.

 

오늘 시음할 데이폴(Dayfall)은 벨기에식 밀맥주로

최근 스톤 양조장의 레귤러 맥주로 발탁된 제품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스톤(Stone) 양조장의 맥주들 -

Stone Levitation ale (스톤 레버테이션 에일) - 4.4% - 2010.10.06

Stone Imperial Russian Stout (스톤 임페리얼 러시안 스타우트) - 10.5% - 2010.12.30

Stone Old Guardian (스톤 올드 가디언) - 11.1% - 2011.01.09

Stone Go To IPA (스톤 고 투 IPA) - 4.5% - 2015.07.20

Stone Cali-Belgique IPA (스톤 캘리-벨지크 IPA) - 6.9% - 2015.09.02

Stone Coffee Milk Stout (스톤 커피 밀크 스타우트) - 5.0% - 2015.11.21

Stone Smoked Porter (스톤 스모크드 포터) - 5.9% - 2016.04.19

Stone Pataskala Red IPA (스톤 파타스칼라 레드 IPA) - 7.3% - 2016.06.15

Stone Mocha IPA (스톤 모카 IPA) - 9.0% - 2016.08.20

Stone Arrogant Bastard Ale (스톤 애러컨트 배스터드 에일) - 7.2% - 2016.11.08

Stone Xocoveza Mocha Stout (스톤 죠코베자 모카 스타우트) - 8.1% - 2016.12.11

Stone Jindia Pale Ale (스톤 진디아 페일 에일) - 8.7% - 2017.07.01

Stone Enjoy By Unfiltered IPA (스톤 인조이 바이 언필터드 IPA) - 9.4% - 2017.09.03

Stone 02.02.02 Vertical Epic Ale (스톤 02.02.02 버티칼 에픽 에일) - 7.5% - 2017.11.30

Stone Merc Machine Double IPA (스톤 머크 머신 더블 IPA) - 9.0% - 2018.01.30

Stone Inevitable Adventure (스톤 이네디터블 어드벤쳐) - 8.9% - 2018.03.21

Stone Mikhail (스톤 미하일) - 13.5% - 2018.05.26

Stone Brewdog Super Bashah (스톤 브루독 수퍼 바샤) - 10.0% - 2018.08.13

Stone Scorpion Bowl IPA (스톤 스콜피온 볼 IPA) - 7.5% - 2018.10.15

Stone Neapolitan Dynamite (스톤 니어폴리탄 다이너마이트) - 8.5% - 2018.12.06

Stone Woot Stout (스톤 우트 스타우트) - 11.5% - 2019.03.22

Stone 08.08.08 Vertical Epic Ale (스톤 08.08.08 버티칼 에픽 에일) - 8.6% - 2019.04.21

Stone Enjoy After Brett IPA (스톤 인조이 에프터 브렛 IPA) - 7.0% - 2019.07.24

Stone Neverending Haze (스톤 네버엔딩 헤이즈) - 4.0% - 2020.03.31

Stone Fear Movie Lions (스톤 피어 무비 라이언스) - 8.5% - 2020.05.25

Stone Delicious IPA (스톤 딜리셔스 IPA) - 7.7% - 2020.07.24

Stone Tropic of Thunder (스톤 트로픽 오브 썬더) - 5.8% - 2020.09.02

Stone Buenaveza Lager (스톤 부에나베자 라거) - 4.7% - 2021.01.15

Stone Sublimely Self-Righteous (스톤 서브라임리 셀프-라이쳐스) - 8.7% - 2021.04.21

 

사실 Dayfall 의 원류가 되는 맥주는 이미 2014년에

Great American Beer Festival 에서 벨기에 에일 부문

금메달을 수상한 경력이 있고, 2017년도 그렇습니다.

 

 수상 경력은 있지만 딱히 상품화는 되지 않았었지만

2021년에 들어 이전 레시피에 살짝 수정을 거쳐서

선보인 맥주가 오늘 시음 맥주 Dayfall 입니다.

 

벨기에식 밀맥주답게 코리엔더 씨앗이 들어갔으며

베르가못 오렌지 껍질을 사용했다고 하는군요.

 

벨기에식 밀맥주에서 홉(Hop)은 그리 중요한 요소는 아니나,

상큼한 느낌을 더하기 위해 시트라(Citra) 종을 사용했네요.

  

 

금색과 오렌지색에 걸쳤으며 밀맥주 답게 탁합니다.

 

베르가못 오렌지의 특성인지 오렌지 쥬스 같은 향보다는

살짝 꿉꿉하면서 허브, 풀 느낌이 겹쳐진 오렌지 향이었고,

코리엔더의 향긋한 향이 뒤이어 슬며시 나타났습니다.

 

탄산기는 벨기에식 밀맥주 스타일에 적당하게

보통 수준이라 여름에 마시기에 어울리는 편이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고 순하게 다가왔습니다.

 

카라멜이나 시럽류 등등의 단 맛은 찾기 어렵고

깔끔하고 개운한 바탕을 지닌 맥주였습니다.

 

Stone Dayfall 맥주의 가장 주된 맛이라하면,

베르가못 오렌지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당한 오렌지 맛이 나오지만 향에서와 마찬가지로

달콤한 쥬스와 같은 형태로 나오지는 않았으며,

 

레몬티라던가 니콜라와 같은 목캔디 오렌지 맛에

유사한 형태라 은근 화하고 상쾌한 맛도 동반합니다.

 

후반부에서는 상대적으로 가리워져있던 코리엔더가

향긋한 맛은 은근하게 내주지만 지속력은 짧아

끝은 깔끔하고 간결하게 떨어지는 맥주같았습니다.

 

일반적인 벨기에식 밀맥주의 전형을 보여주진 않았고,

그 느낌은 살리되 맛의 포인트를 달리 잡은 제품이라 보며,

다소 특별한 벨기에 밀맥주를 느끼고 싶다면 골라도 좋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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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관심을 열렬하게 받을 자격있는' 이라는

Buzzworthy 라는 맥주가 오늘의 시음대상입니다.

 

제조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Smog City 양조장이며,

버번 배럴에 숙성된 임페리얼 스타우트+ 꿀 컨셉입니다.

 

컨셉 자체는 관심 받을 만한 독특한 타입이긴하나

산전수전 겪은 크래프트 맥주 매니아가 아닌, 스타우트가

뭔지도 모를 대중의 관심도 불러일으킬지는 미지수네요.

 

- 블로그에 리뷰된 스모그 시티(Smog City) 양조장의 맥주들 -

Smog City Brix Layer (스모그 시티 브릭스 레이어) - 8.3% - 2018.11.12

Smog City Sabre-Toothed Squirrel (스모그 시티 사브르 투스트 스쿼럴) - 7.0% - 2020.07.07

Smog City IPA (스모그 시티 IPA) - 7.3% - 2020.09.14

Smog City Coffee Porter (스모그 시티 커피 포터) - 6.0% - 2021.02.16

 

 

맥주는 보리나 밀, 귀리 등등을 발아시켜 양조용도로 가공한

맥아(Malt)를 담근 즙을 발효시켜 알콜을 생성하는 발효주이지만,

 

미드(Mead)는 역시 발효로 인해 알코올이 만들어지지만

당원이 꿀에서 오며, 사이더(Cider)와 함께 맥주와는 가까운 주류라

사이더-맥주-미드 등을 넘나들며 발효술을 만드는 곳들도 있습니다.

 

크래프트 맥주 축제 같은 곳에서 참가업체들을 살펴보면

맥주는 아니지만 사이더/미드 제조업체들도 초청받곤 합니다.

 

Buzzworthy 맥주의 유래를 살펴보면 빈티지 생산으로,

미국에서 미드를 만드는 Moonlight Meadery 와 콜라보로

 

제작 때마다 약 250~300kg 에 달하는 메밀 추출 꿀이

 맥아즙을 끓이는 과정중에 투입이 된다고 합니다.

발효 후 버번 배럴에서 1년여 정도 숙성을 거친다는군요.

 

 

그을린 갈색 거품이 나오는 빽빽한 검정의 스타우트입니다.

 

은은한 바닐라와 초콜릿, 꿀, 당밀과 같은 단 내가 있으며,

떫은 나무나 탄 내 등등은 없이 단 내 위주로 향이 나옵니다.

다만 향이 아주 강렬하진 않고 잔잔하고 포근한 편입니다.

 

탄산기는 적은 편이고 맥주 스타일상 잘 어울립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은 12.5 % 라는 알콜 도수에 비해서는

나름 경량급이라 끈적함이나 육중함을 주진 않았습니다.

7-8% 도수 대의 엑스포트 스타우트 정도와 비슷한 편입니다.

 

경감된 질감, 무게감만큼 잔당감도 말끔하게 사라진 편입니다.

카라멜이나 진한 당밀 등등의 단 맛은 많이 상쇄된 편이었고,

 

꿀이 자주 언급되는 맥주이지만 꿀이 들어간 맥주라고 해서

맥주가 달아지지 않는 것을 알았고, 또 그에 맞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때문에 부수적인 맛 등을 조금 더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약간의 바닐라 톤에 나무 배럴에서 기인한 나무 맛이 적당히 있고,

 

순한 초콜릿과 커피류의 흑맥아 맛이 있지만 거칠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마시게 되는 맥주라 잔에 따르고 시간이 지나면

높은 알콜 도수에서 오는 알코올 맛도 어쩔 수 없이 마주하게 됩니다.

 

주관적인 느낌으로는 그래도 나름 버번 배럴에 숙성된 임페리얼 스타우트이지만

스타우트적인 면모인 검은 맥아 맛 쪽은 맛이 순화되어 나타난 편인데다가,

꿀과 관련된 맛이 강할거라고는 기대를 안 했기에 딱히 실망하지도 않았습니다.

 

다시 말해 전면에 등장할 것 같은 맛들은 후방에 포진한 느낌이고

뒷편에서 서포트 해야할 맛들이 되려 앞으로 전방배치 된 인상을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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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 맥주들을 전문으로 다루는 미국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The Rare Barrel 에는 Blurred 라는 맥주 시리즈가 있습니다. 

 

우리말로는 흐릿한, 구별이 잘 안되는, 모호한 등의 의미로

맥주와 와인의 경계에 걸친 Sour 맥주가 주요 컨셉입니다.

 

실제로 The Rare Barrel 의 탭룸의 사진들을 살펴보면

철제 탱크 가득한 전형적인 맥주 양조장의 느낌보다는,

나무 배럴이 많이 놓여있는 와이너리 같은 모습이긴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The Rare Barrel 의 맥주 -

The Rare Barrel In Good Time (더 레어 배럴 인 굿 타임) - 6.3% - 2019.04.17

 

Blurred 뒤에 오는 철자는 포도 품종명의 약자입니다.

Blurred M 이라는 맥주는 메를롯(Merlot) 포도를,

 

Blurred T 라는 맥주는 템프라니요(Tempranillo)포도,

Cs 는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Ps 는 쁘띠 시라(Petite Sirah) 라고 하는군요.

 

오늘 시음하는 Blurred Sb 는 기본 스타일이 시큼한 Saison 이며,

소비뇽 블랑 포도 품종을 세종 맥주 숙성 때 오크 통에 함께 넣어

장기간 숙성하는데 한 번 사용된 포도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숙성과 동시에 스트라타(Strata)라는 품종의 홉(Hop)을 넣는

드라이 홉핑을 통해 해당 홉에서 나오는 핵과일 느낌을 더합니다.

 

 

침전물에 조심하며 따르니 필스너 라거 같은 맑은 금색입니다.

 

와인의 향이라고 여겨질 만큼 새콤한 과일의 향이

복숭아, 패션푸르츠 처럼 오는데 Strata 홉의 역할도 큽니다.

 

단순 포도에서 온 향이 아닌 풀내와 같은 홉 내음도 있습니다.

나무쪽에서 오는 꾸리꾸리함은 없었고 시큼한 식초도 거의 없습니다. 

 

탄산기는 포화량도가 높은 편이라 청량하고 개운한 편에,

질감이나 무게감은 7.3%라는 알콜 도수의 맥주에 비해

꽤 가벼운 편이라 거의 골든 에일류 마시는 정도였습니다.

 

기대도 안 했지만 맥아 쪽에서 나오는 단 맛은 역시 소멸되었고,

홉에서 나오는 향이 강한 반면 쓴 맛에 영향을 주진 않았습니다.

 

향에서는 홉 때문인지 맥주에 가까운 면모가 보였었다면,

맛에서는 소비뇽 블랑 화이트 와인에 가까운 듯 했습니다.

 

Sour Saison 이 기반인 맥주이지만 신 맛도 와인에서 나올 수 있고,

나무 배럴 숙성 맛은 맥주/와인 공유되며, 세종에서 나올 수 있는

고유의 과일스러운 발효 맛 또한 와인스러움에 겹쳐지는 편입니다.

 

와인은 개인적으로 초보단계지만 그래도 가장 즐긴 와인쪽이

소비뇽 블랑 화이트 와인이라 나름 익숙한 맛이 나왔으며,

그래도 떫지 않게 깔끔하고 시음성 좋은 것은 장점이라 봅니다.

 

사실 군데군데 숨어 있는 홉 맛을 잘 포착하지 못한다면

눈가리고 마시면 가벼운 와인이라 말할 것 같다는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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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 양조장은

2019년 말, 영국에 초청받아 지내는 동안

새로운 타입의 맥주에 관한 구상에 들어갑니다.

 

두 개의 컨셉이 후보로 정해졌는데 첫 번째는

복숭아가 들어간 미국 동부식 IPA 를 만들자,

두 번째는 포도가 첨가된 독일식 쾰쉬였습니다.

 

쓰이는 과일 모두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조달하려 했지만,

훗날 포도의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 되어 컨셉을 수정하게 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의 맥주들 -

Sierra Nevada Pale Ale (시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 - 5.6% - 2010.11.01

Sierra Nevada 30th Anniversary Barleywine (시에라 네바다 30주년 발리와인) - 10.2% - 2010.11.27

Sierra Nevada Ruthless Rye IPA (시에라 네바다 루스리스 라이 IPA) - 6.6% - 2012.08.13

Sierra Nevada Torpedo Extra IPA (시에라 네바다 토피도 엑스트라 IPA) - 7.2% - 2013.08.27

Sierra Nevada Stout (시에라 네바다 스타우트) - 5.8% - 2013.10.13

Sierra Nevada Summerfest (시에라 네바다 섬머페스트) - 5.0% - 2014..11.21

Sierra Nevada Porter (시에라 네바다 포터) - 5.6% - 2015.04.01

Sierra Nevada Celebration Ale (시에라 네바다 셀러브레이션 에일) - 6.8% - 2015.05.15

Sierra Nevada Hop Hunter IPA (시에라 네바다 홉 헌터 IPA) - 6.2% - 2016.04.03

Sierra Nevada Oktoberfest 2016 (시에라 네바다 옥토버페스트 2016) - 6.0% - 2016.10.28

Sierra Nevada Nooner Pilsner (시에라 네바다 누너 필스너) - 5.2% - 2017.04.01

Sierra Nevada Kellerweis (시에라 네바다 켈러바이스) - 4.8% - 2017.10.01

Sierra Nevada Otra Vez (시에라 네바다 오트라 베즈) - 4.5% - 2017.11.26

Sierra Nevada Northern Hemisphere 2020 (시에라 네바다 노던 헤미스피어 2020) - 6.7% - 2020.11.19

Sierra Nevada Hoptimum (시에라 네바다 홉티멈) - 10.6% - 2021.01.19

Sierra Nevada Narwhal (시에라 네바다 나월) - 10.2% - 2021.04.29

 

 

포도와 IPA 가 탈락하고 쾰쉬와 복숭아만 남아

Wanderland 라 불리는 복숭아 에일이 탄생합니다.

따라서 Nectarine Ale 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립니다.

 

어쩌면 영국에서 주로 마실 수 있는 사과나 배를 이용해 만드는

과실 발효주인 Cider 의 느낌을 내려한 맥주처럼도 보입니다.

 

단순 복숭아만 첨가된 것은 아니고 홉에도 신경을 써서

복숭아와 같은 핵과일 계통의 향과 풍미를 자아내는

미국 품종의 홉으로 Dry-Hopping 을 하였습니다.

 

Wanderland 맥주는 2021년 봄 계절 맥주로 출시되었고,

현재 편의점이 아닌 맥주 전문샵에서 판매되는 중입니다.

 

 

완전 탁하지는 않지만 맑다고 보기도 어려웠으며,

색상은 짙은 금색 ~ 밝은 구리색에 걸쳤습니다.

 

향에서는 복숭아, 리치, 약간의 패션 푸르츠 등등의

분홍빛을 띄는 과일류의 향이 적당하게 펴졌습니다.

그래도 익숙한 복숭아 향이 가장 전면에 드러납니다.

 

탄산기는 보통 이상으로 나름의 청량감을 선사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벼움에서 중간수준으로

넘어가는 단계의 어딘가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산뜻하고 마시기 편한 편이었기에

컨셉에 비해 높은 도수에 겁 먹을 필요 없습니다.

 

맥아쪽에서 나오는 단 맛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복숭아나 기타 핵과일에서 퍼지는 새콤함이 있지만

달지는 않기에 쥬스/쿨피스류를 연상시키진 않습니다.

 

쓴 맛은 도드라지지 않고 쾰쉬 효모를 사용했기에

에일 효모에 발효로 나오는 에스테르/페놀도 없습니다.

 

끝에 남는 맛은 흰 빵과 같은 고소한 맛 정도가 여운을 주며,

맛이 복잡하지는 않지만 정체성은 확실한 맥주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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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파운더스(Founder's)에서

올해 1월 새로운 맥주를 출시한다고 소식을 알렸습니다.

 

'All Day Vacay' 라는 이름을 가진 맥주로

평소 파운더스 맥주를 자주 즐긴 사람들이라면,

 

Session/ Easy IPA 장르의 명작으로 취급 받는 

All Day IPA 가 바로 떠오를 것이라 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파운더스(Founders) 양조장의 맥주들 -

Founders Dry Hopped Pale Ale (파운더스 드라이 홉드 페일 에일) - 5.4% - 2012.07.29

Founders Red's Rye P.A (파운더스 레즈 라이 페일에일) - 6.6% - 2012.10.12

Founders Devil Dancer (파운더스 데블 댄서) - 12.0% - 2012.12.11

Founders Breakfast Stout (파운더스 브랙퍼스트 스타우트) - 8.3% - 2014.11.01

Founders All Day IPA (파운더스 올 데이 IPA) - 4.7% - 2016.03.26

Founders Centennial IPA (파운더스 센테니얼 IPA) - 7.2% - 2016.05.23

Founders Dirty Bastard (파운더스 더티 배스터드) - 8.5% - 2016.10.10

Founders KBS (파운더스 KBS) - 11.8% - 2017.02.19

Founders Frootwood (파운더스 프룻우드) - 8.0% - 2017.04.30

Founders Curmudgeon (파운더스 커머젼) - 9.8% - 2017.08.16

Founders Lizard of Koz (파운더스 리자드 오브 코즈) - 10.5% - 2017.11.04

Founders Sumatra Mountain Brown (파운더스 수마트라 마운틴 브라운) - 9.0% - 2018.02.10

Founders CBS (파운더스 CBS) - 11.7% - 2018.07.07

Founders Solid Gold (파운더스 솔리드 골드) - 4.4% - 2018.11.20

Founders Mosaic Promise (파운더스 모자익 프라미스) - 5.5% - 2019.02.22

Founders Rübæus (파운더스 르베이어스) - 5.7% - 2019.05.03

Founders Green Zebra (파운더스 그린 지브라) - 4.6% - 2019.08.18

Founders Better Half (파운더스 배럴 하프) - 12.7% - 2019.11.08

Founders Más Agave (파운더스 마스 아가베) - 10.0% - 2020.03.26

Founders Imperial Stout (파운더스 임페리얼 스타우트) - 10.5% - 2020.05.29

Founders Frangelic Mountain (파운더스 프란젤릭 마운틴) -9.0% - 2020.08.12

Founders Oktoberfest (파운더스 옥토버페스트) - 6.0% - 2020.11.27

 

All Day 라는 이름을 가지고 나온 맥주인만큼

쉽고 편한 맥주가 컨셉이며, 오늘의 시음 맥주인

Vacay 는 Session Wheat Ale 이라 표기됩니다.

미국식 밀맥주를 지향하니 비슷한 것은 이게 있겠군요.

 

마스코트인 빨간 자동차를 디자인에 공유하지만

IPA 는 숲속을 지나고, Vacay 는 해변을 지납니다.

Vacay 는 시즌 맥주로 4-9 월에 발매된다는군요.

 

많은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들은 맥주 목록에

여러 시리즈가 있으며, 당연히 시리즈네임이 있는데,

 

의외로 파운더스(Founder's) 양조장에서는

All Day IPA 이후로 All Day 로 시작하는 맥주를

선보인 것이 Vacay 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예상하건데

한 번 물꼬가 트였으니 향후 파운더스 양조장에서

가벼운 맥주들을 All Day 시리즈로 내지 않을까 봅니다.

 

 

금색보다는 다소 짙은 색상에 살짝 탁합니다.

 

감귤 주스와 같은 향과 레몬, 풀 느낌이 있고

밀, 귀리 등에서 오는 흰 빵내도 약간 납니다.

 

탄산감은 보통으로 특별히 많지도 적지도 않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고 순해서 All Day 라는

이름처럼 언제나 마시기 편한 타입이었습니다.

 

약간의 시럽계통의 단 맛이 깔리고 있으며,

주스와 같은 단 맛 또한 어렴풋하게 납니다.

 

감귤 캔디를 먹은 듯한 맛이 연상되었으며,

쓴 맛, 떫은 맛들과는 연관이 적은 맥주입니다.

 

마시고 나면 희미한 정도의 고소함이 있으며,

깔끔하고 개운하게 떨어져서 시음성은 좋습니다.

 

여러 맛들이 복잡하게 얽히고 섥힌 타입은 아니고

여름 시즌에 해변에서 마시기 좋은 감귤스러운

가벼운 밀맥주였던 All Day Vacay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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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스(Bell's)는 미국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이며,

1985년 미시간주 캘러마주(Kalamazoo)에서 시작했습니다.

 

설립 2년 전인 1983년 홈브루잉 맥주 재료 스토어로 시작했으며,

작은 설비를 들여 맥주를 만들던 것이 정식 양조장으로 가게되었고,

 2003년에는 미시간의 Comstock 추가로 양조장을 건설하게 됩니다.

 

현재 미시간 주에서 독립자본으로 운영되는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들 중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되며, 미국 전체로 가면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규모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벨스(Bell's) 양조장의 맥주 -

Bell's Two-Hearted Ale (벨스 투-하티드 에일) - 7.0% - 2018.09.23

 

 

오늘 시음하는 캘러마주(Kalamazoo) 스타우트는

벨스(Bell's) 양조장의 1988년 제작된 레시피로 양조되며,

그래서인지 고향인 캘러마주가 이름에 들어가있습니다.

 

공식적인 맥주 스타일은 American Stout 에 해당하며,

벨스(Bell's)에서 취급하는 연중생산 검은계통 대표맥주입니다.

 

오래된 맥주 매니아들이 모여있는 BeerAdvocate.com 에서는

아메리칸 스타우트 부문에서 최고의 점수를 자랑하진 않지만,

 

가장 많은 레이팅을 가진 맥주로 시음기 작성기간 기준,

Kalamazoo Stout 를 마시고 점수를 매긴게 무려 4635 건입니다.

몇 개 안되는 레이팅으로 하이랭크되는 맥주들과는 격이 다르네요.

 

  이것이 어느 정도 수치인지 BeerAdvocate.com 내에서 비교하면,

벨기에식 밀맥주의 대표적인 대중맥주인 호가든이 5642 건,

파울라너 바이스비어가 3768, 필스너 우르켈이 4327 건입니다.

 

BeerAdvocate.com 가 친 크래프트 성향이니 그쪽으로 예를 들면,

브루클린 라거가 3941건, 베스트말레 두벨이 2962건에 이릅니다.

미국에서 일반 스타우트로는 전국구급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빽빽하게 검은 색상에 그을린 갈색 거품이 드리워집니다.

 

다크 초콜릿과 적당히 로스팅된 커피의 향이 정직했고,

약간의 감초와 견과류의 고소함 또한 감지되었습니다.

 

탄산기는 살짝 있는 편이지만 청량함까지 가진 않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 수준(Medium Body)입니다.

 

적당히 부드럽고 매끄러우며 안정감있는 점성이나

약간의 탄산기 때문에 조금 더 쉽게 마실 수 있습니다.

 

맥아적인 단 맛은 뚜렷하게 나타나는 편은 아닙니다.

다른 맛들에 비해서는 단 맛이 적어 말끔한 편입니다.

 

단 맛은 없지만 스타우트(Stout)에서 기대할 만한

검은 맥아의 로스팅 커피, 다크 초콜릿은 완연했으며,

감초가 동반된 적당한 쓴 맛이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깊은 맛은 마시고 나서 입 안에 남는 맛으로

고소한 커피와 견과, 은은한 비스킷류가 동반한 맛이 있어

 

견실하면서도 맛이 꽉찬 느낌에 단 맛은 적어

시음성도 상대적으로 높았다는게 큰 장점 같습니다.

 

후반부로 갈 수록 아메리칸 스타우트의 쓴 맛이 있는데,

체급이 높은 클래식한 임페리얼 스타우트와 같은

크래프트 스타우트를 자주 즐겼다면 익숙하겠지만,

일반적인 라거 드링커에게는 다소 쓰게 올 것 같긴 합니다.

 

결론적으로 개인적인 평가는 아주 만족스러웠으며,

미국 크래프트 맥주계에서 열 손가락 규모 양조장이 만든

레귤러 스타우트의 진가를 확인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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