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영국의 세인트 페터스(St. Peter's) 맥주는 제 블로그에

여러 번 소개되어진 바 있는 양조장의 제품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루비 레드 에일(Ruby Red Ale)은

말 그래로 루비색을 띄는 레드 에일으로서

맥주 스타일은 영국식 비터(Bitter)에 해당합니다.  

 

영국식 페일 에일인 비터(Bitter)는 가장 보편적인 라거 맥주들인

페일 라거-필스너류이 내는 금색-연두색 빛깔과는 다르게,

기본적인 색상이 붉은색-갈색 등으로 루비의 색상과 유사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St. Peter's 의 맥주들 -

St. Peter's Golden Ale (세인트 피터스 골든 에일) - 4.7% - 2010.03.14

St. Peter's Cream Stout (세인트 피터스 크림 스타우트) - 6.5% - 2010.04.30

St. Peter's Old-Style Porter (세인트 피터스 올드-스타일 포터) - 5.1% - 2013.02.17

St. Peter's Honey Porter (세인트 피터스 허니 포터) - 4.5% - 2013.05.06

 

 

"A tawny red ale with subtle malt undertones and

a distinctive spicy hop aroma from Cascade hops."

 

St. Peters 양조장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루비 레드 에일' 에 관한

주요 설명 중 일부를 가져온 것으로, 우리말로 해석하자면

 

"옅은 맥아적 특징과 캐스캐이드 홉의 새콤한 향이 

뚜렷하게 전달되는 황갈색의 에일입니다" 로서,

 

설정된 맥주 스타일은 영국식 페일 에일인 비터(Bitter)이지만..

홉의 구성이나 옅은 맥아적 특징들을 고려해본다면

어느정도는 미국식 페일 에일적인 성질도 갖춘 것 같습니다.

 

St. Peter's Ruby Red Ale 의 설명에서는 언급되지 않은

영국 에일 효모의 농익은 과일맛 에스테르의 유뮤에따라

영국식 비터가 될런지, 미국식 페일 에일에 가까울지 갈릴 것 같네요.

 

 

탁한 진한 갈색빛을 띄며, 거품의 생성력은 보통이며

유지력도 보통으로 외관에서는 특별한 호감은 없습니다.

 

살짝 그을린 듯한 스모키함을 내포한 카라멜의 냄새와

레몬스럽게 새콤하면서 농익은 과일스러운 단 내,

허브나 야생화와 같은 꽃과 같으면서 Spicy 한 향이 납니다.

Spicy 한 향이 은근히 코를 찌르듯 날카롭더군요.

 

탄산감은 적고, 질감이나 살짝 크리미하지만

평탄하고 온순한(Mild) 형태로 입에 닿았습니다.

 

무게감은 살짝 가라앉은 느낌이 나고 4.3% 라는

비교적 낮은 도수에 비해서는 무거운 편이었으나,

절대적인 수준으로 놓고 보면 가볍고 안정적인 맥주였네요.

 

맥아적인 성향이 옅게 나타난다고 홈페이지에서는 밝혔었지만..

실제로 느낀 감정은 맥아적인 성향이 호락호락하지 않았던

살짝 탄 카라멜이나 토피(Toffee)스러운 단 맛이 밑으로 깔립니다.

 

졸여지거나 응집된 강한 단 맛은 아니었지만 상당한 세력이었고,

이후 잘 익은 붉은 과일스러운 단 풍미가 등장했으며,

허브나 향신료, 나무(Woody)스러운 살짝 투박한(Earthy)하면서

싸한(Spicy) 맛들이 찾아와 입 안을 환기시켜주는 느낌입니다.

 

미국적인 페일 에일일 가능성을 제기했던 저의 추측은

완전히 빗나갔던 대단히 영국스러운 비터(Bitter)로서

홉과 맥아-효모 에스테르의 특징이 균형있게 고루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입에 닿는 느낌까지는 괜찮았으나.. 맥주 자체가

너무 묽은(Waterly) 느낌이 들어 깊이가 없다는 인상인지라..

한 잔으로 만족감을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는 생각입니다.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제행무상 2014.09.26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살찐돼지님 덕분에 홈브루잉에 빠지게된 1인 입니다.
    비록 캔작업만 열심히 하지만, 맥주에 대해서 좀더 폭넓은 지식을 접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새로이 레드 에일 원액 캔이 수입되어서 정보를 찾는 도중에 다시금 방문하게 되었네요. ^^;

728x90


무 첨가물, 무 방부제 사용이 기업의 공약이나 다름없는
호주의 쿠퍼스(Coopers)양조장에서 나온,
오리지날 페일 에일(Original Pale Ale) 입니다.

4.5%의 '쿠퍼스 오리지날 페일 에일' 은 영국식 페일 에일로
국내에서 비견될 수 있는 제품은 '런던 프라이드' 가 되겠습니다.

작년 1월 쿠퍼스의 다른 에일인 '스파클링 에일' 을 리뷰 할 당시에는
제가 에일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부족하던 때라,
정확한 글을 남기지 못했던 것 같은데..

이제야 '스파클링 에일' 과 '오리지날 페일 에일'의 차이를
알고나니 뭔가 가슴속이 후련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 쿠퍼스(Coopers) 양조장의 다른 맥주들 -
Coopers Extra Stout (쿠퍼스 엑스트라 스타우트) - 6.3% - 2010.01.08
Coopers Sparkling Ale (쿠퍼스 스파클링 에일) - 5.8% - 2010.01.25



스파클링 에일은 호주에서 주로 생산되어지는,
특히 쿠퍼스 양조장이있는 애들레이드에서 만들어지는 종류라합니다.

그중 가장 이름난 제품은 '쿠퍼스 스파클링 에일' 인데,
금색을 띄면서 상쾌한 면과 과일 맛이 살아있고,
6% 근처의 비교적 높은 알콜도수와 함께
탄산감이 많은 깔끔한 피니쉬가 특징입니다.

바이스비어와 같이 병속 효모의 활동을 유발하기위해
바이젠과 동일한 방법으로 잔에 따른다고 하며,
몇몇 제품은 밀맥아가 포함되기도 합니다.

반면 오늘의 주인공 '오리지날 페일 에일' 은
비터(Bitter)라고도 표현되는 영국식 페일 에일이죠.

현재 우리나라에는 '쿠퍼스 오리지날 페일 에일' 밖에 없습니다.


쌩뚱맞은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으나,
저는 몇몇 양조장에 대해 구축되어진 이미지가 있습니다.

쿠퍼스(Coopers) 양조장은 스타우트가 뭔지도 모르고 
처음 마셔본 '엑스트라 스타우트' 의 충격때문에,
왠지 진지하고 엄중하다는 이미지를 갖게 되었죠.

'오리지날 페일 에일' 을 마시면서 한 번더 그 이미지가 확고해졌는데,
 색상은 바이젠을 연상시키는 뿌연 오렌지색이었지만,

향이나 맛에 있어서는 과일 같은 상큼한 맛이 인상적인
다른 영국식 페일 에일과 닮아 있지 않았고,
 과일의 상큼함이 초반에 입에 넣을때만 드러날 뿐..
그후로는 자제된채 약간 거친 씁쓸함과 후반부에 찾아오는
홉이 선사하는 상쾌함(Refreshing)등이 발견되었습니다.

쿠퍼스의 에일들을 따라놓으면 잔 속에서 부유하는
효모들을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고,
효모 때문에 흔들어서 잔에 따라 마실것이 요청됩니다.

특히 '오리지날 페일 에일' 은 흔든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서
맛의 차이가 괴리가 있는 편이었는데, 흔들지 않을 경우에는
초반의 프루티함을 느끼지 못한채 씁쓸 & 텁텁함만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탄산은 살짝 많은 편이었으며,
무게감은 에일맥주들 가운데선 무난한 수준이었네요.

지난 쿤스트만의 Torobayo Pale Ale 에 이어서
오늘도 익숙한 페일 에일을 마시는데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쿤스트만의 페일 에일은 모방작 아류작 같았었으나
쿠퍼스의 Pale Ale 은 호불호를 떠나서 페일 에일을 
그들 방식으로 재해석 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뽕야 2011.08.07 2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마다 즐겨찾기해서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이 맥주 어디서 구하셨는지 알수 있을까요?
    honey weiss에 알아보려다가 찾아왔는데, 이태원에서
    수입맥주를 구할 수 있는 곳도 궁금합니다.

    • 살찐돼지 2011.08.08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쿠퍼스 오리지날 페일에일은 홈+ 에 가면 구매할 수 있고, honey weiss 는 녹사평역 2번출구에서 중앙경리단앞까지 간다음 하얏트호텔 올라가는 경리단길을 따라가다보면 왼쪽에 해피스토어가 있습니다 ~

  2. ........ 2011.08.08 0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런던프라이드의 강한향은 아녔어도 괜찮았던거 같아요..^^
    (하지만 가격엔 자비가...ㅠ-)

    • 살찐돼지 2011.08.08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같은 수입맥주 행사철엔 쿠퍼스 오리지날 페일 에일의 가격이 부담스러운건 사실이죠. 뭐 에일맥주가 전체적으로 비싸니 그러려니 합니다 ~

728x90


Re Ale (레 에일)은 맥주에 있어서 변방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되어있는,
이탈리아 출신 Birra del Borgo 양조장의 맥주입니다.

북&중부유럽인 독일, 벨기에, 영국, 체코등이 맥주문화권으로 알려진데 반해,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등은 와인문화권으로 묶여진다고 하여, 그 국가들에서
맥주가 인기가 없고, 맥주 산업이 활성화되어있지 않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물론 북&중부 유럽국가들에 비하면 확실히 적은 수준이긴 합니다만..

한 가지 예로, 제가 요즘 즐겨보는 책인 '1001 Beer - You must try before you die' 에서 소개 된,
이탈리아 출신의 맥주 종류 수가 우리가 맥주 선진국으로 생각하는 일본보다 많으며,
프랑스가 일본과 비슷한 개수로 책에서 다루어 지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책에 담겨진 맥주의 수로, 이탈리아가 맥주 선진국이라고 추앙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말하고픈 본질은.. 일본만큼이나 실험적이고 자기개성이 강한
소규모 양조장들이 이태리에도 존재하여 맥주마니아들의 이목을 끌고있는 것이라는 거죠.


본격적으로 브루어리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면, Birra Del Borgo 양조장은
5년전인 2005년 로마에서 멀지않은 Borgorose 란 지역에 세워졌습니다.

'레오나르도 디 빈센초' 란 로마대학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한 젊은이가,
맥주에 대한 열망, 특히 영국식 에일에 강한 애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맥주의 이름 'Re Ale (레 에일)' 의 에일이란 이름에서도
그가 어떤 동기와 이상향을 가지고 맥주를 만드는지 추측하기 어렵지 않고,
이는 'Re Ale' 이외의 Birra Del Borgo 의 제품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브루어리의 시작과 함께 탄생한 'Re Ale' 은
레오나르도를 이탈리아 맥주마니아 계에서 유명인사로 만들었으며,
그의 맥주들은 하나같이 평범함을 거부하는 특색을 지녀서
이탈리아 뿐만아닌, 세계적으로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있다고 합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Birra Del Borgo 의 신기한 맥주를
블로그에 다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에는 영국식 에일로부터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해서,
영국식 에일에서 가장 평범한 비터 & 페일 에일과 같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페일 에일(Pale Ale) 과 영락없이 같은 색상과 향기를 띄고 있지만,
6.4% 라는 1.5 배에 가까운 알콜도수와, 크리미까진 아니나 상당한 양의 거품이 차별화되었습니다.

무엇보다 'Re Ale' 만의 자기정체성을 결정짓는 부분은 맛과 풍미였는데,
매우 적은수준의 탄산은 많은 거품과 결합되어 부드럽고 진한 풍미를 주며,

어디까지나 저에게 있어서 이제는 무미건조하고 밋밋하게 다가오던
페일에일 & 비터와는 달리, 자극적이진 않으나 제법 강한 감귤의 향과
그것과 함께 동반되어 오는 은근한 홉의 쓴맛이 맥주의 주를 이루고 있었으며,

이 맛들이 마시고 난 후의 끝맛에서도 살포시 남아주어서
은근히 감질나게 하는 매력도 있었던 'Re Ale' 이었습니다.

6.4% 임에도 4%수준의 영국식 비터 & 페일에일과 견주어도
드러나지 않는 알코올의 존재감이 있어 부담스럽지 않았네요.

영국의 '풀러스 ESB''브랙스피어 트리플' 과 비교하고픈 품질의 제품이나,
대용량에 따른 가격의 압박(8파운드)이 커서 가성비는 좋지 않았던 맥주였습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구매했다면 가격면의 이야기가 달라졌을 텐데요...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파파챠 2010.11.26 0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의 스타일이 매력적이네요. 항상 좋은 맥주 감상 잘 보고 있습니다.

728x90


영국 'CAMRA' 로 부터 5번이나 올해의 프리미엄 에일상을
수상받았다면서 라벨에 자랑하고 있는
Batemans 브루어리의 Triple XB 입니다.

영국산 페일에일인 Triple XB 는 4.8%의 도수로,
영국식 페일에일을 나누는 분류법에 따라
스트롱(Strong) 에일에 속하는 맥주입니다.

'고작 4.8% 이 스트롱?' 이라는 질문이 생기지만,
어디까지나 영국내에서 다른 페일에일(비터)류와의
비교를 통해서 그나마 세다는 의미로,

어제 리뷰한 미국출신의 '시에라 네바다 페일에일' 과 견주어 본다면,
'스트롱'이라는 용어로 설명되지 못하겠지요.. 

- Batemans 의 다른 맥주 -
Batemans Victory Ale (베이트맨스 빅토리 에일) - 6.0% - 2010.06.17


맥주의 이름이 트리플 XB, 즉 XXXB 인데..
본래는 Batemans 양조장에서 초창기에 만들던 맥주를
조금 더 강화시킨 맥주가 바로 XXXB 라고 합니다.

1874년부터 양조를 시작한 Batemans는
 1960년대에는 8개 종류의 맥주를 양조하게 되었는데,
그들중에서 브루어리의 대표맥주는 XB 라는 맥주였습니다.

가볍고 매우 순한스타일의 맥주가 XB 였는데,
1980년에 접어들어 브루어리에서는 순한스타일의 맥주보다는
좀 더 강하면서 전문적인 맥주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존의 XB를 개량하여 XXXB 를 탄생시켰습니다.

여기서 'X' 의 의미는 맥주의 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X' 를 보니 호주의 라거인 XXXX 라거가 생각이 나네요.
아마 XXXX 라거도 이와 비슷한 의미로 알고 있습니다.


XXXB 를 이전에 런던의 유명펍에서 Cask(생)으로 마셔본 적이 있는데,
따르고 난뒤 흡사 기네스 드래프트처럼 맥주가 따라지면서,
잔으로 보이는 색상이 뿌옇게 되면서 소용돌이치는 모습이 인상깊었고,

탄산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극히 소량에 가까웠으며,
부드러움과 진한 맛으로 무장한 맥주여서
기네스 드래프트와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물론 기네스와 같은 극단적인 크리미함은 없지만요..

과일의 향이 거의 없고, 쓴 맛도 부각되지 않으며,
강하고 부담스런 풍미도 아니었지만,
이런류의 맥주가 처할 수 있는 곤경인 밋밋함으로 빠지지않고,
약간의 과일향 + 견과류 같은 맛이 있어 나름 괜찮게 마신 에일이었습니다.

확실히 생(Cask)으로 마신 후에 병으로 마시게 되니,
맥주자체에 실망한 건 아니지만..  그 맛이 덜 하여 약간 아쉬웠습니다.
훌륭까지는 아니나.. 마실만 했던, 준수했던 맥주였습니다.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영국 남부 Surrey 주에 있는 Tongham 이란 마을에 자리잡고있는
Hogs Back(헉스 백) 브루어리의 'TEA' 란 제품입니다.

헉스백 브루어리는 1992년 마틴과 안소니라는
두 청년이 공동으로 설립한 브루어리이며,
급속도로 성장한 '헉스백'은 현재 매주 마다 4만 파인트(Pint)의 맥주를
500개가 넘는 매장에 공급하는 성공적인 브루어리 되었습니다.

'돼지의 등처럼 굽은 산등성이'를 의미하는 단어가 'Hogsback' 인데,
그래서인지 라벨의 마스코트는 제가 좋아하는 돼지가 있네요 ~


오늘 블로그에서 다뤄지는 'TEA' 는 그들의 첫번째 맥주이자 대표맥주로
'TEA' 는 Traditional English Ale (전통적인 잉글리쉬 에일)의 약자입니다.

'헉스 백'의 TEA 는 브루어리의 설립시기부터 함께해온 맥주로,
초창기 '헉스 백' 이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고, 원동력이 되어준 맥주입니다.

TEA 의 수상경력을 살펴보면 브루어리가 설립된 1992년부터 2001년까지
많은 상을 거머쥔 경력이 있으며, 특히 돋보이는 행적은
2000년 CAMRA에서 주최의 GBBF(Great British Beer Festival)에서

챔피언 다음가는 실버메달, 즉 2000년 두번째로 우수했던
영국의 에일맥주로 선정된 것입니다.

2001년 이후에는 수상경력이 좀 뜸한데, 대신 A over T 라는 '헉스 백'의 다른맥주가
후속타자가 되어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며, '헉스 백' 의 명성을 이어가주고 있습니다.

 과연 '전통적인 잉글리쉬 에일'이 뭔지 맛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 맥주를 제가 영국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영국식 에일에 대한 경험이 미천하였을 당시 'TEA' 를
마셨을 때의 받은 영감에서 비롯한 'TEA' 에 대한 기억이,
오늘 다시 마셔봄으로 인해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약 7개월 남짓되는 기간에 제 입맛이 변한것이 문제인데,
당시 마실때는 쓰고, 묵직하며, 진하다고 생각한 반면
지금 마시면서 받은 인상은 마일드하고 옅으며 밋밋하게 다가오네요.

그래도 예나 지금의 맛에 대한 공통적인 의견은 과일같은 향긋함이 적으며,
전통이란 이미지에 걸맛게 투박한 듯한 고소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맥주와 비교하자면, 독일에 '란트비어' 라는 토속적인 특징을 가진 맥주가 있는데
무게감이나 맛의 균형 그리고 마시면 시골느낌이 난다는 점에서 닮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맛이 경직되어 다채롭지 못한게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전통적이라는 느낌과 이미지에는 충분한 자격을 갖추었다 인정하게 된 맥주였습니다 ~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도끼를 든 사자문양이 라벨에 인쇄되어있는...
어딘가 모르게 고전적인 잉글랜드의 느낌을 주는
뱅크스'스 비터(Banks's Bitter)입니다.

뱅크스는 영국중부 울버햄튼에서 1875년부터 만들어졌으며..
본래 브루어리의 이름은 뱅크스는 맥주의 이름이고,
브루어리의 이름은 울버햄튼 & 더들리 였습니다.

제가 현재 살고있는 남부인 런던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맥주는 아니지만..
중부지역에서는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맥주가 뱅크스'스 비터이며,
이 3.8%의 비터는 병보다는 캔제품으로 더 유명합니다.

영국에서 맥주가 캔제품으로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에게 익숙하며 친근하다는 것에대한 반증입니다.
제가 보기엔 고전적이며, 역사깊어 보이는 라벨이였는데..
조사를 하면서 실체를 확인하니, 의외였습니다.


본래 울버햄튼 & 더들리 브루어리의 맥주였던 Bank's 맥주는 현재
영국에일그룹중에서 많은 브루어리를 인수한 그룹중 하나인
Marston's (마스턴즈)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마스턴스 브루어리는 대표맥주인 페디그리(Pedigree)를 비롯,
자체에서 생산하는 맥주의 종류도 많은 편이지만..
최근 15년사이에 영국내 다른 에일브루어리들을 인수하여
규모를 불린 브루어리입니다.

얼마전 소개한 제닝스(Jennigs)와, 홉 고블린의 위치우드(wychwood),
브랙스피어, 링우드 등등.. 영국내 시중에서 흔히볼 수 있는
맥주들이 마스턴스 그룹 소속의 맥주가 되었습니다.

영국의 캄라(CAMRA)에서는 한 브루어리그룹에서
다른 소규모브루어리를 인수하고 몸집을 불리는것에
상당히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에일시장에 거대자본이 개입하여 다른브루어리들을 인수하면..
새로운 소규모 브루어리 창설에 부정적 영향을 가져오며,
또한 각각의 개성과 전통이 있는 맥주들이
거대기업에 의해 획일화 될 우려도 있습니다.

이는 영국에일에 있어 뿐만아니라, 세계를 통튼 문제로..
소규모 브루어리가 경영난, 자금난을 겪어 먼저 손내밀지 않는이상..
 막강자본을 이용하여 멀쩡한 브루어리를 인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호가든(Hoegaarden)을 부활시켜 세계 최고의 맥주중 하나로 만들었지만..
현재는 자기소유의 브루어리하나 가지지 못한
셀리스(Celis)의 인생사에서 절실히 와닿네요 ~


3.8% 의 도수를 가졌고, 병보다는 캔제품이 많다하여
제품의 성격이나 느낌이 짐작이 되었는데,
마셔보니 역시나 였던 Bank's Bitter 였네요.

하지만, 다른 대중적인 비터들에 비해서는
좀 덜 대중적인 비터라고 맛 보았는데,
과일같은 향 & 맛.. 홉의 향긋한 풍미등이 적었습니다.

첫 맛에서는 홉의 쓴맛이 나타나지만..
점차 갈 수록 뒷 받침 해줄만한 다른맛이 출현하지않고,
그대로 깔끔하게 끝나버리는.. 뭔가 일회성적인 맛이 보이는 비터였습니다.

맛이 단조로왔고 느낌, 풍미등에서도 뚜렷한 특징은 없었던 맥주으며,
제가 맛 본 맛에서도 대중적이지도 않아보이고, 매니아적이지도 않아..
뭐라 평하기가 애매했던 맥주였습니다.

하지만.. 스타일상 다시 마시지는 않을 것 같네요 ..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영국에일 HSB는 현재 런던을 기반으로 두고 있는
Fuller's (풀러스) 브루어리의 맥주로
같은 브루어리의 제품인 ESB 와 마찬가지로
HSB 역시 줄임말로 형성된 이름입니다.

ESB 가 Extra Special Bitter 의 줄임말인 것처럼
HSB는 Horndean Special Bitter 가 축약된 이름인데,
Horndean은 HSB의 전 소속 브루어리인
Horndean 시에 위치했던 
Gale 브루어리에서 비롯 된 것이라 합니다.

HSB의 풀네임을 다시 풀이해보면,
Horndean(시)의 특별한 비터가 되네요 ~ 
  
- Gales 브루어리 출신이었던 다른맥주 -
Prize Old Ale 2008 (프라이즈 올드 에일 2008) - 9.0% - 2010.6.26


Gales 브루어리는 불과 5년전인 2005년 풀러스(Fuller's) 브루어리에의해
매각되어, Horndean 에서 생산되던 거의 모든 맥주들이
런던의 풀러스 공장으로 옮겨가게 되었는데,
Gales의 가장 인기있는 맥주였던 HSB 역시도
 Horndean을 떠나 런던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풀러스의 식구가 된지 5년이 지난 2010년 현재
풀러스의 홈페이지 를 방문해보면 맥주 브랜드에
HSB 역시도 한 자리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본래 풀러스 브루어리에서 창조된 맥주가 아닌지라,
그들의 고유맥주 로고가 HSB의 라벨에 그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번에 리뷰한 Prize Old Ale 2008 역시도 마찬가이네요 ~

하지만 풀러스 브루어리의 맥주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펍(Pub)에 가면
HSB 맥주 역시도 찾아 볼 수 있으며, 맥주상점에 가도 HSB 는
풀러스의 제품들과 함께 진열되어 있는등.. 시간이 좀 더 지나면
풀러스 브루어리의 정식식구로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참고로 HSB 는 올해 8월에 개최된 GBBF (Great British Beer Festival)에서
스트롱 비터부문 은메달을 수여받은 맥주입니다 ~


HSB의 SB가 Special Bitter 의 약자로
이 맥주가 비터맥주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인데,
직접마셔보면 Bitter 같다는 느낌이 와닿지 않는 에일이었습니다.

Bitter는 대개 붉은색에 과일향과 맛이있고, 홉의 향과 쓴맛도 느껴지는데,
Rich & Ruby & Fruity 하다고 라벨에 적혀있는
Horndean의 특별한 비터는 검은빛에 가까운 색깔에,

탄산기 없는 묵직함과, 스타우트 & 포터만큼은 아니지만..
그들 맥주에서 접할 수 있는 고유의 탄듯한 맛,
그리고 올드에일 (Old Ale)류에서 맛 볼 수 있는 깊은느낌등
확실히 단조롭거나 간단히 설명되어지지 않는 특색을 갖춘 맥주였습니다.

쓴 맛 자체는 그리 강하지 않고, 과일맛도 나기는 하지만,
HSB 가 맛에 있어서는 특별히 자극적이지는 않았다고 보여지며,
맛 보다는 무게감, 진득함, 진지함등의 느낌이 먼저 와닿는 에일이었습니다.

마시고 나보니 왜 이 맥주가 스트롱 비터라 불리는지 알게되었고,
왜 풀러스에서 타 브루어리 출신의 맥주인 HSB를 자신들의 맥주 카테고리에
추가시킨 이유역시 알 수 있었습니다 ~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잉글랜드 중서부해안과 맞다은 지역인 Shropshire 주의
Craven Arms 라는 인구 2,300 명 밖에 안되는 작은 고을에 소재한
Wood's 브루어리의 Hopping Mad 라는 제품입니다.

이 맥주에 사용되는 'Hopping Mad' 의미는 상당히
다중적인 뜻을 가지고 있는데,
사전적으로는 격노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Hopping 은 토끼가 깡총깡총 뛰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라벨에 토끼가 등장하는 것 같네요.

Wood's 브루어리의 맥주들은 익살스러운 라벨의 그림과
장난기섞인 이름들이 특징인데,
Wood's 의 다른 맥주로는 신성한 소 (Holy Cow),
항아리에 금 (Pot of Gold), 목수 (Woodcutter)등등..
설명을 읽지 않으면, 어떤 맥주인지 전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것들입니다.

아무래도 Wood's 브루어리를 운영하는 식구들은
상당히 유쾌한 사람들인 것 같아 보입니다 ~


맥주에 사용된 좀 더 정확한 이름의 정의는
맥주에 사용되는 주재료의 하나인 홉(Hop)이
이 맥주에는 한 가지의 홉 만이 사용되어져,
홉에 미쳤다는 뜻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대개 맥주가 만들어 질 때, 좀 더 다양하고 
복잡한 맛을 구현해내기 위해, 2~3 가지의 홉을  섞어 양조한다고 합니다.
   
그 예로 밀러의 Red Dog 에는 다섯종류의 홉이 첨가되었다 하며,
일본의 '아사히 죽센' 같은 경우도 각기 다른 3가지의
홉의 맛을 살리기 위해 따로따로 3번에 걸쳐 첨가한다 합니다.
 
반면, 체코의 필스너 우르켈이나 독일의 필스너들은
체코산 Saaz(자츠)홉으로 대표되는 Noble(노블)홉 같은,
 필스너 전용 홉만을 사용하여 맥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오로지 한 가지의 홉을 사용하는 것과, 
여러가지의 홉을 섞어서 양조하는 것들 중
무엇이 더 우수하다고 단정지을순 없습니다.
 
오랜기간 양조자들이 연구를 통해 자신만의
레시피를 발견해 나가는 것일 뿐,
홉 때문에 순수하지 못하다, 단조롭다라고 
폄하되는 맥주는 없으니까요 ㅋ

영국출신의 에일들을 쭉 살펴보니 대부분 2~3 가지 종류의
홉을 섞어서 사용하던데, Wood's 에서 그런 관습으로부터
약간의 발상전환을 하여 만들어 낸 맥주가 '홉에 미친' 맥주 같습니다 ~


역시 한 가지의 홉만을 사용하여 만들어서 인지,
맛에 있어서 미묘하다던가, 복잡스러운 맛은 없고
직선적인 스타일의 맛을 소유한 '호핑 매드' 였습니다.

비터(Bitter)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과일향과 맛이 적은것이
영 비터같은 맛이 나지 않았고,
꼭 좀 묵직하고 부드러운 필스너를 
마시는 것 같았습니다.

쓴 맛이 좀 강하면서, 신 맛이 많이 남았으며
두 가지 맛 이외에는 특별히 다른 맛을 느끼지 못했는데,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홉에 의해서 비터의 맛이 바뀌며,
왜 대다수의 영국에일이 복수의 홉을 섞는지 일깨워 준 맥주였습니다.

오늘 이 맥주는 맛의 효과보다는 학습의 효과가 
더 높았던 맥주로 저에게 기억될 것 같습니다 ~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영국의 그린 킹(Greene King) 브루어리에서
작년 이맘 때쯤 출시된 'Suffolk Spinger (서폴크 스프링거)' 입니다.

'Suffolk' 는 영국의 동쪽바다와 접한 지역으로
우리나라로 보자면 '도' 와 같은 행정지역입니다.
영국에서 맥주를 구하다보면 Suffolk ~~~ 형식으로 된
이름을 가진 맥주를 은근히 많이 보게 되는데..
아마도 영국내에서는 맥주로 유명한 지역인 듯 합니다.


- 그린 킹 브루어리의 다른 맥주들 -
Greene King IPA (그린 킹 IPA) - 3.6% - 2010.03.20
Abbot Ale (애벗트 에일) - 5.0% - 2010.05.17


라벨을 살펴보면 기수가 말을타고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린킹 브루어리의 본부가 위치한 Bury St.Edmund 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Newmarket' 이라는 인구 15,000명 정도밖에 안되는 마을이 있습니다.

마을 '뉴마켓' 은 영국 경마 레이스코스의 중심지로 불려지는 곳이며,
가장 큰 트레이닝 야드와, 경마박물관, 여러 경마협회등이 위치한
지역이 바로 '뉴마켓' 이라고 합니다.

'Spinger' 라는 단어의 뜻은 뛰는 사람(것)이라는 의미를 가졌으며,
경주마와 기수에게 바치는 의미의 맥주라고 받아들여집니다.


그린 킹(Greene King) 출신의 맥주들은
투명한 병에 담겨져나와서, 내용물을 잔에 따르고 나면
꼭 발가벗긴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

스트롱 다크 에일(비터)라고 소개되어지는
'Suffolk Springer' 는 6.0%의 도수를 포함하고 있으며,
다크라는 말이 어울리게 스타우트와 같은 검은색을 보입니다.

하지만 맛과 느낌에서는 스타우트와 많이 다른양상인데,
중간정도의 묵직하지 않은 무게감을 가지고 있으며,
 탄맛이나 달콤한 맛은 찾아 볼 수 없었으나,
흑(黑) 계열 맥주에서 접할 수 있는 고소함과 쓴맛이
영국식 비터의 향긋함과 과일같음이 어울러진 맛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다시 설명하자면 스타우트의 쓰면서 고소함 + 비터 기본바탕인 향긋함이라는
각각의 특성을 취하여 잘 융합시킨 것 같군요 ~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마신 맥주인데, 예상외로 새로운 맛을 선사해주어
오늘 하루는 만족스런 맥주를 마신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영국 동부의 해안과 맡닿은 지역인 Southwold 에 소재한
Adnams 브루어리에서 만들어진
Broadside (브로드사이드)라는 제품입니다.

이 맥주는 1672년 Southwold 앞바다에서
영국군과 네덜란드군이 벌인 해전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1972년 만들어진 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Broadside' 는 배를 포문이 있는
옆으로 향하게 하여, 일제사격을 한다는 의미가 있더군요.
영국을 비롯하여 유럽에서는 전투에서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 내놓는 맥주가 은근히 많은 것 같습니다~

- Adnams 브루어리의 다른 맥주 -
Adnams the Bitter (애드넘스 더 비터) - 4.5%


브로드사이드 비터맥주는 Adnams 브루어리의 제품들 중,
병맥주 제품으로는 베스트셀러라고 합니다.

특히, 브로드사이드 비터는 병맥주제품이 알콜도수가 6.3% 인데,
캐스크에일(생맥주)의 도수는 4.7% 에 불과합니다.
보통 펍에 납품되는 제품과 병맥주제품이 다른도수를 보이는 것은
신선도유지(생맥주)와, 방부효과(병맥주) 측면이 고려된
영국에일 세계에서는 당연한 차이지만....
1.6 %의 차이는 흔하다고 볼 수 없네요 ~

Adnams 브루어리의 서술에 따르면,
1980년대 영국에서는 병맥주시장이 점점 축소되고,
캐스크에일(생맥주)가 재유행하던 시대였는데,

생맥주로는 부적합한 6.3%의 브로드사이드 병맥주와,
같은이름이나 다른 레시피의 4.7%의 캐스크에일이 출범하면서,
병맥주 시장은 '명백히' 급 속도로 회복되었고,
   캐스크에일 시장도 성장하였다며 자랑스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Adnams 의 브로드사이드 역시 영국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전국구 맥주이며,
펍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맥주입니다.


브로드사이드 비터는 일전에 펍에서
마셔본 적이있고, 인상깊게 마셔서
그 맛을 기억하고 있는 에일인데,

홈페이지에서 다른 레시피로 만들었다고 밝힌 것 처럼,
생맥주와 병맥주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고 저는 맛 보았습니다.

생맥주는 좀 더 산뜻하면서, 과일같은 상큼함이 살아있는데 반해,
병맥주 제품은 진득하고 무거운 무게감을 가졌으며,
상큼함이 상대적으로 적고, 진득함 속에서 쓴 맛이 퍼집니다.
흡사 올드 에일(Old Ale)을 마시는 느낌이었습니다 ~
 
생맥주의 그 느낌과 맛을 상상했던 저는
병 제품을 마시면서 매우 혼란스러웠습니다.
같은 이름의 맥주가 맞나 싶어서 였습니다 !!

한지붕 두 가족인 브로이사이드의
병맥주와, 생맥주중에서 하나를 고르라면..
조심스레 생맥주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캬아 2010.06.28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몇 예외적인 경우 제외하고는 대부분 생맥주가 완승인 듯 합니다. 슐렌케를라의 라우흐 비어가 제게 딱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2. ㅇㅅㅌㅂ 2012.03.11 0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터랑 브로드사이드는 다른 제품이죠. 병맥주로 나온 비터는 4.5%이고 브로드사이드가 6.3%.
    비터 병맥주는 전에는 3.7%였 는데 최근에 4.5%로 강화되어 나왔습니다.
    입스위치 주민.

    • 살찐돼지 2012.03.11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브로드사이드의 스타일 범주가 '스트롱 비터(Strong Bitter)' 입니다.

      ㅇㅅㅌㅍ 님께서 말씀하신 애드넘스 비터는 페일에일=비터이고요.
      이 제품도 제 블로그에 리뷰되어 있죠.

      애드넘스 비터랑 브로드사이드가 다른 제품이라는 지적은 맞지만,
      제가 브로드사이드 비터라고 쓴 건 마치 기네스 스타우트 맥주,
      크롬바허 필스너 맥주란 표기와 마찬가지니
      오해없으시길..

  3. ㅇㅅㅌㅂ 2012.03.11 16: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오래된 글 댓글들을 체크하시는군요. ^^ 웹서치하다 무심코 발견한 브로드사이드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마침 브로드사이드 3파인트 마신지라. 참고로 저 전투에서 승리한 장군이 Lord Nelson이고 사우스올드 바닷가에 위치한 이 펍이 매년 잉글랜드 해변가 펍 랭킹에서 다섯손가락안에 듭니다. 피시 앤 칩스랑 브로드사이드 한 파인트가 물론 제일이죠. 그리고 southwold Jack은 southwold pier에서 아직도 종치고 있습니다. 좋은글을 감사합니다.

    • 살찐돼지 2012.03.12 1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국에서는 넬슨제독이 주인공이거나 관련된 스토리를 가진 맥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영국의 전쟁영웅이니까요 ~

      제 블로그에 리뷰된것만도 3개정도 되는데, 넬슨과 관련이 있죠 ~

      이스트 앵글리아나 서폴크쪽은 런던에 1년 살았으면서도 가보지 않았는데..
      한국에 와서보니 후회가 막심합니다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