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크래프트 맥주 업체 투 올(To Øl)에는

1 ton of ... 이라는 시리즈 제품들이 있습니다.

 

of... 이후에는 과일이나 꽃 등의 부재료명이 오는데,

파인애플, 블루베리, 블랙커런트, 라즈베리 등등등

과일 및 꽃이 동일한 맥주에 접목되는건 아닙니다.

 

어떤 과일은 베를리너 바이세(Berilner Weisse)에

혹은 다른 제품은 세종(Saison)이 베이스가 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투 올(To Øl)의 맥주들 -

To Øl Sans Frontiere (투 욀 산스 프론티에르) - 7.0% - 2013.02.26

To Øl Dangerously Close To Stupid (투 욀 데인저러슬리 클로즈 투 스투피드) - 9.3% - 2014.09.22

To Øl Hop Love Pils (투 욀 홉 러브 필스) - 4.5% - 2014.10.02

To Øl Black Malts & Body Salts (투 욀 블랙 몰츠 & 바디 솔트) - 9.9% - 2014.12.31

To Øl Mine is Bigger than Yours (투 욀 마인 이즈 비거 댄 유어스) - 12.5% - 2015.02.03

To Øl Mochaccino Messiah (투 욀 모카치노 메시아) - 7.0% - 2015.07.22

To Øl Nelson Survin (투 욀 넬슨 서빈) - 9.0% - 2016.03.21

To Øl Thirsty Frontier (투 욀 써스티 프론티어) - 4.5% - 2016.05.25

To Øl Like Weisse (투 욀 라이크 바이세) - 3.8% - 2016.10.24

To Øl Sur Citra (투 욀 수르 시트라) - 5.5% - 2017.01.27

To Øl Santa Gose F&#% It All (투 욀 산타 고제 F&#% 잇 올) - 4.0% - 2017.04.02

To Øl By Udder Means (투 욀 바이 어더 민) - 7.0% - 2017.09.30

To Øl Jæmes Braun (투 욀 제임스 브라운) - 10.5% - 2017.12.17

To Øl Jule Mælk Cognac Edition (투 욀 율 멜크 꼬냑 에디션) - 15.0% - 2018.04.08

To Øl California Blizzard (투 욀 캘리포니아 블리자드) - 6.2% - 2018.07.26

To Øl Brett And Butter (투 욀 브렛 앤 버터) - 3.6% - 2018.12.08

To Øl Sur Motueka (투 욀 서 모투에카) - 5.5% - 2019.03.30

To Øl Holy Moly Blackberries & Apple (투 욀 홀리 몰리 블랙베리 & 애플) - 9.4% - 2019.06.26

To Øl Sweet Chai O' Mine (투 욀 스윗 차이 오'마인) - 8.5% - 2019.08.20

To Øl Goliat (투 욀 골리앗) - 10.1% - 2019.11.02

To Øl Shameless Santa (투 욀 쉐임리스 산타) - 10.5% - 2020.02.20

To Øl Ms. Grey (투 올 미세스. 그레이) - 7.0% - 2020.06.20

 

1 ton of ... 시리즈의 공통점이라면 모든 맥주들이

Wild Beer 계통, 즉 신 맛과 연계된 맥주들로만 구성되며,

스타우트나 IPA, 라거 류와는 관련이 없는 시리즈입니다.

 

오늘 시음하는 제품은 로즈힙(Rosehip)이 주인공이며,

라벨에 나온 곳은 코헨하겐 시네마를 찍은거라 합니다.

 

1000L 맥주 양조 기준으로 로즈힙이 1톤이 들어갔으며,

기본스타일은 세종(Saison)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로즈힙은 붉은 색상 이상의 맥주에서 화사함을 내고 싶을 때,

자주 사용하는 부재료로 보통은 차로 많이 마시는 허브입니다.

 

 

매우 탁하며 짙은 금색에서 밝은 호박색에 걸쳐있습니다.

 

세종 효모에서 나올법한 청사과, 오렌지 등의 과일 향이

로즈힙에서 나오는 장미향과 겹쳐져 화사-상큼함을 뽐내며,

연한 정도의 식초와 같은 시큼함 또한 맡을 수 있었습니다.

 

탄산기는 보통 수준으로 많지도 적지도 않게 포진했고,

 8.1% 라는 알콜도수에 비해 마시기 편한 성질을 지녀서

마치 5% 중반대의 라거 마냥 편하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단 맛은 거의 없습니다. 상당한 깔끔한 바탕을 유지하며

향에서 언급한 세종 효모 발효 맛이라 보는 청사과, 배,

오렌지 등의 과일 맛과 로즈힙의 장미가 매우 뚜렷합니다.

 

쓴 맛은 없으며 떫거나 텁텁한 맛도 외관에서 새겨지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거의 없어서 거칠지 않았습니다.

 

약간의 산미가 있지만 미간이 찡그려질 정도는 아니며,

로즈힙 + 과일 맛에 더해지는 산미는 맛을 다채롭게

만들어주는 요소정도로 작용해서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그래도 맛이 둥글둥글하다기보다는 직선적인 느낌으로

1KL 맥주에 1톤의 로즈힙을 때려넣었으니 그럴 법도 합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덴마크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Amager 에서 만든

블랙 도날드(Black Donald)라는 맥주를 시음합니다.

 

이미지에 나오는 괴물(?)을 맥주 설명에서 순수한

악으로 표현하고 외양/이름에서 누군가가 연상되지만

Amager 에서는 경선 및 정치와는 무관하다 밝힙니다.

 

블랙 도널드는 스코틀랜드 지역의 신화에 나오는

악마로 오늘 맥주가 스코틀랜드와 관련있기에

라벨 이름과 디자인에 등장하였다고 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아마게르(Amager) 양조장의 맥주들 -

Amager The Sinner Series Greed (아마게르 더 시너 시리즈 그리드) - 4.6% - 2015.12.11

Amager The Sinner Series Lust (아마게르 더 시너 시리즈 러스트) - 9.2% - 2016.04.01

Amager The Sinner Series Wrath (아마게르 더 시너 시리즈 레스) - 6.5% - 2017.06.30

Amager Cody The Crooked Cop (아메게르 코디 더 크루키드 캅) - 9.5% - 2018.06.14

Amager La Santa Muerte (아마게르 라 산타 무에르테) - 10.0% - 2019.04.11

Amager Double Black Mash (아마게르 더블 블랙 매쉬) - 12.0% - 2019.08.03

 

Black Donald 는 알콜도수 11% 의 임페리얼 스타우트로,

위스키 배럴에 숙성시킨 Barrel Aged Imperial Stout 입니다.

 

숙성된 배럴은 라프로익(Laphroaig) 위스키를 담은것으로,

이런 류를 아일라(Islay) 위스키라하며, 특히 피트(Peat) 성향으로

약품이나 스모키한 향이 상당한 타입으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Black Donald 맥주의 부제로 Heavy Peat 라고

설명되어있으며, 스코틀랜드식 맥주를 만들 때 이러한

피트(Peat)적인 요소를 넣는건 그리 낯선 일은 아닙니다.

 

평소 맥주에서 임페리얼 스타우트 스타일을 즐기고

스카치 위스키에서 아일라 계통을 좋아한다면

두 가지의 조합인 Black Donald 도 무리없을거라 봅니다.

 

 

임페리얼 스타우트답게 검은색을 간직했습니다.

 

피트 배럴 에이징의 효과인 약품, 스모키, 나무 향에

검붉은 건과일류의 단 내와 약간의 다크 초콜릿이 있습니다.

 

탄산감은 거의 없어서 탄산의 방해 없이 마실 수 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지나치게 무겁고 질지는 않습니다.

높은 도수에 비해서는 은근 편한 면모를 보여주는데,

무난한 8% 대의 임페리얼 스타우트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맥아적인 성향이 다분한 임페리얼 스타우트이지만

맥아적인 단 맛인 카라멜이나 토피 등은 많이 없는 편입니다.

미약한 정도의 붉은 건과일 캐릭터만 모습을 드러낼 뿐입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담백하고 간결한 바탕을 가졌다고 보는데,

그 덕에 향에서 언급한 피트 속성이 조금 더 노골적입니다.

나무 + 약품 + 스모키의 3단 콤보가 지배적으로 나타나네요.

 

홉에서 나오는 쓴 맛이나 흑맥아의 탄 맛은 맥주가 담백함에도

그리 드러나는 편은 아니었고, 알콜 맛도 잘 감춰진 편입니다.

 

맥주에서 스모크-피트 쪽도 호불호가 매우 심하게 갈리는지라,

맥주를 다양하게 시음한 경험과는 관계없이 스모크 쪽은

취향이 아니라며 손도 안 대는 사람들도 주변에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모크 속성과 피트 속성에 호감을 갖고 있어

오늘의 Black Donald 의 풍미가 부담스럽지 않았지만,

 

하필 단 느낌 없이 상당히 Dry 한 임페리얼 스타우트 기반이라서.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다소 버거울 수 있을거라 봅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ESB 2020.07.07 1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주의 세계는 끝이 없군요~ 살돼님 블로그를 우연히 보게 되어 읽고 읽어도 무한하네요~^^
    특히 제가 좋아했던 fuller's esb도 10년 경에 블로그된 글을 보고 참 반가웠습니다.
    작년까지는 유통이 되어 맛볼수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찾기 힘드네요~~ ㅠㅠ
    혹여나 비슷한 맛의 에일 종류를 추천해주실수 있을까요^^

 

오늘 시음하는 맥주는 덴마크 크래프트 맥주 업체

투 올(To Øl)에서 나온 Ms. Grey 라는 제품입니다.

 

기본 스타일은 프랑스 북동부의 전통 맥주인

Bière de Garde 이며, 벨기에 세종과 닮은 타입입니다.

 

금색 빛을 띄는 Bière de Garde 스타일 바탕에

영국의 얼 그레이(Earl Grey) 차를 넣었다고 합니다.

얼 그레이 때문에 맥주 명칭이 Ms. Grey 가 된 것이군요.

 

- 블로그에 리뷰된 투 올(To Øl)의 맥주들 -

To Øl Sans Frontiere (투 욀 산스 프론티에르) - 7.0% - 2013.02.26

To Øl Dangerously Close To Stupid (투 욀 데인저러슬리 클로즈 투 스투피드) - 9.3% - 2014.09.22

To Øl Hop Love Pils (투 욀 홉 러브 필스) - 4.5% - 2014.10.02

To Øl Black Malts & Body Salts (투 욀 블랙 몰츠 & 바디 솔트) - 9.9% - 2014.12.31

To Øl Mine is Bigger than Yours (투 욀 마인 이즈 비거 댄 유어스) - 12.5% - 2015.02.03

To Øl Mochaccino Messiah (투 욀 모카치노 메시아) - 7.0% - 2015.07.22

To Øl Nelson Survin (투 욀 넬슨 서빈) - 9.0% - 2016.03.21

To Øl Thirsty Frontier (투 욀 써스티 프론티어) - 4.5% - 2016.05.25

To Øl Like Weisse (투 욀 라이크 바이세) - 3.8% - 2016.10.24

To Øl Sur Citra (투 욀 수르 시트라) - 5.5% - 2017.01.27

To Øl Santa Gose F&#% It All (투 욀 산타 고제 F&#% 잇 올) - 4.0% - 2017.04.02

To Øl By Udder Means (투 욀 바이 어더 민) - 7.0% - 2017.09.30

To Øl Jæmes Braun (투 욀 제임스 브라운) - 10.5% - 2017.12.17

To Øl Jule Mælk Cognac Edition (투 욀 율 멜크 꼬냑 에디션) - 15.0% - 2018.04.08

To Øl California Blizzard (투 욀 캘리포니아 블리자드) - 6.2% - 2018.07.26

To Øl Brett And Butter (투 욀 브렛 앤 버터) - 3.6% - 2018.12.08

To Øl Sur Motueka (투 욀 서 모투에카) - 5.5% - 2019.03.30

To Øl Holy Moly Blackberries & Apple (투 욀 홀리 몰리 블랙베리 & 애플) - 9.4% - 2019.06.26

To Øl Sweet Chai O' Mine (투 욀 스윗 차이 오'마인) - 8.5% - 2019.08.20

To Øl Goliat (투 욀 골리앗) - 10.1% - 2019.11.02

To Øl Shameless Santa (투 욀 쉐임리스 산타) - 10.5% - 2020.02.20

 

투 올(To Øl)의 제품 설명에 따르면 진짜 얼 그레이 티를

마실 때 우리는 방법을 Ms. Grey 에 적용했다고 합니다.

 

맥주가 될 액체(맥즙)를 끓이고 나서 식히면서 저어주는 과정인

월풀링하는 동안, 마지막 5-6분 정도에 차(Tea)를 넣었습니다.

 

사실상 발효 전 맥즙이 얼 그레이 티가 될 물이 된 셈이며,

맥주 양조 용기가 티 팟이 된 것이나 다름이 없는겁니다.

 

홈브루잉을 하는 분들 가운데 부재료를 넣어 맥주를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은데, 고체-액체-가루 등등의 형태에 따라

투입 타이밍,양조절,스타일매칭 등 유의할 점이 많아 초보에게 추천하지 않지만,

 

그래도 초보도 가장 쉽게 풍미를 추가할 수 있는 형태가 찻 잎/가루 등입니다. 

오늘 맥주의 컨셉처럼 진행하면 어느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차(Tea)는 누구나 타 보았기 때문에 과정도 어렵지는 않습니다.

 

 

짙은 금색에서 밝은 구리색 어딘가로 보이며 탁합니다.

 

향은 오렌지, 그린티, 꽃 등등이 버무려진 다소 향수나

화장품과 같은 향기로 상당한 화사함을 뽐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Bière de Garde 효모가 발효시 생성했을

과일 같은 향미와 찻 잎이 버무려지니 나온 결과겠네요.

더불어 약간의 알싸한 후추와 살짝 시큼함이 전달됩니다.

 

탄산감은 보통으로 많지도 적지도 않은 편입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벼움과 중간 사이라 보았으며,

살짝 매끄러운 면모가 보이지만 그럼에도 연하고

가볍고 마시기 편한 여름 맥주 성질에 가까웠습니다.

 

맥아적인 단 맛은 거의 없습니다. 아주 약한 꿀 느낌이 있고,

화사하고 새콤함 살짝 눅진한 요소들이 기억에 남네요.

 

베르가못 오렌지나 레몬 등에서 파생되는 새콤함 약간에,

효모 발효맛이라 보는 향신료 등의 알싸함이 적당히 퍼집니다.

 

찻 잎이나 꽃, 흙과 같은 눅눅한 맛 또한 등장해주었습니다.

마시고 나면 은근한 풀과 같은 씁쓸함이 입 안에서 맴돌았고,

여운으로 찻 잎에서 나오는 날 것의 풀 맛이 길게 남습니다.

 

확실히 Earl Grey 라는 부재료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고,

스타일 매칭도 나름 잘 맞아 떨어진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향에 비해서 맛의 파워가 다소 약간 면이 있으며

뒤에 남는 흙 뭍은 풀 맛이 마냥 좋다고 할 수는 없겠네요.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덴마크의 크래프트 맥주 업체인 미켈러(Mikkeller)에는

스폰탄(Spontan)이라고 불리는 람빅 시리즈가 있습니다.

 

벨기에 원류 람빅 맥주들에 영감을 얻은 맥주이나

그들보다 훨씬 더 다양한 종류 재료로 람빅을 만듭니다.

 

당연히 벨기에 람빅에서도 기본적으로 가져가는 체리도 있고

스폰탄 맥주들 가운데 Sour Cherry 라는 Kriek 이 존재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미켈러(Mikkeller)의 맥주들 -

Mikkeller Big Worse (믹켈러 빅 워스) - 12.0% - 2010.11.10

Mikkeller 黑 (믹켈러 흑) - 17.5% - 2010.12.20

Mikkeller Tomahawk Single Hop IPA (믹켈러 토마호크 싱글 홉 IPA) - 6.9% - 2012.01.31

Mikkeller Monk's Elixir (믹켈러 몽크스 엘릭서) - 10.0% - 2013.03.10

Mikkeller Hop Burn Low (믹켈러 홉 번 로우) - 10.0 - 2014.03.24

Mikkeller Galena Single Hop IPA (믹켈러 갈레나 싱글 홉 IPA) - 6.8% - 2014.07.21

Mikkeller Koppi Coffee IPA (믹켈러 코피 커피 IPA) - 6.9% - 2014.09.17

Mikkeller It’s Alive! (믹켈러 잇츠 얼라이브) - 8.0% - 2014.10.14

Mikkeller American Dream (믹켈러 아메리칸 드림) - 4.6% - 2014.11.07

Mikkeller Beer Geek Breakfast (믹켈러 비어 긱 브랙퍼스트) - 7.5% - 2014.12.23

Mikkeller Vesterbro Wit (믹켈러 베스터브로 윗) - 4.5% - 2015.01.24

Mikkeller Årh Hvad?! (믹켈러 아흐 흐바드) - 6.8% - 2015.03.08

Mikkeller 20 IPA (미켈러 20 IPA) - 6.8% - 2015.05.06

Mikkeller 1000 IPA (미켈러 100 IPA) - 9.6% - 2015.07.10

Mikkeller Winbic (미켈러 윈빅) - 6.0% - 2015.09.08

Mikkeller Mastodon Mother Puncher (미켈러 마스토돈 마더 펀쳐) - 6.6% - 2016.01.24

Mikkeller Zest Please (미켈러 제스트 플리즈) - 7.0% - 2016.04.06

Mikkeller Milk Stout (미켈러 밀크 스타우트) - 6.0% - 2016.08.15

Mikkeller Funky ★ (미켈러 펑키 스타) - 9.4% - 2016.11.20

Mikkeller Spontan Elderflower (미켈러 스폰탄 엘더플라워) - 7.7% - 2017.10.25

Mikkeller Beer Geek Brunch Weasel BA (미켈러 비어 긱 브런치 위즐 BA) - 10.9% - 2018.02.20

Mikkeller Beer Geek Flat White (미켈러 비어 긱 플랫 화이트) - 7.5% - 2018.05.01

Mikkeller Raspberry Quadrupel (미켈러 라즈베리 쿼드루펠) - 13.0% - 2018.08.11

Mikkeller Riesling People (미켈러 리슬링 피플) - 6.7% - 2019.05.17

Mikkeller Beer Geek Dessert (미켈러 비어 긱 디저트) - 11.0% - 2019.08.29

Mikkeller Beer Geek Cocoa Shake (미켈러 비어 긱 코코아 쉐이크) - 12.1% - 2020.03.24

 

오늘 시음하는 제품은 Spontan Sour Cherry 와는 다른 제품입니다.

Frederiksdal 이라는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북서쪽으로

 

약간 떨어진 와이너리 겸 호텔을 겸하고있는 곳에서 나오는

덴마크산 체리를 이용하여 만든 체리(크릭) 람빅입니다.

 

매년 빈티지 형식으로 나오고 있으며 확인해보니

대략 2012년부터 2019년까지 꾸준히 출시되었습니다.

 

오늘 시음하는 제품은 말라가 와인 배럴에 묵혀진 것으로

조사에 따르면 2014년에 나온 빈티지로 확인됩니다.

 

 

체리로 인한 핑크빛 거품에 맥아로만 만들기에는

어색한 색상인 붉은 보라색, 자두색에 가깝습니다.

 

나무향과 약간의 고소한 아몬드와 같은 향도 있지만

그래도 체리와 함께 약간의 식초 같은 신 내가 납니다.

 

탄산기는 살짝 적지만 그래도 탄산이 아예 없진 않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 수준으로 적당한 당도의

포도주스의 그것과 동일한 수준이라 봤습니다.

 

체리나 적포도류에서 나오는 단 맛이 살짝 있고

이후 식초와 같은 산미가 아주 연하게 찾아왔습니다.

 

과일 껍질에서 오는 떫은 맛 등은 찾기 어려웠고

은근한 배럴에서 오는 나무 맛이 좋았습니다.

 

극악무도하게 신 맥주와는 거리가 상당히 있기에

사실상 적당한 산미의 체리와인 같은 느낌같았고

정보 없이 마신다면 람빅보다는 와인에 가깝습니다.

 

가격으로보나 특징으로보나 오늘은 왠지 맥주보다는

와인 한 병 시음기를 써서 올린 것 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덴마크 크래프트 맥주 업체 미켈러(Mikkeller)의

비어 긱(Beer Geek) 시리즈는 임페리얼 스타우트 특화로,

기본적으로 귀리(Oat)가 들어가는게 특징입니다.

 

2014년 12월에 시음기를 올린 브랙퍼스트(Breakfast)가

사실상 가장 기본형태의 비어 긱 시리즈의 스타우트로,

 

그 바탕에 커피나 초컬릿, 카카오, 유당 등등등의

스타우트와 어울릴만한 부재료가 들어가는게 컨셉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미켈러(Mikkeller)의 맥주들 -

Mikkeller Big Worse (믹켈러 빅 워스) - 12.0% - 2010.11.10

Mikkeller 黑 (믹켈러 흑) - 17.5% - 2010.12.20

Mikkeller Tomahawk Single Hop IPA (믹켈러 토마호크 싱글 홉 IPA) - 6.9% - 2012.01.31

Mikkeller Monk's Elixir (믹켈러 몽크스 엘릭서) - 10.0% - 2013.03.10

Mikkeller Hop Burn Low (믹켈러 홉 번 로우) - 10.0 - 2014.03.24

Mikkeller Galena Single Hop IPA (믹켈러 갈레나 싱글 홉 IPA) - 6.8% - 2014.07.21

Mikkeller Koppi Coffee IPA (믹켈러 코피 커피 IPA) - 6.9% - 2014.09.17

Mikkeller It’s Alive! (믹켈러 잇츠 얼라이브) - 8.0% - 2014.10.14

Mikkeller American Dream (믹켈러 아메리칸 드림) - 4.6% - 2014.11.07

Mikkeller Beer Geek Breakfast (믹켈러 비어 긱 브랙퍼스트) - 7.5% - 2014.12.23

Mikkeller Vesterbro Wit (믹켈러 베스터브로 윗) - 4.5% - 2015.01.24

Mikkeller Årh Hvad?! (믹켈러 아흐 흐바드) - 6.8% - 2015.03.08

Mikkeller 20 IPA (미켈러 20 IPA) - 6.8% - 2015.05.06

Mikkeller 1000 IPA (미켈러 100 IPA) - 9.6% - 2015.07.10

Mikkeller Winbic (미켈러 윈빅) - 6.0% - 2015.09.08

Mikkeller Mastodon Mother Puncher (미켈러 마스토돈 마더 펀쳐) - 6.6% - 2016.01.24

Mikkeller Zest Please (미켈러 제스트 플리즈) - 7.0% - 2016.04.06

Mikkeller Milk Stout (미켈러 밀크 스타우트) - 6.0% - 2016.08.15

Mikkeller Funky ★ (미켈러 펑키 스타) - 9.4% - 2016.11.20

Mikkeller Spontan Elderflower (미켈러 스폰탄 엘더플라워) - 7.7% - 2017.10.25

Mikkeller Beer Geek Brunch Weasel BA (미켈러 비어 긱 브런치 위즐 BA) - 10.9% - 2018.02.20

Mikkeller Beer Geek Flat White (미켈러 비어 긱 플랫 화이트) - 7.5% - 2018.05.01

Mikkeller Raspberry Quadrupel (미켈러 라즈베리 쿼드루펠) - 13.0% - 2018.08.11

Mikkeller Riesling People (미켈러 리슬링 피플) - 6.7% - 2019.05.17

Mikkeller Beer Geek Dessert (미켈러 비어 긱 디저트) - 11.0% - 2019.08.29

 

 

오늘 시음하는 제품은 코코아 쉐이크(Cocoa Shake)로

카카오와 함께 프렌치 프레스 커피가 들어갔습니다.

 

사실상 단 맛을 내는 부재료가 들어가지는 않은 것 같지만

임페리얼 스타우트 특성상, 더욱이 이름을 코코아 쉐이크라고

명명했을 정도면 상당한 잔당감을 남겨 단 맛을 지탱할거라 봅니다.

 

개인적으로 '미켈러 비어긱 브랙퍼스트' 시리즈에서는

실패한 경험이 별로 없기에 기본적으로 우수할 거라 예상되지만,

 

매우 달콤할 것 같은 코코아 쉐이크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알코올도수는 12% 에 육박하기에 시음 전 부담이 오기는 하네요.

 

 

아주 얇은 갈색 거품에 완전한 검은색이 보입니다.

 

코코아와 설탕이 묻은 도넛이나 쉐이크가 연상되며,

탄 내나 알코올 내등이 단 향에 많이 감춰졌습니다.

일단 코코아 쉐이크라는 이름에 매우 걸맞는 향이었습니다.

 

탄산기는 거의 없습니다. 걸리적 거리는게 없으니

맥주 자체는 매우 매끄럽고 진득한 다소 꽉찬 감의

액체가 입 안으로 들어온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상당한 단 맛이 자리잡은 맥주로 검붉은 과일 잼이

첨가된 초컬릿이나 커피, 쉐이크 같은 느낌입니다.

 

단 맛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물릴 것 같았지만 의외로

탄 맛은 살짝 나는 편이고 단 맛에 보조를 맞춰주는

홉의 쓴 맛 또한 어느정도 있어 풍미 밸런스는 괜찮습니다.

 

알코올 또한 완벽히 숨기지는 못했고 어느정도 나왔으며,

단 맛이 사라지고 끝 맛의 여운은 다크 초컬릿이나

커피와 같은 검은 맥아 & 프레스 커피 맛이 차지합니다.

 

몇 잔만 마셔봐도 당이 많고 열량이 높을 느낌의 맥주이나

쓴 맛이나 탄 맛 등이 어느정도 균형을 맞춰주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단 맛이 우월한 맥주라는 것은 부정할 수가 없네요.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덴마크의 크래프트 맥주 업체인 투 욀(To Øl)에서

크리스마스 전용 맥주를 내놓았으니 바로 오늘의

쉐임리스 산타(Shameless Santa) 18 입니다.

 

맥주 스타일 바탕은 벨지안 다크 스트롱 에일이며,

크리스마스 에일 = 향신료와 연관이 깊은 만큼

시나몬, 팔각, 감초, 카다멈 등을 넣었습니다.

 

맥주 컨셉 특성상 레귤러가 아닌 시즈널 제품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투 욀(To Øl) 브랜드의 맥주들 -

To Øl Sans Frontiere (투 욀 산스 프론티에르) - 7.0% - 2013.02.26

To Øl Dangerously Close To Stupid (투 욀 데인저러슬리 클로즈 투 스투피드) - 9.3% - 2014.09.22

To Øl Hop Love Pils (투 욀 홉 러브 필스) - 4.5% - 2014.10.02

To Øl Black Malts & Body Salts (투 욀 블랙 몰츠 & 바디 솔트) - 9.9% - 2014.12.31

To Øl Mine is Bigger than Yours (투 욀 마인 이즈 비거 댄 유어스) - 12.5% - 2015.02.03

To Øl Mochaccino Messiah (투 욀 모카치노 메시아) - 7.0% - 2015.07.22

To Øl Nelson Survin (투 욀 넬슨 서빈) - 9.0% - 2016.03.21

To Øl Thirsty Frontier (투 욀 써스티 프론티어) - 4.5% - 2016.05.25

To Øl Like Weisse (투 욀 라이크 바이세) - 3.8% - 2016.10.24

To Øl Sur Citra (투 욀 수르 시트라) - 5.5% - 2017.01.27

To Øl Santa Gose F&#% It All (투 욀 산타 고제 F&#% 잇 올) - 4.0% - 2017.04.02

To Øl By Udder Means (투 욀 바이 어더 민) - 7.0% - 2017.09.30

To Øl Jæmes Braun (투 욀 제임스 브라운) - 10.5% - 2017.12.17

To Øl Jule Mælk Cognac Edition (투 욀 율 멜크 꼬냑 에디션) - 15.0% - 2018.04.08

To Øl California Blizzard (투 욀 캘리포니아 블리자드) - 6.2% - 2018.07.26

To Øl Brett And Butter (투 욀 브렛 앤 버터) - 3.6% - 2018.12.08

To Øl Sur Motueka (투 욀 서 모투에카) - 5.5% - 2019.03.30

To Øl Holy Moly Blackberries & Apple (투 욀 홀리 몰리 블랙베리 & 애플) - 9.4% - 2019.06.26

To Øl Sweet Chai O' Mine (투 욀 스윗 차이 오'마인) - 8.5% - 2019.08.20

To Øl Goliat (투 욀 골리앗) - 10.1% - 2019.11.02

 

투 욀(To Øl)에서는 쉐임리스 산타를 750ml 큰 병과

오늘 시음하는 사이즈인 330ml 병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작고 뚱뚱한 병을 가리켜 Steinie 라 하는데,

일반적인 맥주 병에 비해 키가 작다보니 더 많은 양의

맥주를 운송시 적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고 합니다.

 

Steinie 라는 이름은 독일어인 Beer Stein 에서 왔다고 하며,

유럽에서 맥주를 마실 때 쓰는 돌로 된 잔과 비슷한 모양이라

1930년대에 Steinie 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알려집니다.

 

독일이나 벨기에 쪽에 그들의 맥주를 담을 때 많이 사용하는데,

#1, #2, #3, #4, #5, #6, #7, #8, #9, #10 등등 참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냉장고의 작은 높이 칸에 쏙 들어가서 좋아합니다.

 

 

탁한 붉은색, 호박(Amber)색에 가까웠습니다.

 

카라멜, 바나나, 감초, 계피 등등의 달고 알싸함이 있고

약간의 알코올과 같은 향, 풀과 같은 향도 납니다.

 

탄산감은 살짝 무딘편으로 청량함과 거리가 있습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은 10% 가 넘는 도수에비해서는

그리 무겁지는 않은 중간수준이며 살짝 묽습니다.

따라서 생각보다는 편하게 마실 수 있는건 장점입니다.

 

맥아적인 단 맛은 향과 마찬가지로 카라멜, 토피스럽고

효모에서 나올법한 바나나와 같은 과일 맛과 겹쳐집니다.

 

하지만 단 맛은 그리 많은 편은 아니라 물리는 느낌은 아니고

오히려 알싸하고 맵고 화한 시나몬, 감초 등의 맛이 있기에

맥주 맛 자체의 이미지는 향신료 쪽이 훗날 기억에 더 남을 것 같네요.

 

알코올 맛은 많지 않아도 마시고 나면 속이 뜨끈해지는 감이며,

홉에서 나오는 쓴 맛이나 풀 맛 등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는 맛의 전개가 딱딱 떨어져서 복잡하다는 느낌은 적으며,

향신료류의 맛이 강해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 것 같다는 소감입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덴마크의 미켈러(Mikkeller)와 미국의 Three Floyds 양조장이

함께 만드는 Goop 으로 끝나는 시리즈는 발리 와인 맥주들로,

 

제 블로그에서는 2016년부터 매 년 하나씩 메밀이나 쌀 등

다른 곡물이 포함된 발리 와인들의 시음기를 올렸었습니다.

 

오늘 시음하는 Majasgoop 으로 국내에 들어온 Goop 시리즈는

마무리를 지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번에는 옥수수 발리 와인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미켈러/쓰리 플로이드 Goop 콜라보 맥주 -

Mikkeller / Three Floyds Hvedegoop (미켈러 / 쓰리 플로이드 베데굽) - 10.4% - 2016.12.23

Mikkeller / Three Floyds Boogoop (미켈러 / 쓰리 플로이드 부굽) - 10.4% - 2017.12.02

Mikkeller / Three Floyds Risgoop (미켈러 쓰리 플로이드 리스굽) - 10.4% - 2018.07.13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 이전에 바이킹 전사들이

북극해를 통해 현 미국과 캐나다 북동부 지역을

탐사했었다는 주장은 역사적으로 입증된 사실입니다.

 

그 때 바이킹들은 신대륙에서 옥수수라는 작물을 봤을거고

바이킹의 후계자(덴마크 미켈러)와 신대륙의 양조장

미국 쓰리 플로이드가 옥수수 발리 와인을 만든게 컨셉입니다.

 

압착 옥수수(Flaked Maize)가 들어갔다고 재료에 표시되며,

상업 양조나 홈브루에서도 압착 옥수수는 종종 사용합니다.

 

활용을 통해 얻고자하는 효과는 맥주를 가볍게 해주거나

순한 성질에 맥아적인 요소를 낮추려는 목적 등 입니다.

 

어떻게보면 발리 와인(Barley Wine)이라는 맥주 스타일에는

상극처럼 보이겠지만 반대로 발리 와인치고 순하게

제작하고 싶다는 의도일 때는 되려 필요할 겁니다.

 

 

생각보다는 밝았던 탁하고 짙은 금색, 구리색입니다.

 

홉(Hop)에서 나온 감귤과 솔, 약간의 흙 느낌이 있는데

미국 크래프트 맥주계의 클래식한 홉을 쓴 것 같습니다.

 

졸인 엿기름이나 살구 잼과 같은 단 내도 있었습니다.

알코올 느낌은 약간 있지만 어렴풋한 정도였네요.

약간 향이 빠진 Double IPA 류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탄산감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고 그게 어울립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은 정석적인 발리 와인들보다는

다소 가볍고 Double IPA 라 생각하면 적합합니다.

중간에서 살짝 더 무거운 정도의 양상을 보여주는군요.

 

맥아적인 단 맛은 약간 있는 정도로 밝은 과일 잼이나

주스와 같은 정도의 단 맛을 깔고 있었습니다.

 

맥아의 맛 보다는 홉의 맛이 더 인상적인 맥주로

90~00 년대 IPA 에서 맛 볼 수 있는 솔, 송진, 감귤 등이

약간의 씁쓸함과 함께 뿜여져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오늘 시음하는 제품 자체가 오래 묵혀졌기에

완전히 신선하게 홉의 맛이 나온다고는 할 수 없지만

살짝 눅진해진 홉 맛이 발리 와인의 베이스와는 잘 어울립니다.

알코올의 맛과 향도 거의 없이 생각보다 쉽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뒷 맛은 예상했던 것 과는 다르게 상당히 깔끔히 떨어지며

맥아적인 고소한 향이나 느끼한 맥아 단 맛이 없는게 좋았습니다.

 

보통 아메리칸 발리 와인하면 홉에도 상당히 신경 쓴 스타일이라는데,

오늘 마신 Mikkeller / Three Floyds Majsgoop 은 외관이나 향,

질감, 풍미 등등 종합적으로 봤을 때 아메리칸 발리 와인과

Double IPA 의 중간에 있지만 Double IPA 쪽에 조금 더

무게추가 기울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맥주였습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산월 2019.12.10 2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6년도 말에 마셨었는데 그때 동부식 dipa에 가깝다고 느꼈었습니다ㅋㅋㅋㅋㅋ

 

덴마크의 크래프트 맥주 업체 투 욀(To Øl)에서 기획한

골리앗(Goliat)은 성경에서 다윗과의 싸움에서 사망한

블레셋 지방의 거인 전사의 이름에서 온 것이 맞습니다.

 

오늘의 맥주 스타일인 임페리얼 스타우트(Imperial Stout)라

알코올 도수가 10% 가 넘고 다른 맥주들에 비해 질감과 무게감이

상승했을터이니, 크고 강건한 거인의 이름을 붙이는게 자연스럽습니다.

 

부가적으로 귀리(Oat)와 함께 커피(Coffee) 또한 첨가되었으니

정확하게는 임페리얼 오트밀 커피 스타우트라 부를 수 있죠.

 

- 블로그에 리뷰된 투 욀(To Øl)의 맥주들 -

To Øl Sans Frontiere (투 욀 산스 프론티에르) - 7.0% - 2013.02.26

To Øl Dangerously Close To Stupid (투 욀 데인저러슬리 클로즈 투 스투피드) - 9.3% - 2014.09.22

To Øl Hop Love Pils (투 욀 홉 러브 필스) - 4.5% - 2014.10.02

To Øl Black Malts & Body Salts (투 욀 블랙 몰츠 & 바디 솔트) - 9.9% - 2014.12.31

To Øl Mine is Bigger than Yours (투 욀 마인 이즈 비거 댄 유어스) - 12.5% - 2015.02.03

To Øl Mochaccino Messiah (투 욀 모카치노 메시아) - 7.0% - 2015.07.22

To Øl Nelson Survin (투 욀 넬슨 서빈) - 9.0% - 2016.03.21

To Øl Thirsty Frontier (투 욀 써스티 프론티어) - 4.5% - 2016.05.25

To Øl Like Weisse (투 욀 라이크 바이세) - 3.8% - 2016.10.24

To Øl Sur Citra (투 욀 수르 시트라) - 5.5% - 2017.01.27

To Øl Santa Gose F&#% It All (투 욀 산타 고제 F&#% 잇 올) - 4.0% - 2017.04.02

To Øl By Udder Means (투 욀 바이 어더 민) - 7.0% - 2017.09.30

To Øl Jæmes Braun (투 욀 제임스 브라운) - 10.5% - 2017.12.17

To Øl Jule Mælk Cognac Edition (투 욀 율 멜크 꼬냑 에디션) - 15.0% - 2018.04.08

To Øl California Blizzard (투 욀 캘리포니아 블리자드) - 6.2% - 2018.07.26

To Øl Brett And Butter (투 욀 브렛 앤 버터) - 3.6% - 2018.12.08

To Øl Sur Motueka (투 욀 서 모투에카) - 5.5% - 2019.03.30

To Øl Holy Moly Blackberries & Apple (투 욀 홀리 몰리 블랙베리 & 애플) - 9.4% - 2019.06.26

To Øl Sweet Chai O' Mine (투 욀 스윗 차이 오'마인) - 8.5% - 2019.08.20

 

다만 임페리얼 스타우트 타입이라고 해서 모든 맥주가

다 질감이나 무게감적으로 진득하고 묵직하진 않습니다.

 

의외로 마시면 병 안에서 효모 발효 작용한 제품들은 당분이 적어져

예상했던 것 보다는 가벼운 임페리얼 스타우트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예상보다 가벼워도 페일 라거 제품들과 비교하면 훨씬 묵직하나,

임페리얼 스타우트끼리 비교에서는 도수 높음 = 더 묵직함은 아닌데,

 

이는 맥주를 만들 때 끓이는 과정에서 더 끓여서 졸이는 정도나,

물의 미네랄 성분, 비발효 당의 함유량, 탄산감 등등에 의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진한 검은색 맥주에 갈색 거품이 촘촘하게 드리웁니다.

 

향긋한 커피 향이 먼저 코를 자극했고 우유 향 약간에

흑설탕이나 카라멜과 같은 단 맛도 느낄 수 있으며,

적당한 로스팅, 스모키한 향 또한 나와서 다채로웠습니다.

다른 향들에 적응되면 고도수 설탕주의 알코올 내도 납니다.

 

탄산감은 그리 많지 않아서 차분하고 안정적이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분명히 무겁고 진득한데 가깝습니다.

도수에 비해서 가볍고 편하다는 용어는 알맞지 않고,

추운 겨울에 한 병 마시면 상당한 만족감을 줄 것 같네요.

 

단 맛은 적당함~강함이라고 느낄 정도로 존재감이 있는데,

설탕, 카라멜, 당밀 등등의 깊고 농익은 단 맛을 보여줍니다.

 

단 맛을 지나면 로스팅 커피와 탄 맛 등이 나와주었고,

약간의 삼이나 감초와 같은 씁쓸한 맛 또한 전달됩니다.

 

맥주 자체는 쓰지는 않지만 약재의 씁쓸함 + 단 맛이 혼합된

끝 맛이 뒤에 남아주며, 달고 화하게 올라오는 알코올 맛도 있었습니다.

 

달작지근한게 강건한 면모 또한 무시 못하게 강조된 맥주로,

디저트 느낌의 임페리얼 스타우트와는 거리가 멀며,

야성적인 전사인 골리앗이라는 이름이 꽤나 잘 어울립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덴마크 대표 크래프트 맥주 업체인 미켈러(Mikkeller)에는

Beer Geek 이라는 오트밀 스타우트 시리즈가 있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에도 가장 본판인 브랙퍼스트를 비롯해

루왁을 넣고 배럴 에이징한 컨셉의 브런치 위즐이나,

유당을 첨가한 라떼 컨셉의 플랫 화이트 등을 다뤘었습니다.

 

오늘 시음하는 Dessert 는 명칭에서 느껴지듯

오트밀 스타우트를 11% 도수까지 끌어올린 뒤,

코코아와 바닐라를 넣어 완성한 제품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미켈러(Mikkeller)의 맥주들 -

Mikkeller Big Worse (믹켈러 빅 워스) - 12.0% - 2010.11.10

Mikkeller 黑 (믹켈러 흑) - 17.5% - 2010.12.20

Mikkeller Tomahawk Single Hop IPA (믹켈러 토마호크 싱글 홉 IPA) - 6.9% - 2012.01.31

Mikkeller Monk's Elixir (믹켈러 몽크스 엘릭서) - 10.0% - 2013.03.10

Mikkeller Hop Burn Low (믹켈러 홉 번 로우) - 10.0 - 2014.03.24

Mikkeller Galena Single Hop IPA (믹켈러 갈레나 싱글 홉 IPA) - 6.8% - 2014.07.21

Mikkeller Koppi Coffee IPA (믹켈러 코피 커피 IPA) - 6.9% - 2014.09.17

Mikkeller It’s Alive! (믹켈러 잇츠 얼라이브) - 8.0% - 2014.10.14

Mikkeller American Dream (믹켈러 아메리칸 드림) - 4.6% - 2014.11.07

Mikkeller Beer Geek Breakfast (믹켈러 비어 긱 브랙퍼스트) - 7.5% - 2014.12.23

Mikkeller Vesterbro Wit (믹켈러 베스터브로 윗) - 4.5% - 2015.01.24

Mikkeller Årh Hvad?! (믹켈러 아흐 흐바드) - 6.8% - 2015.03.08

Mikkeller 20 IPA (미켈러 20 IPA) - 6.8% - 2015.05.06

Mikkeller 1000 IPA (미켈러 100 IPA) - 9.6% - 2015.07.10

Mikkeller Winbic (미켈러 윈빅) - 6.0% - 2015.09.08

Mikkeller Mastodon Mother Puncher (미켈러 마스토돈 마더 펀쳐) - 6.6% - 2016.01.24

Mikkeller Zest Please (미켈러 제스트 플리즈) - 7.0% - 2016.04.06

Mikkeller Milk Stout (미켈러 밀크 스타우트) - 6.0% - 2016.08.15

Mikkeller Funky ★ (미켈러 펑키 스타) - 9.4% - 2016.11.20

Mikkeller Spontan Elderflower (미켈러 스폰탄 엘더플라워) - 7.7% - 2017.10.25

Mikkeller Beer Geek Brunch Weasel BA (미켈러 비어 긱 브런치 위즐 BA) - 10.9% - 2018.02.20

Mikkeller Beer Geek Flat White (미켈러 비어 긱 플랫 화이트) - 7.5% - 2018.05.01

Mikkeller Raspberry Quadrupel (미켈러 라즈베리 쿼드루펠) - 13.0% - 2018.08.11

Mikkeller Riesling People (미켈러 리슬링 피플) - 6.7% - 2019.05.17

 

오늘의 Dessert 만 하더라도 충분히 스타우트에서는

단 맛이 가미되어 더 이상의 달콤 컨셉은 없을 것 같으나

 

미켈러 Beer Geek 시리즈에는 여기서 더 진화하여

더 높은 도수를 가진 Beer Geek Cocoa Shake 와

Beer Geek Vanilla Shake 라는 제품도 내놓고 있습니다.

 

사실상 Beer Geek 시리즈들 가운데서 3 가지 맥주를

마시면 Sweet 계통 고도수 스타우트는 다 섭렵하는거고,

 

국내에 전부 들어왔던 경력이 있지만 현재 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만 워낙 높은 도수 덕택에 상미기한이 길고

가격또한 높아 몇몇 맥주 전문 보틀샵에서 재고로 가지고 있을지도요.

 

조금 발품을 팔고 보틀샵에 재고 확인 전화를 걸면 지금이라도

Beer Geek 의 High Alcohol Sweet 시리즈를 모을 수도 있을겁니다.

 

 

갈색 거품 진한 검은색 외관은 예상한 바입니다.

 

자판기 코코아나 바닐라 같은 향이 살짝 나지만

스타우트의 검은 맥아 향을 덮어버릴 정도로 강하진 않고,

알코올의 향취가 어느정도 남아 높은 도수를 실감하게 합니다.

 

탄산감은 무딘 편이라 진득하고 무겁게 마시기 좋고

역시나 무게감과 질감은 가라앉고 걸쭉-찰진 느낌입니다.

 

기본적으로 맥아 단 맛은 당밀이나 검붉은 과일으로 오며,

이것이 코코아나 바닐라 등과 합쳐져서 오묘한 맛을 냅니다.

 

도수 11% 의 임페리얼 스타우트 계통이라 흑맥아의

맛이 없을 수는 없겠으나 최대한 많이 감추려고했고

검은 색상과 무게감에 반해 순한 코코아 같은 맛이 납니다

그말은 즉 탄 맛이나 재(Ash)와 같은 면모가 없는 편입니다.

 

마시고 나면 남는 맛은 커피와 같은 향긋함이 있었으며,

홉의 쓴 맛이나 떫은 맛 등도 찾기 어려웠습니다.

 

후반부에서 약간 짭쪼름한 간장 피니쉬가 나와줬으며,

알코올 맛도 살짝 있지만 단 맛에 조금 더 신경이 갑니다.

 

분명 탄 맛과 쓴 맛에 거리를 두고 단 맛에 비중을 둔건 맞지만

이름을 Dessert 라고 부를 정도로 달콤하진 않았습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엑셀 셀에 색 채우기가 되어진 독특한 라벨로 인해

다른 맥주들 보다 눈길이 한 번 더 가는 맥주인

 

덴마크 맥주 업체 투 욀(To Øl)에서 기획한

Sweet Chai O' Mine 이라는 맥주는 이름 때문에

다시 한 번 피식하게 되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80~90년대 주로 활동했던 미국의 록밴드인

Guns N' Roses 의 대표곡 중 하나인

Sweet Child O' Mind 의 제목을 패러디 했는데,

 

맥주 컨셉을 이해하면 기가 막힌 센스로

네이밍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더군요. 

 

- 블로그에 리뷰된 투 욀(To Øl)의 맥주들 -

To Øl Sans Frontiere (투 욀 산스 프론티에르) - 7.0% - 2013.02.26

To Øl Dangerously Close To Stupid (투 욀 데인저러슬리 클로즈 투 스투피드) - 9.3% - 2014.09.22

To Øl Hop Love Pils (투 욀 홉 러브 필스) - 4.5% - 2014.10.02

To Øl Black Malts & Body Salts (투 욀 블랙 몰츠 & 바디 솔트) - 9.9% - 2014.12.31

To Øl Mine is Bigger than Yours (투 욀 마인 이즈 비거 댄 유어스) - 12.5% - 2015.02.03

To Øl Mochaccino Messiah (투 욀 모카치노 메시아) - 7.0% - 2015.07.22

To Øl Nelson Survin (투 욀 넬슨 서빈) - 9.0% - 2016.03.21

To Øl Thirsty Frontier (투 욀 써스티 프론티어) - 4.5% - 2016.05.25

To Øl Like Weisse (투 욀 라이크 바이세) - 3.8% - 2016.10.24

To Øl Sur Citra (투 욀 수르 시트라) - 5.5% - 2017.01.27

To Øl Santa Gose F&#% It All (투 욀 산타 고제 F&#% 잇 올) - 4.0% - 2017.04.02

To Øl By Udder Means (투 욀 바이 어더 민) - 7.0% - 2017.09.30

To Øl Jæmes Braun (투 욀 제임스 브라운) - 10.5% - 2017.12.17

To Øl Jule Mælk Cognac Edition (투 욀 율 멜크 꼬냑 에디션) - 15.0% - 2018.04.08

To Øl California Blizzard (투 욀 캘리포니아 블리자드) - 6.2% - 2018.07.26

To Øl Brett And Butter (투 욀 브렛 앤 버터) - 3.6% - 2018.12.08

To Øl Sur Motueka (투 욀 서 모투에카) - 5.5% - 2019.03.30

To Øl Holy Moly Blackberries & Apple (투 욀 홀리 몰리 블랙베리 & 애플) - 9.4% - 2019.06.26

 

오늘 맥주의 기본 스타일은 Milk Stout 입니다.

맥주 효모가 발효시 소비할 수 없는 당(Sugar)인

 

유당(Lactose)이 첨가되어 그 결과 맥주가 달아지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맥주를 Sweet Stout 라고도 부릅니다.

 

통상적인 Sweet Stout 의 바탕에 생강, 계피, 스타 아니스 등

남아시아(Chai)의 느낌을 살린 향신료 등을 넣었습니다.

 

유당과 향신료가 결합하면 흡사 차이 라떼(Chai Latte)같은

풍미로 다가오게 되며, 사실 Chai Latte Stout 컨셉은

이미 여러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들에서 시도했습니다.

 

다만 그 맥주의 이름을 Sweet Chai O' Mine 라 한게

Guns N' Roses 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유쾌한 유머네요.

 

 

그을린 갈색 거품이 드리워진 검은색 외관입니다.

 

살짝 우유 가루와 비슷한 향이 먼저 느껴지면서

스타우트 치고는 순한 탄 내와 초컬릿 향이 있고,

다소 맵고 얼얼한 느낌의 향신료 냄새가 나옵니다.

기억에 남는 향은 후반부의 향신료 쪽이었네요.

 

탄산기는 많은 편은 아니라 안정감을 주며,

질감이나 무게감도 육중하지 않은 중간 수준이라

8.5% 라는 도수에 비해서는 편하게 마시기 좋네요.

 

기본적으로 달작지근한 맛이 밑에 깔리고 있습니다.

연한 연유와 같은 단 맛이 있고 스타우트의 검은 맥아와

결합하면 밀크 초컬릿과 같은 느낌으로도 다가옵니다.

 

살짝 탄 맛이나 홉의 씁쓸함도 있어 마냥 디저트 같진 않고

은근히 달콤한 가운데 터프함 또한 갖추고 있었습니다.

 

기대했던 향신료 맛은 과하지 않게 균형을 이루었는데,

단 맛과 결합되다보니 알싸하고 매운 느낌보다는

탄 맛을 배제한 '다크 차이 라떼' 가 있다면 이런 느낌과

비슷할 것 같다고 개인적으로 머릿 속에 그려보았습니다.

 

 특이 컨셉의 맥주이다보니 여러 잔 마시긴 힘들겠지만

정직한 스타일을 갖춘 맥주를 여러 개 마시다가

잠깐 외도하고 싶을 때 고르면 알맞을 것 같네요.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