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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유일의 트라피스트(Trappist) 수도원 맥주인

트레 폰타네(Tre Fontane)의 Scala Coeli 입니다.

 

이탈리아의 이브레아 지역에서 나온 오렌지의 껍질을

듬뿍 넣어 만든 블론드 에일이라고 밝혀지는 맥주이며,

 

4년전에 시음기를 올린 트리펠(Tripel) 타입에 이어

Tre Fontane 의 두 번째 라인업이 되는 제품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트레 폰타네(Tre Fontane)의 맥주 -

Tre Fontane Tripel (트레 폰타네 트리펠) - 8.5% - 2016.09.09

 

개인적으로 트라피스트 맥주에서 당(Sugar)류를 제외한

다른 부가물이 들어가는 것이 다소 낯설게 다가오긴하나,

 

고전(?)적인 라인업을 구축한 벨기에의 트라피스트들에 비해

신규 트라피스트 수도원에서는 부재료를 넣은 맥주도 다룹니다.

 

오늘 이탈리아의 Scala Coeli 이 그런 케이스임과 동시에,

역시 미국의 스펜서 같은 경우에는 크래프트 맥주 문화의 영향인지

수도원에서 Grapefruit IPA 나, Peach Saison 등을 취급합니다.

 

 이러다가 나중에 트라피스트에서도 커피나 유당을 넣어 만드는

임페리얼 스타우트나 사워 에일 등을 생산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다소 탁한 짙은 금색~밝은 구리색에 가까웠습니다.

 

뚜렷한 오렌지의 향과 배, 사과 맛 캔디 등의 향에

특별히 거칠거나 텁텁한 향 없이 예쁘게 다가옵니다.

 

탄산도는 높은 편이라 상당한 청량감을 주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고 연하게 다가옵니다.

여름에 마시기 좋은 맥주로 설계된 듯 합니다.

 

살짝 과일 캔디나 꿀과 같은 단 맛이 깔리고 있으며

어느정도의 단 맛을 선사하지만 물릴 정도는 아닙니다.

 

살짝 오렌지 잼과 같은 단 맛의 바탕 위로

약간의 풀이나 잎사귀 같은 맛이 나긴 하며,

효모에서 오는 듯한 과일 맛도 적당한 편입니다.

상대적으로 쓴 맛이 적어 달고 화사한 느낌이네요.

 

끝 맛은 과일 껍질에서 나오는 듯한 약간의

떫은 맛 등이 나타나나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가볍게 마실만한 여름에 어울리는 맥주이긴하나

스타일이나 풍미 등이 다소 난해한 부분이 있는

쉬운듯 어려운 맥주라는 표현이 알맞을 맥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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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맥주 브랜드 메나브레아(Menabrea)에서 만든

캔 맥주로 개인적으로 이 브랜드에서 캔 맥주는 처음봅니다.

 

이탈리아어를 모르기 때문에 번역기를 돌려 해석했더니

Arte in Lattina 는 영어로 Art in Can 이라 번역되더군요.

 

아무튼 Arte in Lattina 는 필스너(Pils) 타입의 맥주로

철자를 봤을 때 독일식 필스너를 지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메나브레아(Menabrea)의 맥주들 -

Menabrea (메나브레아) - 4.8% - 2009.11.06

Menabrea 150° Anniversarino Amber (메나브레아 150° 애니버서리 엠버) - 5.0% - 2014.09.03

 

 

최근 미국 크래프트 맥주계에서는 Italian Pilsner 라는

새로운 타입의 맥주가 조금씩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탈리아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에서 만들기 시작한

독일식 필스너 타입이 효시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들에게 영감을 준 맥주들 중 하나로

국내에도 들어왔던 '이 제품'이 꼽힌다고 합니다.

 

독일식 필스너에 + 독일계통 홉 드라이 홉핑으로

맹한 양산형 필스너가 아닌 홉의 향이 상당한 필스너가

이탈리안 필스너의 기본적인 컨셉이라고 합니다.

 

오늘 시음하는 메나브레아의 Arte in Lattina 가

그런 확실히 위의 컨셉의 맥주인지는 확인은 안 되나

 

출시된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제품처럼 보이며

 상당히 홉의 향을 강조하는 것을 볼 때,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것은 분명해보입니다.

 

 

외관은 상당히 이상적인 필스너라 봤습니다.

맑고 투명하면서 황금빛을 발하는게 그랬네요.

 

크래프트 맥주계에서 나오는 필스너에 비하면

순한 편이지만 그래도 홉의 향이 충분히 나타납니다.

 

약간의 레몬과 상쾌한 풀이나 허브 같은 느낌이었고,

잡티 없이 깔끔하게 향은 잘 뽑혔다고 생각했습니다.

 

탄산기는 적당합니다. 과하지 않은 청량함이 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산뜻하고 가볍게 설계되었더군요.

살짝 매끄러운 면이 있지만 음용성을 해치지 않습니다.

 

약간의 캔디나 시럽과 같은 당분의 단 맛이 있지만

홉과의 적당한 밸런스를 맞춰줄 정도로 느끼하진 않았고,

초반에 단 맛이 느껴진 이후로 쭉 담백-개운하게 나아갑니다.

 

홉의 맛은 향에서도 언급했던 풀, 허브, 레몬 등등이 엿보이며,

말 그대로 엿보이는 정도일 뿐 지배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상당히 맥주가 깔끔한 편이라 돋보일게 홉 밖에 없으며,

쓴 맛이 많지 않아서 뒷 맛도 상당히 말끔한 편이라 봅니다.

 

맛이 복잡하지 않은게 단점처럼 보일 수도 있겠으나,

밝은 맥주에서 나올 수 있는 옥수수나 삶은 야채, 버터 등등

잡미 또한 거의 없이 깔끔했기 때문에 필스너 라거 측면에서는

상당한 장점이 될 것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큰 기대 안 했는데 가뿐하게 마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홉이 조금만 더 뚜렷하게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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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이탈리아 발라딘(Baladin)양조장의 오너인

테오(Teo)는 크리스마스 전용 맥주를 기획합니다.


고심끝에 벨기에식 어두운 색 스트롱 에일이

어울릴거라 결정짓고, 크리스마스 시즌에


출시되는 특별맥주에 벨기에 양조장 풍습에 따라

노엘(Nöel)이라고 처음에는 이름지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발라딘(Baladin) 양조장의 맥주들 -

Baladin Elixir (발라딘 일릭서) - 10.0% - 2010.12.08

Baladin Open Rock'n'Roll (발라딘 오픈 락&롤) - 7.5% - 2015.12.31

Baladin Nora (발라딘 노라) - 6.8% - 2016.03.02

Baladin Isaac (발라딘 아이작) - 5.0% - 2016.04.04

Baladin Open Gold (발라딘 오픈 골드) - 7.5% - 2017.03.11

Baladin Nazionale (발라딘 나치오날레) - 6.5% - 2017.04.16

Baladin Mielika (발라딘 미엘리카) - 9.0% - 2017.10.29

Baladin Super (발라딘 수퍼) - 8.0% - 2018.05.08

Baladin Super Bitter (발라딘 수퍼 비터) - 8.0% - 2018.10.17



노엘(Nöel)이라고 이름 짓고 보니, 해당 맥주에서

파생되는 제품들은 이름이 'Nöel XXX' 형식이라,


소비자들에게 겨울 한정 맥주라는 이미지를 줄

우려가 있다 판단해 2012년 Leön 으로 변경합니다.


평소 향신료를 잘 투입하지 않던 양조장들도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향신료를 넣는 반면에,


평소에 향신료, 풀, 과일 덕후나 다름 없었던

'발라딘' 은 되려 Leön 맥주에 No 향신료입니다.



작은 효모 알갱이가 눈에 보이며

색상은 어두운 갈색을 띕니다.


순한 초컬릿의 향과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난로가에서 구운 체스트넛 향도 납니다.


약간의 바나나 같은 단 과일향과

카라멜이나 갈색 시럽 등의 향도 있고


조금의 정향 같은 알싸함도 등장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향은 단 기운이 강했네요.


탄산감은 약하게 분포하고 있었습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에서 무거움 사이로

적당하게 진득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주었습니다.


첫 맛은 단 맛의 인상이 강했습니다.

초컬릿, 마지팬, 아몬드 캔디같은 양상에

약간의 붉은 과일의 새콤함도 나오면서

출신이 효모라 짐작되는 바나나도 있었습니다.


한 켠에서는 후추나 정향 같은 향신료 맛이

단 맛을 뚫지는 못하지만 은근 뒤에 남았고,

알코올은 마시는 내내 포착되진 않았습니다.


살짝 로스팅 된 맛이 나오긴하는데,

포터나 스타우트의 검은 맥아 쪽이 아닌

향에서도 언급했듯 크리스마스가 가까워 그런가

난롯가에서 구워먹던 견과/밤같은 느낌입니다.


마시고 난 후 전반적인 이미지는 단 맛이 강했지만

직선적이고 단순한 단 맛이 아닌 과일/디저트 등이

적절하게 잘 버무려져 있어 꽤나 마음에 들었고,


기본 스타일이 벨기에 에일이라는 것도 무색하지 않게

효모 발효 맛 또한 절묘하게 나와주어 좋았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맛인 Mild Roast 가 있어

마시고 나면 여운을 주기에 시음기 작성을 떠나서

이 맥주는 이 시즌에 다시 마셔보고 싶어집니다.


시음기를 마치고 나서 The Christmas Song 이나 들어야겠네요.

시작이 Chestnuts roasting on an open fire 인 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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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시음했던 이탈리아 발라딘 양조장의

수퍼(Super)라는 맥주는 벨기에식 에일이었습니다.


그 제품으로부터 파생된, 발라딘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의 트렌드가 홉(Hop)이 강조된 맥주가 많아


'수퍼' 맥주에 홉이 많이 들어간 버전을 만들었으니, 

오늘 시음할 '수퍼 비터(Super Bitter)' 라는 제품입니다.


참고로 발라딘 양조장 홈페이지의 맥주 목록 구성상

그냥 수퍼는 Pure Malt Beer 에 소속되어있고,

수퍼 비터는 Hoppy Beer 그룹에 포함되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발라딘(Baladin) 양조장의 맥주들 -

Baladin Elixir (발라딘 일릭서) - 10.0% - 2010.12.08

Baladin Open Rock'n'Roll (발라딘 오픈 락&롤) - 7.5% - 2015.12.31

Baladin Nora (발라딘 노라) - 6.8% - 2016.03.02

Baladin Isaac (발라딘 아이작) - 5.0% - 2016.04.04

Baladin Open Gold (발라딘 오픈 골드) - 7.5% - 2017.03.11

Baladin Nazionale (발라딘 나치오날레) - 6.5% - 2017.04.16

Baladin Mielika (발라딘 미엘리카) - 9.0% - 2017.10.29

Baladin Super (발라딘 수퍼) - 8.0% - 2018.05.08



Super Bitter 의 맛을 내는데 주로 사용한 홉은

미국의 아마릴로(Amarillo)라는 품종입니다.


아마릴로는 미국계 크래프트 맥주 스타일에 두루 쓰이며,

주요 캐릭터는 열대과일, 감귤, 꽃 등으로 묘사됩니다.


홉 품종에 관한 정보는 구글 창에 홉 이름만 검색해도

홉 도매상 or 인터넷 홈브루 소매상, 홈브루 커뮤니티 등

많은 사이트에서 생각보다 더 디테일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볼 때, 초보 홈브루어들이 어려워하는 것 중에 하나는

홉이 400여종이 넘기 때문에 어떤 홉을 어떤 맥주 타입에 쓰는가,

그리고 비터/플레이버/아로마 등 어떤 타이밍에 넣는가 등등인데,


홈브루잉에 사용하고자 혹은 시음하는데 궁금한 홉의 정보를 보고 싶으면

구글 창에서 알파벳으로 된 홉 이름을 검색하면 됩니다. 약간의 영어 독해는 필요합니다.



맑지는 않지만 아주 탁한 편은 아니었고

엠버 에일에 가까웠던 붉은 호박색을 띕니다.


살짝 감귤이나 살구, 오렌지 등등의 향이 나지만

솔티드 카라멜, 마지팬 같은 단 내가 더 강하게 풍겨졌고,

약간의 삼과 같은 향도 있어 과일 차 같은 느낌도 있네요.


탄산기는 적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정제되고

잔잔하며 차분한 분위기로 다가왔습니다.

중간 수준의 무게감에 적당히 연합니다.


단 맛이 끈덕지게 남는 맥주라는 생각은 안 드나

초반에 나오는 맛은 오렌지 잼이나 카라멜 등의

단 맛이 치고 빠진다라는 표현이 적합할 것 같고,


이후 홉에서 나온 어렴풋한 홉 맛이 새콤하게

등장하였지만 세기나 길이가 존재감있진 않네요.


이름에 Bitter 가 들어가지만 영국식 Bitter 마냥

쓴 맛 수치인 IBU 는 30 밖에 안 되는 제품이라

뒷 맛에 씁쓸한 여운이 남는 맥주는 아니었으며,


단 맛이 입에 잔존하는게 심한 맥주가 아님에도

홉의 영향력이 약한 편이었기 때문에 이미지가

달았던 맥주로 남는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평으로는 조금 애매한 구석이 있었던 제품으로,

홉의 느낌을 더 살려서 일반 'Super' 맥주로부터

확실한 차별성을 주지 못한게 다소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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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이름에 유명 오페라의 명칭을 붙이는 것이

정체성인 이탈리아의 San Michele 양조장으로,


오늘 시음할 맥주는 AIDA 라는 제품이며,

AIDA 는 베르디의 작품으로, 고대 이집트 장군과

포로인 에디오피아 공주의 사랑을 그린 비극입니다.


맥주의 스타일이나 특성에 맞다고 보는 오페라를

매치 시킨 것인데, 일단 이 맥주는 Smoked Beer 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산 미켈레(San Michele)의 맥주 -

San Michele Turandot (산 미켈레 투란도트) - 8.5% - 2017.10.09


Smoked Beer 는 맥주 계에서는 독일 밤베르크의

라우흐비어(Rauchbier)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San Michele Aida 에도 밤베르크 방식과 동일하게

너도밤나무로 훈연된 맥아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맥주를 마실 때 참고하면 좋은 제품이

국내에도 수입된 슐렌케를라가 될 것이라 봅니다.


San Michele 에서 이르길 이 맥주의 호박색 자태가,

에티오피아의 분위기를 기억하게 할 거라는군요.



짙은 금색~밝은 호박색이며 탁합니다.


훈연된 맥아에서 나온 장작, 스모키 햄 등에

홉에서 나온 허브나 풀과 같은 느낌이 얹힙니다.


탄산기는 예상보다는 더 있어 은근 청량하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꽤 가볍고 연했습니다.


맥아에서 나오는 단 맛은 적은 편이었으며,

입 안에서 발산되는 듯한 훈연 맛이 있습니다.


나무, 햄, 바베큐 등이 떠올려지는 맛이었고

살짝 찝찌름한 맛이 있는데 홉이라고 봅니다.

약간 레몬이나 허브와 같은 맛이라 느꼈습니다.


훈연 맛이 초중반에 치고 올라오는 것에 반해

씁쓸한 맛 자체는 많이 경감되었던지라,

뒷 맛은 꽤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것 같네요.


Smoked Beer 계열이 아예 처음인 사람들에게는

훈연의 맛이 나름 쇼킹하고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소위 Smoke 계열에서 산전수전 겪은 사람들은

생각보다 마시기 편하고 대중적이라 볼 것 같습니다.

훈연 맛이 강한 것 빼면 여름용 맥주로도 적합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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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맥주좋아 2018.12.20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는 흡연자들이나 시가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할 것 같은 느낌였습니다
    아니면 스모크 치즈와 궁합도 궁금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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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발라딘(Baladin) 양조장의 Super 맥주는

벨기에 Abbey Ale Style 가운데서 구릿빛을 띈다 하니

대략 Belgian Dubbel 에서 Dark Strong 의 어딘가 되겠습니다.


벨기에 맥주 스타일들이라서 받는 오해도 그렇고,

부재료 마스터 이미지의 발라딘이라 생기는 편견도 있고,

뭔가 독특한 부재료가 들어갔을 것 같아 보였지만


실제로는 스타일상 당연한 설탕이외에는 없습니다.

나름 이곳 양조장에서는 무난하고 정석적인 맥주입니다.

그래서 홈페이지 기준 맥주 분류도 Pure Malt Beer 에 있네요. 


- 블로그에 리뷰된 발라딘(Baladin) 양조장의 맥주들 -

Baladin Elixir (발라딘 일릭서) - 10.0% - 2010.12.08

Baladin Open Rock'n'Roll (발라딘 오픈 락&롤) - 7.5% - 2015.12.31

Baladin Nora (발라딘 노라) - 6.8% - 2016.03.02

Baladin Isaac (발라딘 아이작) - 5.0% - 2016.04.04

Baladin Open Gold (발라딘 오픈 골드) - 7.5% - 2017.03.11

Baladin Nazionale (발라딘 나치오날레) - 6.5% - 2017.04.16

Baladin Mielika (발라딘 미엘리카) - 9.0% - 2017.10.29



개인적으로 오늘 시음하는 맥주인 Super 제품보다는

위에 나온 콜라보 맥주 Super Arrogant 를 먼저 알았습니다.


눈썰미가 좋은 분들은 바로 알았겠지만 위 제품은

미국 Stone 양조장과 Baladin 이 합작해서 만든 맥주로,


오늘의 주인공 Super 와 국내에도 들어와 인지도가 생긴

Arrogant Bastard 의 특징을 섞어서 양조했다합니다.


엠버라는 공통점이 둘 다 있음에도 섞었다면

Arrogant Bastard 의 홉 풍미가 Super 에 들어갔을려나..



적당히 탁하며 색상은 구리색을 띕니다.

헤드(거품)은 생성도가 낮은 편입니다.


향은 달콤한 향들이 우선입니다. 카라멜이 발라진

디저트류가 떠오르며 꽃과 같은 향도 약간 있고,

통아몬드 캔디와 유사한 냄새도 나와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알싸하고 쌉쌀한 향은 없었습니다.


탄산기는 과하지 않지만 은근 있는 편이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맛이나 향에 등장하는

속성들의 면면을 보면 진득-묵직한게 어울리겠으나,


탄산 포화도도 그렇고 예상보다는 더 산뜻하고

가볍게 마시기 좋아서 부담이 많이 줄었습니다.


첫 인상은 단 맛이 먼저였으며 카라멜이나

마지팬과 같은 느낌이 꾸준히 나옵니다.

다만 끈덕진 단 맛은 아니고 적당한 선에서

사라져주어 느끼하지 않고 물리지 않아 좋습니다.


이후 은근한 절인 살구나 견과의 고소함도 있고

풀이나 허브계열의 맛은 딱히 없었습니다.

약간의 꽃과 같은 화사한 면모만 보였습니다.


향신료계열의 알싸 쌉싸름한 맛도 적은 편이라

기억에 남는 맛은 디저트류 같은 맛이었지만

거듭 말하자면 또 생각보다는 물리게 달진 않습니다.


알코올 맛도 딱히 느껴지지 않아서 바람직했고

뭔가 아기자기하고 수줍게 단 맛을 드러내는


그러면서도 일말의 텁텁함이나 떫음 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정교한 맥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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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5.09 0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살찐돼지 2018.05.18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먼저 제 블로그를 자주 봐주시고 인정해주시는 점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제안에도 감사드립니다.

      다만 시간적인 문제와 물리적인 문제로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건승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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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로 '내 여자' 쯤으로 직역이 되는 의미의

이름인 미도나(Midòna)는 이탈리아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인 아마르코드(Amarcord)의 제품입니다.


맥주 스타일은 단순하게 Golden Ale 이라고 되어있어

벨기에인지, 영국인지, 미국 쪽인지는 알 수 없으나..


벨기에 골든 에일 마냥 효모 발효에 의한 맛이

맥주 설명에 언급이 없다는 부분을 참작하고


홉의 향을 가미하는 과정인 Dry Hopping 에

미국 대표홉인 Cascade 가 사용되었음을 보면


미국식이라고 딱 잡아서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벨기에나 영국 쪽 골든 에일은 아닌 듯 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아마르코드(Amarcord)의 맥주들 -

Amarcord Gradisca (아마르코드 그라디스카) - 5.2% - 2014.07.31

Amarcord Tabachéra (아마르코드 타바체라) - 9.0% - 2014.10.24

Amarcord AMA Mora (아마르코드 AMA 모라) - 9.0% - 2016.05.28



이탈리아가 크래프트 맥주를 떠나 맥주로 잘 알려지진 않았으나,

사실 생각보다 이탈리아의 맥주는 사람들의 관심 밖이기도 하여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2016년 자료로 볼 때 유럽의 크래프트/마이크로 양조장 갯수로

유럽에서는 영국, 독일에 이어 이탈리아가 3 번째로 많고(950곳),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등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국토 면적이나 인구에 따른 결과라고 치부하기에는

스페인이나 프랑스가 있기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다이나믹하게 크래프트 맥주가

성장하는 곳이며, 전체 소비중 약 3% 가 크래프트 맥주입니다.


상대적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브랜드가 없는거나 다름없고,

덴마크나 네덜란드, 스코틀랜드처럼 스타 브랜드가 없어서 

(그나마 Balladin 이..) 역동적인 시장에 비해 잘 부각되진 않지만,


이탈리아 르네상스 예술 감성(?) 때문인지 이태리 맥주들은

병이나 라벨 디자인들에서 호평을 받는 곳들이 많아

언젠가는 주목받을 시장이라 보는 사람들도 더러 있습니다.



다소 탁한 편이며 색상은 깊은 금색-밝은 구리색에 걸칩니다.


감귤류나 라임 등과 같은 계열의 과일 향이 새콤하며,

약간의 풀 향과 은근한 곡물 빵의 향도 나왔습니다.


탄산감은 살짝 무딘 편이지만 맹하지는 않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향이나 컨셉 설명에 비해

조금 더 진득하고 가라 앉은 듯한 성질입니다.


맥아에서 나온 단 맛은 아주 약간 있는 정도로

적당한 시럽,캔디 느낌이라 전반적으로 깔끔합니다.

질감이나 무게감과 다소 상반되는 느낌이네요.


홉에서 나온 거라 파악되는 감귤, 라임 등의

새콤한 맛이 팡팡 터지기보단 다소 얌전했습니다.


이후 매듭지어지는 맛은 살짝 고소한 곡물 비스킷과

유사한 맛이었고 쓴 맛이나 거친 맛은 없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우아한 맥주라는 인상이 들었던 맥주로,

조금 더 괜찮은 상태의 제품을 일찍 만났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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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분이 통상적이지 않은 맥주를 마시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택한 제품은 이탈리아의 향신료 맥주 마스터인

크래프트 양조장 발라딘(Baladin)의 맥주입니다.


미엘리카(Mielika)라는 명칭으로 이 제품에서 

가장 강조된 부재료는 꿀(Miele)입니다.


 미드(Mead)류와 비슷할 것 같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그리 달진 않을 것 같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발라딘(Baladin) 양조장의 맥주들 -

Baladin Elixir (발라딘 일릭서) - 10.0% - 2010.12.08

Baladin Open Rock'n'Roll (발라딘 오픈 락&롤) - 7.5% - 2015.12.31

Baladin Nora (발라딘 노라) - 6.8% - 2016.03.02

Baladin Isaac (발라딘 아이작) - 5.0% - 2016.04.04

Baladin Open Gold (발라딘 오픈 골드) - 7.5% - 2017.03.11

Baladin Nazionale (발라딘 나치오날레) - 6.5% - 2017.04.16



꿀이 들어간 것은 알겠는데 기본 스타일이 무엇인지는

아무도 알려주고 있지 않습니다. 심지어 양조장 조차도.


발라딘 홈페이지에는 Special Beers 에 분류했을 뿐이며

Ratebeer.com 이나 Untappd 등은 이 맥주를 그저

Spiced/Herbed Beer 로 분류한게 전부입니다.


색상이 금색을 띄고 공개된 쓴 맛 수치(IBU)가

25 정도라는 것과 알코올 도수가 9% 라는 정보,


그간 발라딘(Baladin) 양조장이 자주 양조하는 습성을

감안하면 벨기에식 블론드 에일이나 트리펠 같을 것 같지만,

마셔보기 전까진 예단하기엔 이르다고 판단됩니다.


마셨을 때 벨기에 특유의 효모의 풍미가 올라온다면 확실하겠죠. 



잔 속을 헤엄치는 효모 알갱이들이 반갑게 맞이해주며,

탁한 가운데 색상은 짙은 금색을 띄는듯 보입니다.


달작지근한 꿀내가 작렬하며 약간은 고소한 감도 있는데

스코틀랜드의 과자인 쇼트브래드와 살짝 유사했습니다.

시럽스러운 향도 나기에 복잡성은 다소 떨어집니다.


직각으로 맥주를 잔에 부어도 거품이 잘 안나며,

탄산감은 무시하고 맛을 봐도 좋을 제품입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과 무거움(Full)을 오가며,

찰지고 비단같은 유들함으로 무장했습니다.


그리 달진 않을 것 같다고 예상하고 맛 보았지만

생각보다 더 단 맛의 존재감이 강해서 당황했습니다.


밝은 카라멜 맥아즙에서 나오는 단 맛과 함께

꿀의 맛이 더해지는데 약간의 풀이나 약초같은

맛과 더해져서 단순한 단 맛만 나는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맛 나는 맥주의 굴레는 벗을 수 없는데,

효모쪽에서 나오는 알싸한 향신료 맛 등은 나타나지 않았고


어차피 홉의 쓴 맛이나 향긋함 등은 기대하지 않았으니 

효모 발효시 나오는 쿰쿰함과 알싸함이라도 있었다면

조금 더 Baladin Mielika 의 맛이 다채로웠을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애당초 맥주의 컨셉이 홉이 자리잡기 이전의

맥주와 꿀술(Mead)이 혼재하던 시절의 주류를

복원하려 했다면 밸런스는 크게 신경쓸 부분은 아닙니다.


알코올 도수가 9.0% 가 되지만 알코올 맛은 없고

속이 뜨거워지는 느낌도 그리 받지 못했습니다.


탄산감도 적어서 가볍고 바스라지는 느낌은 없는데,

달고 진득한 액체가 몸에 계속 그것도 750ml 가 들어가니

속이 든든해지는 기분이 들긴 합니다. 배가 부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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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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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미켈레(San Michele)는 독특한 컨셉의 양조장으로

이탈리아 서북부 알프스 산맥 근처에 소재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중요한 문화유산인 오페라 + 맥주의

기치를 내세우고 있는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으로,


2010년 10월 오래된 건물을 인수하여

맥주 양조장으로 탈바꿈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산 미켈레(San Michele)의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맥주의 제품명 = 오페라의 명칭/인물이라는 사실입니다.


오페라를 즐기지 않는 사람일지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들인 카르멘(Carmen), 마농(Manon), 아이다(Aida),


데스데모나(Desdemona), 나비 부인 등등이 있으며,

오늘 시음할 투란도트(Turandot)도 같은 맥락의 명칭입니다.


투란도트(Turandot) 맥주의 기본 스타일은

짙은 색의 Abbey Dubbel 로 분류됩니다.



효모 알갱이가 맥주 안에 떠다니는게 시야에 잡히며,

맥주에 색상은 어두운 갈색 계열이었습니다.


단 내보다는 살짝 알싸하고 약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감초나 삼, 꽃, 어린이 감기약 등에서 나오는 향이며,


검붉은 건과일과 나무, 카라멜 향도 혼재되었습니다.

살짝 콜라와 유사한 향도 맡을 수가 있었습니다.


탄산은 적당하나 크게 의미 없는 분야라 사려되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안정적이고 차분한

중간(Medium Body)수준보다 살짝 높습니다.


맛은 일단 단 맛이 물리게 남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건과일과 카라멜의 느낌만 살렸을 뿐

맥주 자체는 상당히 개운하게 진행됩니다.


그 가운데 소량의 라벤더, 감초, 나무 느낌이 등장,

그리고 군데군데 시큼한(Tart) 맛도 출현하는데

은근한 수준이어서 미간이 찡그려지진 않습니다.


알코올 기운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투란도트의 복잡한 심경을 표현이라도 하듯,

맥주 자체도 단순하지 않고 얽히고 섥혀서

이색적이고 예단 할 수 없는 맛을 지녔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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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돌이 2017.10.12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이 블로그에 들려서 맥주관련 정보를 잘 습득하고 있습니다. 또 하루 한캔씩 여러 종류를 맛보고 있는데, 시중에 일반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맥주를 뛰어넘는 다양한 맥주를 다 접해보셨네요. 실례지만 이렇게 유니크한 맥주들은 어떻게 입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살찐돼지 2017.10.14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트라고 다 같은 마트는 아니고, 주요 거점의 큰 마트는 라인업이 더 다양합니다.
      위 제품은 서초 롯데마트에서 구매했고,
      작은 지점에는 없을겁니다.

      그 이외에는 보틀샵들에서 구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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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맥주 양조장 Birra Antoniana 는

이탈리아 북동부 베네치아에서 서쪽 방면으로

약간 떨어진 Padua 근교에 위치하였습니다.


2013년 Ronchi di Villafranca Padovana 가 

설립한지 4년밖에 안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입니다.


제 개인적인 이탈리아 크래프트 맥주 업체에 관한

머릿 속 이미지인지는 몰라도 '안토니아나' 또한

라벨의 디자인이 좋은 쪽으로 눈에 띄는 곳입니다.



오늘 시음할 맥주는 그들의 레귤러 맥주들 중 하나인

포텔로(Portello)라고 하는 Golden Ale 입니다.


스타일 명칭만 들어서는 영국,미국,벨기에

어느 국가 스타일식 Golden Ale 인지 알 수 없지만,


효모 발효 과정에서 나오는 정향 맛이라는 언급과

코레엔더와 Bitter Orange 껍질이 거론되는 것으로 봐선


벨기에식 블론드/골든 에일임이 확실합니다.


참고로 맥주 이름인 Portello 라는 것은

Porta Portello 라는 지역의 관문에서 온 것으로,


4세기에 지어진 베네치아에서 Padua 를 왕래할 때

거쳐야하는 게이트의 이름이었다고 합니다.



조심히 따르면 맑은 맥주를 만날 수 있지만

병 안을 들여다보면 침전된 효모가 보입니다.


색상은 골든(Golden)보다는 더 짙은 색인

주황색, 구리색, 엷은 호박색에 가깝습니다.


코리엔더 향이 일단 강했고 오렌지, 바나나 향

약간의 알싸한 정향 등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쏘는 듯한 향은 없었으며 달달한 가운데

꽃이나 꿀과 같은 감미로운 부분이 앞섭니다.


탄산기는 있지만 많다고 보기 어려웠으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매끄럽고 차분하게 진득합니다.

중간(Medium) 수준의 성질을 지녔다고 느껴집니다.


단 맛의 성향이 우세합니다. 효모 발효에서 나온

바나나 등과 같은 단 과일 맛이 포진했으며,

밝은 카라멜 맥아의 단 맛과 곡물 맛도 납니다.


그 위로 코리엔더의 향긋함이 퍼지는 양상으로

맛 자체는 그리 복잡한 편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달고 향긋한 술이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under-attenuated 된 맥주들,

즉, 발효시 목표 종료 비중에 도달하지 못한

맥주에서 종종 나타나는 단 맛의 경향이 있었다고 봤는데,


조금만 더 단 맛의 비중이 적었다면

주관적 취향에는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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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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