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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홉(Hop)이 강조된 맥주가 마시고 싶어서 고르게 된

스코틀랜드의 괴짜 Williams Brothers Brewing 에서 만든

윌리암스 조커(Williams Joker) I.P.A 입니다.

 

부 제목은 Wickedly Hoppy 로서 우리말로 해석해보자면

심술궃은 or 장난기있는 Hoppy(홉이 맥주에서 강조된)입니다.

 

그래서인지 맥주의 이름에 언제나 심술궃게 미소를 보이는

조커(Joker)가 그려진 듯 한데, 맥주에서 홉의 맛이

장난기 있다는 말이 어떤 의미로 쓰인 건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Williams Brothers Brewing 의 맥주들 -

Fraoch Heather Ale (Fraoch 헤더 에일) - 5.0% - 2010.10.25

Fraoch 20th Anniversary Ale (Fraoch 20주년 에일) - 11.0% - 2011.01.06

Alba Scots Pine Ale (알바 스캇스 파인 에일) - 7.5% - 2013.02.01

Profanity Stout (프로페너티 스타우트) - 7.0% - 2013.04.24

Cock o’ the Walk (커크 오 더 워크) - 4.3% - 2013.12.30

 

 

Williams Brothers Brewing 의 제품 설명에 따르면

조커 IPa(Joker IPA) 는 카오스와 같은 여러 재료들이 뒤섞인

단순하게 받아들이기 힘든 맥주로서, 부재료가 사용되지는 않았습니다.

 

 맥아(Malt) 구성으로는 라거(필스너)맥아, 에일(아마도 Maris Otter)맥아,

비엔나 맥아, 밀맥아, 귀리맥아, 호밀맥아, 크리스탈 맥아가 사용되었는데,

이렇게 까지 복잡하게.. 맥아 조합을 이룩한 맥주는 정말 흔치 않습니다.

 

홉(Hop)은 맥아에 비해서는 그나마 간결한 편으로 총 4 품종이 쓰였는데,

미국 출신의 캐스케이드(Cascade), 아마릴로(Amarillo)와

영국 에일에 단골 홉인 슬로베니아 출신 보벡(Styrian Bock)과

영국 에일에는 두루 사용되는 영국 토롱 퍼스트 골드(First Gold)까지네요.

 

아무래도 맥주 스타일이 IPA 이다보니 맥아보다는 홉에 눈길이 가는데,

결과적으로 미국 IPA 용 홉 vs 영국 에일 용 홉의 대결 구도로서

Wickedly Hoppy 라는 말이 어느정도는 이해가 가는 제품이군요.

 

 

색상은 탁한 오렌지 색이나 구리 색 등을 발하고 있었고,

거품의 생성력이나 유지력은 일반적입니다.

 

자몽, 청포도, 사과, 솔 등의 향이 찌르고 자극적임이 아닌

우아하고 상냥한(pleasant) 형태로 피어올랐습니다.

더불어 고소한 비스킷스러운 향이 약간 감지되었네요.

 

과하지 않은 적당한 청량감을 갖추었으며

기분 좋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가벼운 무게감과

아주 묽거나 연하지 않으면서도 입에 걸리는 느낌이나

거추장스러운 느낌이 없는 밝고 명랑한 분위기의 맥주입니다.

 

IPA 이기에 전면으로 부각되는 맛은 단연 홉의 것으로

자몽-사과-청포도-오렌지 등의 새콤한 과일 향이

얼굴을 찡그리게 할 정도로 공격적으로 쏘지 않았으며,

 

흐뭇한 미소를 짓게하는 아늑하고 순한(Mild) 특징으로서

홉의 씁쓸하거나 풀뿌리(Grassy)같은 거친 맛은 제외되었더군요.

 

맥아적인 단 맛(Malty Sweet)은 지극히 적은 수준으로 등장했기에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청량하게 마시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보며,

 

비스킷이나 아로마틱 맥아의 고소함이 홉의 새콤함과 대비되는데,

초반에는 홉에게 밀려서 존재감있게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만..

 

홉이 씁쓸한 여운을 길게 남기지 않는 맛의 후반부로 넘어갈수록

고소하면서 호밀(Rye)때문인지 고유의 Spicy 함도 나타났습니다.

 

영국 에일의 효모적인 과일 맛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아무래도 담백하게 끊어지는 특성의 효모를 사용한 것 같네요.

 

IPA 라는 스타일이 보통 자극적으로 만들어지는 경향이 많고,

더군다나 Wickedly 라는 용어마저 사용된 맥주였지만..

 

막상 개봉해본 결과로는 매우 음용력(Drinkability)이 좋고

매니아와 일반 취향을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을 겸비했으며,

맥아적인 고소함과 홉의 새콤함이 균형이 잘 맞아 떨어졌더군요.

 

Williams Brothers Brewing 이 Historical Ale 이란 시리즈로

세간에 알려져서 범상치 않은 맥주들에 전문이라는 시각이 있지만,

 

지난번 '커크 오 더 워크' 에서 느꼈던 감정에서도 그랬듯

대중들에게도 다가갈 수 있으면서도 화려한 맛을 잃지 않은

세션(Session) 맥주에도 상당한 능력이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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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 출신의 레프트 핸드(Left Hand) 양조장으로

오늘 소개하는 맥주는 '400 파운드 몽키' 라는 제품입니다.

 

맥주 라벨에 인도인 복장을 한 원숭이와 레드 코트를 입은

영국 근위병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400 파운드 몽키'는

영국과 관련된 스타일의 맥주라는 짐작을 가능케 하는데,

 

영국식 인디아 페일 에일(India Pale Ale ;IPA)로서

대중성만을 고려해 약하게 만들어낸 요즘 영국 IPA 가 아닌

양조가 스스로의 매니아적 취향을 바탕으로 만든 IPA 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레프트 핸드(Left Hand)의 맥주 -

Left Hand Milk Stout (레프트 핸드 밀크 스타우트) - 6.0% - 2013.09.08

 

 

400 Pound Monkey 는 레프트 핸드 양조장의 상시 맥주로

레프트 핸드는 이전부터 IPA 스타일의 맥주를 레귤러로 생산할 것을

주위 소비자들이나 팬 들로부터 여러 차례 권유받았다고 합니다.

 

레프트 핸드의 양조가들은 IPA 가 Year-Round 맥주로는 좋지만

2000년대 후반 콜로라도와 미국의 크래프트 맥주 계에서는

IPA 는 너무나도 흔해서 IPA 의 홍수라고 표현해도 좋을만큼 많았기에,

 

레프트 핸드만의 차별성을 위해서 미국식 IPA 가 아닌

영국식 IPA 를 개척하고자 '400 Pound Monkey' 를 제작합니다.

 

현재 레프트 핸드(Left Hand)는 400 Pound Monkey 이외에

시즈널 맥주로 Warrior IPA 라는 수확철 싱싱한 홉을 넣은 IPA 를 취급하나

여전히 미국 크래프트 브루어리들의 상징인 American IPA 는 출시하지 않네요.

 

 

다소 탁하며 주황색에서 구리색을 띄는게 확인됩니다.

거품의 생성력이나 유지력인 일반적으로 특별함은 없네요.

 

곡물이나 빵과 같은 고소함에 시럽이나 오렌지 잼스러운 달콤함,

감귤-오렌지-사과 등의 새콤한 과일향과 야생꽃과 같은 향이 납니다.

 

탄산감은 그리 돋보이지 않아 청량감과는 거리가 멀며,

매끄럽고 크리미하지만 평탄하고 묽은 느낌도 전해집니다.

무게감은 가벼움-중간(Light-Medium)으로 편하게 마시기 좋네요.

 

맥아적인 단 맛(Malty Sweet)도 졸여진 듯 세진 않았고

살구 잼이나 오렌지 잼 등을 먹는 듯한 인상의 단 맛이

효모에서 나타나는 에스테르의 맛이라고 예상됩니다.

 

상승하는 듯 입에 퍼지는 감귤-사과의 맛이 있었으며,

홉의 씁쓸한 맛이 강하게 어필되지 않는 순한 IPA 였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투박하고 흙스러운(Earthy)함이 감도네요.

 

자극은 없고 무난하면서 굴곡이 없는 400 Pound Monkey 로서

크래프트 브루어리에서 상시 맥주로 나오는 IPA 라는게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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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갈고리라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레드 훅(Red Hook)은

미국 Paul Shipman 와 Gorden Bowker 가 시에틀에서

1981년 설립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입니다.

 

Red Hook 은 같은 미국의 Widmer Brothers 와 함께

2007년 Craft Beer Aliance 를 결성하여 동지가 되었고,

 

2008년 안호이저 부시(버드와이저)와의 유통관련 계약을 통해

레드 훅(Red Hook)의 맥주는 미국 48개주에 보급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국내에 소개된 Kona Brewing Company 도 2010년부로

Red Hook, Widmer 와 함께 Craft Beer Aliance 의 일원이 되었죠.   

 

 

 

국내에서는 듣보잡 양조장이지만 미국의 48개주에 보급되는 사실은

레드 훅(Red Hook)이 얼마나 큰 규모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인데,

 

아무튼 레드 훅(Red Hook) 양조장의 정식 명칭은

Red Hook Ale Brewery 로서 이름에서 드러나듯

에일(Ale) 맥주에 전문화된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양조장의 가장 대표적인 맥주는 ESB 스타일이며,

Copper Ale, Golden Ale, Witbier, IPA 등을 생산하며

더불어 필스너(Pilsner) 맥주 또한 갖추었습니다.

 

롱 헤머 IPA (Long Hammer IPA)는 인디아 페일 에일로

드라이 호핑(Dry Hopping)이 상당히 강조된 IPA입니다.

홉의 풍미, 특히 향을 중점적으로 살펴 볼 필요가 있겠네요~

 

 

부유하는 불순물이 발견되지 않았던 맑은 구릿빛의

'레드 훅 롱헤머 IPA' 는 드라이 홉핑 효과가 빛을 발했는지

 

미국식 IPA 에서라면 당연히 기대해도 좋은 홉의 향기,

오렌지, 자몽, 레몬 등등의 상큼한 과일 향이 제대로입니다.

 

그리고 잡초,풀과 같은 거친 향은 배제되었으면서

약간의 맥아의 단 내만 받아들인, 향은 예쁘게 잘 뽑았네요.

 

약간의 탄산감만이 허전하지 않을 정도의 청량감을 느끼게하고

 무게잡고 진중한 느낌이라기보다는 차분하고 부드러운 기름의 질감과

적당한 무게감으로 기본 틀은 잘 잡아놓은 듯 합니다.

 

그 틀 위에서 펼쳐지는 맛은 향과 마찬가지로 세련된 느낌인데,

강하지 않은 카라멜의 단 맛이 스모키함이나 거친 느낌없이 우러나며

그 위로 홉의 상큼한 과일 껌의 과즙같은 맛이 드러납니다.

 

오렌지,자몽,레몬 등의 과일 맛들은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맛의 후반에 남는 IPA 의 씁쓸한 홉의 여운은 세지 않습니다.

 

홉의 씁쓸한 뒷 맛도 적고, 거칠거나 떫은 홉의 맛도 없는

아름다움과 고상함을 컨셉으로 만들어진 IPA 같았네요.

 

전반적으로 약간 기름같은(Oliy) 결만 빼놓는다면

깔끔하게 홉의 특징을 잘 살려놓은 IPA 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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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4.05.30 1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고 나서 깜짝놀랐습니다.
    IPA가 이렇게 깔끔하다니. IPA의특유의 강렬한 향이 있으면서도 또 뒤따라오는 강렬한 쓴맛이 뒤에 전혀 없어서 먹기 너무 편했던 맥주였습니다.(어떻게 보면 약간 밍밍한 끝맛일지도?)
    홍대 바틀원에서 외국인이 굿 벨런스라고 따봉을 계속 외쳐대서 샀었는데, 안샀으면 정말 후회할뻔 한 맥주였어요.

    • 살찐돼지 2014.05.31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러 잔 마시기 좋은 IPA 랄까요? 개인적으로는 국내에서 조명을 잘 받지 못하는 것 같더군요. 이러다가 웨코 IPA 처럼 되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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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řevnovský Klášterní (브레프노프스키 수도원)은 체코 프라하의

 Břevnov 지역에 위치한 곳으로서, 프라하를 여행했다면

꼭 한 번은 들려봤을 '프라하 성' 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트램타고 서쪽 방향으로 5분 정도 가면 보이더군요. 

 

993년 Vojtěchem a knížetem Boleslavem II 가 설립한

브레프노프스키 수도원은 중세시절부터 이미 수도원 내에

맥주 양조장(Pivovar) 시설을 갖추고 있던 곳이었지만..

 

15세기 체코에서 발생한 종교전쟁인 후스 전쟁을 통해

수도원이 완전히 망가져버렸으며, 3 세기가 지난

18세기에 들어서야 수도원이 재건되어 현재 모습을 갖춥니다.

 

양조장도 이 시기에 복원되었지만 1889년 수도원의 사정으로

양조장(Pivovar)은 문을 한 번 더 걸어 잠글 수 밖에 없었습니다.

 

 

브레노프스키 수도원(Břevnovský Klášterní)의 맥주는 2011년 다시 부활하였고,

수도승이 아닌 민간 양조자에의해서 소규모로 맥주 양조장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수도원 내에 위치하였기에 기본적으로는 체코 수도원 맥주의 전통을 따르지만

동시에 크래프트(Craft)적인 맥주들도 생산하는 이색적인 양조장으로,

 

světlý ležák (필스너 라거), tmavý ležák (다크 라거), pšeničný (밀맥주) 등의

보편적인 체코의 맥주들과, Imperial Stout, Imperial Pilsner, IPA 등등의

젊은 크래프트 양조장들의 전유물이나 다름없는 맥주들도 취급합니다.

 

저는 그냥 이 맥주의 존재 자체가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체코 출신의 인디아 페일 에일(IPA)라는 것도 대단히 새롭지만,

Klášterní(수도원) IPA... 이것이 어떤 느낌인지 못 느끼실 분들을 위해

제가 간략하게 예를 들어 본다면, 사찰 카페라떼(??) 정도 되겠네요.

 

홉은 체코의 홉 품종과 미국의 홉(시트라,캐스케이드) 등을 사용했다합니다.

 

 

탁한 기운이 맴돌며 금색-구리색-오렌지색 등에 걸칩니다.

거품은 가득하게 형성되는 편은 아니었지만 유지력은 준수합니다.

 

열대 과일의 새콤함과 시트러스(Citrus)한 향이 주로 풍기며,

맥아적인 단 내인 꿀이나 오렌지 잼 등의 향들도 발견됩니다.

 

홉에서 파생되는 과일의 향은 코를 자극한다기보다는(Funky)

상냥하고 고상함에 가까운 형태로 다가왔습니다.

풀(Grassy)의 냄새는 그다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탄산감은 미약한 편으로서 터짐-청량감과는 관련이 없었고,

평탄하고 살짝 윤기가 흐르는 Smooth 한 질감입니다.

무게감은 6.5%의 도수에 걸맞는 중간(Medium Body)수준입니다.

 

맥아적인 단 맛(Malty Sweet)은 홉에 보조를 맞추는 상태로,

완화된 정도의 꿀이나 오렌지-살구 잼, 시럽 등의 맛을 내보였습니다.

 

효모에서 발생하는 과일스러운 에스테르(Ester)는 없는

제가 판단하기에는 깔끔하게 발효된 듯한 인상의 맥주였네요.

 

홉(Hop)이 활약할 무대가 제대로 마련된 것이나 다름 없는 기반이나,

홉의 특징이 수줍게 or 온화하게 나타났던 수도원 IPA 로서

 

자몽-망고-레몬 등등의 과일 맛이 가장 주된 맛이기도 했고, 

마시고 난 뒤 홉이 남기고 간 씁쓸한 여운도 느낄 수는 있습니다만..

 

어딘가 모를 평온과 안식이 찾아오는.. 온건한 IPA 로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데,

화려한 홉의 퍼포먼스를 선호하는 분들께는 아주 심심하게 여겨질거라 봅니다.

 

Břevnovský Klášterní IPA 를 마시는 저도 아주 큰 기대는 안 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맥주 국가로 손 꼽히는 체코에서도 크래프트 맥주들..

IPA 와 같은 스타일은 한국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체코사람들에게도 낯설기에

 

Břevnovský Klášterní IPA 역시도 아주 본때를 보여줄 강한 풍미의 IPA 가 아닌

체코 대중들에게 받아들일만한 선에서 기존의 체코 맥주(필스너-페일 라거)들과는

완전히 다른 IPA의 특징을 깨닫도록 해주는것이 목적이라는게 보이는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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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dikey 2013.08.06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코에도 크래프트의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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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문화의 지하실(Braukunstkeller)는 독일 중부 헤센(Hessen)주의

Michelstadt 출시으로 바이에른(Bayern) 주와의 접경에서 가깝습니다.

 

독일 맥주들의 라벨들을보면 어딘가 세련된 디자인과 느낌보다는

오히려 옛스럽고 전통적인 분위기를 더 추구한다는 인상을 받는데,

 

오늘 소개하는 Braukunstkeller 는 현대적인 느낌이 강한

독일의 크래프트(Craft) 브루어리로 2000년 설립되었습니다.

 

'항상 우리는(독일인들은) 같은 종류의 맥주만 마셔야하는가?' 에 관한

자각에서 시작된 양조장으로 독일에서 흔치않은 Ale 에만 집중합니다.

양조장의 수입을 위해 하나정도는 마련해 두는 필스너(Pils)조차도 없습니다. 

 

 

만다리나 IPA (Mandarina IPA)는 이름에서 감이 오듯

바로 위의 이미지처럼 만다린 귤의 맛이 나는 IPA 를 상정합니다.

 

맥주 순수령(Purity Law)가 여전히 엄격한 독일 양조계에서

만다린 귤 맛을 위해 귤-레몬을 직접 투입하였으리는 만무하니,

새콤달콤한 과일의 맛은 맥주의 재료인 홉(Hop)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Braukunstkeller 에서 이르길 새로운 독일 홉 종류로서 개발된

Mandarina 는 미국 캐스케이드(Cascade)와 유사한 특징을 보유했고,

 

이 홉을 통해 만들어낸 홉이 부각되는 인디아 페일 에일(IPA)로

기존의 독일 맥주들과는 완전히 다른 맛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만다리나 IPA 이외에도 Braukunstkeller 의 맥주목록들이

IPA 로 대부분 채워져있고 몇몇 임페리얼 스타우트임을 볼 때,

이 친구들은 분명 다양한 홉(Hop)의 매력에 빠진것이 분명하네요.

 

 

상당히 탁하며 색상은 오렌지색-귤색 등이 눈에 확인됩니다.

거품의 입자는 곱진 않지만 풍성히 형성되고 유지력은 보통이네요.

 

만다리나(Mandarina)라는 이름이 정확이 들어맞는 향으로

새콤한 오렌지-자몽을 코에 가져다 댄 듯한 향을 지녔고

약간은 향수(Perfume)스러운 향의 퍼짐이 있었습니다.

맥아적인 향은 뚜렷하지 않지만 약간 달다는 느낌만은 있습니다.

 

탄산감은 상쾌함을 선사할 정도는 되어 갈증해소에도 좋으며

묽은 느낌 없이 조금 진득하고 반들반들한 질감을 갖추었으며

무게감도 마냥 가볍지는 않은 중간(Medium)수준은 됩니다.

 

맛에서도 향에서 접했던 특성과 별 다를 것 없는 상황으로

강한 열대과일의 상큼한 과일인 오렌지-자몽-만다린 귤의 세력이

온 맥주의 맛을 좌지우지하며 지배하고 있었다고 봅니다.

 

밑으로 깔리는 맥아적인 단 맛은 살짝 단 맛이 느껴지며

과일 잼의 베이스가 되는 단 맛정도면 입에 전달될 뿐이었네요.

 

인디아 페일 에일(IPA)임에도 홉의 씁쓸한 맛은 찾을 수 없고

열대과일스러운 앙큼상큼한 단 맛에만 치우친 경향이 강해서

향수스럽던(Perfumy)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독일의 대중들도 대량생산 필스너(Pilsener) 정도나

평소에 접했을 가장 쓴 맛나는 맥주였을테니,

Mandarina IPA 도 쓴 맛이나 풀과 같은 거친 요소들보다는

아주 색다른 과일의 맛에 집중했을거라봐서 이해는 갑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거친면도 IPA 가 간직해서

상큼한 과일 맛과의 맛의 균형이나 쓴 맛의 여운 등이

맥주에서 나타났다면 더 좋을았거라는 아쉬움을 남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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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블로그에 소개되는 파이어스톤 워커(Firestone Walker)로서

이번 시음대상은 더블 잭 IPA (Double Jack IPA)라는 제품입니다.

 

파이어스톤 워커(Firestone Walker)의 Proprietors Reserve 라는

즉 일년 내내 구할 수 있는 상시맥주가 아닌 한정판 맥주라지만

RB 나 BA 에 적힌 리뷰가 많은 것으로보아 그리 희귀하진 않은가봅니다.

 

지난 5월 다루었던 유니언 잭(Union Jack) IPA 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더블 잭 IPA' 로 맥주의 내공이 많으신 분들께서는 알아채셨을텐데,

 

유니언 잭 IPA 가 파이어스톤에서 일반적인 단계의 아메리칸 IPA 라면

더블 잭 IPA 는 강화판인 임페리얼/더블(Double) IPA 에 해당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파이어스톤 워커(Firestone Walker)의 맥주 -

Firestone Walker Union Jack IPA (파이어스톤 워커 유니언 잭 IPA) - 7.5% - 2013.05.08

 

 

더블 잭 IPA 의 레시피는 American Beer Festival 에서  두 번이나

금메달의 영광을 누렸던 Union Jack IPA 를 모티브로 하며 만들어진 것으로,

 

완전히 새로운 맥주를 창작했다기보다는 유니언 잭 IPA 의 강화판으로

살짝 손을 보았다는 표현이 더블 잭 IPA 에 더 어울릴 것 같아보입니다.

 

알콜 도수가 2 % 상승했고, IBU 는 30 이 증가하여 100 IBU 를 찍었지만

색상의 변화는 없으며 맥아 & 홉 구성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더블 잭 IPA' 를 양조한 파이어스톤 워커의 브루마스터가 이르길

"홉의 불쾌한(떫음,거친 쓴맛) 맛은 배제하고 굉장히 음용력이 좋은 IPA" 라고..

 

이게 9.5%의 임페리얼/더블 IPA 에서 가능한 주장인지는 모르겠으나..

(맥주가 일정 도수/세기를 넘어가면 풍미가 조악해는 경우가 많기에)

위의 주장 그대로 실현되기만했다면 정말 세련된 IPA 로서 칭찬받을만 합니다.

 

유니언 잭 IPA 를 만족스럽게 마셨던 기억이 있기에 많은 기대를 걸어봅니다.

 

 

꽤나 맑은 자태를 뽐내며 색상은 주황색-황색에 걸쳐있었고

거품은 넘칠정도로 드리워지진 않지만 생성력 유지력 모두 좋습니다.

 

부정할 수 없는 강한 아메리칸 홉(Hop)들의 전형적인 향들인

오렌지/자몽/레몬 등의 시트러스한 과일의 향이 선두를 맡았고

약간 밝은색 시럽스런 단 내가 감지되나 홉에는 묻힌 듯 합니다.

 

향은 홉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는 사실은 명백하다고 보이며

살짝 과해서 홉 향수(Perfume)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독일에서 즐길 수 있는 독일 맥주들에서 나는

홉 풍미란게 허브/약초/풀잎 등으로만 묘사되는 것들이어서,

오랜만에 마시는 강한 아메리칸 홉의 풍미에 제가 살짝 놀랐나봅니다.

 

탄산감은 터진다는 느낌은 전혀 없이 무딘 상태로 나타나며

질감은 약간의 시럽이나 설탕을 푼 물과 같은 점도로서 살짝 기름지지만

9.5%의 도수임에도 과잉의 진득함이나 끈적함은 전혀 찾을 수 없고

 

육중함 묵직함과도 거리가 먼.. 적어도 임페리얼/더블 IPA 스타일에선

매우 가벼운 축에 속하여 음용력면에서 탁월함은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필스너나 페일 라거까지는 아닌.. 메르첸이나 마이복(Maibock)과 견줄 만 합니다.

더 쉽게 비교하면 카브루의 IPA(지리산,6.5%)보다도 더 산뜻합니다.

 

향에서는 홉의 세력에 거의 굴복했던 맥아적인 파워가

맛에서는 비교적 그 힘을 발휘했는데.. 그래도 앞서 언급한

질감이나 무게감에 연결되듯 맥주가 그리 맥아적(Malty)이지 않아

 

시럽이나 밝은 맥아들에서 뽑아진 맥즙(맥아즙)의 단 맛만

조금 스쳐지나갈뿐 농밀하고 빽빽한 단 맛의 기운은 없었습니다.

 

큰 존재감 없이 맥아는 홉을 받쳐주는 역할로서 밑으로 깔리면

엄청난 홉(Super Hoppy)적인 맛이 입안으로 돌격하는게 느껴지는데

향에서 서술했던 특징들과 마찬가지인 시트러스한 과일의 맛에

풀과 같다고 표현되는(Grassy) 거친 맛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IBU 가 100에 달하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맥아가 아주 강하지 않음에도

홉의 쓴 맛이 전혀 지배적이지 않고, 쓴 맛의 여운도 그리 길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9.5%라면 등장할 법한 알콜성 맛도 별로 감지되지 않았었네요.

 

제가 '더블 잭 IPA' 에서 느낀 소감은 그들(Firestone Walker)의 주장대로

음용력은 정말 우수했고 조악한 맛도 없지만 향수같은(Perfume) 맛이 아쉽습니다.

 

더블 잭 IPA 의 스펙만 보면 왠지 '홉 폭탄 IPA' 일거라는 예상을 하게 하지만

엄청난 스펙과는 다르게 맛은 조금 샌님과 같았다고 저는 느꼈습니다.

약간만 더 과격(Malty)해진다면 개인적 취향에는 완벽할 것 같은 맥주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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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스톤 워커(Firestone Walker)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Paso Robles 에 소재한 크래프트 브루어리로서

 

1996년 Adam Firestone 과 그의 처남인 David Walker 가 설립했으며

각 창립자의 성을 따와서 Firestone Walker 라는 명칭을 갖게되었습니다.

 

Firestone Walker 양조장은 그들만의 특별한 시스템으로도 유명한데,

Firestone Union 이라는 Oak Barrel 발효 방법으로서

1840년대 영국의 페일 에일 문화를 주도했던 Burton on Trent 의

옛 Burton Union 방식에 영감을 얻어 채택한 것이라합니다.

 

그래서 '파이어스톤 워커' 양조장의 라벨이나 로고를 살펴보면

오크(Oak)로 만들어진 나무 발효통을 볼 수 있는 것이죠.

 

 

영국 Burton Union 방식을 모티브로 한 Firestone Union,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Union Jack IPA 는 공통분모가 있어보이는데,

아무런 정보없이 보게되면 맨 먼저 영국이 떠오르게됩니다.

 

유니언 잭(Union Jack)이 영국국기의 명칭인지라

'파이어스톤 워커의 유니언 잭' 이 영국식 IPA 일거란 예측을 하지만,

완전히 빗나간 예상으로 사용되어진 홉 들을 훑어보면

 

캐스케이드(Cascade), 센테니얼(Centennial), 시트라(Citra),

아마릴로(Amarillo), 치눅(Chinook), 심코어(Simcoe) 등으로

정말 대표적인 미국 출신의 홉들로만 꾸려진 사실이 확인되죠.

 

파이어스톤 워커(Firestone Walker)의 창립 역사를 모른다면

그냥 양조장의 이름을 '불돌 위를 걷는 보행자' 로 오해할 것이고,

 

유니언 잭(Union Jack)의 홉 구성을 아직 보지 못한 상태라면

이것을 영국식 IPA 라고 착각할 수도 있을겁니다.

은근히 오해의 여지를 여럿 발생시키는 양조장이군요 ~

 

 

상당히 맑고 영롱한 구릿 빛을 띄는게 확인되었고

거품도 거칠지 않게 오밀조밀 풍성하게 형성되며 유지됩니다.

 

향은 부정할 수 없는 강한 미국 홉들의 과일 향이 피어오르는데,

자몽, 레몬, 망고, 오렌지 등등의 시트러스한 과일향이

거친 풀의 느낌없이 아름답게 더불어 농익은 형태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약하게 카라멜스러운 단 맛도 함께 코에 느껴지더군요.

 

탄산감은 느껴지지만 청량감/시원함을 선사하지는 않았고

부드럽고 좀 더 나아가 약간 끈끈한 점성이 입에 전달되며

조금 기름진듯한 매끈한 느낌을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무게감은 그리 무거운 편은 아니고 7.5%라는 도수에 비하면 가볍네요.

 

맥아의 잔당감이 전혀없는 상태에서 홉에만 집중한 IPA 같다긴보다는

밑으로 하강하는 소량의 맥아의 카라멜스러운 단 맛이 존재했으며,

이후로는 단연 미국식 홉(Hop)의 독무대가 시작됩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홉의 씁쓸함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 가운데

상큼새콤한 망고, 레드 오렌지, 자몽스러운 과일향이

향에서와 마찬가지로 거친 풀때기의 맛 없이 예쁘게 전달됩니다.

 

전체적으로 과일의 맛이 새콤하게 입 안을 찌르는 느낌보다는

무르익은 듯한 맛으로 원만하고 둥글둥글한 인상을 얻을 수 있었죠.

 

그래서인지 홉의 세기와 농익은 분위기가 나름의 밸런스를 이루었고

홉의 맛도 거친느낌없이 잘 뽑아져나와 상당히 잘 만들어진 IPA 라 보았습니다.

 

 Firestone Walker Union Jack IPA, 우리나라에 소개된다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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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누룩 2013.05.09 0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 독일에서도 구할수 있나요? 희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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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미국으로 건너온 독일 이민자가 설립

1920년 금주령 반포의 직격탄으로 문을 닫음..

1933년 금주령 해제로 양조장 재가동 시작,

 

1959년 버드/밀러 등의 대량(Mass)비어들의 공세를

견디지 못해 잠시 가동이 중단되었으나 1년만에 재오픈,

 

1975년 라이트 라거 일색이던 미국맥주 시장에

IPA, Porter, Barleywine 등을 내놓으면서

미국 마이크로/크래프트 브루어리 역사의 시초가 됨.

 

이는 바로 오늘 소개하는 앵커(Anchor) 양조장의 스토리로

미국 이민역사가와 함께하는 맥주 양조장의 흐름을 고스란히 보여주었고,

 

1979년 지미 카터 대통령 맥주산업관련 규제 완화 승인이후

1978년 미국 전역 89 개에 불과했던 양조장이 2013년 2,416곳으로 증가할만큼

미국에서 급속하게 붐(Boom)이 일어난 마이크로/크래프트 브루어리

맥주 혁명의 선구자로서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는 앵커(Anchor)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앵커(Anchor)양조장의 맥주 -

Anchor Steam Beer (앵커 스팀 비어) - 4.9% - 2010.10.17

 

 

리버티 에일(Liberty Ale), 즉 '자유의 에일' 이라는 이름의 맥주는

1975년 처음 양조되고 시판되었는데, 미국의 독립운동가인

폴 리비어(Paul Revere)의 활약 200주년을 기념키위해 만들었습니다.

 

1775년 4월 영국의 미국침공을 말을 타고 쉴새없이 달려

여러 도시에 알린 사건은 Paul Revere's Ride 라는 작품으로도 유명합니다.

그의 헌신은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이라는 자유를 얻는데 큰 보탬이됩니다.

 

리버티 에일의 스타일은 미국식 IPA 로서 밝은 색을 내는 페일 맥아(Pale Malt)와

홉은 캐스캐이드(Cascade)로서 드라이 홉핑(Dry Hopping)까지 마쳤고,

인공적으로 탄산을 걸어놓지않고 발효에 의해 생기는 탄산만 잡았다고합니다.

 

2013년 지금이 기준으로보면 싱글 맥아 and 싱글 홉(SM-A-SH)으로

탄생시킨 IPA 는 홉과 맥아 맛을 파악하는 학습용 시음교재로서 와닿지만,

크래프트 브루어리라는 개념이 미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없었던

1975년 당시에는 IPA 라는 스타일의 맥주는 무리수나 다름없는 맥주였습니다.

 

마치 1960년대 대한민국에 록(Rock)음악을 도입한 신중현 옹의 상황같다고할까요.

1960년대면 록(Rock)이라는 장르도 갓 세계적으로 태동하던 시기였으니말이죠.

 

앞에서도 언급했듯 '리버티 에일' 이 등장한지 4년 후인

1979년 미국 정부의 규제완화로 미국은 크래프트 브루어리의 붐이 생겨났고,

그 불꽃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아시아(한국 제외)/오세아니아에 옮겨 붙었는데,

현재까지 미국 크래프트 맥주를 가장 대표하는 스타일이 바로 IPA 인 만큼,

 

시대를 앞서나간 리버티(Liberty)에일의 1975년 당시 '자유'라는 이름이

주는 해석은 단순히 '폴 리비어' 를 기리기 위함이라기보다는

 새로운 맥주, 양조의 자유를 울부짓는 의미가 짙었다고 판단됩니다.

 

 

색상은 금색-오렌지색으로 캐스케이드(Cascade)홉에서

주로 찾을 수 있는 자몽/오렌지 등등의 과일 색과 유사했으며

독일식 밀맥주인 바이젠(Weizen)들과 견줄만큼 탁합니다.

 

향은 역시 캐스케이드 홉의 오렌지/레몬/자몽의

앙큼상큼한 과일의 향이 강하게 풍기고있었으며,

풀뿌리-잔디 등의 거친 느낌없이 예쁜 양상으로 다가옵니다.

맥아적인 향은 홉에 묻힌듯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이 없네요.

 

탄산감은 쏘는 듯한 청량감을 주진 않고 적당한 터짐으로 유도되었고

질감은 물처럼 연한 상태와는 거리가 먼,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며

무게감도 이에 상응하여 약간의 두꺼운 무게감을 갖추고있었습니다.

 

맥아의 맛이 콘시럽이나 곡물(Grain)처럼 느끼-고소함은 없지만

카라멜스런 단 맛이나 토스트/비스킷 등도 함께 약했습니다.

 

맥아는 맛에서 큰 활약이 없던채로 밑으로 하강했고

홉(Hop)이 그 허전한 자리를 매워주는 역할을하더군요.

 

조금의 풀때기(Grass)스러움이 맴돌기는했습니다만..

맛의 주체는 앞에서도 설명한 자몽/오렌지 등의 과일 맛이며

마찬가지로 새콤하고 세련된 듯한 맛을 선사해주더군요.

IPA 라고는 하지만 후반부에 남는 홉의 쓴 맛도 절제되었고요.

 

아무래도 SM and SH 맥주이기 때문인지 맛 자체는

그리 복잡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완성도 자체는 높아서

서투름, 연마가 덜 된 아마추어스러움이 없었습니다.

 

이정도 수준의 완성도 높은 맥주를 만들 능력이라면

얼마든지 기발하면서도 잘 다듬어진 끝판왕급 맥주 양조도 가능할텐데

앵커(Anchor)에서는 다른 미국의 크래프트 양조장들처럼

말 그대로 실험적이고 쇼킹한 맥주를 선보이지는 않고있습니다.

 

그래더인지 더 진정한 실력자의 분위기가 풍기는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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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어트리 2013.05.04 0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만 가더라도 흔한건데, 한국이라....참....
    공감을 할 수 없어 넘 안타깝습니다....ㅠㅠ

    • 살찐돼지 2013.05.04 1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앵커 리버티 에일은 워낙 월드와이드한 맥주라 왠만한 맥주 선진국들의 보틀샵에는 구비되었더군요.

      이런 맥주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맥주 선진국인가 아닌가를 판단할 수 있는 하나의 척도로서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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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브루독(Brew Dog) 양조장의 대표 맥주인

'펑크 IPA[인디아 페일 에일]' 이 오늘의 시음대상으로서

 

사실은 이미 오래전에 제 블로그에 리뷰가 되었어야 하는 맥주인데,

시기를 놓치다보니 오늘에서야 시음기를 남기게 된 맥주입니다.

 

정식적으로 아직 우리나라에 소개되어진 브루독(Brewdog)의 맥주는 없으나

작년 겨울에 한 대형마트의 PB 상품으로 들어온 '아메리칸 더블 IPA'

브루독(Brewdog) 양조장에서 생산되어진 제품으로서

2013년 4월 현재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유일한 더블 IPA 제품이죠.

 

그간 맥주를 마시면서 홉(Hop)의 맛이 뭔지 몰랐던 분이시라면

가격과 취향에 개의치 말고 학습차원에서 한 번 드셔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제대로 응집된 엑기스 같은 강력한 홉의 풍미를 접할 수 있을겁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브루독(Brewdog) 양조장의 맥주들 -

Hello My Name Is Ingrid (안녕 내 이름은 잉그리드야!) - 8.2% - 2011.12.25

Brew Dog Hardcore IPA (브루독 하드코어 IPA) - 9.2% - 2012.08.27

Brew Dog Rip Tide Stout (브루 독 립 타이드 스타우트) - 8.0% - 2012.12.08

Brew Dog Chaos Theory (브루 독 혼돈 이론) - 7.1% - 2013.01.06

 

 

바로 위의 이미지에 적힌 브루독(Brewdog)이 남긴글을 읽어보면

'이기적이어서 우리가 마시고 싶은 맥주를 만든다' 라고 적혀있고,

 

예전에는 '우리 맥주를 싫어해도 개의치 않는다' 라는

문구가 펑크(Punk) IPA 의 레이블에 실려있었습니다.

 

오만하다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 상업적인 맥주에서 벗어나

새로운 맥주의 혁신을 꿈꾸는 크래프트 브루어리들에서는

일반적인 대중들에게 자신의 맥주가 쉽게 먹히지 않을 것을 알고 있습니다.

 

반대로 대기업 맥주 양조장들에서 그들의 페일 라거가 맛이 없다는

사람들의 의견이 나올때마다 '그것은 일부 매니아들의 의견일 뿐' 이라며

대부분의 대중들은 우리(대기업)의 맥주를 선호한다고 일축하는 경우도 위와 같죠. 

 

결국 크래프트 브루어리 & 매니아 층 ↔ 대기업 & 대중의 관계가 성립되어

서로는 상대의 성향에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자신들의 맥주를 그리 어필하지 않습니다.

 

이는 최근의 이슈에서도 드러나는데, 얼마 전 한 국회의원이 발의한

'주세법 개정' 에 있어 대기업의 반발이 심할 것이라는 견해에 관해 해당 의원은 

 "국내 중소(크래프트)맥주가 크면 그 경쟁상대는 수입맥주가 될 것" 이라 밝혔습니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크래프트 맥주들을 경쟁자로 생각치 않는 이유로는

크래프트 맥주들의 낮은 인지도, 유통 & 취급망 열세 이에 따른 높은 소비자가 등등일겁니다.

따라서 중소기업이 현재 대기업 맥주들과 동일한 스타일로 승부를 보진 않을것이며

'세븐 브로이' 가 그랬듯 대기업에는 없는 스타일(페일 에일,바이젠)을 낼 것이라 봅니다.

 

크래프트 맥주가 당장 대기업의 맥주의 점유율을 심각하게 빼앗을거라고 보기 어렵지만

만약 중소 기업이 맥주의 파이를 크게 만들면 언제든지 대기업은 발맞춰 신제품을 내놓겠죠.(일본이 그러함)

그런면에선 대기업 입장에서는 이번 개정에는 크게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덴 일리가 있습니다.

 

 

중소 맥주기업이 살려면 물론 품질 좋은 맥주를 가능한 저렴하게

공급하는게 맥주 양조장으로서의 가장 큰 임무겠지만..

받아들이는 소비자들도 중소 기업의 맥주가 나왔을 때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작년 가을부터 지금까지 연달아 터진 '국산 맥주 맛의 불만' 에 관한

언론의 보도로 인해 우리 국민들의 인식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여기서 제가 돌직구 성 발언을 하나 하자면.. 아직까지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새로운 국산 맥주는 하이네켄,아사히,밀러 등의 해외 대기업의 라거 맥주에 머뭅니다.

앞에서 밝힌 '크래프트 브루어리 맥주 & 매니아 층 ↔ 대기업 맥주 & 대중' 이 아닌

 해외 대기업의 라거 맥주 ↔ 국산 대기업 라거 맥주의 구도가 유지되는게 문제죠.

 

대형 마트의 해외 대기업 라거 맥주만 섭렵한 자칭/타칭의 '맥주 매니아' 가

중소 맥주 기업의 크래프트 맥주들을 접한 후 '맛도 이상한게 가격만 비싸다' 라고

외면해버리는 경우가 많아진다면 국내의 중소 맥주 기업들은 살아남기 힘들겁니다.

중소 기업 맥주를 살리자며 개인의 입맛을 강요로서 바꿀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그래도 고무적인 사실은 완전히 다른 스타일인 독일식 바이젠이

에딩거, 파울라너, 5.0(주황캔), 외팅어(노란캔) 등으로 많이 알려져

'맥주 맛이 다 거기서 거기' 라는 견해가 국내에선 사라져가고 있다는 것이며,

기타 다른 스타일의 맥주(IPA, 페일 에일)에도 관심이 옮겨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얼마나 맥주에 다양한 스타일이 존재하는지 스스로 깨닫게 된다면

중소기업 크래프트 맥주를 대하는 태도에서 분명 변화가 올겁니다.

 

세계에서 가장 크래프트-중소 규모 맥주 양조장 문화가 발달한 미국조차도

전체 맥주시장에서 크래프트 맥주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6-7%에 불과하며,

에일(Ale) 맥주의 종주국인 영국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대기업의 라거를 즐깁니다.

 

브루독 펑크 IPA 의 '이기적이어서 우리가 마시고 싶은 맥주를 만든다' ,

'우리 맥주를 싫어해도 개의치 않는다'  라는 라벨에 새겨진 문구들은

일률적인 대기업의 맥주만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메시지로

 

즉 속내는 '우리가 여러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타협은 이정도 입니다'

'이 맥주조차 마시기 어렵고 마음에 안드신다면 인연이 아닌 것으로 하죠' 로서

 

브루독(Brewdog) 또한 대중들에게 크래프트 맥주를 강요하고픈 마음은 없는것이고

그들로부터 '맛/가격이 이게 뭐냐?' 라는 전후사정 파악 안 된 맹목적 비판은 사양한단 것이죠.

 

 

약간 어두운 감이 감도는 금빛에서 구리색에 걸쳐있었고

거품의 생성력은 아주 좋진 않지만 유지력은 괜찮은 편입니다.

 

살짝 풀/잔디와 같은 홉의 향이 코에 전달되기는 합니다만

시트러스/열대과일 계열 홉의 특징인 레몬, 자몽, 망고, 솔 등이 드러나며

맥아의 단 내나 효모의 풍미는 가리워진채 새콤한 홉의 향에 집중되었습니다.

 

탄산감은 조금만 존재하는 수준으로 강한 청량감을 선사하진 않았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당(Sugar)의 느낌이 없어 깔끔하고 연하면서

맑고 가벼운 느낌으로 라거(Lager)맥주들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맛은 향에서와 마찬가지로 홉(Hop)의 맛 중심으로 구성되었는데,

잔디나 풀과 같은 홉의 거칠고 떫은류의 맛은 희미하게 스쳐지나갔고

 

이후로는 솔(Pine)과 레몬, 망고, 키위, 오렌지 등으로 표현할 수 있는

새콤한 과일의 맛들로 들어차있어 맛은 상당히 단순한 편입니다.

 

맥아의 단 맛은 없이 상당히 깔끔하고 개운한(Dry)한 맛을 선사하고

저에게는 홉의 쓴 맛(Bitter)이 무감각하게 다가오기는 합니다만

처음 마시는 분들에게도 강렬한 쓴 맛을 주는 맥주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전반적으로 라거(Lager)맥주에 비견될 만한 마시기 편한 맥주였네요. 

 

세계적인 돌 + I 양조장으로 유명한 브루독(Brewdog)이

대중들을 크래프트 맥주세계로 초대하기 위한 초심자용 맥주로서

만들었다는 그 기획의도가 강하게 와닿는 특징의 '펑크 IP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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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3.04.21 2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어느 커뮤니티에서 이런 글이 있더군요.
    세븐브로이에 대한 평인데 중소기업의 맥주인데 왜 비싸냐는 물음이였습니다.
    잘 모르고 쓴 글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반론만 한고 넘어갔습니다.
    정말 중소기업의 제품을 받아들이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될 필요가 있네요.
    안 그러면 대기업에게 좌지우지되는 시장이 될 게 뻔하니 말입니다....ㄷㄷㄷ

  2. kihyuni80 2013.04.25 1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득권인 대기업 입장에선 자신들의 이익이 조금이라도 감소될 지 모르는 변화의 씨앗을 잘라내고 싶은것아닐까. .합니다.
    대기업들이 엄청 쪼잔하잖아요~

    그나저나 이 맥주. .밸런스 좋은듯 한데. .마셔보고 싶네요~

    • 살찐돼지 2013.04.26 0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극성 매니아가 마시기에도 심심치않고, 일반 사람들이 마시기엔 좀 세지만..
      평소 필스너 우르켈정도 즐기는 사람이라면 무리없어보입니다~

  3. makeaton 2013.04.28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연애시절부터 맥주라곤 평생 카프리 한 우물만 파오고^^ 제가 맥주 마실때마다 옆에서 한 모금 얻어 마시곤 "쓰다 써", "왜 감기물약을 돈 주고 사먹냐" 멘트를 남발하시던 저희 아내님도 이녀석 한모금에는 "향긋하다 괜찮네"라고 한마디 날려주시네요^^ ... 달랑 두어번 밖에 못마셔 봤지만 개인적으로는 홈플러스 PB로 하드코어IPA가 아니라 이녀석이 풀렸으면 가격도 좀 더 착해졌을테고 반응도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4. makeaton 2013.04.28 2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참 그리고 저도 제주도민으로서^^ 6월이면 나오게 될 제스피 맥주가 여느 맥주와 같은, 울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맛추어 그런 맛을 낼 수 밖에 없다는 우리나라 대기업 맥주의 맛이거나 그냥 좀 세련된 외국의 대기업 대량 생산 맥주와 같은 그런 맥주가 아니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상업적인 타협점을 찾기는 해야겠지만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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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소개된 마이젤 바이스(Maisel's Weisse)의 모회사인

마이젤 양조장(Brauerei)이 뭔가 재미있는 일을 벌였습니다.

 

독일 바이로이트(Bayreuth)에 소재한 마이젤 양조장의 총수가

그의 절친한 친구 두 명과 함께 마이젤 양조장을 대표하는

특별한 빈티지 맥주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서 탄생된 것이

바로 오늘 소개하는 Maisel & Friends 맥주입니다.

 

Stefan Sattran, Marc Goebel, Jeff Maisel 세 명이 계획한 것으로

아래 이미지의 세 사람이 마이젤과 친구들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마이젤(Maisel's)의 맥주들 -

Maisel's Weisse Original (마이젤 바이스 오리지날) - 5.2% - 2009.06.20

Maisel's Weisse(마이젤 바이스) Kristall - 5.1% - 2009.07.02

Maisel's Weisse Dunkel (마이젤 바이스 둔켈) - 5.2% - 2009.07.14

Bayreuther Bio-Weisse (바이로이터 바이오-바이스) - 5.0% - 2013.01.17

 

 

세 친구가 각각 자신이 만들고 싶은 맥주를 디자인했으며

이는 곧 Maisel & Friends 시리즈로서 세 종류가 출시되었는데,

 

스테판스 인디안 에일(Stefan's Indian Ale),

Stefan Sattran 이란 사람이 설계한 인디안 에일이란 의미로,

이름만 봐도 이것은 인디안 페일 에일이 분명합니다.

 

다른 맥주들로서는 Jeff Maisel 이 제작한 바이에른 에일,

Marc Goebel 의 초컬릿 복(Chocolate Bock)이 있습니다.

 

바이로이트(Bayreuth).. 제 블로그의 초창기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이로이트는 우리가 상상하는 작고 아기자기한 전형적인 독일의 소도시로서..

프랑켄(Franken)지역에 위치한만큼 지역색이 강한 전통 맥주들이 많은데,

 

바이로이트의 '마이젤' 양조장에서 나온 인디안 페일 에일(IPA)라니..

그냥 저에게는 마냥 어색하면서도 신기하게 다가옵니다.

'지리산 청학동 피자' 와 같은 뉘앙스랄까요 ~

 

 

살짝 탁하지만 밝은 주황빛이 확인되는 독일출신 IPA 로

상당한 세기의 자몽, 망고, 적오렌지 등의 향기가 뿜어져나오며

상대적으로 거친 카라멜이나 풀의 향기는 없습니다.

껌에서나 접할 법한 상큼한 향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네요.

 

'독일출신의 홉들을 위주로 IPA 에 사용했을까?' 라는 질문을

개인적으로 던져보았지만 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거품의 생성력이나 유지력은 좋은 편은 아니었으며,

탄산은 약간 있는 가운데 입자가 거칠지 않고 오밀조밀합니다.

 

7.3%라는 알콜도수에 비한다면 매우 가벼운 축의 무게감을 지녔지만,

입에 닿는 느낌과 질감은 살짝 질척이는 느낌과 부드러움을 동반하네요.

 

연한 카라멜의 단 맛 + 토스트와 함께 앙큼상큼한 홉의 맛이 찾아오는데,

홉의 맛은 주로 적오렌지같은 붉은 과일의 맛을 떠올리게 합니다.

 

붉은 과일스런 홉의 맛이 맥주의 주인공이라고 생각되나..

맛 자체는 아주 강렬하지는 않고 연한 카라멜의 단 맛과

상생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즉, IPA 라고는 하지만.. 극단적인 홉의 씁쓸함이나 여운을 남기진 않고,

적어도 독일 맥주라는 범위내에서 홉의 특색이 눈에 띄는 수준입니다.

독일 맥주라는 범위내에서는 독특하지만, IPA 관점에서 바라봤을때는

개인적인 느낌으로 '세븐브로이 IPA ' 의 강화판이라 보았네요.

 

쉽게 말해서, 미국식 IPA 를 즐겨 마셔봤다는 사람들에게는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겠지만.. 이럴 때는 독일 출신 IPA 라는

존재만으로 인정받는 무적 쉴드가 발동되어 그런가보다 생각케합니다.

 

그럭저럭 잘 뽑아낸, 매니아와 일반 취향을 아우르는 준수한 IPA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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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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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3.03.15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일의 한정맥주라는 이미지라면 일반 크라운캡보다는 스윙탑이 더 어울릴 것 같은데 말이죠.

    • 살찐돼지 2013.03.16 0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에서는 스윙탑 병입 맥주가 희귀하지만.. 독일에서는 아주 흔합니다.

      약간의 병 보증금이 더 더해지기는하지만.. 정말 흔한편이죠. 라들러 같은 종류도 스윙탑에 담기니까요~

  2. kihyuni80 2013.03.16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븐브로이 IPA의 강화판이라면...
    웬지 드링커빌리티도 좋고 IPA의 개성은 가지고 있는 맥주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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