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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양조장 학커-프쇼르(Hacker-Pschorr)의

슈테른 바이세(Sternweisse)가 오늘 시음하는 맥주가 되겠습니다.

 

슈테른 바이세는 영어로는 Star Weissbier 으로 해석되는 이름으로

19 세기 슈테른 바이세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 학커-프쇼르가

'내 인생의 별과 같은 맥주'라 마케팅을 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학커-프쇼르(Hacker-Pschorr)는 총 4 종류의 바이젠을 생산하는데

헤페-바이젠, 둔켈-바이젠, 라이트-바이젠, 슈테른-바이젠으로

 

헤페-둔켈-Light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바로 아시겠지만,

슈테른-바이세(Sternweisse)는 무슨 차이인지 궁금해하실 거라 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학커-프쇼르(Hacker-Pschorr)의 맥주들 -

Hacker-Pschorr Münchner Hell (학커-프쇼르 뮌히너 헬) - 5.0% - 2010.06.11

Hacker-Pschorr Münchener Gold (학커-프쇼르 뮌히너 골드, 하캅셔) - 5.5% - 2011.11.12

Hacker-Pschorr Münchner Kellerbier (학커-프쇼르 뮌히너 켈러비어) - 5.5% - 2013.07.28

 

 

이전에 '아잉거 브로이 바이세' 를 리뷰하면서 언급한 적이 있지만

다시 한 번 블로그에서 해당 내용에 빗대어 설명해보자면

 

학커-프쇼르의 슈테른 바이세와 헤페바이젠의 차이는

아잉거 브로이 바이세-우어 바이세 간의 차이점과

슈나이더 블론데(Tap1) - 오리지날(Tap7)의 사이와 같습니다.

 

즉, 바이스비어들 가운데서 가장 대표적으로 널리 알려진

밝은 톤의 헤페바이젠(Hefe-weizen)들과는 다르게

독일 바이에른의 몇몇 양조장들에서는 옛 바이젠을 출시하는데,

그런 제품들은 헤페-둔켈의 사이에 걸친 구리-호박색을 띄고있습니다.

 

 이러한 성향의 바이젠들은 둔켈 바이젠만큼 검은 맥아의 풍미가

드러나지는 않지만, 헤페바이젠들보다는 더 맥아적 성향(Malty)이 나타나며

확실히 강화된 진한 풍미를 맛 볼 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

 

 

짙은 구리색에서 호박색의 중간에 있고 탁함을 보여준 맥주로

바이젠인만큼 풍성한 거품과 유지력을 자랑합니다.

 

향은 클로브의 Spicy 함과 바나나의 달콤함이 공존했으며

페놀(Phenol)이라불리는 약품스러운 향도 약간 존재했네요.

더불어 은근한 비스킷/빵에 카라멜스러움도 와닿았습니다.

 

탄산감은 다른 바이젠들처럼 일정수준은 포화되어있었고

질감은 부드럽고 진득하며 살짝 기름(Oily)한 느낌에

무게감도 차분한 것이 가라앉은 분위기를 뿜어냅니다.

부드럽고 풍부하다는 느낌을 줄 뿐, 부담스러운 수위는 아닙니다.

 

버블껌, 바나나, 클로브, 바닐라 등등의 맛들이

헤페-바이젠처럼 지배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었는데,

뭔가 맥아적인 질감이나 맛이 덮어버린 느낌이라 보았습니다.

 

맥아적 성향(Malty)의 맛이 바이젠 효모의 맛을 중화시키긴 했으나

그렇다고 카라멜스러운 강한 단 맛이나 비스킷스런 고소함이

효모의 맛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영향력을 행사하진 않았었는데,

그냥 은은하게 나타나는 정도, 질감에 비해면 약한수준입니다.

 

첫 맛에서 중화된 바이젠의 달고 Spicy 한 맛이 주인공이었다면

끝 맛에서는 빵과 같은 고소함이 입안에 전달되긴 합니다.

 

맛의 세기는 일반적인 헤페-바이젠들에 비하면 무른편이나

은근히 뒤에 남는 빵/비스킷과 유사한 고소함에

부드럽고 진득한 느낌의 질감/무게감이 긍정적이긴합니다.

 

헤페-바이젠은 국내에서도 많이 소개되어 흔해졌기에..

상대적으로 구하기 어렵고 마이너한 엠버(Amber)바이젠에

더 관심이 가는 것은 사실이나, 풍미에 관련해서는

마시게 되는 그날의 기분과 컨디션에따라 갈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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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4년 넘게 블로그에 맥주를 규칙적으로 리뷰하면서

정말 어려운 상황이라고하면, 리뷰하려는 맥주의 정보를

어디서든 도무지 찾아낼 수가 없을때가 진짜 난감합니다.

 

이번에 소개하려는 바이에른 브로이(Bayern Bräu)가 그런경우로

변변한 양조장의 공식 홈페이지도 없는 곳에다가

이 맥주를 먼저 시음한 해외 리뷰어들도 별로 없을 뿐더러..

 

그냥 누구나 라벨보면 알 수있는 기본적인 정보이거나

기껏 찾을 수 있는 관련 정보라고는 누군가가 트위터 같은 곳에

"나 오늘 Bayern Bräu 라는거 마셨는데 괜찮았음" 정도입니다.

 

  그나마 발견한것은 독일 바이에른주 뉘른베르크에서 출신으로

국내에도 들어온 툭허(Tucher)양조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입니다.

'툭허'가 누구를 위해, 어떻게, 왜 등의 정보는 알아낼 길이 없네요.

 

 

바이에른 브로이(Bayern Bräu).. 그 이름이 저에게 들리는 느낌은

마치 대한민국 사람이 평양냉면/함흥냉면이란 문구를 접하듯이

 

아주 흔하디 흔한.. 정말 저 곳이 북한에 있는 평양식/함흥식 냉면을

취급할거라고는 기대하지 않는.. 그냥 지역명을 가져다 쓴 정도입니다.

 

그럼 Bayern Bräu에 별 기대도 하지 않으면 다른 맥주나 작성해버리지

왜 이런 맥주의 리뷰를 위해 시간을 소비하냐고 제게 물으신다면..

뭐랄까 정말 알려지지않아 종잡을 수 없는 맥주에서 예상보다

괜찮은 맛을 느꼈을 때 그 쾌감을 느끼고 싶어서입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와닿지 않는 분들도 있을거라 사려되는데,

저와 같이 상당기간 동안 비어헌팅(Beer Hunting)을 하다보면 유명한 맥주들보다는

허접한 라벨에 정보도 없는 맥주들에 무한한 호기심을 느낄 때가 자주 있습니다.

낯선 맥주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부감 등은 이미 사려져버린지 오래되었죠~

 

음.. 정말 Bayern Bräu 에 관한 쓸만한 정보가 없다보니

오늘 리뷰는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로서 채우게 되었네요~

 

 

바이에른 브로이(Bayern Bräu) 바이스비어 헬의 외관은

정말 완벽에 가까운 형태로 탁한 바탕에 누런색을 띄고 있으며,

거품은 거칠게 일지않고(일명 개거품) 오밀조밀하게 생성되었네요.

 

향은 전형적인 독일식 바이스비어(Weissbier)로서

바나나/클로브 등의 달달한 향과 약간의 바닐라스러움에

살짝 새콤한 기운과 조금의 페놀이라는 병원 약품내도 존재합니다.

기본적인 독일 바이젠(Weizen)의 덕목은 갖추고 있었습니다.

 

탄산감은 약한편에 점섬이 있는편이라 진득하고 걸쭉하게 다가왔고,

따라서 무게감은 가벼움-중간(Light-Medium)에 걸쳐있었습니다.

 

맛에서는 역시나 바나나/바닐라/클로브 등의 달달한 효모맛이 전달되며

상대적으로 밀맥아의 고소하거나 떫다고 표현되는 맛은 적습니다.

그래도 맥아의 단 맛(Malty)는 존재하여 약한 시럽같은 맛을 부여합니다.

 

바이젠에서 홉은 향에서나 관여할 뿐 고유의 맛과 쓴 맛에는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데, 이번 맥주에서도 그랬습니다.

 

맛이 화려하다거나 세밀해서 즐거움을 주기보다는

바이젠이라는 것을 적절히 느끼게 해 줄만한 정석적인 제품입니다.

 

파울라너나 바이헨슈테판, 슈나이더, 마이젤과 같은

바이스비어들 가운데서도 자극이 강하거나 섬세한 바이젠에 익숙하다면

Bayern Bräu 의 바이젠이 뭔가 빠진 듯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기대가 적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바이젠 예상하고 마셨는데 딱 바이젠이 나와서인지 기꺼이 마실만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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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여러분은 전적으로 신뢰하는 맥주 양조장이 있으신가요?

자세히 말하자면 해당 양조장의 전 맥주 라인업을 마셔보진 못했고,

 

몇몇 제품만 접해 본 상태이지만.. 그것을 바탕으로

아직 미시음 상태인 양조장의 다른 맥주들도 분명 훌륭할거란..

막연하지만 경험적으로 얻은 신뢰 같은 것 말이죠.  

 

저에게는 독일의 아잉거(Ayinger) 양조장이 그런 존재입니다.

간판 맥주인 '셀러브레이터 복' 이나 '우어-바이세' 를 마셨을 땐,

느낌있고 괜찮다라는 정도의 감흥을 받았었지만..

 

스타일 때문에 큰 기대 안 했던 엑스포트(Export) 라거를

참 맛있게 뽑아내는 것을 직접 확인하고는 반해버렸네요.

 

- 블로그에 리뷰된 아잉거(Ayinger) 양조장의 맥주들-

Ayinger Celebrator (아잉거 셀러브레이터) - 6.7% - 2011.01.24

Ayinger Ur-weisse (아잉거 우어-바이세) - 5.8% - 2011.01.30

Ayinger Jahrhundert Bier (아잉거 야훈더트 비어) - 5.5% - 2013.02.26

 

 

오늘 소개하는 맥주는 브로이 바이세(Bräu Weisse)로서

이름에서 드러나듯 스타일은 독일식 밀맥주(바이젠)입니다.

 

2 년전 리뷰했던 같은 아잉거 출신의 우어 바이세(Ur-Weisse)와

브로이 바이세(Bräu Weisse)간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다시 설명해 슈나이더 오리지날 바이세(Tap 7/우어)와

슈나이더 블론데 바이세(Tap1/브로이)의 차이와 같습니다.

 

우선 색상은 슈나이더 Tap 1 과 브로이바이세는 밝은 계통인

탁한 금색이나 노란색을 주로 발하고 있는 반면,

슈나이더 Tap 7 과 우어바이세(아잉거)는 짙은 구릿 빛입니다.

 

후자 쪽이 전자보다 좀 더 맥아적인 성향이 드러나는데(Malty),

이는 맥주의 무게감 질감의 상승과 깊어진 단 맛으로 나타나죠.

 

슈나이더와 마찬가지로 마이젤(Maisel's)역시 이런 구분이 있는데,

국내에 수입되는 제품은 오리지날 바이스(=Tap 7, 우어바이세)이며

미수입 제품으로 마이젤바이스 헬(Hell,=Tap1,브로이바이세)이 있죠.

 

 

색상은 2년 전에 리뷰했던 '우어-바이세' 에 비해 확연히 밝은

짙은 금색-오렌지 색상을 띄며 바이젠답게 역시 탁합니다.

 

향은 역시 예상했던대로 클로브/바나나, 약간의 버블껌도 있고

살짝 꽃과같은 홉의 향기도 담겨져 있는 듯 했습니다.

 

탄산은 터진다기보단 무딘편이어서 청량감을 선사하진 않고

이에따라 질감은 점도가 약간 있는 걸쭉함과 진득함이 엿보이며

무게감은 가벼운 편이지만 질감때문에 살짝 다운된 느낌입니다.

 

맛에서는 달작지근한 바나나/정향의 맛이 처음부터 출현하며

이후로는 페놀(Phenol)이라는 병원 약품스러운 쿰쿰함도 있지만

과하지 않고 허용범위 수치 아래라 부정적으로 다가오진 않습니다.

 

전체적인 맛의 세기는 있는 편이며 저가형 바이젠들처럼 밋밋하진 않네요.

 

바이젠이기에 특별한 홉의 풍미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비스킷이나 빵과 비슷한 맥아의 고소함도 거의 없습니다.

 

정말 딱 바이젠적인 요소들만 강하게 담아낸 듯한 인상의 맥주로

아쉽게도 지금까지의 아잉거(Ayinger) 맥주들에선 가장 개성이 없었습니다. 

 

튀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좋게 말하면 상당히 준수하고 모범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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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 슈나이더의 한정판 특별 맥주인 'TapX 넬슨 소빈' 을

블로그를 통해 시음했었는데,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은

또 하나의 Tap X 로서 이름은 좀머 바이세(Sommer Weisse)입니다.

 

우리말로는 여름의 바이스비어(Summer Weisse)라는 뜻으로

여름이 한창인 7월의 오늘에 딱 어울릴만한 컨셉의 맥주네요.

 

생각해보면 본래 바이스비어/바이젠이라는 스타일의 맥주자체가

여름에 많이 찾는 특성을 지녔기때문에 밀맥주의 명가인

슈나이더에서 어떻게 여름에 더 어울리게 제작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슈나이더(Schneider)의 바이스비어들 -

Schneider Aventinus Bock (슈나이더바이스 아벤티누스 복비어) - 8.2% - 2009.06.28

Schneider Weisse Original(슈나이더 바이스 오리지날) - 5.4% - 2009.07.03

Schneider Aventinus Weizen Eisbock (슈나이더 아벤티누스 바이젠 아이스복) - 12.0% - 2010.10.29

Schneider Meine Hopfenweisse (슈나이더 마이네 호펜바이세, tap 5) - 8.2% - 2011.07.11

Schneider Mein Kristall Weisse (슈나이더 마인 크리스탈 바이세) - 5.3% - 2011.07.23

Schneider Meine Blonde Weisse (슈나이더 마이네 블론데 바이세) - 5.2% - 2011.10.13

Schneider Weisse Tap X Mein Nelson Sauvin (슈나이더 바이세 탭 X 마인 넬슨 소빈) - 7.3% - 2013.04.11

 

 

이미 작년 재작년에도 출시되었던 좀머 바이세(Sommer Weisse)로

올해에는 3월에 공개되었으며, 슈나이더 양조장이 기록한

좀머 바이세에 관한 설명에는 '산 속 들판에 서 있는 기분' 을

체험시켜주는 바이스비어(Weissbier)라고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슈나이더의 바이스비어들, 즉 전통적인 바이젠에비해서

좀머 바이세는 홉의 성질이 더욱 강화된 제품이며

비유되는 홉의 특징은 Herb 와 Grapefruit 입니다.

 

홉은 독일 아로마 홉의 클래식인 할러타우(Hallertau) 종으로서

워낙 갈래가 많은 할러타우 종들 가운데서 새로운 종을 택했으며,

 

Grapefruit 라는 독일 홉의 캐릭터에서는 발견하기 어려운 설명을 보아

미국 홉을 사용했거나 독일에서 재배한 미국 종자 홉을 넣었을거라 추측합니다.

 

비싼 가격을 주고 구매한 특별시리즈 Tap X 의 바이스비어이니

일반 슈나이더의 바이스비어들과는 다른 뭔가 확실한 것을 보여주겠죠~

 

 

색상은 청사과와 같은 연두색에서 금빛 사이에 탁하게 걸쳐있었으며

거품은 바이스비어인만큼 풍성하게 형성되나 유지력은 평범합니다.

 

기대했던 것 만큼 항에서는 기존 밀맥주와는 다른 면을 보여주었는데,

보통 밀맥주에서는 들러리에 불과했던 홉(Hop)의 향기가

좀머 바이세(Sommer Weisse)에서는 주인공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바이스비어에서 기인하는 효모의 특징인 바나나/클로브 콤비,

즉 단 내나 싸한 향이 맥주에서 그리 드러지는 않았으며,

 

전반적으로 단 내없이 깔끔한 레몬이나 오렌지, 청사과, 꽃,

약간의 허브와 풀잎(Grassy)과 비슷한 향으로 풍깁니다.

확실히 싱그럽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향이었습니다.

 

상당한 양의 탄산감을 지니던 '좀머 바이세' 였으며,

여름에 마시기 탁월하게 매우 가볍고 산뜻한 질감과 무게감으로

페일 라거(Pale Lager)들과 견줄만큼 쉬운 맥주였습니다.

 

우선 맥아에서 기인하는 단 맛(Malt Sweet)는 소멸상태로

강한 탄산감 이외에는 입에 걸리는 것 없이 청량합니다.

 

그리고 독일 밀맥주에서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 볼 수 있는

효모의 과일과 같은 에스테르성 맛들은 찾아 보기 어려워

마치 크리스탈(Kristall)바이젠을 마시는 듯한 기분입니다.

 

여름에 걸맞는 맥주를 만들기 위해서 맥아를 버리고

특징적인 효모의 풍미를 다소 약화시킨 제품에서는

공격적인 홉(Hop)이 돋보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허브나 꽃과 같은 화사한 풍미에 레몬스러우면서

오렌지나 자몽 등을 연상시키는 상큼한 맛이 나타납니다.

 

홉의 씁쓸함은 그리 강하지는 않았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일반적인 바이젠에비해서는 높아진 수준으로서

후반부로 진행될 수록 약간 거친느낌의 풀(Grassy)맛이 남습니다.

 

강한 탄산감과 낮은 무게감(Body)과 옅은 질감,

은근한 에스테르와 함께 펼쳐지는 아로마 홉들의 향연이

벨기에의 골든 에일(Golden Ale)류와 닮았다고 보았습니다만..

도수가 5.4% 인지라 알콜성 맛은 없는 가벼운 풍미의 맥주입니다.

 

여름에 어울리려는 컨셉에 맞추려다보니 차 떼고 포 버린

정석적인 바이젠스러움은 결여되었다는 인상이 없지는 않으나

1차적 목표, 여름을 위한 맥주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탄산이 심히 강해 마시는 내내 잔을 흔들면서 탄산을 날려보냈으며

주관적으로는 'Tap X 넬슨 소빈' 보다는 훨씬 괜찮게 다가온 맥주였네요.

적시(여름)에 적절한 맥주를 마시게 되니 부가적 긍정효과가 작용했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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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radykiensia 2013.07.02 1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휴가때 오랜만에 바이에른에 가게 되었는데, 꼭 한번 찾아 마셔봐야겠네요.
    잘하면 슈나이더 본사가 있는 켈하임까지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 살찐돼지 2013.07.03 0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8월 말에서 9월 초에 휴가를 가신다면 슈나이더 양조장 근처의 할러타우 홉 농장의 수확씬도 볼 수 있을 겁니다~

      윗동네인 밤베르크에 가셔서 바이어만(Weyermann)이라고 유명한 맥아 제조소를 보는것도 좋은 여행이 될거고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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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프(Hopf)는 독일 바이에른주 남단 Miesbach 에 위치한

독일식 밀맥주 바이스비어(Weissbier) 전문 양조장입니다.

 

1892년 Miesbach 에서 설립된 이곳은 1921년 Hopf 가문이

양조장을 인수하여 80여년 동안 가계단위로 운영되어져오다가,

 

2006년 대형 맥주 그룹인 독일의 파울라너(Paulaner)나

네덜란드의 하이네켄(Heineken)에게 지분이 나누어진 상태입니다.

 

 

 

처음에는 제가 보았을땐 맥주의 브랜드 네임이 홉(Hopf)인데다가

전면 라벨에 큼직하게 홉 콘(Cone)이 그려져 있는 밀맥주라길래,

 

혹시 '이거 슈나이더의 호펜바이세(Tap5)같은 종류인가?' 했지만

예상은 깨끗히 빗나갔고 실제는 양조장의 대표자들,

운영하는 사람들의 성이 홉프(Hopf)였던 겁니다.

 

정말 이 가문 사람들은 양조일이 천직인 것과 다름없어보이네요.

 

그런데 왜! 홉프(Hopf) 양조장의 사람들은 홉이 중점화된

필스너(Pilsner) 등을 만들지 않고 홉의 영향력이 미미한

바이스비어(Weissbier)를 만드는 것에 관해 의문도 생기는데,

 

이것은 1921년 Hopf 가문이 양조장을 인수하기 전 부터

양조장이 바이스비어(Weissbier)에 전문화되었기 때문이라네요.

 

 

밝은 바이스비어(Helle Weisse)라는 이름에 알맞게

탁한 바탕에 샛노란색이 확인되는 맥주였습니다.

 

향은 거부할 수 없는 밀맥주 효모의 바나나향이 강했으며

뒤이어 페놀과 정향스러운 향기도 맡을 수 있었습니다.

홉의 향기는 적었고 있더라도 효모향에 묻힌 것 같네요.

밋밋하고 옅은 향이 아닌 단번에 밀맥주임을 알아 챌 정도입니다.

 

탄산감은 나름 강한 편이라고 생각되어서 청량감이 있고

약간 걸쭉한 밀맥주의 점성이 존재하기는 했지만

가벼운 무게감에 옅은 질감으로 시원하게 마시기 좋습니다.

상당히 밝고 명랑한 분위기를 맥주가 연출하고 있었죠.

 

맛은 상당히 정석적인 헤페-바이젠(Hefe-Weizen)으로

기본 구성인 페놀-바나나-정향은 모두 드러나는 가운데

약간 밀로 만든 빵과 같은 고소함도 전달되었습니다.

 

효모의 풍미는 달작지근하지만, 맥아의 단 맛(Malty)는

찾아 볼 수 없는 수준으로 효모 풍미가 힘을 다하게되면

'홉프 헬러 바이세' 는 담백한 쪽으로 맛이 마무리됩니다.

 

색상부터가 샛노란게 맥아의 풍미를 더해줄 특수맥아가

이 맥주에 첨가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바이젠(Weizen)이 갖춰야 할 맛의 덕목들은 모두 갖춘채

잡미도 없고 지나침도 없는 매우 기본적인 바이젠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심심하거나 허전한 느낌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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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03 15: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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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매우 특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맥주인

둑스타인(Duckstein)은 매우 드문 상면발효 에일 맥주로서

뒤셀도르프의 알트(Alt)나 쾰른 쾰슈들과는 또 다른 면모를 보입니다.

 

현재는 칼스버그의 소속이 되어 대그룹의 관리를 받지만

그럼에도 '둑스타인 오리기날' 한 종류의 맥주에서 정체되지 않고

그 이름아래 여러 다양한 맥주들이 선보여지는 중인데,

 

여기에 해당하는 맥주 하나가 '둑스타인 바이젠 퀴베' 입니다.

상면발효 에일이라는 독일 내에서의 특수함을 바탕으로

라거(Lager) 맥주와는 거리를 두려는 듯 보이는군요~

 

 - 블로그에 리뷰된 둑스타인(Duckstein)의 맥주 -

Duckstein Original (둑스타인 오리기날) - 4.9% - 2010.11.13

 

 

본래 둑스타인(Duckstein)에는 바이젠(Weizen)이 존재하지만

맥주 양조 예술(Art of brewing)을 개척한다는 계획하에

더 특별한 바이젠 뀌베(Weizen Cuvée)가 탄생되었습니다.

 

2013년 3월에 봄에 어울릴만한 맥주라는 컨셉으로 출시된 것으로

독일에서 일반 맥주들보다 2 배에 달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지요.

 

일반적인 바이젠(Weizen)들보다는 홉의 향에 더욱 치중했다고 하는데,

보석의 이름이 붙여진 독일 아로마 홉의 새로운 품종들인

사파이어(Saphire)와 펄레(Perle)가 향을 위해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로트 바이젠(Rot Weizen), 즉 둔켈(Dunkel) 수준의 어두움까지는 아니고

붉은 빛이 감도는 바이스비어(Weissbier)로서,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마셨던

'프란치스카너 로얄 2' 와 비교해본다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독일 바이젠스럽게 탁한 가운데 붉은 구릿빛을 발했으며

거품 생성력도 우수하여 자욱히 깔리고 유지력도 좋습니다.

 

가장 먼저 감지되었던 향은 거부할 수 없는 바이젠 효모의 향으로

클로브/바나나 콤비가 찾아왔고, 더불어 다크 카라멜스런 단 내가

꽃과 같이 화사한 홉의 향들과 합쳐져 우아함을 드러냈습니다.

더불어 버터스러움도 존재했고 약간의 호두맛 아이스크림 향도 있습니다.

 

생각보다는 탄산감이 전면으로 드러나서 청럄감을 느낄 수 있었고

상대적으로 '프란치스카너 로얄 2' 에 비한다면 점성은 낮아

연하고 가벼운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다른 바이스비어들 보다는

부드럽고 매끈한 질감, 약간 가라앉은 무게감 등이 와닿았네요.

 

맛도 진중한 맛들보다는 밝은 분위기의 맛들이 연출되었는데,

약간 버터(butter)스러운 고소함과 느끼한 맛은 없지않아 있지만

 

뒤이어 다크 카라멜, 메이플시럽 등의 맛이 아주 달지는 않게 찾아오며,

혀를 짓누르는 맥아의 단 맛보다는 점점 갈수록 가벼워지는 단 맛입니다.

 

빠지면 섭섭한 바이젠 효모의 과일스러운 맛들도 존재하지만

독보적으로 드러난다기보다는 위의 맛들과 어울러진 느낌입니다.

홉의 맛은 여기에 적을만큼 뭔가 인상적임을 발견하진 못했네요.

 

컨셉 자체는 '프란치스카너 로얄 2' 와 동일해보이나

깊이와 맛의 세기 등을 견준다면 프란치스카너 쪽이 강하지만

대중들에게 먹힐만한 음용력을 본다면 그나마 둑스타인이 낫습니다.

 

퀴베(Cuvée)라고 하기에는 표현이 좀 거창한 감이 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바이젠 범주에서 본다면 나름 독특하고 개성있는 맛을 지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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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상욱 2013.04.11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병의 모양도 독특하고, 병뚜껑에 붙는 라벨도 독특하네요
    특히 숫자 01743.2가 뭘 의미하는건지 궁금하네요

    색상도 이뿌고, 왠지 우리나라에서 인기좀 끌법한 느낌인데요?? ㅎㅎ

    • 살찐돼지 2013.04.13 0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둑스타인의 외관이 확실히 독특하기는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숫자의 의미는 스페셜 맥주인만큼 배치(Batch) 넘버로 보여지네요~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04.25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홉 이라는 부분이 홉덕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듯하네요.
    전 기존의 홉들특성 파악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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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이(Gutmann,Goodman) 만드는 좋은 맥주가 슬로건인

독일의 맥주양조장 굿만의 헤페바이젠을 오늘 시음합니다.

 

굿만(Gutmann)은 헤페바이젠의 고장 독일 바이에른주의

Titting 이라는 뉘른베르크의 남쪽에 위치한 마을에 소재했으며,

독일의 대표적인 홉 할러타우(Hallertau)의 산지와 매우 인접했습니다.

 

따라서 그들의 맥주에는 할러타우(Hallertau) 종의 홉들이 사용되었으며

맥주의 재료인 보리/밀 직접 재배한 보리를 사용하여 양조하고,

 

원자재 상태의 보리와 밀을 맥주에 쓰기 적합하게 가공하는 작업인

몰팅(Malting,맥아제조) 또한 굿만 양조장이 직접 시행한다고합니다.

 

 

굿만(Gutmann)은 1885년 Michael Gutmann 이 Titting 지역의

토지를 매입하면서부터 맥주양조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약 130년간 여러 세대에 걸쳐서 운영되는 Gutmann 가문의 양조장으로

주로 취급하는 종목은 독일식 바이스비어/바이젠(밀맥주)입니다.

 

밝은 색의 헤페-바이젠(Hefe-Weizen)과 어두운 둔켈바이젠(Dunkel Weizen),

도수가 높은 바이젠인 바이젠복(Weizenbock)이 그들의 맥주들로,

바이젠복은 크리스마스-겨울 시즌에, 헤페/둔켈은 상시제품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굿만 헤페바이젠(Gutmann Hefeweizen)은

양조장의 총 생산량 가운데 80% 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실질적인 굿만(Gutmann) 양조장의 간판맥주입니다.

 

어설프게 이 스타일 저 스타일, 맥주 종류를 문어발 확장하는

양조장들은 뭔가 하나를 만들어도 그리 신뢰가 가지 않는데,

'굿만'은 깔끔하게 딱 바이젠만 취급하니 뭔가 기대해 볼 만 합니다~

  

 

이상적인 헤페바이젠의 색상인 탁한 상아색-노란색이 확인되며,

헤페바이젠에서 빼놓으면 섭섭한 풍부한 거품을 어김없이 자랑합니다.

 

향에선 클로브(정향)/바나나 등의 단 맛나는 과일향이

상당히 지배적으로 맥주안에서 다른 향의 비중을 잡아먹는 듯 했습니다.

약품과 같은 쿰쿰함은 약간만 있고 홉의 풀/허브/꽃의 아로마도 적네요.

 

탄산감은 무디게 드러나서 청량감에 큰 보탬이 되진 않았고,

살짝 걸쭉한 질감에 부드럽고 크리미한 느낌이 와닿으며

무게감은 그리 무겁지 않도록 산뜻하게 다가오는 편입니다.

 

향에서 이미 예상했는데, 맛에서는 단연 바이젠 효모에서 기인한

바나나/클로브라는 대표적인 바이젠 콤비가 활약하여

단 풍미를 전해주지만 맥아에서 오는 단 맛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이 말인 즉슨 맥아에서 오는 단 맛(Malty)은 적어

무게감 적으면서 연하고 담백하게 맛이 진행되었죠.

느낄 수 있는 맥아적인 맛은 약간의 밀맥아의 텁텁하고 고소한 맛입니다.

예상외로 은근히 홉의 씁쓸한 기운이 위의 맛과 합세하는 듯한 기분도 연출하네요.

 

걸쭉하고 크리미한 질감과 함께 바이젠 효모의 맛에 집중된 맥주로

그 맛이 과하지도 않으면서 기대치에 미달하지 않는

정직한 느낌에 모범적인 바이젠과 같은 느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바이젠을 마시고 싶던 때에 제대로 적합한 바이젠을 마셔서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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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04.02 2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음기를 읽다보니 헤페바이젠 한잔이 생각나네요.
    얼마전 울산의 하우스맥주 집에서 괜찮게 마셨던 한잔...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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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이터 바이오 바이스(Bayreuther Bio Weisse)'는

이름에 이미 모든 설명이 포함되어있는 맥주입니다.

 

출신은 독일 바이에른 주 북부에 위치한 중소도시

바이로이트(Bayreuth)에서 만들어졌으며,

 

스타일은 독일식 밀맥주인 바이스비어(Weissbier)에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서 만든 Bio 맥주입니다.

 

'바이로이터 바이오 바이스' 의 맥주 품목으로는

오로지 헤페바이젠(Hefe-Weizen)만 취급하고

둔켈바이젠,크리스탈,바이젠 복 등은 없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마이젤 바이스(Maisel Weisse) 맥주들 -

Maisel's Weisse Original (마이젤 바이스 오리지날) - 5.2% - 2009.06.20

Maisel's Weisse(마이젤 바이스) Kristall - 5.1% - 2009.07.02

Maisel's Weisse Dunkel (마이젤 바이스 둔켈) - 5.2% - 2009.07.14

 

 

'바이로이터 바이오 바이스' 는 유기농 프로젝트로서

2007년 바이로이트의 유기농 맥주 양조가들과

유기농 농장들과의 연계로 시작되었습니다.

 

바이로이트의 대표 맥주 양조장이나 다름없는

마이젤 바이스(Maisel's Weisse)의 주도하에

그들의 전문분야인 바이스비어를 친환경적으로 재배된

 Bio 재료들을 사용하여 탄생시킨 맥주입니다.

 

'유기농 맥주'.. 미국이나 영국, 그리고 독일에서도

흔하지는않지만 종종 발견되는 성장중인 맥주 트랜드로,

유기농이기에 가격은 일반 맥주들보다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 맥주와 유기농 맥주의 가격차이가 누구에게는

큰 금액의 차이가 될 수 있고 아닐 수도 있겠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유기농재료가 맛과 품질에 있어서

일반 제품과 뚜렷한 차이를 줄 수 있냐는 것이겠죠.

 

확실한 장점이 유기농 맥주들에서 전달되어진다면

누구든지 유기농을 선호하겠으나 사람들의 의견은 갈라집니다.

 '별 차이 없다''유기농 맥주에선 분명 귀한 티가 난다' 로요.

 

 제 입장은 후자에 가깝지만 확신에 찬 의견은 아닙니다.

그러기엔 아직 마셔본 유기농 맥주들이 많지가 않아서 말이죠.

 

 

 

색상은 바이스비어답게 탁한 오렌지 빛을 띄고 있었으며

향에서는 바나나와 같은 전형적인 바이젠 효모의 향기가

약간은 시큼하게 코에 전달된다고 느꼈습니다.

 

탄산감은 좀 많은 편이라 상쾌하고 편하게 즐기긴 좋으며

특별히 걸쭉한 인상보다는 여름철에 마시면 딱 좋은 느낌입니다.

진득하고 부드러움을 원한다면 멀리하시는게 좋을거라 사려됩니다.

 

맛에 있어서는 지극히 평상적인 수준의 바이젠 효모가 만들어낸

바나나, 바닐라, 클로브 등의 달작지근하면서 살짝 새콤한

맛이 전해졌지만 특별히 다른 맥주들에비해 돋보임은 없었습니다.

 

조악함이 없이 깔끔하게 맛이 잘 마무리되는듯한 느낌이지만

유기농이라서 뭔가 더 기대했다면 거기에 부응하는 것은 없네요.

 

마이젤의 일반 바이스비어인 마이젤 바이스 오리지날과 비교했을 때,

보다 더 깔끔하게 잘 만들어졌다라는 의견만 있을 뿐입니다.

 

바이로이터 바이오 바이스(Bayreuther Bio-Weisse)에는

유기농이라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 보다는

그냥 유기농 농촌 산업 진흥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생겨난

보다 더 여름에 어울릴 상쾌해진 바이젠이라 보는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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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다시 소개하게되는 맥주인

독일 출신 바이스비어 프란치스카너(Franziskaner)입니다.

 

뮌헨에 소재한 스파텐(Spaten)-프란치스카너 양조장 소속으로

밀맥주인 바이스비어(Weissbier)를 전문으로하는 곳입니다.

 

1363년 문헌상 처음으로 뮌헨에 있는 프란시스코회 수도원에서

맥주를 만들었다는 것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는 맥주로

 

프란치스카너(Franziskaner)라는 이름에서부터

그 뿌리가 프란시스코회 수도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 블로그에 소개된 프란치스카너(Franziskaner) 맥주들 -

Franziskaner(프란치스카너) Weissbier - 5.0% - 2009.06.25

Franziskaner Dunkel(프란치스카너 헤페-바이스비어 둔켈) - 5.0% - 2009.07.09

 

 

프란치스카너는 바이스비어 헬, 둔켈, 크리스탈, 라이히트(라이트),

그리고 알콜프라이(무알콜)이라는 구성을 한동안 유지해왔었지만

 

재작년인 2011년 가을부터 프란치스카너는 새로운 시도를 하게되는데

프란치스카너의 빈티지 바이스비어를 출시하는 것입니다.

 

로얄(Royal)이라는 명칭이 붙여진 빈티지 에디션인데,

2011년 9월에 No.1 제품이 출시된 것으로 확인되었고

오늘 리뷰하는 제품은 Royal No.2 에 해당합니다.

 

붉은 색이 컨셉인 Royal 2 프란치스카너를 살펴보면

어두운 색을 띄는 둔켈바이젠(Dunkel Weizen)이라 보긴 어렵기에

없는 표현이기는하지만 혹자는 Rotweizen(Red Weizen)이라 하던데,

 

공식 홈페이지에 서술된 Royal 2 에 관한 묘사를 보면

다크 베리, 살구, 멜론, 카라멜 등이 일반적인 바이젠에

주로 등장하는 비유보다 더 많은 것들이 추가된 것이 눈에 띕니다.

 

'붉은 바이젠'.. 아주 파격적이지는 않은 있을법한 조합이지만

그래도 밀맥주의 대가가 행한 색다른 시도이니 기대가 많이 되네요~ 

 

 

 

역시 바이스비어답게 탁하며 색상은 짙은 구릿빛-붉은빛을 띄었고

향에서는 바이젠효모 특유의 향내인 클로브, 바나나가 기본에

농익은 과일의 향기와 연한 카라멜의 향이 있었습니다.

 

따를 때부터 콸콸콸 잔에 부어져 담기는 것이 아닌

쭉 늘어져 담기는 모습에서 미리 짐작하기는 했는데,

 

밝고 가벼우며 청량해서 마시기 편한 바이젠들보다는

입에 닿는 느낌에서 좀 더 끈적임이 있고 크리미하며

비단같이 부드러운 면이 강조되었다는게 확인됩니다.

 

6.0%라는 일반적인 바이젠들보다 조금 높은 도수와

한층 더 깊어진 질감이 빈티지스러움을 불어 넣은 것 같네요.

 

그래도 극강의 바이젠복(Weizen Bock)들 수준까지는 아니었고

어디까지 무난히 즐길만한 수준에서 깊은 맛을 뽐냈습니다.

 

가장 먼저 입에 다가오는 맛은 단연 바나나스러운 맛이었고

  연달아 맥아가 강조된(Malty) 붉은 맥주들에서 종종 접하는

블랙 체리의 맛이 살짝 노출되었고 약간의 다크초컬릿 등이 있었는데,

 

위에 열거한 맛들의 특징이 '단 맛' 에 연관된 맛들이라

Royal 2 의 맛이 아주 단 맛이 많은 끈적한 맥주같을 수 있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단 맛은 은은면서 상당히 감촉이 좋은 맥주였습니다.

 

바이스비어의 효모가 에스테르가 강한 편에 속해서

마실 때의 받는 자극이 세다고 말할 수 있지만

Royal 2 에서는 벨벳같이 부드러운 질감이 달래줘서

편안하고 안정되게 마실 수 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꽤나 마음에 들었던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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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현제 2015.06.29 2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너무 귀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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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들어 새롭게 한국에 등장한 '듀라커 호프(Durlacher Hof)'는

최근 실시되고 있는 한 대형마트의 4캔 1만원 행사에 포함되어

조금씩 한국 소비자들의 눈에 익숙해져가는 맥주입니다.

 

캔에 적혀있는 독일어, 하늘색과 하얀색의 다이아몬드가 격자로

새겨져있는 바이에른 주의 전통 문양, 그리고 WEISSBIER 까지,

이 단서들만 보면 금새 '듀라커' 의 출신, 스타일이 파악 될 겁니다.

 

현재 '듀라커 호프(Durlacher Hof)' 는 오늘 소개하는 헤페-바이젠과 함께

둔켈(Dunkel Weizen)이 사이좋게 손 잡고 함께 수입되어 있는데,

 

헤페&둔켈바이스를 동시에 맛 볼 수 있다는 사실은 꽤 고무적인 일이네요 ~

 

 

앞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듀라커 호프(Durlacher Hof)'의 로고에는

독일 바이에른 주의 전통 문양이 새겨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재미있게도 '듀라커 호프' 를 양조하는 Frankenthaler Brauhaus 는

바이에른(Bayern) 주가 아닌 라인란트 팔츠(Rheinland-Pfalz)에 있는데,

한국 지도로 대입시키면 바이에른은 경상남도, 라인란트는 충청북도가 되겠네요.

 

아르코(Acro), 툭허(Tucher), 아잉거(Ayinger) 처럼 실제로 바이에른 주에 소재한

양조장들만 바이에른의 문양을 사용하는게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그동안 알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타지역의 양조장이 바이에른의 문양을 사용하는게 문제될 일은 아니군요.

 

더군다나 내용물이 바이에른 지역의 특산 맥주로 알려져있는 바이스비어(Weissbier)니,

바이에른의 전통적인 제조법으로 만들었다는 의미부여를 위해 문양을 넣었나 봅니다.

 

모른다하여 마시는데 아무 지장 없는 사실이나, 개인적으로 처음 라벨을 보았을 때

바이에른 문양을 보고 '새로 들어온 바이에른 바이젠이구나!' 로 생각했다가..

알고보니 아니었기에 어리둥절하여 그냥 한 번 설을 풀어보았습니다 ~

 

 

살짝 풍기는 새콤한 향기와 탁한 노란색을 띄고있는

'듀라커(Durlacher) 헤페 바이스비어' 는

 

약간의 탄산감과 함께 밀맥주에서 기대 할 만한

진득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던 맥주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강한 바나나와 비슷한 맛은 약한 편이어서

자극은 적었던 맥주였으나, 나름의 고소함이 함께하여

평소 과일향이 많은 제품보다는 담백한 쪽의 바이젠들을

선호하시던 취향의 분들께 보다 적합 할 것 같았습니다.

 

화사하다는 느낌보다는 온화하다는 인상의 맥주로,

같은 바이스비어 스타일의 맥주이지만 파울라너(Paulaner)와는

그 맛의 특징이 멀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평소 파울라너, 바이헨슈테판, 마이젤과 같은 제품을

즐겨 드시던 분들이라면 심심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으니,

그렇다면 듀라커의 '둔켈바이젠' 에 도전해보시는게 좋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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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2.07.26 0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마디로 st 즉 짝퉁이군요.
    짝퉁은 너무 비하하는 듯한 표현이라 보통 스타일 혹은 타입이라고 부르잖아요.
    바이에른 스타일 맥주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군요.
    윌리안브로이처럼....ㄷㄷㄷㄷㄷㄷ

    • 살찐돼지 2012.07.27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의 마이크로 브루어리의 맥주에서도 자주 보이는 글귀가,
      Belgian Style, Irish Style 등이 있죠.

      뭐 그런것들에 비하면 같은 독일에서 만든 바이스비어는 양호한 편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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