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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비히 2세의 린더호프(Linderhof)성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독일 최남단 알프스 근교의 이름난 여행지 에탈(Ettal)에는
1330년에 세워진 유서깊은 수도원이 하나 있습니다.

에탈 수도원이라 불리는 이곳의 수도사들은
1609년 수도원에 양조장을 설립하여 맥주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에탈 수도원 양조장 출신의 맥주가 바로 오늘 소개하려는
'에탈러 베네딕틴 바이스비어(Ettaler Benediktin Weissbier)' 입니다.

한 때는 상업적인 자본에 의해서 에탈러 맥주가 양조된 적도 있지만,
몇 십년 전 부터는 수도원으로 다시 그 양조권과 책임이 돌아갔다 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수도원 맥주(Klosterbiere)란 명칭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죠. 

에탈 수도원은 양조장 이외에도 책방, 출판소, 치즈 공장 등등과
약초로 넣어 만든 증류주를 판매하는 증류소 또한 운영하고 있다네요.


맥주 이름 중간에 있는 베네딕티너(Benediktiner)의 유래는
에탈 수도원이 베네딕트會 가톨릭의 수도원이기 때문입니다.

  유럽의 가톨릭에는 성격을 달리하는 여러 수도회가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예수 회, 프란체스코 회, 도미니코 회 등등입니다.

맥주에 있어서 가장 잘 알려진 수도회는 단연 트라피스트 會로
속세와 연을 끊은 금욕적인 수도사들이 단지 수도원 유지를 위해 맥주라는
아우라로 트라피스트 맥주들은 사람들에게 열망의 대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독일의 에탈(Ettal)이나 안덱스(Andechs) 등은 베네틱트 수도원의
수도사들이 직접 양조하는 맥주라고는 하지만.. 뭔가 트라피스트 맥주에
마니아들이 가지고 있는 막연한 동경 같은 것은 적어보이는데..

트라피스트 맥주 협회의 'Trappist' 란 명칭 사용자격에 대한 엄격함,
맥주 가격, 구하기 용이함, 스타일의 범용성, 맥주 마니아들의 추천도 등등이
  왠지 모르게 베네틱트 맥주와 트라피스트 맥주의 등급을 갈라 놓은 것 같네요.

베네딕트 수도회의 맥주들이 상업적 양조장과의 연계가 유연한 건 사실이라고 하나..
몇몇 트라피스트 맥주들도 벨기에나 영국의 대형마트에서 구할 수 있었고,
중국,일본에까지 진출하는 것을 보면 트라피스트도 완전 고결하다고는.. 
 


색상에서는 약간 진한색의 맥아가 사용되었는지
탁한 노란 빛보다는 오렌지 빛을 띄고 있었습니다.
파울라너(Paulaner)나 마이젤(Maisel)과 비슷하군요.

약간은 새콤하게 풍겨오는 밀맥아의 향이
또 어떻게는 구수하게도 코에 다가오기도 했네요.

탄산감이 조금 감지되는 편에, 무게감이나 질감은
약간은 가벼운 축에 속한다고 느꼈습니다.

 맥주가 입에 들어오는 초반에는 탄산의 부서짐과 동시에
향에서 접했던 과일같이 시큼한 신 맛이 있었지만,
그 지속력이 그리 긴 편은 아니었으며.. 입 맛을 다시면
조금의 고소함과 상당한 텁텁함까지 출현해주었습니다.

바나나와 같은 달콤하거나 산뜻한 맛이라고는 없었으며,
수도원 생활의 고단함이 담긴 인상을 주는 맛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린더호프(Linderhof)성을 구경하고 난 후,
비어가르텐서 마시는 에탈러 베네딕트 바이스비어의 
생맥주는 뭔가 다르겠지.. 생각하면서도,

한국의 하우스양조장에도 널리 퍼진 바이스비어와 비교하여
이 맥주가 절대 우위에 있다고도 못 느낄만큼
확실한 인상을 주지는 못한게 아쉬웠던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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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일링 2012.02.25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에 추천할만한 하우스양조장 좀 소개해 주세요.
    어떤 맛일지 궁금한데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네요.

    • 살찐돼지 2012.02.25 2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울이시라면 우선적으로 녹사평역근처 경리단의 Craftworks taphouse 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미국식 크래프트 맥주들을 판매하는 곳이거든요 ~

    • 해일링 2012.02.26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한번 가봐야겠네요 ^^

  2. 바보새 2012.03.05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탈 수도원에 들러서 점심을 먹었지만... 자동차로 여행중이었던지라 생맥주는 마시지 못했고. ㅠㅠ 대신 병맥주 3종인가 4종이 들어있는 세트를 사다가 나중에 밤베르크 갔을 때던가 숙소에서 마셨는데... 음음. 기대치가 높았던 건지 어쩐건지 맛이 그냥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마지막 사진의 프란치스카너 잔을 보니... 아닌게 아니라 프란치스카너가 더 맛있었지 싶기도 하구요. ㅎㅎㅎ

    트라피스트 맥주가 명성을 얻은 것은... 개인적으론 구하기 어려워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일본의 벨기에 맥주 전문 바들은 대부분의 트라피스트 맥주를 갖추고 있는데 (구하기 어렵기로 유명한 모 맥주 빼고 ㅎㅎ) 정말 구하기 어려웠다면 과연 그랬을까... 싶거든요. 그냥, 정말로 맛있고 독한(!) 맥주들인데 마침 그게 다들 수도원 출신... 이런 거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사실 트라피스트로 구분되는 애들 중에도 그냥저냥인 녀석들도 있으니까요. ^^

    • 살찐돼지 2012.03.05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독일에는 워낙 바이스비어가 많다보니 수도원에서 만든것이라고 할 지라도
      충분히 상업맥주가 더 맛있을 수도 있겠죠~

      트라피스트가 왜 명성을 얻었는지에 관해서는 많은 이유가 있어서 딱히 한 가지라고 단정짓기는 그래요 ~

      뭐 예를들면 라 트라페는 트라피스트면서 벨지안 화이트를 만들기도 하니까요~ 마냥 독하기 때문이라하기도..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수입된다면 우러러보는게 좀 줄어들까요? 궁금하네요 ~

  3. 맥주보이 2015.10.23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싱가폴 여행 가서 펍에서 이걸 마셨는데.... 생각보다 깊은 맛은 안나서 좀 아쉬웠습니다. 파울라너보다 조금더 가볍고 좀더 시큼한 풍미가 꽤 오래 돌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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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에 들어와있는 '슈나이더(Schneider)' 시리즈들 중,
가장 마지막으로 제 블로그에 리뷰되는 제품인
 마이네 블론데 바이세(Meine Blonde Weisse)입니다.
영어로 풀이하면 My Golden Wheat Beer 가 되겠네요.
 
슈나이더에서 지정한 Tap 번호 1번의 제품이라
왠지 대표적이고 반장같은 역할을 할 것 같지만,
제가 느끼기엔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금빛 바이스비어' 란 Tap 1 의 이름은
Tap 7 인 운저 오리지날(Unser Original)
비교되는 형식으로 붙여진 이름인게 크기 때문이죠. 

 
- 블로그에 작성된 슈나이더(Schneider)의 바이스비어들 -

'슈나이더 운저 오리지날(Tap 7)' 을 이미 접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다른 독일 양조장의 오리지날 바이젠에 비해서
상당히 짙은 색을 띄던 것을 확인하셨을겁니다.

바이헨슈테판에어딩어, 파울라너에는 바이젠 둔켈(Dunkel)이 있지만,
 슈나이더(Schneider)에는 따로 둔켈제품이 없습니다.
오리지날이(Tap 7)이나 아벤티누스가 둔켈을 겸하는 셈이죠.

'슈나이더 마이네 블론데 바이세(Tap 1)' 의 이전 이름은
슈나이더 바이스비어 헬(Schneider Weissbier Hell)이었는데,

헬(밝은) ↔ 둔켈(어두운)은 반대개념으로,
대부분 독일 양조장의 바이스비어 오리지날은
'바이스비어 헬' 이 맡고 있습니다.

다른 곳 같았으면 '마이네 블론데 바이세(Tap1)' 가
대표, 오리지날 바이스비어에 임명되었을 것이나..
슈나이더의 제품이라 그러지 못한 좀 불운한 맥주군요.


Tap 5, 6, 7, 아이스복까지 대체로 무겁고 진중하다면
슈나이더의 마이네 블론데 바이세는 밝고 명랑한 느낌이었습니다.

느낌은 명랑하지만 색상은 약간 어두운 금색이었으며,
시큼한 밀맥아의 향기가 코에 닿던 맥주였습니다.

확실히 이 맥주의 적합한 비교대상은 파울라너나
에어딩어, 마이젤등의 오리지날이라 봅니다.

탄산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고
저에게 질감은 가볍고 묽게 다가오더군요.

맛에 있어서는 전형적인 밀 맥아의 맛이 많이 나던데,
바나나와 같은 과일 맛에 가깝지 않고 곡물같은 고소함이 있으며
 향에서 접했던 것과 마찬가지인 시큼함이 고소함과 동반하더군요.

사람에따라 시큼함이 거슬릴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거라 예상되네요.

이젠 우리나라에도 워낙 많은 독일의 바이젠들이 진출하여
본인의 취향따라 골라 마실 수 있는 긍정적인 상황에 이르렀는데,
'슈나이더 마이네 블론데' 는 취향을 많이 탈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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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보새 2011.10.17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독일 여행 때 뮌헨 슈나이더에서 생맥주로 파는 것들을 몇 가지 먹었는데... 실로 눈이 번쩍 뜨이도록 맛있었던 건 아벤티누스 복비어였고, 그래도 깔끔한 맛이 좋았다 싶었던 게 마이네 블론데였네요. 물론 병입되어 수입되는 것과 비교해서 차이가 조금이라도 날 거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마이네 블론데는 맛이 가벼운 편이라 그런지 확실히 산뜻하고 맑다는 느낌이 도드라지더라구요.

    근데 아벤티누스 복비어 생맥주 정말 맛있었습니다... ㅠㅠ;; 이건 병입판과 완전 다른 술이다 싶을만큼 거슬리는 맛 하나 없이 향긋하고 ... ㅠㅠ;;;;

    • 살찐돼지 2011.10.17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벤티누스 복비어를 생맥주로 드셨다는게 매우 새롭네요 ~ 저는 독일에서 복비어 생맥주 마신적도 본적도 없어서요 ㅋ

      본문 내용에도 있듯이 슈나이더출신이 아니었음 마이네 블론데가 슈나이더의 얼굴이 되었을 거라 생각되는 산뜻함과 대중성을 같춘 맥주였어요.

      아벤티누스의 복비어라함은 우리나라 수입되는 기준으로 Tap 6 를 말씀하시는 거죠?

  2. 바보새 2011.10.18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weisses-brauhaus.de/essen_trinken_getraenke.de.php?node=7&lang=de
    위 메뉴 중 fom fass인 걸 우선 골라서 마셨구요. (...라고 해봐야 세 가지 뿐이지만 =ㅅ=) 위에 얘기한 건 운저 아벤티누스. tap6네요. ^^ 운저 오리지날도 마셨지만 기억이 어쩐지 거의 안 남아있습니다... =ㅅ=;;;; 그 외에 남편이 슈나이더 출신이 아닌 3종 중 한 가지를 마셨는데... 테게른호수 출신 헬레스를 마셨는지 에센 출신 필스를 마셨는지 매우 헷갈리지만... 그것도 괜찮았던 걸로 기억해요. ^^

    • 살찐돼지 2011.10.18 1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윽.. 저기 구시청광장에서 터널하나 지나서 호프브로이쪽으로 가다보면 있는곳 아닌가요?
      저도 그곳에 갔었는데.. 그것도 겨울에.. 아벤티누스 복이 없어서 그냥 운저 오리지날을 vom fass 로 마시고 왔었어요.

      이건 정말 여행객에겐 운이 따라야 접할 수 있는 것이로군요;;

  3. 바보새 2011.10.18 1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호프브로이 위치는 모르는데 ;;;; 마리엔플라츠에서 다리? 터널? 지나서 있었어요. 좀 더 광장 반대쪽으로 가면 파울라너 브로이하우스도 있었구요. 메뉴판에 아예 프린트 되어있길래 매번 일정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바뀌는 건가봐요. @_@; 아무 정보 없이 갔는데 운이 좋았네요. ^^;; 언젠가 기회가 닿으시면 꼭 드실 수 있길... (라고 해도 복비어가 겨울이라도 꼭 있는게 아니라면 대체 규칙이 어케 되는건지 ㅎㅎ)

    • 살찐돼지 2011.10.19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리엔 플라츠가 구시청광장이니 바보새님과 제가 간 곳이 100% 일치할거예요. 맞은편에 파울라너 브로이도 있었던 것도 맞고요 ㅋ

      사실 7~8% 이상의 맥주는 生으로 마시기 어려운게 사실인데, 정말 운이 좋아다고는 밖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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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한국에 호기롭게 등장했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이 환영해주지 않아서 마음 상해 있을 것 같은
독일 뮌헨출신의 '호프브로이 뮌히너 바이스비어' 입니다.

옥토버페스트 시즌을 맞아,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 맥주는
같은 뮌헨출신의 학커-프쇼르(Hacker-Pschorr)와 손 잡고 들어왔지만,

때 마침 일본의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가 동시에 동일한 마트에 풀리면서
온갖 주목을 받아, 호프브로이로부터의 큰 반향은 아직 없는 듯 합니다.

전 세계적인 인지도로 볼 때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보다는
과장을 섞지 않고 열 배, 쉰 배 이상 유명한 맥주가 호프브로인데 말이죠.

그렇다고 단순히 유명도와 개개인의 입 맛이 비례하진 않으니
호프브로이가 누려야 할 환대를 산토리가 받는다고 고깝게 볼 필요는 없죠 ㅋ


어렸을 때 부르던 동요인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 ' 처럼
맥주하면 독일, 독일맥주하면 뮌헨, 뮌헨하면 호프브로이로 설명될 수 있는데,
뮌헨을 여행하면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꼭 들리는 곳이 호프브로이하우스 입니다.

우리가 꿈꾸던 넓은 홀에서 1L 의 큰 머그잔을 들고 맥주를 마시며,
바이에른 전통의상을 입은 음악사들과 춤꾼들이
흥이나는 음악을 연주하고 춤을 추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사시사철 언제나 옥토버페스트의 분위기를
여행객들에게 제공하는 곳이 호프브로이죠.

호프브로이는 평소 사람들이 생각하는 독일식  의
전형적인 표본이자 상징으로 받아들여지는데,

그 때문인지 뮌헨이외에도 브레멘, 함부르크등의 다른 독일지역과,
이태리, 중국, 미국, UAE 등에 약 15곳의 분점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색상에서는 나무랄 것 없는 일반적인 뿌연 주황빛을 띄었고,
향에서는 오렌지와 바나나를 혼합된 향기로 접할 수 있었습니다.

바이스비어(Weissbier)이니 거품은 풍성한 것이 당연하고,
탄산의 자극은 적은편에 속하여 마시기엔 부드러운 제품이었죠.

질감(바디감)은 탄산이 많이 없어서 다른 바이스비어보다
약간 진하고 부드럽게 느껴질 뿐, 딱히 특출나게 무거운 것은 없었습니다.

바이젠의 전형적인 바나나의 달콤한 맛은 어김없이
호프브로이의 뮌히너 바이세에도 나타났지만,

이것과 동시에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약간 쿰쿰한 맛도 있어서
다른 바이젠과는 차별되지만, 그다지 긍정적인 맛은 아니었습니다.

평소에 탄산기운을 별로 안 좋아하시고, 풍미가 부드러우면서
진한 밀맥주를 원하시면 이 맥주를 좋아하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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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가든 2012.03.03 2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윌리안인데 사실 어제 이 녀석을 마셔보았습니다. 아는 분이 마트서 반액행사로 사왔다고 주고 가더라구요.. 마지막 달달함이 참 오랫동안 사람을 기분좋게 하는 맥주입니다. 2500원하면 사재기 할 것 같아요 ^^ 그런데 실재로 바나나를 넣는 건 아니죠?

    • 살찐돼지 2012.03.04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이스비어의 바나나와 같은 달콤함은 바이스비어 효모에서 비롯한 것이죠. 실제로 바나나를 넣지는 않죠 ~
      그것도 독일출신 맥주라면 더더욱 그럴리 없고요~

      작년 말부터 꾸준하게 2,500원 행사하는 제품인지라 이제는 행사가가 평시가같은 제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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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틴스 바이스비어 (Valentins Weissbier)는
독일 남서부 라인란트주의 인구는 약 40,000명이며
프랑스의 동쪽 끝과 인접한 Pirmasens 란 도시출신입니다.

예전에 이미 소개된 아이히바움아포스텔, 게르마니아 와
같은 모(母)그룹에 소속된 발렌틴스(Valentins)인데,

'발렌틴스' 는 오직 바이스비어(Weissbier)에만 전념하는 브랜드로
오늘의 오리지날(Hell)을 비롯해 둔켈, 크리스탈, 무알콜등을 생산합니다. 

지난 여름엔 아이히바움과 같이 행사목록에 포함되어 자주 눈에 띄였는데,
요즘에는 물량이 전부 소진되었는지 둘 다 찾아 볼 수가 없네요.


발렌틴스(Valentins)의 이름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발렌타인 데이의 주인공 '성 발렌티누스' 에서 유래했습니다.

성 발렌티누스는 로마제국시기 주교로서
로마제국의 황제가 병사들이 연인을 고향에 남겨두면
사기가 떨어질 것을 염려하여 병사의 결혼을 금지시켰는데,

 발렌티누스 주교는 비밀리에 병사들의 혼인을 돕다가
발각되어 참형에 처하게되는 운명이 맞이하였다고 합니다.

때문에 발렌티누스의 순교일인 2월 14일은 축일이되고
젊은 남녀의 사랑을 위한 기념일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발렌틴스의 홈페이지에선 그들의 맥주와
소비자들이 사랑에 빠질 수 있도록 해주는 연결고리로서
발렌티누스의 명성을 빌렸다고 설명하고 있군요.

이 글을 읽으신 젊은 여성분들중에서,
내년 발렌타인 데이에 선물을 주려는 남자가 있는데,

그 사람이 맥주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초컬릿 대신에 발렌틴스 맥주를 선물한다면.. 이상하겠죠?



매끈하고 부드러울 것 같은 발렌틴스 캔의 상아색 색상때문인지,
마시면서 느끼는 질감도 그렇게 다가왔었습니다.

탄산감은 적게 느껴졌으며, 바이스비어치고 거품은 그럭저럭,
향에서는 밀맥아의 향만 살짝 감지가 될 뿐, 그 이외의 향은 없었네요.

맛에서도 뭔가 인상깊은 한 방이 없었던 '발렌틴스 바이스비어' 였는데,
바나나, 바닐라, 정향, 레몬등으로 표현 할 만한 대표적 맛의 부재로,

자극이 적고 무난한 느낌을 주지만, 그 부분이 발렌틴스의 질감적 느낌과 연관되어
마치 소금간은 자제하고 뽀얀 국물 그대로 먹는 설렁탕과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작년에 리뷰했던 '에어딩어(Erdinger)의 슈니바이세' 를 연상시켰는데,
캔의 색상, 발렌타인 데이(2월 14일), 전반적 맥주의 느낌이
'슈니바이세' 와 같은 겨울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네요 ~


- 성 발렌티누스 관련 정보글 참고 : 안데르센 교수님의 옥상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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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20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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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전 소개한 '슈나이더 마이네 호펜바이세' 와는 다른 스타일인
슈나이더 마인 크리스탈 (Mein Kristall)입니다.

1990년 출시된 '마인 크리스탈' 은 의심의 여지없는
크리스탈 바이스비어로, Tap 번호는 2 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작년부터 슈나이더바이스는
그들의 맥주 종류에 번호를 붙여서 구분지어 놓고 있습니다.

Tap 1, Tap 2, Tap 3 와 같은 형식으로 Tap 7 까지 있고,
건너뛰어 별도로 Tap 11 도 하나 있더군요.  

- 슈나이더(Schneider)의 다른 바이스비어들 -
Schneider Aventinus Bock (슈나이더바이스 아벤티누스 복비어) - 8.2% - 2009.06.29
Schneider Weisse Original(슈나이더 바이스 오리지날) - 5.4% - 2009.07.04
Schneider Aventinus Weizen Eisbock (슈나이더 아벤티누스 바이젠 아이스복) - 12.0% - 2010.10.29
Schneider Meine Hopfenweisse (슈나이더 마이네 호펜바이세, tap 5) - 8.2% -2011.07.12


2009년에 제가 독일에서 리뷰한 오리지날과 아벤티누스를 보면,
그때 당시만 해도 슈나이더가 Tap 번호로 구분하지 않았던 것이 확인됩니다.

슈나이더는 바이스비어 전문 양조장으로 양조하는
맥주의 가짓수는 현재 총 9 종류 입니다.
 
이는 슈나이더의 홈페이지에 가면 확인할 수 있으신데,
Tap 1 ~ 5 번까지는 맥주 이름앞에 1격 단수 소유격인
Mein 과 Meine(My) 가 붙여지는 반면에,

Tap 6 ~ 7 인 아벤티누스와 오리지널 바이스비어에는
1격 복수 소유격인 Unser (our)가 선행됩니다.
 
'Tap 번호의 의미가 뭘까? 왜 6~7 에만 Unser ?' 가 궁금해
백방으로 수색해보았지만, 해답은 얻을 수 없었습니다.

혹시 둘 중 하나라도 아시는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Tap 2, 슈나이더 마인 크리스탈 바이젠의 색상은
탁하지 않고 속이 비치는 라거와 같은 밝은 연두빛이었습니다.

밀맥주 답게 거품은 풍성하게 잔에 담겨졌으며,
입에 닿는 느낌이나 입 속에서 머금어지는 풍미는

탄산이 조금 많은 편이어서 때문인지
바이젠보다는 라거맥주 같은 느낌도 선사했습니다.

그러나 향에서 만큼은 밀맥아 고유의 달달한 향과 함께,
바나나와 비슷한 과일의 향도 접해졌습니다.

맛 부분이 향과 귀결된다고 생각되었던 것은
향에서 느낀 부분들이 맛에서 나타나서 였는데,

하지만 이런 맛들도 본래 어울릴만한 진득하고
부드러운 질감과는 동떨어진 크리스탈 바이스비어의
라거같은 풍미때문에 어딘가 모르게 겉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예를들면 라면을 끊일 때, 면과 스프를 함께 끊이지 않고
면 따로 스프 따로 끊여서 완성된 국물을 면 위에 부어서 먹는 라면이
분명 기름기가 없어서 깔끔하기는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어색한..
그런 느낌을 슈나이더의 마인 크리스탈에서 받았습니다.

그래도 얼마전 마셨던 쇠퍼호퍼의 크리스탈 바이스비어에 비하면
좀 더 밀맥주 같은 성향이 짙었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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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lgshipVG 2011.07.23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마이젤바이스 전용잔이로군요.. 에델바이스와 더불어서 정말 보유하고 싶은 전용잔인데 ㅠㅠ ㅋ
    블로그 글로 유추해 보건데 저건 독일 직수입일 것 같네요 :D

    • 살찐돼지 2011.07.24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살짝 잔을 돌려놓고 촬영했는데도 바로 맞추시네요 ㅋ 저 잔은 2년전쯤에 독일에서 제가 직접 가져온 잔이에요. 500ml S라인 잔이예요 ~

  2. era-n 2011.07.24 1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에딩거 크리스탈 보기 힘들더군요.
    바이엔슈테판 크리스탈이야 아무 이마트나 찾아가도 구할 수 있지만....ㅋ
    같은 크리스탈바이젠으로 비교하면 참 재미있을 것 같아요....ㅋㅋㅋ

    • 살찐돼지 2011.07.24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에딩거 크리스탈은 겉면이 은색라벨로 되어있어 눈에 띄는데, 요즘은 바에가도 별로 없던것 같더라고요. 더불어 피칸투스도 잘 안보이네요

  3. ........ 2011.08.17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마셨는데요.. 이건 진짜 바나나향이 진하게 나네요.. 와... 기분좋게 마셨습니다...-ㅠ-

  4. midikey 2011.08.17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저 블로그 방문 감사드리고, 상기 질문에 대해서,

    http://midikey.egloos.com/4613311

    ...를 보시면 어느 정도 궁금증이 풀리시리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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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마트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독일 밀맥주
아르코 바이스비어 헬(Arcobräu weissbier hell) 입니다.

갑자기 수입되어 판매 된 맥주가 아니고, 펍이나 바와 같은 곳에서만
취급되며 사람들에게 조금씩 인지도를 쌓아가던 맥주로,

가끔씩 바에서만 마실 수 있었던 아르코(Arco)를
앞으로는 쉽게 구할 수 있게 된 상황을 저는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르코 바이스비어' 는 오리지날이라 할 수 있는
헬(Hell)을 비롯해, 둔켈(Dark)등 2종류가
500ml 한 병 5000원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본래 '아르코' 양조장에 관한 설명을 작성하려 했으나
다가올 '아르코 바이스비어 둔켈' 편에서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색다른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아르코 바이스비어'를 구매하면서 제가 느끼게 된 점인데,
우리나라 3대 대형마트들 중 유독 2마트 내에서
바이스비어(바이젠:밀맥주)가 각축을 벌이는 것 같았습니다.

2011년 4월 1일 현재, 3대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바이스비어를 나열하면,
파울라너, 아르코, 외팅어, 바이헨슈테판, 마이젤(셀), 크롬바허, 에어딩어 등과
독일출신은 아니지만 호가든, 윌리안 브로이등도 있습니다.

이 바이젠들 중에서 크롬바허와 에어딩어만 2마트에 없을 뿐이며,
특히 마이젤(셀), 바이헨슈테판, 아르코, 윌리안 브로이는 2마트에서만 구할 수 있죠.

구색이 다양한 것은 소비자들에겐 매우 좋은 일이나,
맥주를 수입하여 판매하는 수입사들은
2마트 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판매실적을 내야하는 대형마트에서 손님들에게
선택받지 못하는 맥주는 끝내 퇴출이라는 결과를 맛 보게 됩니다. 

 
인지도가 높은 맥주들은 꾸준한 소비자층이 있고,
지속적인 실적을 내며, 수입사의 파워도 있어 마트에서 살아남지만,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맥주들은 대체로 수입사도 작은편이고,
대형마트와의 힘의 관계에서도 밀리며, 홍보나 행사등이 잘 안되어 
그들의 맥주는 오래 버티지를 못 합니다.

2009년에 제가 리뷰했던 맥주들
메나브레아, 치퍼, 허니브라운 등은
현재 마트에서 볼 수 없는 지나간 맥주들이 되었죠.

아르코 바이젠을 가격면에서 볼 땐, 고급 바이젠에 속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고급 밀맥주자리를 지켜왔던, 역시 2마트에만 있는
'바이헨슈테판' 과 비슷한 가격 그룹이며, 또 경쟁맥주가 되겠네요.

지금까지 쓴 글에선 마치 2마트 주류코너 홍보원 같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궁극적인 의도는 '아르코'도 계속 꾸준히 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것이며,

 앞에서 2마트를 바이스비어- 약육강식의 세계처럼 설명했는데,
그 보다는 밀맥주 매니아들이나 밀맥주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골고루 비교하며 마실 수 있는 터가 되었으면 좋겠고,
새로운 밀맥주들 또한 소개되는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르코 바이스비어 헬' 을 마실 때 마다 받는 느낌은
잡맛이 없고 깨끗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바나나 같은 과일의 단 맛이 요소요소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산뜻하다는 기분이 들었으며,
바이스비어의 기본인 풍부한 거품과 부드러움과
밀 맥아에서 비롯하는 향긋함은 일품이었습니다.

몇몇의 바이스비어들에서는 밀 맥아의 맛이 너무 세면
떫은 맛을 내거나 지나친 과일맛이 방해요소가 되기도 하는데,

'아르코 바이스비어' 는 고급스러운 수위를 지킨 상큼함과
진득함이 기분좋은 하모니를 이루는 듯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고급 밀맥주를 먹어서인지
입이 호강하는 듯 했던 '아르코 바이스비어 헬'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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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1.04.02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밀맥주인 프란치스카너, 슈나이더 바이스가 수입이 안된 상태에서 밀맥주시장이 치열하게 각축인가 보군요.
    여기서 소개한 아잉거나 쾨니히 루드비히까지 동참하면 참 엄청난 싸움이 될 텐데 말이죠....ㄷㄷㄷ

    • 살찐돼지 2011.04.02 0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 진출해있는 바이스비어들이 인지도를 쌓고,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새로운 밀맥주들을 갈구할 때, 아잉거 같은 밀맥주도 들어오지 않을까요?

    • 밀맥덕 2014.09.24 1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쾨니히 루드비히 헬은 얼마전 이마트에 들어왔길래 낼름 집어왔어요. 이번에는 그 자리를 아르코브로이가 차지하고 있더라구요. 같은 헬라인으로 아르코브로이와 비교하자면 (오래 전 맛이라 잘 기억은 안나지만) 쾨니히가 전체적으로 좀더 진한 느낌이었던 것 같네요. 전 아르코브로이가 더 입맛에 맞더라고요. 계속 수입했으면 좋겠습니다.

  2. 파파챠 2011.04.11 0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잉거 수입되면 정말 좋겠네요 ㅎ 집에 선물로 받은 바이엔슈테판이 두병이나 있어 나주에 이마트가서 함 사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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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에 제 블로그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 독일의 양조장
아잉거(Ayinger) 의 우어-바이세(Ur-Weisse)입니다.

독일 맥주의 산실인 바이에른주의 전통적인 맥주를 만드는
'아잉거' 에서는 총 3 가지의 바이스비어(Weissbier)를 양조하는데,

3.2%의 가벼운 스타일인 '라이히트 브로이 바이세'
정통 바이에른식 밀맥주인 '브로이 바이세'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우어 바이세' 는
옛 방식에 따라 양조되어, 진한 풍미와 강화된 맛을
간직하고 있는 갈색빛의 밀맥주이죠.

가볍고 산뜻함보다는 깊고 진중한 독일맥주를 원한다면
앞에 'Ur' 가 붙는맥주를 고르시는게 좋습니다 ~

- 아잉거(Ayinger) 양조장의 다른 맥주 -
Ayinger Celebrator (아잉거 셀러브레이터) - 6.7% - 2011.01.24


아잉거(Ayinger) 양조장이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는 이야기를
지난 '셀러브레이터 도펠 복' 편에서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어느 대회에서 어떤상을 받았는지 일일히 블로그에 적어내리기는 어려우니,
보다 다른 흥미거리의 이야기를 설명해드리고 싶은데, 영국 최고의
소규모양조장이라 할 수 있는 '사무엘 스미스(Samuel Smith)' 와의 관계입니다.

영국식 전통 에일을 주로 생산하는 '사무엘 스미스' 에서는
라거맥주와 밀맥주 또한 Tadcaster 에 있는 그들의 양조장에서 만들었는데,
그 맥주들에 아잉거(Ayinger)라는 이름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2006년부터 '아잉거'와 '사무엘 스미스' 사이의 라이센스 계약이 끝나자
'사무엘 스미스' 에서는 아잉거란 이름을 사용하던 맥주를 재개편하여
그것들에 사무엘 스미스의 명칭을 수여했다고 합니다.

작년 영국체류시절 '사무엘 스미스' 전문 펍에서 그들의 밀맥주를 마셨을 때,
마시고 난후에 들었던 생각은 '영국에서 이렇게 훌륭한 밀맥주를 !' 였는데,
알고보니 뿌리가 독일의 아잉거(Ayinger)양조장이었다는 것을 오늘 알게되었네요.
   


이번에도 바이스비어 전용잔이 없었던게 안타깝기는 했지만..
기대를 많이 했던 만큼의 보답을 해준 '아잉거의 우어-바이스' 는
둔켈수준의 완전검은색은 아니었으나, 탁하면서 어두운 빛을 내던 맥주였습니다.

탄산의 쏘는 느낌도 약간 있었지만, 묵직함이 돋보이는 밀맥주였고,
 진득하고 부드러운 질감이 더 강화되었다고 보았습니다.

바나나같은 과일의 맛도 은근하게 느껴졌고, 맥아에서 비롯한 것 처럼보이는
살짝 달달함이 가장 특징적인 맛이었으며, 전체적인 인상이 풍부하다고 생각된 맥주였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아잉거(Ayinger)의 우어-바이세는 일반 바이스비어(Weissbier)와
바이첸 복(Weizen Bock:밀맥주 복= 강한 밀맥주)사이에 걸쳐진 특징을 소유한 것 같았었습니다.

정말 맥주에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아잉에 있는 아잉거 양조장까지 방문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유명 여행지인 뮌헨에서도 아잉거 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위치는 그 유명한 '호프 브로이 하우스'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아잉거 브로이 하우스' 인데,
사람들이 '호프 브로이 하우스' 의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그곳을 많이 찾지만,
한 잔 정도는 반대편의 '아잉거 하우스' 에서도 마셔보는것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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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1.01.31 0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국맥주와 독일맥주의 교류라....
    뭔가 서도 배타적일 것 같은 두 나라 맥주가 저런 식으로 교류하니 신기하네요....
    우리나라에도 수입되었으면 하는 맥주입니다~

    • 살찐돼지 2011.02.02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에 수입되면 가격은 많이 비싸겠지만.. 그래도 매니아들을 만족시키기에는 충분한 역량을 지난 맥주라고 생각해요. 수입주류를 취급하시는 분들이 아잉거(Ayinger)에도 한 번 눈길을 주었으면 ..

  2. 파파챠 2011.02.01 1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독일 출장이 뜸했는데, 독일 출장 기회에 아잉거 꼭 마셔봐야겠네요. 특히 Ur 들어가는 독일 맥주들 참고하겠습니다.

    • 살찐돼지 2011.02.02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유명한 호프 브로이 하우스 맞은편에 아잉거 맥주를 취급하는 곳이 있으니 꼭 마셔보세요. 꼭 Ur 가 들어간 맥주가 아니더라도, Bock 맥주도 나름 만족할만한 선택이 되어 줄거예요

  3. 나상욱 2012.07.03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요놈도 먹어보고 싶어요
    아주 독일가서 밀맥만 잔뜩 영접해야할듯...

    한국에서 마셔볼 수 있는 에딩거,파울라너,바이헨슈테파너와 비교했을 때 퀄리티면에서 어떤가요?

    • 살찐돼지 2012.07.03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 아무래도 한국에 없는 제품이니,
      사심으로 좀 더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정작 이 녀석도 한국에 들어와서 매일 마실 수 있게되면 어떻게될지는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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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바이스비어(밀맥주)만을 고집하는
독일의 슈나이더 바이세(Schneider Weisse) 양조출신의
'아벤티누스 바이젠 아이스복' 입니다.

이름이 좀 복잡한 맥주인데, 하나하나씩 따로 정리해보면
아벤티누스(Aventinus)는 슈나이너바이스에서
생산되는 복(Bock)비어에 들어가는 고유명칭으로,
작년 여름.. 제 블로그 초창기 때 허접한 실력으로 소개한
'슈나이더 아벤티누스' 와 마찬가지인 맥주입니다.

바이젠은 밀맥주를 뜻하며, 아이스 복의 의미는
영어로 'Ice Bock' 으로 풀이되는데,
쉽게 설명해 '얼음 복 맥주' 입니다.

- 슈나이더 바이세의 다른 맥주들 -
SchneiderWeiss Aventinus Bock(슈나이더바이스 아벤티누스 복비어) - 8.2% - 2009.06.28
Schneider Weisse Original(슈나이더 바이스 오리지날) - 5.4% - 2009.07.03


'아이스 복' 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된 유래는
19세기 독일 쿨름바흐 지역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추운겨울날 숙성중인 맥주가 담긴 통에는 이따금씩
얼음이 얼어 결정체가 맥주의 상층에서 떠다니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그 얼음결정체는 맥주를 구성하는 물이 얼은 것으로,

얼음이 된 물을 맥주 밖으로 건져내다보면
 자연스럽게 맥주안에서 물의 비율은 낮아지게 되고,
당연히 알코올의 비율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와같은 아이스 복(Eisbock) 맥주들은
9~15%의 사이의 엄청나게 강력한 알콜도수를 자랑하게되며,
맛의 세기, 풍미, 무게감등도 월등한 수준을 갖추게 되죠. 

오늘 주목 할 만한 점은 슈나이더는 오직 밀맥주만을 만드는 곳으로,
'아이스 복' 역시 밀맥주 바탕의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마셔본 밀맥주중에서는 최고수준의 도수(12%)로,
어떤 맛을 담고있을지 시음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향기에서 부터가 이미 알코올의 향연인 '아벤티누스 아이스 복' 은
와인과 비슷한 수준의 도수여서, 마실 때 와인과 비슷한
알코올의 느낌을 전해받을 수 있었습니다.

맛과 풍미에 있어서는 매우매우 묵직하고, 진하면서
알코올맛과 함께 약간의 단맛과 상큼함으로 무장되었으며,
'바이젠 복' 답게 밀맥주의 밑바탕이 감지는 되나,
워낙에 존재감에서 우월한 12%의 아이스 복이기 때문에..
맛을 보는 도중 밀맥주라 생각할 겨를이 많지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견지하는 생각으로는 맥주가 일정도수를 넘어버리면,
사실상 맛을 느끼기가 매우 힘들어진다고 보는데..
아벤티누스 아이스 복 또한 지나친 알콜의 비중때문에,
다른맛을 접하기가 힘들었고, 맛이 단순하게 달고 자극적으로 변한 것 같습니다.

알코올이 식도를 뜨겁게 해준 부분에서는 만점짜리 활약이나,
전체적인 맛의 균형을 붕괴한점은 좀 아쉽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도수가 2%만 경감되었으면 좋았을 법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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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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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1.08.03 1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지금 먹고 있는데.... 으아... 간만에 10% 이상의 도수때문인가 정말 목구녕이 뜨끈뜨끈하네요..

    여름에 먹으면 곤란..;;

  2. 산월 2015.09.01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맥주를 처음 마셨을 때, 입에 닿는 묵직한 질감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 이 친구보다 무거운 맥주를 못마셔서 그런지 '풀바디'의 개념 정립이 어렵더라구요..

    딱 떨어지지 않는 문제인 건 압니다만, 대충 어느 정도부터 풀바디라 여길 수 있을까요...?

    아니면 맥주 매니아들 사이에서 풀바디에 대한 암묵적으로 동의하게 된 것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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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가 좀 늦은감이 있기는 하지만.. 다시 한 번 포스팅하는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맥주가 되겠습니다.

오늘의 옥토버페스트 맥주는 독일 바이스비어(Weissbier)전문인
에어딩어(Erdinger) 브루어리에서 만든 제품입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에어딩어는 뮌헨출신의 맥주는 아닙니다.
에어딩(Erding)이라는 뮌헨중심에서 북동쪽으로 45km 떨어진 곳이며,
전차로 1시간 정도걸리는 위치에 있는 인구 35,000의 위성도시 출신이죠.

옥토버페스트가 오로지 '뮌헨' 의 축제로 유명하기는 한데,
사실 더 정확히 말하면 '뮌헨' 과 그 주변인 바이에른의
축제라고 보는것이 좀 더 옳게 보여집니다.

옥토버페스트를 단지 뮌헨의 시민들만 즐기는 것은 아니니까요 ~ 

- 에어딩어(Erdinger)의 다른 맥주들 -
ERDINGER(에어딩어) Hefe Weissbier - 5.3% - 2009.06.23
Erdinger Dunkler Weizen Bock Pikantus(에어딩어 둔켈 바이스비어 복) - 7.3% - 2009.06.29
Erdinger Kristall Weissbier - 5.3% - 2009.07.04
Erdinger Dunkel Weissbier(에어딩어 둔켈) - 5.6% - 2009.07.10
ERDINGER Ur-weisse (에어딩어 우어-바이스비어) - 5.2% - 2009.07.17
Erdinger Schneeweisse (에어딩어 슈니바이세) - 5.6% - 2010.03.22


옥토버페스트가 막을 내린지 2주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에어딩어(Erdinger)의 옥토버페스트를 찾은데는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에어딩어 홈페이지' 기준, 정식으로 등록된 제품은 9종류 입니다.
하지만 '옥토버페스트 맥주' 는 그 9가지에 포함되지 않는
시즌겨냥 맥주, 스페셜 맥주.. 한 번도 본적 없는 맥주이기에 선택하게 되었죠.

 사실은 둘째 이유가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한 비중이 더 큽니다.
에어딩어(Erdinger)는 다른 뮌헨의 경쟁기업들과는 다르게..
(파울라너, 바이헨슈테판, 뢰벤브로이, 스파텐, 아우구스티너 등등)
라거류의 맥주를 만들지 않고 바이스비어(바이첸)에만 매진하는 브루어리인데,

'옥토버페스트 맥주' 의 본질인 메르첸(Märzen)은 분명히 라거스타일의 맥주로,
다른 뮌헨의 브루어리들은 라거도 병행하며 만들기 때문에,
그들의 옥토버페스트 맥주를 발견했을 땐, 전혀 이질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에어딩어(Erdinger)의 '옥토버페스트' 를 본 순간
"메르첸 + 바이스비어(밀맥주)의 콤보인가??"
"이거 완전히 처음 보는 새로운 시도의 맥주인데??"
"어떤게 더 맥주안에서 자기개성을 드러낼까??"
등의
상상들이 머릿 속에서 회전되었습니다.  

사실 이 에어딩어의 맥주는 오늘 구입한 것으로,
오늘 블로그에 게시하려고 준비해 둔 맥주는 따로 있었습니다.
하지만 호기심과 궁금증이 이것을 우선등록하게끔 이끄네요 ~


저의 호기심을 유발한 에어딩어의 '옥토버 페스트' 를
잔에 따르는데.. 뭔가 바이스비어답지않은
탄산이 올라오는 소리가 귀에 또렷이 들렸고,
잔에 따른지 얼마되지않아 금새 사그라드는 거품도 보았습니다.

오늘의 감상평은 '바이스비어 vs 메르첸' 의 형식으로 써나가려 하는데,
일단 향기에서는 메르첸의 승리였습니다. 바이스비어의 향도 있었으나..
다른 브루어리의 옥토버페스트 맥주에서 접했던 향이 더 강했습니다.

느낌(풍미)부문에서는 바이스비어가 근소하게 우세했습니다.
에어딩어 밀맥주 특유의 부드럼과 진득함이 많이 경감된 느낌이었으나..
그래도 밀맥주 바탕의 맥주라는 것은 느낄 수 있었고,
하물며 라거류 같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맛 부분이 가장 승부를 결정내기 힘들었던 파트였는데,
바나나같은 과일의 맛과, 상큼함으로 대변되는 바이젠의 맛이 없었고,
대신 지난 두 옥토버페스트 맥주 (파울라너,아우구스티너)에서 있었던
그 맛이 더 인상이 깊었습니다.

하지만 느낌(풍미)에서 오는 바이스비어의 존재감 때문인지,
지난 두 종류의 옥토버페스트 맥주와는 맛이 사뭇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맛 또한 약간의 우세로 메르젠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

사실 제가 매기는 승패는 큰 의미가 없고,
단지 바이에른과 뮌헨의 각 브루어리에서 만들어내는 옥토버페스트 맥주들 중,
바이스비어와 메르첸을 결함했다는 시도에 높은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서로다른 두종류 맥주의 특징을 하나에 잘 반영한 부분도 높이사고 싶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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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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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주의 나라라 불리는 독일에서도, 가장 맥주로 유명한 지역을 꼽으로면 단연 독일 동남부에 위치한 가장 면적이 넓은주인 바이에른 주(Bayern, 영어: Bavaria)를 사람들은 선택합니다. 독일내에서 최고로 많은 수의 양조장을 보유하고 있는 주가 바이에른이기도하며, 독특한 스타일의 맥주를 만들어 내는 곳이기도 한데, 그 중에서 단연 바이스비어(Weissbier)는 바이에른의 대표맥주라 할 수 있습니다.

바이스비어(Weissbier)는 독일어로 희다(Weiss)와 맥주(Bier)가 합쳐진 말로 직역하면 '흰 맥주' 가 됩니다. 밀맥아를 사용하여 만든맥주로 밀이라는 뜻의 독일어인 바이첸(Weizen)또한 바이스비어의 다른용어로 많이 쓰이며, 바이첸비어(Weizenbier)라고도 표기됩니다.
바이첸비어의 직역표기가 '밀맥주' 인데 한국에서는 부르기 편해서 밀맥주라고도 하니, 결국은 바이스비어 = 바이첸 = 밀맥주가 같은 맥주를 부르는 호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밀맥주'는 말 그대로 밀을 이용해 만든 맥주이기 때문에, 독일식 바이스비어가 아닌, 호가든(Hoegaarden)으로 유명한 벨기에식 화이트비어에도 밀맥주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모든 밀맥주가 바이스비어라는 공식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고로 바이스비어 & 바이첸은 독일 바이에른식 스타일의 밀맥주에만 통용되는 명칭이라는 것을 염두한다면 크게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 벨기에식 밀맥주는 독일 바이젠과 먼 사촌지간의 맥주이지만 벨지안 화이트로 따로 분류가 되고 있습니다. 

흔히 밀맥주로 불리기때문에 보리대신에 밀로만 만든 맥주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절반이상 밀맥아이고 나머지가 보리맥아를 이용해 만든것이 밀맥주로, 거의 모든 밀맥주는 보리맥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일전에 밀맥아로만 만든 밀맥주를 본 적이 있는데.. 마셔보지는 못해 맛은 모르겠습니다)

바이에른에서 바이스비어가 발달한데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는 16세기 독일에서 관련된 '맥주 순수령'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보리, 홉, 물을 이용해서만 맥주를 만들어야한다는 법령인 맥주순수령은 바이에른의 백작 빌헬름 5세에 의해 반포된 것으로, 당시의 귀중한 식량인 빵을 만들때 필요한 밀을 확보하기 위해서 시행된 법령이라는 이야기가 있는 '맥주 순수령'은 독일전역에 시행되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빌헬름 5세가 다스리던 바이에른지역에만 열외였다 합니다. 그래서 다른지역에서는 밀맥주를 만드는게 불법이었던데 반해, 바이에른에서 밀맥주를 만드는것은 허용되었기에.. 바이에른 주에서 자연스레 바이스비어가 발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흰 맥주' 라는 의미의 바이스비어는 사실 흰색을 띄는 맥주는 아닙니다. 오히려 누렇고 탁한색이 나는 맥주인데, 뮌헨에서 주로 만들어지던 갈색빛의 맥주에 비해서 색상이 밝았기 때문에 '흰 맥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풍성히 잔 윗부분에 쌓이는 거품과, 바나나같은 달달하고 상큼한 맛이 인상적인 바이스비어는 가급적이면 전용잔에 따라서 마실것을 권하는데, 그것은 가득한 거품을 만들기 위함도 있지만, 바이스비어속에 담겨있는 효모(Hefe)작용을 일으키기 위해서도 전용잔이 필요합니다. 바이스비어속의 효모는 매우 중요한 존재로 맥주를 풍부하고, 진득하게.. 좀 더 '바이스비어' 스럽게 만들어 주는데 큰 역할을 하는 촉매제입니다. 그 때문에 바이스비어는 효모를 병속에서 호출해내기 위한 독특한 따르는 방식도 존재하는데, 전용잔을 비스듬히 기울여 2/3 가량을 따른 다음, 병을 좌우로 몇차례 흔들어 거품을 만든 후, 나머지를 첨잔하면 풍성한 거품과 함께 효모도 말끔히 병속에서 따라 나오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바이스비어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일부는 효모의 느낌을 좋아하지않는 사람들도 있어, 독일에서는 아예 제조과정에서 효모(Hefe)를 걸러서 병입한 맥주인 크리스탈(Kristall) 바이스비어라는 제품도 따로 생산합니다. 모든 독일의 밀맥주회사는 꼭 크리스탈 제품은 가지고 있습니다 . 한국에도 바이헨스테판(Weihenstephan)이 오리지날과 크리스탈 두 제품 모두 수입되니, 비교해서 마셔보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
 
 독일을 대표하는 맥주로까지 발돋움 한 상면발효의 '바이스비어' 는 약 150년전만 해도 멸종할 위기에 처했던 맥주였습니다. 라거의 돌풍때문인지는 몰라도 사람들이 더 이상 찾지 않았고, 실제로 40년전까지만해도 독일에서 바이스비어는 노인들이나 마시는 맥주정도로 치부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바이스비어가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가 전파되면서 젊은이들도 많이 찾게되었고, 독특한 맛이 재평가 받으면서 화려하게 부활한 맥주가 바이스비어(바이첸)입니다. 현재 독일 바이에른주에는 수많은 바이스비어 브루어리가 있으며, 바이에른이외에도 다른지역의 독일에서도 바이스비어를 생산하기는 하나, '바이에른의 바이스비어가 진짜 !' 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데, 독일내에서 유명한 바이스비어 브루어리들 예들들어 파울라너(Paulaner), 에어딩어(Erdinger), 바이헨스테판(Weihenstephan), 프란치스카너(Franziskaner), 슈나이더(Schneider), 아잉거(Ayinger) 등등등이 모두 바이에른주 뮌헨에 근처에 본부를 두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설명드리지 못한 브루어리가 많네요 ~   

 아마 독일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이나, 다양한 맥주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서는 바이스비어(Weissbier)에 대한 관심도 많으실 겁니다. 실제로 저 같은 경우 저를 맥주의 세계로 처음 인도해준 맥주가 '바이스비어' 였으니까요 ! 상큼맛과 풍부한 거품, 진한 느낌때문에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쭉 잊지않고 찾는 맥주가 바이스비어입니다. 어느 음식과 마셔도 어울리고, 부담스럽지 않고 부드럽기때문에 처음접하는 사람들도 금방 사랑에 빠지게 되는 맥주이기도 하지요 ~ 

언젠가 마트쇼핑도중 주류코너에서 PAULANER, ERDINGER, OeTTINGER(노란색), Weihenstepaner 등의 이름을 가진 맥주를 발견하면 한 번 시도해 보세요. 만약 마음에 들었다면, 일반 라거맥주로 복귀하기가 쉽지만은 않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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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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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choefferhoffer 2010.09.25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저 역시 밀맥주가 맥주의 세계로 저를 인도해 주었어요^^;

  2. 왜맥주인가 2014.07.08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초적인 정보 처럼 보이지만 디테일하네요.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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