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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독일

Schlösser Alt (슈뢰서 알트비어) - 4.8%

by 살찐돼지 2009. 7. 20.

제가 이전에 알고 있던 알트비어는 디벨스(Diebels)밖에는 없었지만..
직접 뒤셀도르프에 가보니 디벨스보다는
다른 맥주들을 음식점이나 술집에서 자주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뒤셀도르프 술집에서 제가 가장 많이 본 두개의 맥주가
바로 프랑켄하임과 오늘 리뷰하는 Schösser(슈뢰서)이었습니다.

슈뢰서를 7.19 일요일 뒤셀도르프축제날
가도행진을 감상하면서
0.2L 용량의 감질나게하는 양의
슈뢰서를 야외 스탠드바에 서서 마시고 있었는데..
마시면서 느꼈던 생각이
이녀석은 나랑 맞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슈뢰서는 라벨이 상당히 센스있는 디자인이어서도 마음에 드네요.
슈뢰서(Schlösser)라는 글씨 위에
은색으로 그려져 있는 유럽식 집들을
제가 직접 뒤셀도르프에 여행갔을 때
보았던거라 매우 신기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처럼
구시가지 가로수길 강건너편에서
구시가지쪽을 바라보면
그림과 같은 모양의 집들이
강을 따라 서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정말 맥주라벨속에 실제모습을 절묘할정도로
비슷하게 담아놓은 것 같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ㅋ


슈뢰서는 탄산이 많고
쓰지는 않지만 고소한 맛을 내는
둔켈비어 스타일의 알트비어 같습니다.
하지만 색깔은 검은색이 아닌
약간 석류주스와 같은 검붉은 색을 띄고 있습니다.

디벨스(Diebels)가 약간 단맛이 나는것에 반해
슈뢰서는 단맛이 적고
진한 맛을 내는군요.
개인적으로 진한 맛을 내는 슈뢰서가 디벨스보다
제 입맛에 더 맞는것 같네요..

조금 뒤, 두 시간 뒤면 쾰른과 뒤셀도르프의 서독을
떠나게 되는데... 매우 아쉽네요..
하지만 이번 쾰른, 뒤셀도르프 맥주여행은
매우 대만족이었습니다.
정말 잊지못할 맥주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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