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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젠브로이(Hasen Bräu), 즉 토끼 맥주 양조장은

국내 축구팬에게는 구자철-지동원 선수의 소속팀으로 알려진

독일 아우구스부르크(Augusburg)시의 지역맥주입니다.

 

1464년부터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는 '하젠브로이' 는

필스너, 바이스비어, 헬레스 등등의 맥주를 취급하며

 

시즌맥주로서 또 다른 맥주 하나를 양조해내고 있는데.

바로 오늘 소개하는 오스터 페스트비어(Oster-Festbier)입니다.

 

 

우리말로는 '부활절' 이라고 알려져있는 오스터(Ostern)는

설날,추석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독일의 명절으로

이르면 3월 말에서 늦으면 4월 말에 찾아오는 연휴입니다.

 

제가 맥주를 리뷰하는 지금이 독일에서는 오스터(Ostern)로

 명절에 맞추어 여러 독일의 양조장들에서는 특별 시즌맥주를 내놓고있죠.

 

교회나 성당에 다니셨다면 부활절에 달걀을 받은 적이 있을텐데,

부활절의 상징은 달걀과 토끼(Hasen)라고 합니다.

토끼가 달걀이나 캔디 등을 들고 찾아와 착한아이들에게

나누어준다고 해서 토끼는 부활절기간의 마스코트라하네요.

 

이름이 '토끼 양조장' 인 하젠브로이(Hasen Bräu)는

그 어느시기보다 부활절기간이 양조장의 명칭과 연관지어

맥주를 판매할 수있는 절호의 기회일거라 보여지기에..

부활절을 위한 특별 시즌맥주로서 Oster-Festbier 를 만든것이죠~

 

 

매우 맑고 투명한 상태에 색상은 금색-구리색의 중간이며

거품 유지력이나 생성력은 양호한 편입니다.

 

향은 먼저 새콤한 레몬스러운 향기와 약초-허브같은 향이 있고

약간의 곡물스러운 냄새에 맥아의 단 내는 약간 있습니다.

기분 탓인지 봄 기운이 느껴지는 향인 듯 했네요.

 

탄산감은 어느정도 포진되어 적당한 탄산감으로 목을 축여주며

메르첸/옥토버페스트비어답게 맥아적인 성향이 드러나서

깊진 않지만 약간의 매끈하고 보드라운 질감이 존재했고

무게감도 가벼움과 중간(Light-Medium)에 수렴했습니다.

약간 더 진한 라거맥주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맨 먼저 전달되던 맛은 맥아적인 시럽이나 꿀같은 단 맛이고

뒤이어서 약간의 홉의 씁쓸함과 희미한 꽃과 같은 화사한 맛이 있습니다.

 

특별히 토스트/비스킷스러운 고소한 맛은 찾을 수 없었으며

홉의 특징보다는 맥아적인 단 맛(시럽-꿀)이 영향력이 강했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단 맛을 내포했던 맥주도 아니었습니다.

 

특별히 더 이상 언급할 만한 다채로운 맛의 요소는 없었고

맛의 세기도 전반적으로 강하지는 않은편이라

상당히 순하고 마일드(Mild)하게 즐길 수 있던 맥주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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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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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hyuni80 2013.04.02 2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봄얘기 하시니...문득 든 생각인데...
    냉이향 나는 맥주가 있다면, 마시면서 봄을 느낄 수 있을까~~ 싶네요.

    깻잎을 사용한 맥주도 있었으니...말이죠.
    어쩌면 어디에선가 이미 냉이맥주를 만들어 마신 사람이 있을수도 있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