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아일랜드 등지에서 전통적으로 만들어지던

검은색의 에일인 스타우트(Stout)는 흑맥아 특유의

탄 맛과 다크 초컬릿 맛이 주인공인 맥주입니다.

 

그런 스타우트를 수식하는 용어로 앞에 Extra 나

Export 등이 오면 역사적으로 영국에서 수출을 위해

 

알코올 도수와 강도를 높은 제품들로 볼 수 있으며,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이 제품이 존재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De Dolle 양조장의 맥주들 -

De Dolle Ara Bier (아라 비어) - 8.0% - 2010.11.22

De Dolle Dulle Teve (드 돌레 둘레 떼브) - 10.0% - 2019.04.07

 

 

오늘의 시음 맥주를 제조한 De Dolle 양조장은

비록 영국이 아닌 벨기에 출신이긴 합니다만,

 

De Dolle 맥주를 취급하는 미국 임포터들로부터

의뢰를 받아 스타우트 맥주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Extra Export 의 개념을 제대로 실현하게 된 것이죠.

 

 베이스로 페일 맥아와 특수맥아로는 카라멜과 다크 로스트

홉은 스타우트이니 너겟(Nugget) 품종 하나를 쓴 것으로 확인되며,

 

특이할 만한 부분은 효모는 De Dolle 양조장의 대표 맥주인

Oerbier 을 발효할 때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번 Special Extra Export Stout 에서는

벨기에 에일 효모의 향미가 남지 않았을까 예상해봅니다.

 

 

깊게 드리워진 살짝 태닝된 색상의 거품에

맥주는 확실한 검은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로스팅 커피나 다크 초컬릿 등의 향이 우선이나

코 끝을 찡하게 하는 강한 향까진 아니라 봤고,

붉은 건과일과 감초와 같은 단 내도 존재합니다.

 

탄산감은 조금 있는 편이지만 쾌활함까지는 아니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과 무거움의 사이에 위치합니다.

 

맥아의 단 맛은 붉은 과일과 사탕 등과 비슷하게 깔리며,

Extra Export Stout 답게 거친 풍모의 탄 맛과 짠 맛이 납니다.

 

동양사람들이 표현하는 간장 맛이 살짝 감지되었으며,

약간의 알코올 기운과 감초와 같은 알싸하고 단 맛이 남네요.

 

후반부에는 적당한 쓴 맛과 로스트-스모키함으로 마무리되며,

확실히 터프하다는 인상을 주는 맥주라 호불호는 갈리겠네요.

 

Extra Export Stout 라는 특성을 잘 드러낸 맥주 같았습니다.

 

Posted by 살찐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