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잇피플브루어리' 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 소재한
수제맥주 양조장으로 2019년 12월에 시작한 곳입니다.
대표적인 상품들에 국내산 쌀이 첨가되는게 특징이며,
경기도농업기술원을 통해 쌀 맥주를 제조 기법을 전수받았고,
이를 통해 '미미사워’(美米SOUR) 라는 맥주도 출시하여
국내외 맥주 경연에서 좋은 성과도 내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에잇피플브루어리는 양조장의 명칭이며 이곳의 맥주들은
현재 '버블캐미스트리' 라는 브랜드 아래 출시되고 있습니다.
오늘 시음하는 맥주는 갤럭시 버스트(Galaxy Burst)라는 IPA 로
크래프트 맥주 세계의 트렌디한 IPA 에 많이 사용되는 호주 홉 품종
갤럭시를 폭발(Burst)적으로 사용해서 만든 IPA 라는 컨셉입니다.
호주산 갤럭시를 주로 사용하였기에 Australian IPA 라고도 표기되며,
'갤럭시 버스트' 에는 특별히 쌀이 들어갔다는 표기는 없습니다.
IPA 치고는 매우 낮은 정도의 쓴 맛 수치인 10 IBU 를 기록합니다.
시트러스, 솔과 같은 상쾌한 홉의 향을 쓴 맛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군요.
맑은 편은 아니지만 그리 탁하지도 않은 금색을 띕니다.
이름만큼 폭발적이진 않아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갤럭시 홉에서 나온 감귤류, 열대과일, 풀 등이 풍깁니다.
탄산기는 보통이라 무난한 청량감을 주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마시기 편한 가벼운 페일 에일입니다.
단 맛은 약간의 밝은 맥즙이나 시럽류의 맛으로 있고
약간의 느끼한 맥즙 맛이 마시고 나서도 느껴졌습니다.
향에서와 마찬가지로 홉에서 나오는 풀, 감귤, 열대과일 맛은 좋고
특별히 쓴 맛은 영향력을 미치지 않는 가운데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끝 맛이 말끔한 편은 아니고 살짝 단 맛이 남아주는 맥주였고,
갤럭시 홉의 산뜻함과 상큼함은 잘 뽑아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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