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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독일

AKTIEN Original Exportbier - 5.3%

by 살찐돼지 2009. 7. 6.


AKTIEN사의 오리지널 버전인 Export 맥주 입니다.
Export 는 영어와 독일어가 뜻이 수출이라는 뜻으로 동일하게 쓰입니다.
하면발효 맥주인 라거의 한 종류로
현재 이영표선수가 뛰고 있는 도시인
Dortmund(도르트문트)를 중심으로
발달한 맥주입니다.

라거혁명으로 맥주를 대량생산이 가능해 졌을 때,
다른지역과 나라로 수출을 많이 해서 Export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하는군요.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호주맥주
XXXX Export 와 같은 종의 맥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857 숫자아래 주황색 글씨로 잘 안보이지만
Helles(밝고 연한), Würzig(양념이 된,간이 밴)
Export bier라고 적혀있습니다.

Export bier가 연하고 가벼운 맛이라고는 하지만
생각보다 높은 알콜도수를 가지고 있는것도 하나의 특징입니다.


Exportbier는 자극적이지 않고
상당히 마일드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뭔가 잘 구워진듯한 옥수수나 곡물의 향도 나는군요.

필스너의 청량한 쓴맛, 바이스비어의 풍부하고 상큼한 맛
슈바르츠(둔켈)비어의 고소함과 초컬릿 향
복비어의 짜릿함과 신맛 등
맥주 종류를 떠올렸을 때
떠오르는 각각의 개성이 있는데 반해
Export 맥주에 있어서 마일드한 맛이란
맥주 개성에 있어서는
약점이 될 수도 있지만..

알콜프라이 버전의 맥주와 같이
맥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는 점에서는
긍정적 면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실은 AKTIEN 시리즈들을 매우 아끼는것에 반해
그 중 오리지널 버전이
제가 느끼기에 밋밋하고 한국맥주와 비슷한 맛이라
선택순위에서 멀어진 맥주였는데,

독일에 와서 느낀거지만
각각의 브랜드마다 고유 브랜드의 오리지널 버전 맥주는
가장 먼저 만들어진 버전이어서 오리지널인 이유도 있겠지만,
누구에게나 친숙하고
누구에게나 중박이나 그 이상 되어주는 맥주가
오리지널이라는 이름을 가진다는 느낌을 받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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