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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라임(Sublime)은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1990년대 초반 활동했던 레게 리듬의 스카펑크 밴드로,

1992년 '40oz to Freedom' 라는 두 번째 앨범을 냅니다.   

 

해당 앨범의 자켓 이미지가 하단의 이미지인데,

오늘 시음할 맥주의 라벨과 비교해서 보면

그 디자인이 같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 Ale Smith 양조장에서 만든 Sublime 맥주는

'40oz to Freedom' 앨범 25 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한 맥주로 '멕시칸 스타일 비엔나 라거' 를 지향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에일스미스(AleSmith) 양조장의 맥주들 -

Ale Smith Speedway Stout (에일 스미스 스피드웨이 스타우트) - 12.0% - 2018.10.19

Ale Smith Nut Brown (에일 스미스 넛 브라운) - 5.0% - 2019.02.02

Ale Smith Horny Devil (에일 스미스 호니 데빌) - 10.0% - 2019.08.27

 

미국 서남부 지역에 멕시코와 가까운 지역에서는

멕시코 출신 라거들의 판매량이 높은데, 대표적인 상품으로

가장 유명한 코로나를 비롯해서 모델로, 테카테 등등입니다.

 

히스패닉 사람들이 익숙한 멕시코식 라거를 많이 소비하고,

크래프트 맥주 계에서 밝고 가벼운 라거를 만드는 것이

하나의 유행을 자리잡으면서 멕시칸 라거 또한 많이 시도됩니다.

 

사람들이 크래프트 맥주에 관해서 오해하는 것들 가운데 하나가

걔내들은 (페일)라거 위주의 시장을 바꾸겠다고 등장했으니

IPA 나 강한 스타우트들 위주로만 만들지 라거는 안 하겠지? 인데,

 

왠만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들은 가벼운 라거 맥주들을 만들되,

자기식으로 어레인지하여 무난함 가운데 독특함을 불어넣었습니다.

 

 에일스미스 또한 그냥 코로나 같은 맥주를 답습한 것이 아니라

멕시코 스타일의 비엔나 라거가 Sublime 맥주의 목표더군요.

 

 

비엔나 라거를 지양하기에 색상은 금색이 아닌

살짝 탁한 밝은 구리색, 짙은 금색 정도로 보였습니다.

 

맥아에서 비롯한 고소한 빵 테두리나 비스킷 등에

약한 수준의 홉의 풀 내음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향이 엄청 다채로운 맥주는 아니었습니다.

 

탄산감은 나름 있어서 적당한 청량감을 주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지만 살짝 진중한 면도 있네요.

아무래도 맥아에서 나오는 맛과 성향이 그리 만듭니다.

 

단 맛은 어렴풋하게 남습니다. 약간의 카라멜류나

견과류로 만든 잼과 같은 맛 등이 연상되었습니다.

 

단 맛보다 분명하게 자리잡은 맛은 곡물 비스킷이나 빵류로,

이 맥주를 만들 때 사용되었을 것이라 파악되는

비엔나, 뮌헨 계열의 맥아의 맛이라 짐작해봅니다.

그런 맥아 알갱이를 씹었을 때 나는 맛과 유사하네요.

 

홉의 씁쓸함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맥주는 아니었고

정말 약간의 풀이나 허브 같은 느낌일 뿐입니다.

 

맥주를 마시고 나면 남는 맛은 고소함과 텁텁함의 중간으로

상당히 맥아 중심적인 맥주이나 무겁지 않고 가벼운게 포인트입니다.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구수한 라거 맥주에 알맞은 제품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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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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