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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 트리(Ash Tree)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있으며,

광진구청 맞은 편의 번화가 골목에 위치한 브루펍입니다.

 

창립자는 2010년대 중반, 국내 수제맥주 시장에서

과감하면서도 압도적인 퀄리티의 맥주로 주목받았던,

굿맨 양조장 초기의 헤드브루어를 맡았던 인물입니다.

 

퇴사 후 공백기가 있었지만, 올해 서울 구의동에

아쉬 트리라는 이름으로 양조장을 오픈하였으며,

 

그 때의 맥주를 경험했던 수제 맥주 매니아들이

상당한 관심과 기대를 갖게 만드는 곳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아쉬 트리(Ash Tree)는 전통적인 영국, 벨기에 맥주부터

트렌디한 Pale Ale /Sour 까지 전방위로 다루고 있습니다.

 

아쉬 트리(Ash Tree)의 대표는 영국식 에일 맥주,

특히 Cask /Real Ale 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국내 수제 맥주 양조장에서 거의 다루지 않는

비인기 종목인 영국 에일에도 특화되어 있습니다.

영국식 Bitter 나 포터(Porter), Export Stout 등입니다.

 

머지않아 구의동 브루펍에서는 영국에서만 마실 수 있는

Cask Ale 서빙 방식을 국내에 도입하여 제공할 예정이라 합니다.

 

오늘 시음하는 제품은 영국식 페일 에일 Light Bitter 로

가장 스탠다드한 비터(페일 에일)이며, 어떤 맥주와 유사하냐하면

런던 프라이드(London Pride)와 같은 타입이라 보면 쉽습니다.

 

 

붉은 빛의 색상에 탁한 기운을 머금고 있었습니다.

 

농익은 과일과 같은 효모 에스테르와 고소한 빵이

연상되는 맥아 향에 풀, 흙 등의 향도 맡을 수 있습니다.

 

탄산기는 적은 편이며 영국식 비터에 어울립니다.

무게감은 가볍지만 질감 측면에서는 마냥 연하지 않고

4.5%의 도수에 비해서는 차분하고 안정적인 감이었네요.

 

카라멜이나 토피와 같은 맛이 노골적이지 않으며

살짝 그 톤만 유지한 가운데 농익은 과일 단 맛도 납니다.

 

홉의 쓴 맛은 적은 편이었으나 풀, 흙, 꽃 등등이

연상되는 식물성 맛 등을 전달받을 수 있었습니다.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가운데 어렴풋한 고소한 맥아 맛도 있고

음용성이 좋은 편이라 금새 한 병을 다 비운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잘 만들어진 영국식 비터를 마실 수 있어,

그 자체로만으로도 기분좋게 다가왔던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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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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