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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벨기에

Barbar Bok (바바 복) - 8.0%

by 살찐돼지 2011.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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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겨울이 찾아온 것 인지
 눈도 내리고, 날씨도 부쩍 쌀쌀해졌는데,
그래서 추운겨울에 어울릴 '바버 복'을 마셔봅니다.

복(Bok)은 독일의 복(Bock) 맥주와 같은 의미로
'복'은 윈터 워머(Winter warmer)란 별명이 있는,
높은 알콜 도수와 진한 풍미가 가장 큰 특징이죠

벨기에의 Lefèbvre 양조장에서 만든 맥주
바버 복(Barbar Bok)은 본래 겨울전용 맥주였습니다.

하지만 2008년 Lefèbvre 양조장에서는
겨울에만 출시하던 한정제품을 상시제품으로
변환하여 이제는 사시사철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RatebeerBeer Advocate 등의 사이트에선
바버 복(Barbar Bok)을 벨기에 스트롱 에일로 분류했고,
복(Bock) 스타일이 독일식이란 느낌이 강하지만,

독일의 주변국들 네덜란드, 벨기에, 체코도 복을 양조합니다.
물론 '복'이라는 이름은 각국 언어에 맞춰져 불려지고있죠. 

특히 독일 '맥주 순수령'에 전혀 구애받지 않는
벨기에의 복 맥주들에선 기타재료들을 사용하고있는데,

오늘의 '바버 복' 에는 꿀(Miel,honey)을 비롯해서 
호가든 맥주의 고유한 맛을 내는 고수(코리엔더)와
광귤도 사용되져 있다고 후면라벨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비록 바이젠 복(Weizen Bock)이기는 하지만,
현재 한국에서 구매가 가능한 슈나이더 아벤티누스(tap 6)
'바버 복'을 견주면서 마셔보시면 재미있을 겁니다.

8.2 / 8.0 % 의 차이가 없는 도수와 검은 색상의 복이라는게
두 독일/벨기에 복의 공통점이나, 부가재료에 의해 인상이 확 바뀌는..

더 나아가 정직한 독일식과 화려한 벨기에식의 차이를
 두 맥주의 비교를 통하면 감을 잡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상층에 두껍게 자리잡은 거품이 인상적인 바버 복은
라벨에 설명된 부가재료인 꿀, 고수, 광귤등의
달콤한 향을 고루 접할 수가 있었습니다.

깊게 드리워진 거품층이 짐작 가능케하듯
상당히 매끈하면서 진득한 질감과 약한 탄산,

8.2%란 수치에 비해 세지 않은 무게감을 지녔더군요.
물론 라거맥주에 비하면 무게감이 있지만요.

맛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면 감귤 초컬릿스러웠는데,
검은 색상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 같은 초컬릿의 맛이
고수, 꿀등과 결합하여 깨물면 귤맛 시럽이나오는
달콤한 초컬릿을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홉(Hop)의 씁쓸함이란 것을 맛에서 느낄 겨를이 없는
절대적으로 부가재료의 맛이 지배적인 맥주였습니다.

향긋하게 달콤함을 즐기신다면 '바버 복'이 맞을거고,
진중함을 원하신다면 슈나이더 아벤티누스가 괜찮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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