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브루독(BrewDog)이라는 양조장의 이미지가

괴팍한 크래프트 맥주를 취급할 것 같기 때문에


왠지 모르게 옛 부터 존재하던 전통 맥주를

잘 다루지 않을 것 처럼 여겨질 때도 있지만


오늘 시음할 캔디 카이저(Candy Kaiser)는

독일 북부식 알트(Alt) 맥주를 복원한 제품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브루독(BrewDog) 양조장의 맥주들 -



알트(Alt) 맥주하면 떠오르는 도시는 '뒤셀도르프' 이며,

뒤셀도르프는 독일 북서부지역에 소재하고 있습니다.


사실 알트(Alt)는 뒤셀도르프에서 밀집되어 생산하고

유명할 뿐이지 뒤셀도르프에서만 만들어진 맥주는 아닙니다.


맥주 스타일을 지정한 BJCP 스타일 가이드라인을 봐도

최신판인 2015년 버전은 알트(Alt)가 통합되었지만,


이전 버전인 2008년 BJCP 에는 뒤셀도르프 알트와

독일 북부지역식 알트가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뒤셀도르프 권역 밖에서 만들어지는 북독일 알트라던가

알트와는 조금 다르지만 붉은 빛의 상면발효 맥주들도

알트로 묶이는 경향이 있는데, 요즘 국내에서 보이는

둑스타인(Duckstein)도 북독 알트에 엮이기도 합니다.



짙은 구리색, 동색을 띈다고 보았습니다.

맥주는 대체로 맑은 편이라고 생각되네요.


향은 맥아(Malt)에서 나오는 고소한 비스킷,

약간 단 카라멜, 약한 정도의 로스팅 내,

적당한 수준의 견과류의 향기가 있었습니다.


알트(Alt)이기에 홉(Hop)은 부각되진 않겠지만

독일 계열의 허브나 꽃류의 향을 약하게 맡을 수 있습니다.


탄산감은 존재하는 걸 감지하는 정도로만 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벼움과 중간사이에 놓였기에

막 진득하고 끈적,묵직하다고 보기는 어려웠지만

마냥 묽거나 연하기만한 성질도 아니었습니다.


 캔디 카이저(Candy Kaisder)의 맛에서는

예상보다 더 카라멜 등의 단 맛이 튀진 않습니다.


나름 담백하고 건조하게(Dry) 진행되었는데,

특히 갈색 속성의 맥아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견과, 비스킷, 토스트 등의 고소한 맛이 있으며

약간의 텁텁하지만 온화한 커피 등이 조금 깔립니다.


홉의 맛은 살짝 풀과 같은 기운으로 드러나주었지만

홉은 되려 후반부의 쓴 맛에 더 기여를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맥주의 끝 맛이 Alt 이기에 깔끔하게 떨어지기에

음용성은 좋지만 쓴 맛이 더 조명된다는 면모가 있네요.


개인적인 취향에는 종료 당도에 의한 끝 맛의 개운함은

마음에 들지만 홉의 쓴 맛을 조금 줄였으면 더 맞았을 겁니다.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