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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미국

Funkwerks Saison (펑크웍스 세종) - 6.8%

by 살찐돼지 2018. 3. 5.


미국 펑크웍스(Funkwerks) 양조장에서 만든 

벨기에식 농주(農酒) 세종(Saison)입니다.


참고로 이 제품은 2012년 미국 크래프트 맥주 축제인

Great American Beer Festival, 줄여서 GABF 에서


세종(Saison) 스타일 부문 금메달을 딴 경력이 있고,

2011년에는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펑크웍스(Funkwerks)의 맥주 -

Funkwerks Tropic King (펑크웍스 트로픽 킹) - 8.0% - 2017.10.23



지난 번에 시음했던 트로픽 킹(Tropic King)이 

기본 세종에 트로피칼 과일 맛의 홉을 가미한거라면,


오늘 시음할 스타일 명 = 맥주 이름인.. 세종은

꽤나 스타일의 정석을 지켰을거라 예상됩니다.


오늘은 시음을 위해 한 종류의 맥주만 집었지만

의외로 이 맥주를 구매한 대형마트에 세종이 많았는데,


벨기에 세종인 듀퐁(Dupont)팬텀(Fantome),

팔야스(Paljas) 등에 펑크웍스까지 하면,


4 종이나 되니 세종 라인업도 스타우트나 IPA 못지 않게

시장에서 다양해지고 있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맑은 맥주를 마시고 싶다면 밑에 깔린 효모를

걸러서 따르면 되고, 색상은 밝은 금색입니다.


향은 거친 느낌 없이 향긋함으로 채워졌는데,

청사과, 배, 오렌지 등이 연상되며 은근한 바나나

정향, 후추, 풀과 같은 향 등도 맡을 수 있었습니다.


탄산기는 나름 있는 편이라 청량하다 느껴졌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고 산뜻하다 봅니다.


오렌지(캔디), 배, 청사과라 판단되는 맛들이 있고

맥아에서 나오는 질척일만한 단 맛은 없습니다.


꽤나 깔끔하고 간결하게 맥주가 빠진 가운데,

약간의 쌉싸름한 풀 맛과 후추 등의 향신료가

어울러지며 쓰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엄청난 개성을 중시하다기보다는 정갈한

세종(Saison)을 지향하는 제품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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