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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맥주와 브루어리는 벨기에 한센(Hanssen) 브루어리의
오우테 크릭 (Oude Kriek) 이라는 제품입니다.
네덜란드어인 Oude 는 영어로 Old 라 하네요 ~

벨기에 한센브루어리의 맥주는 유명한데 비해서
브루어리에 관해서는 알려진게 별로 없습니다.
인테넷 홈페이지도 없을 뿐더러, 네덜란드어로만 된 자료가 있어
정보를 알아내기가 여간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오직 알 수 있던 정보는 1896년에 세워졌다는 것과,

브루어리의 위치는 벨기에 브뤼셀의 남쪽 광역지역에 속한
Dworp 라는 인구 약 5,000명의 도시에 있다는 것 뿐입니다. 


Kriek 은 이미 블로그에서 다룬바 있는 종류의 맥주인데,
블랙체리를 첨가하여 만들어낸 맥주로,
자연발효 맥주 람빅(Lambic,Lambiek)의 일종입니다.

람빅맥주는 과일과 함께 발효된 원액에 설탕을 넣어
재발효를 시키는것이 방식이라 하는데,
설탕을 넣었음에도 재발효에 따라 단맛이 사라져서
과일맛은 나지만 단맛이 없고 신맛이 나는것이
 전통적인 람빅맥주라고 합니다.

하지만 몇몇의 람빅양조장에서는 대중성을 고려해서
단맛을 증대시키기 위해, 완성된 람빅맥주에
설탕을 재첨가하거나 해당과일주스를 넣어
 람빅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람빅맥주를 구분할 때는
전통에 입각하여 만들었는지 (Traditional),
단 맛을 첨가한 것인지 (Sweetened)에 따라 나눕니다.

 브루어리에 따라 전통파인지 단맛 개량파인지 나뉘기도 하나,
같은 브루어리내에서도 종류에 따라,
전통과 단 맛 개량으로 다르게 분류되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한센 브루어리는 전통적인 방식의 브루어리로,
Old 라는 의미의 Oude 가 그것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한센 브루어리의 제품 말고도, 다른 벨기에 람빅에서 또한
Oude 라는 단어를 이름 앞에서 찾을 수 있는데,
그들은 전통적인 방식의 람빅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


람빅이 한국에서는 무엇인지 알 수도 없고, 마셔볼 수도 없지만..
기회가 생겨서 전통방식과 단맛 개량방식 람빅 모두를 마시게 된다면,
제 생각엔 누구라도 둘 사이의 차이점을 발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록 람빅을 처음 마셔보는 사람이라 할 지라도..

 전통방식의 람빅인 '한센 오우테 크릭' 은 단맛이 전혀없을 때
사용하는 드라이한 와인같다는 표현이 어울리며,
강하고 신 체리맛이 강하게 느껴지며 동시에 강한 떫은 맛도 종종 감지됩니다.

  일전에 마셔 본 대표적인 단맛개량 브루어리의 하나인
'린데만스(Lindemans)' 의 크릭과 비교하면,
린데만스의 크릭은 알콜 도수도 겨우 3% 미만수준에,
단맛의 향연이 펼져지는 주스같은 람빅인 반면,

'한센 오우테 크릭' 은 6%의 높은 도수때문인지
알콜의 기운도 람빅속에서 살짝살짝 느껴지는것이,
정말로 드라이한 체리맛 와인을 마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에게는 흡족했지만, 어떤이에게는 시고 떫은 전통람빅의 맛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설탕이나 주스를 첨가함으로 그 맛을 완화시키는 것을
본연의 맛을 해친다며 부정적으로 볼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전통람빅을 그냥 마시기가 만만한 일은 아니네요..

만약 람빅맥주를 마시게 되었을 때,
맛이 많이 달고 주스같이 느껴진다면 단맛개량 람빅,
시고 떫다면 전통방식의 람빅이라 생각하시고,
어느 것이 더 잘 맞는지 판단하는 것은 개인의 몫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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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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