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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일본

Helios Hoshizora No Porter (헬리오스 별하늘의 포터) - 5.0%

by 살찐돼지 2016. 12. 2.


국내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별이 빛나는 밤에'가 있듯

별이 빛나는 밤이 컨셉인 '별하늘의 포터' 입니다.


일본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오키나와 섬에 소재한

Helios Craft Brewing 에서 양조한 제품으로,


오키나와 남국에 있을 야자수와 어두운 밤

그리고 빛나는 별들이 라벨에 그려진 제품입니다.


맥주 스타일은 이름에도 나왔듯 영국식 포터입니다.



헬리오스(Helios) 주조는 본래 증류소로 알려진 곳으로,

위의 이미지에서 보이듯 증류주를 더 메인으로 취급합니다.


크래프트 맥주 양조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1996년에 시작했으며 일본 지비루 1세대 입니다.


일본에서도 여전히 크래프트 맥주는 대중에게

깊숙히 침투한 분야는 아니기에 만드는 맥주도,


미국이나 유럽의 몇몇 곳 처럼 강력하고 쇼킹한

타입이 아닌 대체로 쉽고 무난한 제품들 위주입니다.


국내에도 근래 Helios Craft 맥주들이 수입되었는데,

제품들 면면을 살펴보면 어렵지 않은 스타일들입니다.



색상은 포터(Porter)치고는 새까만 편입니다.


맥아에서 나오는 고소한 비스킷과 같은 향,

검은 맥아의 초컬릿스러운 향도 은은히 나며,


효모 발효에서 나왔을 거라 생각되는

검붉은 과일, 농익은 과일 향이 있습니다.


탄산은 은근 적은 편으로 마시기에 좋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안정감있고 부드러운 느낌의

가벼움과 중간 무게감 사이에 걸쳐있습니다.


맥아에서 나온 단 맛이 어느정도 있지만

말 그대로 어느 정도로 물리지 않을 정도며,


색상과는 다르게 검은 맥아의 자취는 비교적 적고,

어렴풋한 빵이나 비스킷 맛과 같이 납니다.


향과 마찬가지로 영국 에일 효모를 썼는지

건포도나 자두 등의 과일 맛이 더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즐기는 맛이기는 하지만

포터(Porter) 치고는 붉은 과일 단 맛이 강하기에

취향에 따라 평가가 갈릴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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