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둘마트에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독일출신의 라거 헤닝거(Henniger)는
독일 경제의 중심인 프랑크푸르트에서 온 맥주입니다.
1655년부터 프랑크푸르트에는 에버하르트 스타인 양조장이 있었는데,
훗날 헤닝거가문이 그곳을 인수하면서 이름도 바뀌었고,
현재는 같은 독일의 라데베르거 그룹에 속해있습니다.
헤닝거양조장에서는 독일양조장들에서 주로 만드는 스타일인
필스너, 복, 둔켈, 엑스포트등을 양조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에 들어오는 헤닝거는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인
페일 라거 (Pale Lager) 스타일입니다.
둘마트에서만 구할 수 있으며 수입사가 신세계엘엔비던데,
2010년에 윌리안 브로이, 하켄버그, 담버거등을 데려왔습니다.
2011년엔 헤닝거(Henniger)로 이전맥주들보단
그래도 브랜드의 인지도가 조금 있는 양조장이며,
캔으로만 수입하던 방식이 병맥주로 바뀌었고
양은 330ml로 줄면서 가격은 2200원입니다.
가격이 2000원이 넘어버리면 사실상
유럽맥주 저가공급의 의미가 없어져 저가쪽은 어렵겠고,
(특히 요즘같이 파울라너, 부드바르, 필스너우르켈등
쟁쟁한 맥주들이 2000원 행사하는 시기에는 말이죠)
요즘 우리나라 수입맥주 시장에 독일출신 라거들이
물밀듯이 들어오는 상황에 Henniger 가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는 글쎄요..
맛이 좋고 특별하다면 소비자의 눈길을 잡을수 있겠죠.
새콤한 레몬같은 향이 코를대면 느껴졌던
독일의 헤닝거(Henninger) 맥주는
색상하나는 기가막힌 금빛을 띄던 라거였습니다.
탄산이 과하지 않게 적당하게 포함되어있었고,
풍미, 입에 닿는 느낌, 무게감은 전형적인
가볍고 연하고 깔끔한 라거였습니다.
향에서 느낀바와 같이 과일같은 새콤함이
맛에서도 뚜렷히 보여졌으며,
맥아의 고소함이 후반부를 책임져주었습니다.
초반과 후반 각각 다른맛이 대비를 이루면서
무미건조하게 받아들여지지는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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