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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독일

König Pilsener (쾨니히 필스너:왕의 필스너) - 4.9%

by 살찐돼지 2009. 6. 30.

쾨니히 필스너(황제의 맥주)는 일전에 안정환선수가
분데스리가에 1년 머물렀던 뒤스부르크(Duisburg) 출신 맥주입니다.
황제맥주도 독일내에서는 전국구맥주로
구하기 쉬운 맥주중에 하나입니다.

한국에서 보았다는 분들도 몇분 계신데
정확히 어디서 구했는지는 저도 모르겠군요


맛에서 온 자신감 때문일까..
보통 도시이름이나 만든 사람 이름을 따는게
독일맥주이름인데 반해
자신있게 황제의 맥주라는 것을 보니
마시고 싶은 충동이 다른맥주보다 드는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바르슈타이너는 여왕맥주고
쾨니히필스너는 황제의 맥주니
둘이 서로 부부관계인 셈인가요 ?


필스너 우어크벨(우르켈)을 먹었을 때 느낌과 
황제맥주를 먹었을 때 받은 느낌이 매우 흡사했습니다.
필스너 맥주의 느낌은 잘 살린 느낌말이죠.

주 성분도 매우 정직합니다.
특별히 함유한것 없이 물,호프,보리말츠(몰츠)세가지가 전부입니다.
맥주순수령의 기본 원칙에 입각한 맥주이군요.

필스중에서도 강한필스같은 경우는
첫맛도 쓰고 뒷맛도 쌉싸릅하게 만드는 맛이 있는것에 비교해
황제맥주는 쌉싸름하고 고소한 첫맛에
뒷맛은 깔끔합니다.

조금만 뒷맛이 덜 깔끔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지만
지금 그 맛 이대로도 충분히
괜찮고 훌륭한 맥주입니다.

황제님 맥주맛이 이러한데
저 같은 일개 외국인남자가
맛을 두고 도저히 왈가왈부 할 수 없겠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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