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팍카이(Karpackie) 맥주 브랜드는 폴란드 출신의 제품으로
Van Pur 라는 폴란드 맥주 그룹에 속해있는 브랜드 입니다.
Van Pur 는 폴란드의 여러 맥주를 소유한 그룹으로
Lech 나 Tyskie 등의 점유율 높은 맥주들을 보유하진 않았고
Jędrzejów, Koszalin, Łomża, Karpackie, Zabrze 등이 있는데,
국내에는 Lomza 와 Karpackie 라는 맥주가 수입된 상황입니다.
물론 수입된 맥주들 모두 대중적인 라거 타입을 지향합니다.
Karpackie 라는 맥주 브랜드는 양조장 홈페이지의 기록상
총 4 종류의 맥주들을 취급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필스(Pils)를 비롯하여 Karpackie Premium 라는
5.0%의 도수가 약간 높아진 필스너/엑스포트 라거계열이 있고,
Karpackie Mocne 라는 6.8% 의 일종의 스트롱 라거,
Karpackie Super Mocne 라는 9%의 수퍼 스트롱 라거도 존재합니다.
일반적인 구색에는 다크 라거 계열이 하나 정도는 있을 법 하나
모두 밝은 색 라거 맥주로 도수의 범위만 넓게 포진되었습니다.
아주 맑지는 않고 대체로 맑은 편이란 표현이 어울리며
색상은 녹색 빛이 맴도는 금색으로 보였습니다.
거품은 입자가 큰 편이나 풍성하고 유지도 곧잘 됩니다.
풀잎이나 허브, 약초 등등의 상쾌한 식물 향이 납니다.
약간의 스위트 콘과 같은 단 내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탄산은 이쪽 계열 맥주에서는 적당한 수준입니다.
청량함이 목청을 건드리긴하나 과하진 않더군요.
4.0% 의 필스(Pils)에서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이
맥주는 가볍고 연하며 깔끔함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조금의 보리 맛이나 식물 맛 등이 전해지는 것 이외에는
시음 평을 쓰기 난감할 만큼 맛이라는게 약한 수준입니다.
물 같은 느낌이 강하며 단 맛이나 쓴 맛이 남질 않습니다.
특히 온도를 낮게 보관해서 시원하게 먹을수록 더 그렇습니다.
국내 대형마트에서 500ml 캔으로 불과 1000원대 후반에 책정되었고,
맥주의 타겟 소비자와 용도가 정해져 있는 만큼 그 역할은 충실히 합니다.
하지만 오늘의 리뷰는 뭔가 맥주를 마신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매우 허전 합니다. 뭔가 한 잔 더 마시고 싶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