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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미국

Leinenkugels Beer Garten Tart (라이넨쿠겔 비어 가르텐 타르트) - 4.8%

by 살찐돼지 2016. 11. 4.


라이넨쿠겔(Leinenkugel)은 밀러쿠어스(MillerCoors)

소속의 다양한 맥주를 만드는 양조장으로서,

크래프트인지 아닌지 분간하기 애매한 곳입니다.


성분이야 어쨌든 라이넨쿠겔(Leinenkugel)에서도

크래프트 맥주가 Sour Beer 쪽으로 흐르는

경향에 발맞춰 Sour Beer 를 취급하고 있으니,


그것이 바로 오늘 시음하는 Beer Garten Tart 입니다.

스타일은 독일식 베를리너 바이세(Berliner Weisse)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라이넨쿠겔(Leinenkugel)의 맥주들 -

Leinenkugel Honey Weiss (라이넨쿠겔 허니 바이스) - 4.8% - 2011.05.28

Leinenkugel Classic Amber (라이넨쿠겔 클래식 앰버) - 4.9% - 2011.06.30

Leinenkugel Big Eddy Imperial IPA (라이넨쿠겔 빅 에디 임페리얼 IPA) - 9.0% - 2012.12.09


Berliner Weisse 가 독일 베를린의 지역 맥주이긴 하나,

개인적으로 비어 가르텐(Beer Garten)이라는 이미지가

베를린이라는 대도시와 지역 맥주와 어색한 느낌은 있습니다.


베를리너 바이세는 Sour Beer 임과 동시에

도수가 낮고 밝은 색상을 띄며 정석적으로는

홉(Hop)과는 무관한 스타일이기 입니다.


그래서 Sour 를 만들 젖산/초산균 등을

숙련되게 조절하여 빠르게 생산할 수 있다면 의외로

제작 단가가 그리 높지 않을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Leinenkugels 의 컨셉이 극단으로 잘 가지 않기 때문에

Beer Garten Tart 도 초절정 시큼이는 아닐거라 판단되며,


현재 그들의 여름 시즈널(계절) 맥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수요만 생긴다면 레귤러로 전환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수요가 없으면 다른 잘 팔리는 맥주에 시설을 할애해야겠죠.



색상은 연두색, 밝은 금색으로 멀리서 보면

은근히 짙은 색의 화이트 와인쪽과도 비슷합니다.


레몬, 젖산의 시큼한 향이 강하지는 않았고,

페일 라거에서 나올 수 있는 향들인

밝은색 맥아 향, 밀 반죽 등등이 있었습니다.


탄산은 생각보다는 많지는 않았습니다.

목청을 때릴정도로 있을거라고 예상했었죠.


 가볍고 연하며 묽은 느낌 위주로 구성되나

완전 물은 아니고 희미한 점성은 있었습니다.


매니아들 사이에서 은싸(은근 싸우어)라는

표현을 몇몇 맥주들에게 붙여주는데,

Beer Garten Tart 가 여기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레몬 식초와 같은 시큼(Tart)함이 초반에 나타나며,

중후반부에는 페일 라거를 마신 것 같은

특히 시큼함이 사라진 이후에는 강하게 듭니다.


가벼운 무게감과 가늘고 연한 맛의 진행에서

밝은 맥아의 맛이 나오는 정도였습니다.

페일 라거를 Sour 화 시키면 이렇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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