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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미국

Mother Earth Say When (마더 어스 세이 웬) - 7.5%

by 살찐돼지 2018. 3. 19.


마더 어스(Mother Earth) 양조장에서 가장 유명한

IPA 는 연중생산으로 나오는 Boo Koo IPA 겠지만,


별개의 IPA 로 Resinator 시리즈에 해당하는

각기 다른 4 개의 IPA 맥주들이 존재합니다.


그들 가운데 하나로 오늘 시음할 제품은

Say When 이라고 불리는 맥주입니다.  


-블로그에 리뷰된 마더 어스(Mother Earth) 양조장의 맥주들 -

Mother Earth Boo Koo IPA (마더 어스 부쿠 IPA) - 6.5% - 2016.03.10

Mother Earth Cali Creamin' (마더 어스 캘리 크리밍) - 5.2% - 2016.06.10

Mother Earth Sin Tax (마더 어스 신 택스) - 8.1% - 2016.11.16

Mother Earth Kismet IPA (마더 어스 키스멧 IPA) - 7.2% - 2017.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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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 When IPA 에는 맥아의 단 맛을 책임지는

카라멜 맥아는 전혀 들어가지 않았고,


베이스는 페일 에일 맥아 그리고 밝은 밀 맥아 정도라

맥아쪽 구성은 깔끔하고 단촐하게 깔고 있습니다.


맥아의 개성을 없애서 홉(Hop)의 특징을 

극대화시키려는 것으로 향으로 유명한 홉들인

CTZ, Galaxy, Citra, Idaho 7 등이 들어갔습니다.


요즘에는 이상하게 잘 보이지 않는 표현인데,

이쯤되면 West Coast IPA 의 표본이라 할 수 있겠네요.


탁월하진 않지만 적당히 맑은 편의 짙은 금색입니다.


아주 강력하진 않지만 뚜렷한 편인 열대 과일,

핵과일, 라임, 감귤 등의 향을 맡을 수 있었고

거칠거나 씁쓸한 쪽의 향은 적은 편이었습니다.


탄산감은 과하지 않게 적당한 편이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아주 연하거나 묽지 않은,

예상보다는 살짝 진득한 면모가 있었습니다.


맛에서는 맥아의 단 맛은 남지 않기에

깔끔하게 맛 자체는 떨어지는 편입니다.


홉의 맛은 풀과 송진, 복숭아, 라임 등으로

미국식 IPA 에서 기대할 수 있는 맛들이 나오며,

후반부의 쓴 맛의 여운이 남는 맥주는 아니었습니다.


생각보다는 맛의 파워가 약하기는 했지만

기본적이고 준수한 느낌이 드는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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