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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기타지역

Nepal Ice (네팔 아이스) - 5.5%

by 살찐돼지 2011. 8. 2.


몇일 전, 둘마트에 우유를 사러 갔다가 우연히 겉표지가
눈에 띄는 '네팔 아이스(Nepal Ice)' 가 있어 구매했습니다.

네팔하면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단연 에베레스트산인데, 그런 이미지가
맥주의 라벨에 만년설이 덮인채로 그려져 있습니다.

'네팔 아이스' 는 가장 차가운 맥주(The Coolest Beer)란
문구로 형용되어지고 있는데, 라벨이미지와 문구등을 통해
어떤 컨셉을 지향하는 맥주인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맥주에 이름에서 아이스(Ice)가 들어간 제품을
몇몇 본적, 마셔본 경험이 있으실겁니다.

 현재 한국에는 버드 아이스, 밀러 아이스하우스,
슈나이더 아이스복, 네팔 아이스등 네종류가 있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알콜도수가 높은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버드와이저 5.0% - 버드아이스 5.5%,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 4.6% - 아이스하우스 5.5%,
슈나이더 아벤티누스복 8.2% - 슈나이더 아이스복 12%

일반적인 제품과 Ice 제품을 비교해보면 Ice 계열의 도수가 높은데,
이유는 '밀러 아이스하우스' 편에 간단히 설명해 놓았습니다.

네팔 아이스가 Ice beer 의 일종인지는,
정보가 없고 공정에 대한 설명을 찾을 길이 없어
확신할 수는 없고, 어느정도 짐작만 할 뿐입니다.

윌리안브로이 이후로 이렇게 정보가 없는 맥주는 오랜만입니다.


바람직한 라거맥주의 밝은 연두색을 띄던
'네팔 아이스' 에서 저는 약간 시큼한 향을 발견했습니다.

앞에서 '가장 차가운 맥주' 라고 설명되고 있지,
가장 청량한 맥주라고는 하지 않았는데,

탄산의 함유량이 적으면서, 풍미가 조금 묵직하고
부드럽고 순한 느낌이 예전에 마신 버드 아이스,
밀러 아이스하우스에서 나타났던 것과 거의 동일하여
네팔 아이스도 이들과 비슷한 계열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향에서 접할 수 있던 시큼함이 맛에서도 보여진다는 것과
살짝 술 맛이 나는 것 이외에는 더 이상 언급할 만한 맛이 없었습니다.
 
평소에 버드 아이스, 밀러 아이스하우스등을
즐기던 분들은 네팔 아이스도 한 번 찾아볼 만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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