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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스카 블루스(Oskar Blues) 양조장의 제품들 중에서

Dale's Pale Ale 과 함께 가장 잘 알려졌다고 생각하는

제품인 텐 피디(Ten Fidy) 임페리얼 스타우트 입니다.


병이 아니라 캔에 들어서 만만해 보일 수 있지만

임페리얼 스타우트 치고도 꽤 높은 알코올 도수인

10.5 % 를 기록하며 홈페이지에서 이 맥주를 이르길


 Darker Than Dark, 즉 어두운 것 보다 더 어두운

한 마디로 검은 속성 맥아의 총 집합이라 볼 수 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오스카 블루스(Oskar Blues)의 맥주들 -

Dale's Pale Ale (데일스 페일 에일) - 6.5% - 2012.08.23

Oskar Blues G’Knight (오스카 블루스 지'나이트) - 8.7% - 2017.02.12

Oskar Blues Old Chub (오스카 블루스 올드 첩) - 8.0% - 2017.05.07

Oskar Blues IPA (오스카 블루스 IPA) - 6.4% - 2017.08.22



맥주 제품의 유명도를 판별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로 '기본 맥주를 바탕으로 파생 상품이 나오는가?' 입니다.


예를 들면 North Coast 의 Old Rasputin 이란 제품은

기본 임페리얼 스타우트에 럼 배럴 에이징 버전,

라이(Rye) 위스키, 버번 위스키 숙성등 다양한 맥주가 나옵니다.


오스카 블루스의 텐 피디(Ten Fidy)도 유명 임페리얼 스타우트

스타일의 맥주들이 그렇듯 배럴 에이징 버전이 꽤 존재하는데,


버번 에에지드 텐 피디, 럼 배럴 에이지드 텐 피디,

애플 브랜디 버전 등 한정판으로 나왔다가 사라진

맥주들이 Ratebeer.com 만 살펴봐도 꽤 됩니다.



갈색 거품이 드러워진 검은색의 액체가 보입니다.


짭쪼름한 향, 소위 간장향이라고 국내에서 일컫어지는

냄새 없이 로스티드 맥아의 커피, 다크 초컬릿,

약간의 곡물 향 등을 맡을 수가 있었습니다.


탄산감은 적은게 어울리며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은 4년 전에 마셨을 때는 상당히

진득하고 무거웠던 맥주였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은 기억했던 것 보다는 조금 가볍게

그렇지만 중간(Medium)이라 판단되진 않았습니다.


베이스를 깔아주는 단 맛은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카라멜과 당밀(molasses)느낌이 조금 있고,


커피, 다크 초컬릿까지는 공감할 수 있는 맛이지만

탄 곡물이나 재(ash)라고 보기에는 그정도로 까지

떫고 스모키한 탄 맛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적당한 탄 맛과 함께 IBU 에서 기인한 쓴 맛이 나오며,

입 맛을 다시면 검은 맥아 맛과 고소한 곡물도 느껴집니다.

마시고 나면 입에 남는 쓴 맛과 탄 맛이 은근 아리네요.


알코올 느낌은 딱히 뚜렷하게 드러난다 보진 않았고,

흠 잡을 것 없이 정석적인 임페리얼 스타우트의 맛을 보여줍니다.


나름 덕후 세계의 중심이자 절정에 있던 4년 전에 마셨을 때

꽤 강하다고 느꼈던 맥주인데, 일반세계에 돌아와 다시 마셨는데

그 때 느낌보다 강렬하지 않다는 것은 국내에 들어왔다는

심리적인 요인이 어느 정도 작용한 것 같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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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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