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집어삼킬 맥주는 Quilmes(킬메스)라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맥주입니다.
킬메스(Quilmes) 브루어리는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위성도시인 킬메스라는 곳에서
1888년 독일 이민자에 의해서 설립되었으며,
아르헨티나의 맥주시장 점유율 75%를 차지하고 있는
부정 할 수 없는 아르헨티나의 국민맥주입니다.
국민맥주 킬메스답게 라벨 또한
아르헨티나의 국기와 같은 색상배열인
하늘색 - 흰색 - 하늘색을 띄고있군요 ~
앞에서 맥주를 '마신다' 라고 표현하지 않고,
'집어 삼킨다' 는 약간 과격한 어투를 사용하였는데,
바로 내일이면 16강 진출을 두고 우리와 진검승부를 펼칠
아르헨티나의 맥주였기 때문입니다 ~
킬메스(Quilmes) 맥주가 그냥 맥주도 아닌, 아르헨티나의 국민맥주,
그리고 스폰서 또한 아르헨티가 국가대표 축구대표팀을 후원하는 맥주여서
대한민국 팀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집어 삼킬 셈입니다 ~
아르헨티나가 아니더라도 다음경기 나이지리아가 있어,
꼭 이길필요까지는 없지만, 상승세를 탄 대한민국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 줄 거라 믿습니다 ~
월드컵 축구를 떠나, 맥주로서의 킬메스를 바라보면
한 국가에서 점유율 75%를 차지하는 맥주가
가질 수 있는 그런 맛과 느낌을 소유한 맥주입니다.
무겁고, 쓰면서 부담스럽다면 큰 인기를 누릴 수 없었겠죠 ~
깔끔함과 청량감역시 좋았고,
쓴 맛 혹은 고소한 맛은 찾아 볼 수 없었으나
약간의 신 맛이 나타나 감칠맛을 돌게하여,
맥주를 밋밋하게 받아들이지 않도록 도와주는 듯 했습니다.
대중적인 라거맥주라 맛에 대한 이야기는 어렵겠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라거맥주들 중에서는 나름 괜찮았습니다 ~
한국맥주 MAX 와 아르헨티나 Quilmes 를
맥주월드컵으로 붙여서 상대시킨다면.. 결과는..
제 생각에는 1 : 1 일 듯 싶군요 ㅋ
하지만 월드컵에서는 KOR(2) : ARG(1)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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