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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에 고대 밀로 만든 맥주인 Emmer 로 소개했던

리덴버거(리덴부르거) 맥주들이 국내에 수입되었습니다.

 

설명할 만한 여러 캐릭터가 확실히 있는 리덴버거 양조장으로,

맥주의 재료를 독일 기준에서 유기농으로 사용한다는 것과,

 

엠머와 같은 완전 독일에서도 몇 없는 맥주의 명맥을 유지함,

그리고 크래프트 맥주에 영향을 받아 여러 시도를 한 다는 점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리덴버거(Ridenburger) 양조장의 맥주들 -

Riedenburger Emmerbier (리덴부르거 엠머비어) - 5.1% - 2013.04.02

 

오늘 시음하는 맥주는 돌덴 주드(Dolden Sud) IPA 이며,

자매품으로 돌덴 주드 포터 또한 국내에 들어와있습니다.

 

IPA 에서 중요한 어떤 품종의 홉을 사용하였는지는

홈페이지에 기록되지는 않지만 기존의 필스너 용 독일 홉과는

다른 풍미의 새로운 품종을 사용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독일어 Sud 는 영어의 South 와 같은 의미의 단어로

인디아 페일 에일의 목적지였던 남쪽 인도를 뜻합니다.

그래서 인도코끼리에 중절모를 쓴 신사 두 명이 앉아있네요.

 

 

효모일 수도, 홉 일수도 있는 가루가 상당히 많아

따를 때 조심하지 않으면 매우 탁한 구리색을 봅니다.

 

레몬이나 귤 쪽에서 나오는 과일 향이 우선시되며,

의외로 거친 풀이나 허브, 잔디 등등은 나오지 않습니다.

 

카라멜 맥아나 다른 아로마틱 맥아라 생각되는 단 내가 있고,

효모 쪽에서 오는 단 내 & 미끄덩한 내 없이 꽤 잘 뽑혔네요.

 

탄산기는 그리 많진 않고 살짝 무딘 편이었고

질감은 뿌연 외관 때문에라도 다소 진득해진 면에,

무게감은 살짝 안정적인 중간 수준이라 보았습니다.

 

맥아에서 나오는 카라멜 단 맛이 기본적으로 있는데,

홉의 과일 맛과 결합하면 오렌지 잼과 같은 맛을 줍니다.

 

홉의 맛은 향과 마찬 가지로 단 맛과 균형을 맞추고 있고

감귤과 같은 맛을 내나 Hazy IPA 류처럼 후르츠 칵테일이나

쥬스와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홉의 풀이나 솔과 같은 느낌도 은근하게 있었지만

홉의 쓴 맛의 여운은 그리 강하진 않았습니다.

일단 특별한 산화취나 기분 나쁜 맛은 없었네요.

 

기본적으로 크래프트가 낯선 독일의 양조장에서 시도한

IPA 타입이기에 아주 트렌디할 거라는 생각은 안 했고,

 

2000년대 초반의 미국 IPA 와 유사하지 않을까 봤는데,

이번에는 제 예상이 맞아 떨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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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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