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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장인 양조장 스트루이즈(Struise)에서 만든

임페리얼리스트(Imperialist)라는 맥주입니다.


이 제품은 일종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생겨났으며,

오스트레일리아의 Bridge Road 와 함께 했습니다.


스트루이즈의 공식 홈페이지에 메뉴는 있는데

설명은 없는 Imperialist 맥주로, Ratebeer.com 에 따르면

독일 필스너 맥아와 독일 라거 효모, 호주 갤럭시 홉이 쓰였다네요.



아직 비공식적인 맥주 스타일이기는 하지만 의미는 통하는

임페리얼 필스너(Imperial Pilsner)로 소개되는 맥주로,

맥주에서 통용되는 임페리얼 의미는 스트롱(Strong)에 준합니다.


혹자는 임페리얼 필스너와 India Pale Lager 를 동일시하긴 하며,

사실 홉이 강조된 필스너가 알콜도수/홉 캐릭터 등이 상승하면

그게 India Pale Lager 의 의미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홉이 강조되었다고 해도 필스너가 IPL 과는

별개로 취급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를테면 미국 양조장에서

시트라/심코어/넬슨 소빈 등의 홉 등이 살아있는 라거를 만들면,

이를 그냥 Hoppy Lager 라 불러도 필스너라 잘 부르진 않습니다.


필스너라는 맥주가 갖는 문화적/재료적인 분위기가 있어 그런 것 같은데,

아무튼 그래서 맥주 스타일을 깊게 파고들면 복잡하고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

즐기려고 마시는 입장에서는 그냥 그런가보다 판단하고 넘기면 됩니다.


뭐 저처럼 맥주를 파고드는 작가(?)같은 사람들이 아니라면 말이죠.



탁하며 밝은 오렌지색, 레몬 색을 발하였습니다.


싱그러운 풀 내음, 은은한 감귤류, 꽃과 같은 향,

배나 사과가 들어간 과일 잼스러운 향도 있네요.


탄산은 있는 편으로 따끔함이 목을 자극합니다.

탄산에 의해 경감된 액체 질감과 무게감으로

가벼움과 중간수준을 오가는 바디(Body)로

8.5% 알코올 치고 연하고 산뜻하게 다가옵니다.


맥아에서 생성된 단 맛은 많지 않았습니다.

필스너 맥아에서 나오는 곡물스러운 고소함과

짚이나 건초 같은 느낌이 은근히 드러납니다.


홉의 맛은 전혀 자극적이지 않게 나타나줍니다.

꽃이나 약한 감귤류, 허브, 풀 등등의 맛이 있고

거친 쓴 맛 등은 적어 원만한 홉 맛만 전달합니다.


살짝 석회수나 비누같은 성향의 효모 느낌이 있고,

마시다 보면 임페리얼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살짝 풍미가 센 필스너 정도라고 보여집니다.


맛도 괜찮고 도수를 잊게하는 마력도 있는 맥주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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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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