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erloo Tripel (워털루 트리펠) - 7.5%

2010. 1. 27. 18:23국가별 맥주들/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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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Brasserie Du Bocq 브루어리에서
양조되어진 Waterloo(워털루) 트리펠은
서양사에 관심이 많다면 바로 연상 할 수 있는 그대로,
1815년 6월 벨기에의 남동부 워털루에서 벌어졌던
워털루(Waterloo)전쟁과 관련이 있는 맥주입니다.

Brasserie Du Bocq 가 설립된 것은
워털루전쟁이 벌어진지 43년이 지난 1858년이기는 하지만,
워털루 맥주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훨씬 오래전인 1456년 워털루지역의 
Marché 양조장에서 입니다.

워털루 맥주의 종류로는
8.5%의 더블 스트롱 다크 에일과,
오늘 소개하는 7.5%의 트리펠 블론드
두 가지의 구색을 갖추고 있습니다.


1815년 나폴레옹이 러시아원정에서 실패한 뒤 패망하여
엘바섬으로 유배되었다가, 탈출하여
파리로 돌아와 재기에 성공.
정권을 장악한 뒤, 영국과 프로이센을 상대로 치른
나폴레옹의 최후의 일전 워털루전투.

벨기에는 프랑스어 문화권에 가까운 지역이지만,
당시에는 프로이센,영국 연합군의 요충지역이었는데,
결국 전쟁은 애꿏은 벨기에 영토에서 발발하였고,
사용하는 언어는 달랐지만
벨기에 사람들은 당시 힘이 더 막강했던
영국,프로이센 연합군을 지원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 때 프랑스군에 대항하여 싸우던
군인들에게 제공되었던 맥주가
그 지역에서 생산되었던
워털루 맥주인데,
군인들은 이 맥주가 용기와 힘을주는
맥주라고 인정했다고 하는군요.
그 때문인지 라벨에는
말을 타고 전쟁에서 싸우는 군인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ㅋ


용기와 힘을 북 돋아준
워털루 블론드 트리펠을 마셔본 소감으로는
사과와 같은 맛과 함께
부드러움을 가미한 무게감
그리고 살짝 달달한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쓴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워털루 맥주 홈페이지에서는
Mellow 라는 표현을 통해
과일이 잘 익어 단맛이 나는 맥주이기 때문에
고기, 스시, 기름진 음식과
곁들여 마시면 좋다고 설명해 놓았습니다.

그 말따라 7.5%의 알콜도수가
좀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와인을 곁들여 식사를 하는것 처럼
워털루 트리펠 또한 입맛을 돋우는
매력적인 맛을 소유한 것 같네요.

와인을 적당히 마셔도 끄떡없는 주량을 가지시고,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의 맥주를 원한다면
워털루 블론드 트리펠이
괜찮을거라 저는 결론짓고 싶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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