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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둘마트에 방문하면 구할 수 있는 벨기에(?)출신의 맥주
윌리안브로이 바이젠(Willianbräu Weizen) 입니다.

'하켄버그, 담버거' 라는 다른 벨기에 출신이라는 맥주들과
함께 3총사로 엮여, 신세계에서 수입유통하는 맥주이며,
500ml 1천원 중후반대 가격을 형성하는 저가형 맥주입니다.

한국에서 이미 자리를 잡은 저가형맥주인 외팅어(Oettinger)가
경쟁상대일 것이며, 또 그것을 강하게 연상시키지만,

개인적으론 재작년 겨울 ~ 작년 봄까지 역시 둘마트에서만 풀렸던
저가맥주들 5.0 오리지날, 크로네 넵튠, 폰 라펜에 관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과연 윌리안 브로이, 하켄버그, 담버거들이 이전의 선배(?)들처럼
시즌이 지나면 감쪽같이 사라질지, 아니면 한국에서 자리잡을지는
소비자들의 관심과 선택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저가형 맥주이다보니 변변한 양조장의 홈페이지,
해외사이트들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등이 없었습니다.
'비어애드보캐이트' 에도 아직 시음평이 없더군요.

앞 단락에서 벨기에 맥주라는데에 제가 의문감을 표시했는데,
벨기에 북동부 Bocholt 라는 인구 12,000 명 남짓의 소도시출신맥주가

프랑스어나, 플라망어로 된 이름과 설명을 가지지 않고,
완전한 독일식 이름, 독일식 맥주분류인 Weizen 을 쓰고 있는게 의아했습니다. 

'뭐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맥주에대해 자긍심이 높고, 맥주 고유문화가 체계적인 벨기에 내부의 양조장에서 
자신들의 Wit 라는 용어를 두고 Weizen을 쓴것이 조금 어색합니다.

그러나 Willianbräu 라는 이름을 가지고 양조되는 다른맥주들을 보니,
필스너, 일반라거등의 독일계통의 맥주들이었으며, 벨기에식 맥주는 양조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독일식 용어가 그들맥주 전체에 사용되어지는 것 같네요.


향과 맛에서 영락없이 독일식 밀맥주(Weizen)이었던
윌리안브로이(Willianbräu) 바이젠은
가격이 저렴하다고해서 맛과 풍미에서
평가절하받을 맥주는 확실히 아니었습니다.

거품도 실하고 밀맥아서 풍기는 향이 가득하며,
풍미도 한국에 수입되는 밀맥주들 중에서는
나름 약간 더 진하고, 가라앉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풍미와는 대조적이게 탄산의 쏘는감이 있고,
 상큼하고 신맛이 부각되어 산뜻하게 받아들여진 맛을 가졌네요.

한국에서는 금전적 부담때문에 바이젠은 주로 외팅어(Oettinger)만 마셔서
그 맛이 점점 질려가던 때, 외팅어 바이젠과는 다른 저가형 바이젠이 출현하니
굳이 메이저 바이젠들(파울라너,에어딩어,바이헨슈테판)에 손대는게 미뤄질 듯 합니다.

벨기에의 밀맥주가 들어왔다길래 Witbier라 예상하고 많은 기대를 했으나,
사실은 벨기에 영토에서 만들어 질 뿐, 맥주스타일은 독일식이었습니다.

그러나 맥주자체는 가격대 성능비가 괜찮았던 실망스럽지 않은 맥주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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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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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_- 2011.03.08 0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동안 바이스비어에 빠져 있다가,,,
    무슨 생각에서였는지.. 오늘 마트에서 쉬마이 레드 프리미어 750ml 한 병 사왔는데,,,
    필스너 잔 밖에 없는데,, 라벨에 떡하니 x표되어 있는 걸 보고 그냥 필스너에 마시자니 그렇고;;(와인잔도 없어서),,
    온도도 냉장고에 넣어두긴 했는데 꺼내서 바로 마시면 너무 차가울 거 같아서 어쩌지 어쩌지 하고 있습니다.ㅠㅠ

    • 살찐돼지 2011.03.10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메이 같은 트라피스트맥주는 와인잔같이 아래가 볼록한 잔에 마시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시메이 전용잔도 성배와도 닮았고요. 온도같은 경우는 요즘같은 날씨엔(미국은 어떨지 모르지만..) 냉장고보다는 약간 서늘한 공간에 놓아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차면 깊은맛을 느끼지가 쉽지 않거든요.

      불과 두달전까지만해도 블로그 방문객분들께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인 '그런맥주를 드신다니 부럽습니다~' 를 이제는 제가 -_- 님께 쓰게 되네요 ~

  2. era-n 2011.03.09 0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치 우리나라에서 나온 초밥일까요? 중국요리면 그나마 더 익숙할 텐데....ㄷㄷㄷ

  3. 맥주마니 2011.03.13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팅어는 독일내 시장점유율 1위라는 브랜드이미지가 있는데 윌리안브리이는 정보를 찾을수가 없더군요.
    외팅어에 비해 맛도 더 텁텁하던데.. 외팅어에 너무 길들여져 있어서 그런가요? 하여튼 국산맥주보다는 나으니 맛있게 드시길..

  4. 빨삼 2011.04.08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이거 오늘 먹어봤는데 정말 미친 가성비네요. 계속 1500원이라면 이거만 먹어야 할듯 ㅋ;;;;;;;;;;;;;;;;

  5. 쏘양양 2011.04.29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까 금방 통화끝내고 왔다갑니다. 많은 정보가 있는 것 같아 벌써 흐뭇흐뭇^^
    보리스씨와 좋은 시간 보내시고 서울 가셨으면 하네요~~
    자주 들릴께요^^

  6. mesmerizer 2011.09.13 1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요거 처음 먹어봤는데 가격대비 라이트한 바디감의 맥주로는 최고인듯 합니다. 블로그에 알짜배기 정보들이 가득하네요. 앞으로 자주 오겠습니다:)

    • 살찐돼지 2011.09.13 2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 우리나라에 많은 바이젠이 들어왔다보니 비교대상이 많아져서 윌리안브로이의 품질이 쳐진다는게 많은 사람의 의견이지만, 그래도 가격을 생각하면 받아들일 수 있다고 전 생각해요 ~ 앞으로도 자주 방문해주세요 ~

  7. 호가든 2012.03.03 2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윌리안브로이를 마셔보았습니다. 가격대 성능비가 훌륭하더군요.. 국산맥주에겐 넘사벽이겠네요. 말씀하신대로 탄산이 조금 있어요. 첫모금에 살짝 놀랐습니다. 가벼우면서 산뜻하며 잡스런 맛은 없는데 뒷여운까지 없는 것 같습니다. 호프브로이 바이젠처럼 달달한 여운까지 기대하기엔 무리인가요? ^^ 5.0 주황색이 2000원으로 올랐던데 대안으로 훌륭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블로그에 자꾸 들리게 되네요 ㅋ

    • 살찐돼지 2012.03.04 2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저가형 제품이다보니 호프브로이나 파울라너, 바이엔슈테판정도의 풍미를 기대하기는 좀 그렇죠 ~

      게임으로 말하자면 윌리안이 바이젠계의 베타테스트 버전 같네요 ~

      저가맥주 5.0 오리지날이 2000원으로 올랐다면, 그리 메리트가 있어보이지는 않습니다. 윌리안쪽으로 손이 많이 가겠네요 ~

  8. jskim 2014.09.17 2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동안 싸다는? 이유로 허접할까봐 이마트에서 외면했었는데,
    알콜향이 좀 쎄다는것 빼고는 상당히 가격대비 좋은 맥주입니다.
    세 캔을 샀는데 파울라너 헤페바이스 한캔 값보다 200원 비싸네요 ㅋㅋ
    일반 국맥은 가뿐이 뛰어넘고요. 국맥중에서 클라우드급은 되는듯.
    우리나라 맥주 질에 대비해서 너무 비싸죠.

  9. 저게 2015.04.06 0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상하게 먹으면 다음날 무릎 관절이 쑤십니다.(참고로 지금 군대갔다와서 예비군 2년차인 24세 남자입니다.)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다른건(다크라거는 저도 좋아합니다.) 안그런데 이놈의 경우가 유달리 심합니다. 그래서 안마시고 있는데 저랑은 잘 안맞는거 같아요. 왜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