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맥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5.20 Liefmans Fruitesse (리프만스 프루티제) - 4.2% (10)
  2. 2010.04.15 Badger Golden Glory (뱃저 골든 글로리) - 4.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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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리프만스(Liefmans)는 1692년에 세워진 양조장으로,

벨기에 북서부인 동플랜더스 지역의 Oudenaarde 에 위치했습니다.

 

맥주 발효통을 오픈하여 자연적인 발효를 유도하는 공정과

장기간 숙성된 OId Beer 와 미숙한 Young Beer 를 섞어

독특한 풍미를 갖도록 하는 방식으로 맥주를 만드는 곳이죠.

 

맥주의 효모는 증식시기에는 산소를 필요로 하지만,

증식 후 발효가 시작될때에는 산소와의 접촉은 치명적인데

산소에 포함된 오염물질이 맥주를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일과 라거를 막론하고 세계 대다수의 맥주 스타일이

발효시에는 산소접촉을 차단하지만 벨기에 자연발효 맥주는 다른데,

 

양조장 발효실에 자생하는 자연효모가 맥주에 독특한 풍미를 유발하기에

고의적으로 발효조를 열어 두어 반응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자연발효 맥주에서는 효모가 부여한 독특한 산미를 느낄 수 있죠.

 

 

벨기에 자연발효 맥주의 대표는 뭐니뭐니해도 람빅(Lambic)인데,

그럼 'Liefmans Fuitesse 도 람빅이냐?', 제 생각은 아닙니다.

 

수입사가 한글로 라벨에 적어놓은 문구에는 람빅(Lambic)이라 했지만..

리프만스(Liefmans)의 홈페이지의 제품설명에는 람빅이란 언급은 없으며,

 

다른 곳들의 설명에서는 리프만스의 다른 제품인 Cuvée-Brut 과 같은 바탕에

18 개월이라는 체리와의 숙성기간을 거친 체리와 숙성된 맥주와

각종 Berry 들이 혼합된 주스를 섞어서 양조해낸 맥주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Cuvée-Brut 의 제품 설명에는 Kriek 이라고 되어있으나,

Made with a completely different method from Kriek Lambic 이란 문구,

Liefmans 의 다른 제품들인 Goudenband 와 Oud Bruin 을 섞은 후

프루티제와 마찬가지로 체리와 1년가량 숙성한게 Cuvée-Brut 이라 합니다.

 

실질적으로는 Oud Bruin 이라는 람빅과 유사한 효모와 방식을 사용하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맥주들을 섞은 것이기에 람빅이라 부르기 어렵죠.

 

그래서 Beer AdvocateRate Beer 에서는 '리프만스 프루티제' 를

Fruit Lambic 이 아닌 그냥 Fruit Beer 로 구분지어 놓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 맥주시장 상황을 참작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리프만스 프루티제' 가 람빅이든, Oud Bruin 이든, Fruit Beer 든

어느 종류로 구분되던 간에 별로 문제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어떤 종류든 우리나라에서는 상당히 새로운 시도가 되는 것이며,

소비자들에게는 뭐가 되었든 이해하기 어려운건 매한가지이니까요.

 

 

 

강력하게 달고 상큼한 각종 과일의 향이 풍겨지고 있었으며,

색상에서는 진한 자주빛을 띄던 '리프만스 프루티제' 였습니다.

 

맑고 연한 질감에 부담이라고는 전혀 없는 무게감과

탄산감은 여름의 갈증해소용으로는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겠으며,

식전에 가볍게 입맛을 돋우는 역할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맛에서도 앞에서 설명한 것과 별반 차이가 없으며,

그 이미지와도 일맥상통하는 맛인데, 우선 달고 상큼한

여러 포도의 맛과 체리 맛이 지배적으로 우월하게 포진되었으며,

 

홉의 특징은 없을 뿐더러 술이라는 느낌도 들지않는

주스와 같다는 인상의 맥주여서 가볍게 즐기기 좋습니다.

 

과일 람빅들이 주는 맛과 다를 바 없는 맛을 가졌으며,

분명 여성분들이 좋아하실 성향을 가진 맥주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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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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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03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우연히 벨기에산 딸기 맥주 라는게 있다는걸 보고 검색 검색 하다가 들어온 블로그네요. 맥주에 대해 엄청난 지식이 있으신듯 ㅎㅎ 부럽습니다. ^^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질문하나만......답 안해주셔도 상관은 없어요 ^^;; Liefmans 맥주중에 딸기로 만든 (위는 체리인듯??) 맥주도 있다고 들었는데.. 혹시 국내(한국)에서도 맛 볼수 있는 곳이 있나요? 파는곳이라든지...저도 술을 좋아해서 ^^;;
    잘 보고 갑니다.

    • 살찐돼지 2012.07.03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리프만스가 아닌 린데만스 제품중에 과일로 달게 만든 람빅이 있다고는 하지만..
      정확히 딸기로 만든 제품은 우리나라에 없네요..

      밑의 분의 정보를 믿어 보시는게..

  2. ㅁㅁ 2012.07.03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 몇몇 홈플러스에서 판매한다고 들엇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일산홈플 와인바에서 파는것 같던데
    한번 검색해보세요 ㅋㅋ

  3. 2012.07.03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변 감사드립니다~

  4. 이지연 2012.09.19 1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입사 리커앤조이에 전화해봤는데 현재 이 람빅 이라 불리는 리프만스 프루티제는 홈플러스 일산 킨텍스점, 북수원점, 광주 하남점, 안산점, 화성 상남점, 고양터미널점, 야탑점 이렇게만 입점되어 있다고 하네요. 서울에선 사기가 힘들군요...

  5. 이지연 2012.09.20 1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커엔조이 직원 뭔가요....서울엔 없다며..ㅋㅋ

  6. 초봅이 2017.03.28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프만스 온더록스도 있네요. 얼음 동동 띠워서 먹을만큼 상쾌하고 갈증해소용으로 좋은가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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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매우 예쁜 맥주를 하나 들고 찾아왔습니다.
영국 Badger (뱃저:오소리) 브루어리에서 출품 된
Golden Glory ; 골든글로리 라는 에일맥주입니다.

노란색 라벨 좌우에 꽃 그림이 그려져있어
아름다움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이 맥주의 가장 큰 특징은
복숭아와 멜론의 향을 간직한 맥주라는 것입니다.

벌써 이쯤만 설명드려도 골든글로리의 맛에대한
짐작이 어느정도 오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은데,
뱃저 브루어리에서도 골든글로리와 궁합이 잘 맞는 안주로는
치즈케이크와, 패스츄리를 추천하고 있었습니다. 

'여름용 에일' 이라며 뱃저 브루어리에서
설명하고 있으며,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사이더들과도
(Cider: 영국,아일랜드등의 과일맛나는 사이다, 알콜도수가 맥주와 비슷)
 같은 카테고리에 묶여서 경쟁 할 만큼
상큼하고 과일맛이 강한 맥주라고 합니다.

- Badger 브루어리의 다른 맥주 -
Badger Tangle Foot (뱃저 탱글 풋) - 5.0% - 2010.03.26


뱃저 브루어리는 라벨 뒷면에 생산된 각각의 맥주들에 대한
시각(See), 후각(Smell), 미각(Taste)등의 설명
예를들어 시각은 호박빛 갈색이며, 향은 플로랄(꽃향), 과일향이나며
맛은 복숭아맛에, 발란스가 훌륭한 단맛
이런식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맛을 좀 더 세분화 하여 5가지로 나누었는데,
쓴맛, 단맛, 홉의맛, 맥아함량, 과일맛으로 구분하여
가로형 막대차트를 통해 시각화하여 놓았습니다. 

0~5 까지의 단위로 구분하여 5로 갈수록 그맛이 강한 것인데,
지난번 마신 뱃저 탱글 풋(Tangle Foot) 같은 경우는
뱃저의 가장 대표격이고 일반적인 페일에일이라
맛 그래프가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반하여,
골든 글로리는 쓴맛, 홉의 맛, 맥아의 느낌은 2를 넘지 못하고,
대신 단맛과 과일맛은 최대치인 5를 찍고 있군요.

차트를 보고나면 구입하는 소비자입장에서는
자신에게 알맞는 맥주를 고를 때 좀 더 용이 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소비자의 선택을 돕는 오소리 브루어리의 작은 노력이 돋보이는군요 ~


제가 후각에 둔감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골든글로리의 복숭아 & 멜론 향 만큼은
확실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향 만큼은 매우 일품이었지만,
맛에서는 정말 예상과는 다른 맛을 선사해주었는데,
벨기에 린데만스(Lindemans) 브루어리에서 출시된
복숭아람빅처럼 복숭아맛이 강력하여 꼭 주스를 마시는 것과
같은 시고, 단맛을 예상했었건만,

골든글로리 안에서 에일맥주세력과 과일맛 세력이
서로 어울리지 못하고 싸우는 듯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맥주를 마시면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맛인데,
향은 향긋, 달콤하지만 맛은 초반에는 과일맛세력이 장악했다가
에일맛세력이 과일맛을 몰아내고 중후반을 차지하지만
힘이 다했는지, 후반에서 에일다운 쓴맛도 없이 밋밋하게 끝나고 맙니다.

마시고 나면 입안에 복숭아 & 멜론 향이 남는것을 확인 할 수는 있었지만.
전체적인 맛을 보았을 때는 이건 뭐 에일도 아니고, 과일맥주도 아닌
어중간한 맛을 지니고 있었다고 마무리를 짓고 싶군요.

차트에서 단맛을 5점 주었는데, 한 3점정도로 깎고 싶으며,
쓴맛이 2점인데, 3점으로 올리면 제가 받은 느낌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매한 맥주를 먹으니 먹고나서의 느낌도 좀 어정쩡하군요 ~~  
마신것 같지도 않고, 안 마신것 같지도 않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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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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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cork 2010.04.15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주에 멜론향이라.. 참 궁금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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