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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소개해드린적 있는 St. Austell 브루어리는
영국의 서남쪽에 돌출된 반도인 콘월(Cornwall)지역의
St. Austell 이라는 도시에 본부를 둔 브루어리입니다.

오늘의 맥주는 St. Austell 에서 만들어진
Admiral's Ale 인데, 뜻은 제독의 에일(맥주)입니다.
라벨에는 영국인들이 아끼는 영웅이자 제독인
넬슨제독이 그려져 있는데,

넬슨제독의 그림을 자세히 보면
망원경대신에 맥주병을 들여다보면서
"나는 배들을 보지 못했다" 라는
코믹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 지난 St. Austell 브루어리의 맥주 -
St Austell Tribute (세인트 오스텔 트리뷰트) - 4.2% -  2010.06.04


'제독의 에일' 은 St Austell 브루어리에서
1805년 넬슨제독이 트라팔가해전에서 적을 격퇴한지
200년이 지난 2005년 그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서 만든 맥주입니다.

어쩌면 처음의 의도는 기념을 위한 맥주로 시작했을지는 모르나,
현재는 St Austell 를 빛내준 자랑스런 맥주로 성장하였습니다.

2008년에 개최된 International Beer Challenge 에서
왕중왕 (Supreme Champion)에 오른 경력이 있고,
2010년 영국의 GBBF (Great British Beer Festival)에서는
최고의 영국 병(Bottle)에일로 선정되었습니다.

출시 5년만에 굉장한 쾌거를 이룩한 에일로
특히 최고의 병맥주로 투표된 것으로 보아
병제품에 큰 기대를 걸어도 좋을 만한 제품인 것 같군요~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맥주인
St. Austell 의 '제독의 맥주' 는 Extra Special Bitter 로
분류되는 제품으로, 약간 짙은 붉은색상을 가진 맥주입니다.

 탄산이 많지 않아 청량감은 적은 맥주였고,
무겁고 진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느낌에서는 나름 묵직했지만, 향과 맛에 있어서는
그 느낌과 전혀 다른 스타일을 내포했는데,

홉의 향긋함과 쓴맛이 있으면서, 과일의 맛과 향도 나고,
오랫동안 숙성된 맥주에서 맛볼 수 있는
진지하고 깊은듯한 '올드에일' 스런 맛도 갖추었습니다.

여러맛이 복합되어 나타나지만, 어느하나 딱히
튀는 느낌이 없기 때문에 자극적이지 않았고,
골드에일 + 비터 + 올드에일을 합친듯한
종합선물세트의 맛을 접할 수 있는 에일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맛이 강렬하여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는 맥주는 아니었지만,
영국에일의 모둠이 되어주는 듯한 '제독의 에일'은
누구에게나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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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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