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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5.17 Dupont La Bière de Beloeil (듀퐁 라 비에흐 드 벨로에일) -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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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âteau de Belœi 는 벨기에 서남부 프랑스 국경과 가까운

Belœi 마을의 자랑인 저택(Château)이라고 합니다. 


벨기에 세종(Saison) 맥주의 명가 듀퐁(Dupont)에서는

1988년 Belœi 의 요구에 의해 특별 맥주를 만들었고,

그것이 바로 오늘 시음하는 La Bière de Beloeil 입니다.


본래 지속적으로 맥주를 가져갈 계획은 없었다고하나

점점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정식 맥주로 등록된 사례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듀퐁(Dupont) 양조장의 맥주들 -

Saison Dupont (세종 뒤퐁) - 6.5% - 2010.12.11

Bons Vœux (봉 부) - 9.5% - 2010.12.24

Biere De Miel (비에르 드 미엘) - 8.0% - 2011.01.01

Moinette Blonde (뫼네트 블론드) - 8.5% - 2013.05.25

Moinette Brune (뫼네트 브륀) - 8.5% - 2014.03.20



La Bière de Beloeil 의 스타일을 콕 집어서 말하기 어렵습니다.


Dupont 자체에서 Amber 색상을 띄는 상면발효 맥주다 정도로

불분명하게 기록했기에, 특히 BARB 에서 설정해 놓은

스타일이 벨지안 스트롱 페일 에일과 Bière de Garde 로 서로 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Amber Saison 이라는 추측마저 가능케하고

그래서 색상 종류가 하나 뿐인 벨기에의 세종에 비해서

프랑스의 Bière de Garde 는 갈색, 적색, 노란색으로 나뉘기에

RB 에서 La Bière de Beloeil 를 Bière de Garde 로 넣은 것 같다는 사견입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맥주 스타일 추적과 파악은

맥주 관련 작가(?)일을 하는 저와 같은 사람들이나 하는 일로,


그냥 스타일은 제쳐두고 맛이 좋은 벨기에 에일인지 아닌지

일반적인 소비자분들은 마음 편하게 음용하시면 됩니다.



색상은 황토색, 연한 호박색(Amber)을 띕니다.


향은 상당히 알싸(Spicy)하게 다가왔습니다.

새콤-상큼한 과일 향이라기 보다는

허브류, 풀잎류, 건초, 살구 냄새 등이 있고

후추나 설익은 사과 등의 향도 나타납니다.

캔디나 설탕 등의 향들도 포착 가능했습니다.


탄산은 많습니다. 바삭거리는 기운이 느껴지네요.

탄산이 적었다면 나름 안정적이고 진득했을 것 같으나

탄산에 의해 무게감이나 질감이 경감된 듯 합니다.

8.5%라는 도수에 비해 마시기 편했던건 사실입니다.


La Bière de Beloeil 의 맛의 소감을 결론부터 얘기하면,

대중적이지 않은 다소 난해할 수 있는 벨기에 에일입니다.


기본적으로 깔리는 것이는 퍼지는 맛이든

단 맛 자체는 거의 없는 편이라고 보았습니다.


배, 사과 등의 과일 맛과 후추 맛이 아리게 나타나는 편이며

마치 Brett (브렛) 맥주를 마신 마냥 곰팡이 같은 퀴퀴함도 있고

건초, 짚단에 얼굴을 부비는 듯한 살짝 씁쓸하고 떫음도 나옵니다.


허브나 풀 느낌도 강한 제가 생각하던 농가 마당(Barnyard)과

유사한 특징을 여러 부분에서 지닌 투박하고 토속적인 느낌입니다.


달고 프루티(Fruity)한 벨기에 에일이 취향인 분들은

La Bière de Beloeil 을 멀리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용량도 750ml 라 안 맞으면 크게 후회할 것 같네요.


반대로 Brett Beer 류나 텁텁하고 토속적인 맛

흔히들 영어표현으로 농촌느낌(Rustic) 가득한

맥주를 즐긴다면 시도해 볼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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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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