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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1.19 Meantime London Lager (민타임 런던 라거)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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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민타임(Meantime) 양조장의 최고 양조가인 Alastair Hook 은

약 20여년 동안 정수를 담은 영국식 라거 맥주 개발에 힘을 썼다고 합니다.


유럽 대륙의 저명한 라거 맥주들은 지역의 보리 맥아와 연수(Soft water),

그 지역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인정받는 홉(Hop)을 사용하여 만들어지는 반면


전통적인 맥주 문화가 라거(Lager)가 아닌 에일(Ale) 위주로 성장한

영국에서는 라거를 못 만들어서, 재료가 뒤쳐져서 세계적 라거가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민타임 런던 라거의 출시 포부를 밝히더군요.


영국 동남부 켄트(Kent)지역의 재료들을 이용하여 양조해 낸 맥주로

독일의 할러타우, 체코의 Saaz 에 비해 덜 알려졌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영국 에일 맥주에 관심이 많다면 켄트(Kent)지역은 나름 익숙한 지명일 겁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민타임(Meantime) 양조장의 맥주들 -

Meantime London Stout (민타임 런던 스타우트) - 4.5% - 2010.04.13

Meantime Wheat (민타임 휘트) - 5.0% - 2010.05.08

Meantime London Pale Ale (민타임 런던 페일에일) - 4.3% - 2010.08.17

Meantime Union (민타임 유니언) - 4.9% - 2010.09.26

Meantime IPA (민타임 인디안 페일 에일) - 7.5% - 2010.10.28

Meantime London Porter (민타임 런던 포터) - 6.5% - 2011.01.10

Meantime Coffee Porter (민타임 커피 포터) - 6.0% - 2013.04.05


사실 에일 맥주 강국인 영국에서도 가장 많이 소비되는 맥주들은

대기업의 라거 맥주들로 칼스버그,하이네켄,스텔라 아르투아 등등으로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보이는 현상으로  맥주 시음에 큰 관심을 두지 않고

단순한 소비에서만 그치는 사람들이 많은건 영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싸고 간편하며 귀와 눈에 익은 라거 제품들이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했죠.


다만 문제는 맥주 강국이라고 할 수 있는 국가들 가운데서

자국 대기업의 라거 맥주가 높은 시장 점유율을 점하지 못하는 곳이

영국으로 독일-체코-네덜란드-벨기에-미국-일본-중국 등등과는 달리

영국 라거 맥주 시장은 해외 제품에 점령당한 상태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Alastair Hook 민타임 브루마스터는

영국 재료로 만든 라거도 충분히 훌륭한 맛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맥주의 이름도 상징성 있게 런던 라거(London Lager)로 정한게 아닐까 봅니다.


영국 크래프트 맥주의 대표주자인 민타임(Meantime)에서

필스너도 아닌 무난한 페일 라거를 만든데는 특별한 동기가 있지 않을까요?



다소 탁한편이지만 색상은 매우 밝은 노란색을 띄어 눈에 들어옵니다.

거품의 형성은 깊지는 않은 편이었으며 금방 사그러드는 양상입니다.


개인적으로 접하기에 향은 다른 페일 라거들에 비해 독특함은 있네요.

꽃이나 수풀의 향, 은은한 건초와 같은 향기 등이 퍼졌습니다.

 코를 찌르지 않는 영국 재료 특유의 온화함이 느껴집니다.


탄산은 적당한 편이며 입에 닿는 질감과 무게감은

페일 라거라는 정체성에 걸맞게 가볍고 묽은 편입니다.

마시기 편한 페일 라거라고 하면 부가 설명이 필요 없겠네요.


밝은 색 페일 라거 류에서 종종 나타나는 꿀이나 시럽,

필스너 맥아 단 맛이 그다지 출현하지 않는게 흥미롭습니다.


맥아적인 단 맛은 매우 적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지만

건초, 단 맛 없는 곡물 씨리얼, 찻 잎 등등의 맛 등이 등장합니다.


질감이나 무게감 등에서는 영락없는 페일 라거 맥주였지만

 드러나는 맛은 영국적인 색채가 물씬 풍겨나는 제품으로

크래프트 라거 맥주는 가성비나 스타일로 보나 무관심 대상이나

민타임의 런던 라거는 독특함 때문에 관심이 가는 맥주입니다.


마리스 오터(Maris Otter) 맥아와 켄트 골딩(Kent Golding) 홉으로

필스너를 한 번 만들어 내고픈 욕망을 치솟게 하는 맥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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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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