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리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6.29 La Trappe Dubbel (라 트라페 듀벨) - 7.0% (2)
  2. 2010.04.10 Bavaria Premium (바바리아 프리미엄) - 5.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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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트라피스트 협회(International Trappist Association)에서
공인하는 트라피스트 맥주는 전 세계에 오직 7 가지 뿐입니다.
7가지 중에서 6개는 벨기에에 소재한 수도원 출신이고,
나머지 1가지가 네덜란드에 위치한 수도원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려는 'La Trappe' 가 바로 유일한 네덜란드 출신의 트라피스트입니다.

'La Trappe' 를 생산하는 De Koningshoeven Brewery 는
1884년 수도원의 재정확보와, 자선의 목적으로 수도사들이
맥주를 만든것으로 부터 시작했습니다.

 좋은 취지에서 시작한 양조작업은 점점 상업적으로 변모해나가,
수도원은 트라피스트 맥주의 본분을 잃고,
수도원 소재의 몇몇의 바(Bar)를 지역에 설치하고,
다른 이름의 라벨을 사용하여 라거를 양조하기도 했고,
1969년부터 1980년까지는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의
라이센스를 인터브루로 부터 취득하여 양조하기도 하였습니다.

 1980년 아르투아의 라이센스가 끝나자,
수도사들 스스로 자각이 일었는지.. 트라피스트 맥주양조에 주력합니다.
1987년 오늘 소개하는 Dubbel 과 Trippel 을 선보였고,
1992년에는 Blond 를 출시했습니다.  


인터내셔널 트라피스트 협회(International Trappist Association)에서
규정한 트라피스트 맥주의 기본요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맥주는 반드시 트라피스트 수도원의 담장(경계)안에서 앙조되어야 하고,
수도사의 관리아래에 이루어 져야 한다.

2. 양조에 있어 상업적인 방침은, 명백히 수도원 커뮤니티에 의해 좌우되어야 한다.

3. 양조에 있어 경제적목적은 수도원 자체소비 & 자선에 의한 것이어야 하며,
세속적인 이윤창출을 위해서는 아니된다.


위의 조건을 만족하는 맥주에게만 주어지는 '어센틱 트라피스트 프로덕트' 로고는
공인된 7가지의 트라피스트 수도원출신 맥주에만 사용되어 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La Trappe'는 1999년 잠시 그 지위를 박탈당했는데,
점점 커져가는 브루어리의 규모, 수요에 비하여 인력이나 생산력이 턱없이 부족하여,
네덜란드의 맥주기업 '바바리아(Bavaria)' 의 보조지원을 받게됩니다.

인터내셔널 트라피스트 협회는 트라피스트 양조에 세속적인 기업의 권한이 관여되는 것과,
'바바리아' 가 주는 상업적인 이미지때문에 문제제기를 하였으나 변화가 없었고,
결국 그들은 1999년 12월 'La Trappe' 의 트라피스트 지위를 해제하였습니다.

그러나 'La Trappe' 는 트라피스트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하였고,
결국 2005년 빌딩과 장비가 수도원의 소유라는 점과,
수도사들의 막강한 권한하에서 양조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부분을 인정받아
트라피스트 맥주로서 지위회복이 되었다고 합니다.


트라피스트 듀벨(Dubbel)은 트리펠(Trippel)에 비해서
한 단계 낮은 알콜 도수를 가진 맥주인데,
'라 트라페' 듀벨은 검은빛에 가까운 붉은색이 돌고 있었습니다.

맛이나 향 등에 있어서 다른 트라피스트들에 비하여
조금 희미하고 약한편이라고 느껴졌으며,
깊이면에서 크게 와닿지는 않았던 트라피스트였습니다.

과일과 같은 상큼함의 존속시간이 짧은 듯 보였으며,
맛의 굴곡이 크지않고 완만하여,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트라피스트네요.

나쁘지는 않으나, 트라피스트의 명성에 비하면 아쉬웠던 맥주입니다.
하지만 다른 트라피스트들에 비해 구하기 용이하며,
가격이 절반수준인 '진품 트라피스트' 라는 면은 좋은 것 같네요 ~

한국에 이 맥주가 수입된다면, 나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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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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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1.01.10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에서도 수입했었는데 지금은 아니더군요.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꽤나 많은 종류에 영국에일이나 벨기에에일이 들어왔었나 봅니다.
    하지만 사람들 인식이 라거에만 편중에서 제대로 시장성을 못 갖추고 떠나버렸네요.
    요즘은 인식이 조금은 개선이 되어서 다시 들어오면 재조명 받을 텐데 말이죠....-0-
    물론 여전히 사람들 인식은 라거지만요.
    오죽하면 호가든, 레페조차도 처음 접하는 분들이 많으니깐요....
    하지만 예전 만큼은 아니니 어느 정도 시장성을 보이겠지만요....-0-

    • 살찐돼지 2011.01.11 0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트에 널려있는 레페(Leffe)조차 모르는 분들도 많은데, 트라피스트인 라 트라페가 한국에 온다면 맥주매니아들만 즐길뿐, 대중들은 존재조차 모를것 같네요.

      우리나라에서 맥주의 인식을 바꿔줄 수 있는 가장 영향력있는 존재는 하이트, 오비같은 기업들인데, 뼛속까지 대중성만 고려하는 곳들이라, 새로운 시도는 기대도 안합니다. 이번에 나온 하이트 드라이 피니쉬.. 설명은 엄청나게 연구해서 나온 걸작품처럼 하더군요..
      맥스보다 더 연하고, 순한, 전체적인 틀의 변화도 없음에도 말이죠.

      규제가 풀려, 각지에서 묵묵히 일하는 소규모 양조장이 그들의 맥주를 로컬펍에서만이 아니라, 시중에서도 구할 수 있기만을 저는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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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맥주인 바바리아(Bavaria)는
네덜란드에서 하이네켄(Heineken), 그롤쉬(Grolsch) 다음인
세번째로 점유율과 시장규모를 차지하고있는 맥주입니다.

한국에도 한동안 수입되어
작년 여름까지는 종종 네덜란드의 바바리아(Bavaria)맥주를
구할 수 있었지만, 언제부턴지 자취를 감추었더군요.
그래도 다양한 세계맥주에 관심이 많으셨던 분이라면,
그 때를 놓치지않고 맛 보셨을 것이라 생각이 드는군요 ~

1719년에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북동쪽으로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Lieshout 이라는
인구 약 4,500 명의 작은 마을에서 만들어진 이맥주는
30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대륙등에 수출이 되는데
특히 아일랜드와 호주에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바바리아맥주는 네덜란드 국가대표축구대표팀을
후원하기도 했던 이력이 있는 맥주였습니다.
하지만 2006년 독일대표팀에서 지정된 공식스폰서 맥주회사는
오로지 미국의 버드와이저(Budweiser)와
독일의 비트부르거(Bitburger)밖에 없었다고 하는군요.
그렇기에 다른 맥주기업은 독일월드컵에서 자사를 홍보하기위해
대표팀을 후원하거나, 선전물품을 나누어 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바바리아맥주는 6월 17일 열릴 네덜란드:코트디부아르 경기에 앞서
네덜란드의 상징색인 오렌지색의 Leeuwenhosen (사자모양의 바지)을
경기장을 찾은 응원단들에게 배포하였고,
1000명 가까이 되는 응원단들은 바지에 새겨져있는 Bavaria 가
독일월드컵 공식 스폰서맥주가 아니기 때문에,
바지를 착용한 채로 입장을 불허 당하였다고 합니다.
결국, 네덜란드 응원단들은 바지를 벗고 경기장에 입장을 하였다는군요.

Bavaria 가 감행했던 이와같은 행위를 일명
'매복 마케팅(Ambush Marketing)' 이라고 합니다.
공식후원사로서의 정당한 비용을 주최측에 지불하고
그에 대한 마땅한 홍보효과를 누리는 것이 아니라,
교모하게 다른수를 이용하여 간접광고를 한다던가,
아니면 일반 시민들로부터 공식스폰서가 어느기업인지
혼란시키는 광고를 선보이는 등이 이에 속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곧 있으면 월드컵이 시작되는데,
공식스폰서인 A 그룹이 있고, 스폰서가 아닌 B 그룹이 있는데,
B 그룹이 광고를 통하여 월드컵 분위기를 조성하는
광고를 계속 제작한다던가, 응원도구등의 기타 물품을 시민들에게 배포하여,
사람들이 B 그룹이 월드컵의 공식스폰서인줄 착각하도록 만드는 행위등이
'매복 마케팅'의 사례들 중 하나라고 합니다.

매복마케팅은 비록 정당하지 못한 마케팅이기는 하지만,
미국과, 독일의 맥주만이 공식후원사가 되어,
네덜란드의 맥주들은 자국 대표팀을 후원도 못하는 실정이 되었는데,
응원 한 번 해보려다 (비록 순수한 응원을 위한 의도는 아니였겠지만...)
1000명의 응원단들 바지나 벗겨지게 만드는 우스운 해프닝만 연출하게 되었네요 ㅋ
시장의 원칙 앞에서는 부적절한 바바리아 맥주의 행동이긴 했지만 말입니다 ㅋ


작년 여름 한국 편의점에서 구매하여 마셨을 때는
큰 영감을 얻지 못했던 맥주였었지만,
요즘들어 영국에서는 제가 에일을 주로 마시다 보니
가끔씩 마셔주는 라거맥주가 제 입에는
청량감과 시원함이 두배가 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제 상황이 이렇다 보면 좀 더 후하게
소감문을 작성하게 되더군요 ㅋ

네덜란드의 라거맥주 Bavaria 는
라거맥주하면 쉽게 연상되는 기본적인 맛과 느낌들을
완벽하게 구현해 내는 맥주라고 생각됩니다.
시원함, 청량감, 쓰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은 맛과
깔끔한 뒷맛등에서 바람직한 라거맥주였다고 보았습니다.

 뒷맛이 지나치게 깔끔하여 몇몇 사람들로 하여금
밋밋하다는 평가를 예방하려 했는지
쓰지는 않지만 고소한 맛이 입안에 감도는 것이
나름 바바리아 맥주만의 매력포인트였습니다.

지금 이순간 마시는 바바리아맥주는
작년과는 달리 제게 만족스럽게 다가왔으며,
또 내년에 다시 마시면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사람의 입맛이란 변하기 나름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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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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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다가쿵 2010.04.10 2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양한 리뷰와 함께 한잔씩 드시테니,
    정말 부럽습니다.ㅎㅎ
    맥주종류가 많네요^^

    • 살찐돼지 2010.04.11 0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제가 이렇게 다양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지금이 저에게는 정말 큰 행운이란 생각이 들어요^^ 한국 대형마트에도 수입맥주들이 여러 구비되어있으니 기회되시면 시음해보셔요 ~

  2. 탄소미인 2010.04.13 0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양한 술을 맛보고 싶어하는 사람으로서,
    참 바람직한 블로그입니다.
    좋은 정보 참으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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