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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15 El Diablo Strong Brew (엘 디아블로 스트롱 브루) - 5.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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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디아블로(El Diablo)' 는 최근 한국에 모습을 드러낸 맥주로

 출신국은 인도네시아이며, 소속은 인도네시아의 국민맥주인

발리 하이(Bali Hai) 맥주 양조장입니다.

 

'발리 하이' 의 공식 사이트에 접속해본 후 확인한 그들의 맥주 목록에는

발리 하이, 팬더 스타우트, 티모르 수퍼 브루 등의 맥주들만 설명이 있을뿐,

오늘의 주인공인 '엘 디아블로' 에 관한 언급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Beer Advocate' 에는 엘 디아블로를 리뷰한 사람이 없으며,

그나마 'Rate Beer' 에서 단 두 사람이 시음평을 작성했더군요.

아무래도 이 맥주는 '발리 하이' 양조장의 신제품인 것 같습니다. 

 

 

디아블로(Diablo), PC 게임으로 워낙에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단어로

악마적인이란 의미인데, 그래서인지 라벨에도 악마적 마크가 새겨져 있네요.

 

이름 뒤에 따라오는 스트롱 브루(Stong Brew), 즉 강하게 양조했다는 말로

악마적인 맥주이니 강하게 만들었다는게 아귀가 맞아 떨어지기는 한데,

이상하게도 '엘 디아블로 스트롱 브루' 는 고작 5% 의 맥주일 뿐입니다.

 

공포감이라고는 없는 비실비실한 악마를 만난 기분인데,

그래도 '엘 디아블로' 시리즈의 다른 맥주인 Super Strong Brew 는

12%에 이르는 맥주더군요. 이 녀석이 마지막 보스급 악마군요.

 

오늘은 중간 보스급 악마나 한 번 사냥해 봐야 겠습니다 ~

 

 

극소량의 홉의 향기가 느껴지는 '엘 디아블로 스트롱 브루' 는

옅은 호박색, 짙은 녹색을 띄고 있었던 맥주였습니다.

 

악마적인 맥주답게 연하고 쏘는 듯한 가벼움으로 무장되기보다는

조금 가라앉은 듯한 분위기와 함께 약간의 무게감이 동반되었는데,

그래도 탄산의 청량감은 있는지라 마시기 어렵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네요.

 

맛에서는 발효 후 당이 아직 남은 듯 하여 단 맛이 남아있었지만..

부자연스럽거나 크게 거슬리는 듯한 맛은 아니었으며,

단 맛과 약간의 고소함이 지난자리는 깔끔하게 뒷처리가 됩니다.

 

전체적으로 맥아의 맛이나 홉의 맛이라고 표현할 만한 내용은

크게 찾아 볼 수 없었던 무난한 상업맥주라고 판단되었습니다.

 

여름이 지나고 엠버, 메르첸 등의 붉은 라거들의 계절인 가을에

더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을 주었던 '엘 디아블로 스트롱 브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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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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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16.02.27 1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2퍼 짜리 마셨는데 끝맛이 생각보다 별로여서 갖다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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