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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3.19 Crazy Mountain Cara De Luna (크레이지 마운틴 카라 데 루나) - 5.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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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로 'Face of Moon' 이라는 뜻을 가진

Cara De Luna 는 미국 크레이지 마운틴 양조장에서

만든 맥주로 대형마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컨셉이 조금 독특한 맥주로 독일의 홉(Hop),

벨기에의 맥아(Malt), 미국의 효모(Yeast)를 섞은

일명 Black German Pale Ale 이라 불리는 제품입니다.


어디까지나 Crazy Mountain 에서 자작한 별칭으로

현재 정식적으로 공인된 스타일은 아닙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Crazy Mountain 양조장의 맥주들 -

Crazy Mountain Lava Lake Wit (크레이지 마운틴 라바 레이크 윗) - 5.2% - 2016.11.26



Cara de Luna 의 대표 캐릭터인 SOHALIA 는

올빼미의 얼굴, 박쥐의 날개, 도마뱀의 몸통을 가졌습니다.


발을 봤을 땐 인간의 것으로 보이긴 하나

양조장 공인 세 동물의 부위를 섞은 SOHALIA 로

위에서 설명한 세 재료가 섞인 맥주 컨셉과 일치합니다.


핵심 키워드도 딱 세 개로 정리하고 있는데,

Chocolaty / Subtle / Polished 입니다.


검은 맥아가 들어갔으니 초컬릿스럽겠고,

독일 홉 특유의 은은한 맛은 Subtle,


과하지(Overpower) 않은 맛의 풍미는

균형감있고 정돈되었다는 뜻에서

Polished 라는 용어를 차용한 것 같습니다.



캔 겉면에 SRM(미국쪽 맥주 색상 단위)

45나 된다고 하니 색은 확실히 검습니다.


향은 독일 홉에서 나온 향이 향긋하게 납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풀과 꽃, 허브 향 등이 나오며,

살짝 나무나 흙(Earthy)등도 연상시켰습니다.


필스너 계열에서 주로 맡을 수 있는 향이지만

Cara de Luna 는 필스너가 아니기 때문에

부가적으로 맥아에서 나온 향이 더 있었습니다.

살짝 김 느낌이 난다는 같이 마신 사람의 평도 있네요.


홉에 살짝 가린 느낌이지만 순한 초컬릿 향과

맥아의 하얀 전분질과 같은 향도 맡을 수 있네요.


탄산의 존재는 있으나 특별히 중요한 포지션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맥주가 말끔하고 차분하게 흘러가기 때문이며,


질감과 무게감도 부드럽고 매끄러운 감이 있으면서도

무게감은 가벼움과 중간에 걸쳐있다고 보았습니다.

Smooth 하다는 표현이 알맞아 보이며 마시기 편합니다.


맛에 있어서도 맥아보다는 홉이 조금 더 우선된 듯 합니다.

홉의 풍미는 향에서 언급했던 것과 유사하게 나오지만

약간 감귤/레몬(시트릭) 산미가 나타나는 듯 했습니다.

홉에서 나온 쓴 맛이 눈에 띄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맥아에서 나온 단 맛은 많지 않기 때문에

맥주 맛은 깔끔하게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마시고 나서 거치적거리는 느낌이 없었던터라 

Polished 라는 부분이 공감가기는 하더군요.


맥아 맛은 다소 약한 감은 있었지만 

초컬릿, 곡물 반죽이나 도우 느낌도 납니다.


개인적인 취향에는 꽤 부합했던 맥주입니다.

컨셉도 나쁘지 않고 맛도 지나치지 않아서 좋습니다.


부담스러운 검은 맥아의 탄 맛 + 커피 맛이나

낮은 도수의 다크 라거에서 나오는 흑설탕이나

당밀, 카라멜 등이 등장하지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일단 양조장에서 언급한 세 키워드에 동의하며,

온건한 느낌의 다크 에일이 땡길 때 찾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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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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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술강사 야초 2017.04.03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트에서 전용잔을 포함해서도 저렴한 가격에 속해서 좋았습니다. 물론 맛도 좋았구요. 코젤이랑은 다른 느낌으로 또 좋아서 맛있게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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