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맥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4.02 Lech Premium (레흐 프리미엄) - 5.2% (4)
  2. 2010.01.18 Zywiec Niskoalkoholowe (지비에츠 라이트) -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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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맥주 Lech Premium (레흐 프리미엄).
폴란드어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Lech를 레흐라고 발음하는게,
정확한지는 저도 모르겠으나, 영국에서 발음하기로는 '레흐' 라고 하더군요.

사실 발음이야 그리 중요한것은 아니고, 맥주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출신은 폴란드 맥주이고, 레흐 브루어리 소속이었다가
레흐 브루어리가 SAB Miller 에 사들여 지면서
현재는 SAB Miller 그룹의 맥주가 되었습니다.

영국에서 다른국가(특히 유럽)의 맥주들에 비해서
폴란드출신의 맥주를 구하기가 쉬운 것 같습니다.
일반 소매점에만 가보더라도 2~3종류의 폴란드맥주들이 있지요.

대표적인 폴란드맥주로는 티스키에(Tyskie) , 지비에츠(Zywiec),
Okocim, 그리고 레흐(Lech)가 있는데,
폴란드는 체코,독일,덴마크에 이어서 유럽에서 맥주소비량이
4번째로 많은 국가라고 합니다. (2008년 통계자료)
한국에서 접할 수 있는 폴란드맥주는 전무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수 조차 없지만, 알고보니 유럽 내 맥주강국으로 손꼽히는 국가였군요..


그런데 조금 더 조사를 하고보니 좋게 받아들여야 할지 나쁘게 생각해야 할지 모르는
정보를 입수하였는데, 앞에서 열거한 폴란드의 대표적인 맥주들이
전부 폴란드인의 폴란드내에 위치한 기업이 아닌 해외기업의 손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SAB-Miller 는 Lech 와 Tyskie 를, 칼스버그는 Okocim을
하이네켄은 Zywiec 브루어리를 각각 인수하여
자신의 그룹속으로 포함시켰더군요.

Zywiec 와 Okocim 브루어리의 역사는
음악가 쇼팽이 활동하던 시절에 설립되었으니 150년이 넘었고,
Tyskie 브루어리는 1629년 설립되었으니 400년 가까이 되었다는군요..
유서깊은 브루어리들이 거대자본에 의해 인수된 것을 볼 때,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외국계기업들이 폴란드맥주를 인수하여
그것을 발전시키고 향상시키기위하여 투자한 금액이
1 빌리언 유로라고 하는군요.

그리고 그런 투자가 있었고 적극적인 수출이 있었기에
작년 독일에 체류중에도 많이 눈에 띄였고, 이곳 영국에서도
손 쉽게 구할 수 있을만큼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와
판매량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봐야 할 부분인것 같습니다.

제가 서양사에 관심이 많고, 일전에 한 번은 폴란드의 역사에 관해서
읽은적이 있었는데, 한국과 비슷한 면모가 많은 국가였습니다.
인접국인 독일, 오스트리아, 러시아, 그리고 몽고등등
많은 국가들로 부터 침탈당한 역사가 있었지만
결국 현재는 독립을 유지하였고, 폴란드인의 애국심 또한 굉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폴란드의 역사와 맥주가 비슷한 양상을 보여서
오늘 쓴 글은 제가 정황을 넘겨짚으면서 쓴 글이지만,
실상 폴란드인들은 이를 어떻게 생각할지 좀 궁금하기는 하네요  
 

정말 오랜만에 마셔보는 황금빛의 라거라
감회가 새롭군요~ 신선한 느낌입니다 ~~

Lech(레흐)를 마시면서 느낀점은
무난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필스너가 아닌 일반라거이기 때문에
가볍고, 깨끗하며,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맛을 가진 맥주였습니다.

라거맥주가 자칫하면
매우 심심한 맥주가 될 가능성이 많은 부류라고 보는데,
다행이도 레흐 맥주는 끝맛에서 느낄 수 있는
고소함이 입안에 감돌아, 빨리 한 모금 더 마시게 하고픈
욕망을 불러일으키는듯한 매력을 가졌다고 보았습니다.

근래들어 에일, 스타우트, 다크비어등등
저는 나름 적응이 되었다고 생각했던 부담있는 맥주들만
연달아서 마시다가, 간만에 깨끗하고 준수한 라거맥주를 마시니
왠지 고된 일상속에서 찾아온 하루의 국가공휴일처럼
제 미각에 편안한 휴식으로 다가오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영국에 왔으니 이후로는 또 영국에일로 달려야 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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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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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eamreader 2010.04.03 0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Lech 맥주... 전에 폴란드 하우스 메이트 덕에 종종 먹던 맥주였어요. ㅎ
    알콜 도수 5.2%로 맛도 괜찮았던 기억이. ^^
    Tyskie 맥주는 맛이 좀 강해서 먹기 힘들더군요. ㅎ

  2. 앨리스파인드 2010.04.03 0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맛나겠다.~~~~~
    전 갠적으로 하이네켄이 딱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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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Żywiec(지비에츠)라는 도시에서 만들어진
동일한 이름의 맥주 지비에츠(폴란드어를 몰라 이렇게 읽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는
총 3가지 종류의 맥주를 만들고 있는 기업입니다.

먼저 오리지널격 맥주라 할 수 있는
지비에츠 페일라거와, 영국식 흑맥주 지비에츠 포터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이름이 너무 어려운.. 지비에츠 Niskoalkoholowe인데,
완전한 무알콜은 아니고 1.1%의 알콜도수를 함유하고 있는 맥주입니다.
Niskoalkoholowe 라는 폴란드어를 도저히 알 수가 없어
제가 임의적으로 지비에츠 라이트 버전이라 붙여보았습니다.

지비에츠의 맥주라벨에는
폴란드지격의 전통복장으로 보이는 옷을 입은 남녀가
팔을 걸고 전통춤을 추는 모습을 볼 수 가 있는데,
상당히 인상적으로 보입니다.
한국역시도 라벨에 한국의 전통을 대표할 수 있는
무언가를 라벨에 새겨넣어
해외로 수출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Żywiec 맥주는 1852년 오스트리아제국의
알베르트라는 공작에 의해서 설립되고
1856년 부터 양조하기 시작했습니다.

Żywiec 라는 도시가 폴란드의 남쪽 국경지역에 위치하여,
체코, 오스트리아등과 교류가 많았으며,
서양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폴란드 역시도 유럽사속에서 기를 거의 펴지못하고,
독일, 오스트리아, 러시아, 몽고등의 숱한 침략을 받은
어찌보면 우리나라와 닮아 있는 국가입니다.

지비에츠 맥주가 설립될 당시 지비에츠 시는
유럽의 강대국이었던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영토였고,
약 100년뒤인 2차세계대전이 끝나
오스트리아-독일이 패망한 뒤에 지비에츠는
폴란드의 국영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1990년에 본 소유자의 자손들이
폴란드를 상대로 지비에츠기업을 반환할 것을 촉구하며 소송을 걸었고,
폴란드에서는 그에 대한 대가로 77 million 달러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소송의 결과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1995년 즈음에 하이네켄에게 인수된 것을 보면,
더이상 국유화 된 양조장은 아닌것으로 확인되네요. 


지비에츠 라이트(?)를 마셔본 소감으로는
한 모금 하고 나서
아 ! 맥주가 아닌 맥주와 흡사한
음료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KGB나 보드카 크루져등의 RTD와 유사하다고 보면 되는데,
그것들과는 다르게 과일의 맛이
전혀 드러나지 않은게 특징입니다.

우리나라의 보리음료 맥콜과 닮은 듯한 맛인데,
맥콜에 비해서 탄산은 조금 약하며,
보리의 맛이 좀 더 강하고,
신맛이 느껴지는 게 특징입니다.

늦은 밤에 가볍게 한 병하려 했는데,
맥주가 아닌 유사맥주음료여서
씁쓸한 기분이네요.
기회가 된다면 지비에츠 오리지널과
지비에츠 포터를 꼭 마셔보고 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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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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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펠로우 2010.01.19 0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발음이 지비에츠군요. 독일서 이 폴란드맥주 라거를 마셔봤는데, 뢰벤브로이 오리지날이 살짝 더 달큰한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적당히 괜찮더군요^^

  2. nopi 2010.01.19 2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신기한 맥주군요 +_+
    저건 어디서 구입하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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